달콤한 인생!

그 대사가 뭐였더라~

아~

 

어느 맑은 봄날,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겁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겁니까?"

스승은 제자가 가르키는 것은 보지도 않은 채, 웃으며 말했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 뿐이다."

 

바람에 나뭇가지가 흔들린다고 생각했는데....

 

그녀의 첼로를 연주하던 그 모습이 ...

 

 

 

이것은 유키쿠라모토라는 사람의 피아노 연주곡이다 .

영화를 볼땐 그녀의 첼로 연주가 좋았는데

이렇게 들으니 피아노소리가 더 좋은듯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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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방학동안 아들아이와 참 많이 한 것중에 젤루 기억나는것이 바로 이 공기!
더도 덜도 아닌 다섯알의 공기를 가지고
누나랑 때로는 아빠랑 온가족이 둘러 앉아 공기놀이를 한다.
아들아이는 꼭 이겨 보고 싶어 안달이 나서는
소리를 지르고 야단을 치지만 이기기는 하늘에 별따기보다 조금 어렵다!
사실 엄마를 이긴적이 몇번있다.
물론 제대로 된 게임이라면 불가능!
어른들의 손놀림은 아이들과 많이 다른 것이
아이들이 어른들의 손놀림을 따라 잡기란 누워서 떡먹기보다 조금 어렵다고 해야할까?
(난 솔직히 누워서 떡먹기처럼 어려운게 또 있을까 생각하는 사람^^)

처음 공기놀이를 할때는 한개 던지고 잡는것도 어려워 하던 녀석들이
어느새 저 멀리 떨어져 있는 공기도 척척 잡아 내는데
사실 무궁한 발전을 보면 깜짝 깜짝 놀란다.
집에서는 별로 공기놀이 한적이 없는 아이들이어서
어데서 그렇게 공기 연습을 했는지 물으면 학교에서 했단다.
요즘 아이들도 공기놀이를 한다는 사실이 참 기뻤는데
저번 조카아이 놀러 왔을때 조카아이의 공기실력에 깜짝 놀랐다.
지난번만 해도 한개도 할줄 모르던 공기를 온집안 식구들 붙잡고 연습했단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공기금지를 시켜서 못했다는데...
그래서 더 자극받은 우리 아이들 아주 공기 놀이에 불이 붙었다.

어른입장에서 아이들과 공기 놀이 하기가 조금 유치하단 생각이 들지는 모르지만
방법이 있다.
왼손공기!
처음엔 그것이 이상하게도 내 손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공기는 자꾸 엉뚱한 방향으로 토끼기 일쑤!
그래도 그렇게 아이들과 게임을 즐기다 보니 나두 즐거워지고
그 왼손이 공기할때는 꼭 오른손도 같이 하려고 폼을 잡고 있는 듯한 모습이 너무 우스워
한바탕 아이들과 웃고 떠들고 야단이 난다.
물론 지금은 왼손도 너무 잘해서 아이들은 원망의 목소리로 나를 째린다.
이거 치매에 엄청 도움될거 같은 예감이 팍팍!
그래서 요즘은 아이들과 이런 저런 홈스쿨링을 하면서 퍼뜩 퍼뜩 떠오르는 아이디어에
"엄마가 왼손으로 공기를 했더니 머리가 너무너무 잘 돌아가는거 같아~!"
라며 뻐기면 여지없이 아이들의 야유의 소리가 달려든다.
이젠 아들 아이도 왼손공기를 한다고 야단!
요즘 우뇌 훈련하는 책도 나오고 그러던데 공기다섯알로 우뇌훈련 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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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02-13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왼손 공기 넘... 어려워요.^^;;;
님 덕분에 재미났어요.^^*
님^^ 설날 즐겁게 보내셔요~~~~~ ^___*
 

2006년 1월 19일

풀 오스터의 달의 궁전을 읽고

'여기가 내 출발점이야' 란 리뷰 제목을 달고 쓰기 시작한

알라딘 나의 리뷰도 100편이 되었다.

꼬박 1년을 넘기고서...

물론 여기에 올리지 못한 리뷰도 있지만

그래도 내게 잘했다 토닥거려 주고 싶다.

책 100권을 넘게 읽어 냈다는 사실에...

더 많은 권수를 더 많은 리뷰를 쓴것보다

내 맘속에 더 많은 것들을

내 추억속에 더 많은 것들을 남겨준 책읽기였다는 사실이 참 행복하다.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과 좋은 사람들과의 추억이 그것!

가끔 숙제와 같은 부담으로 책을 대하기도 하지만 모든것이 다 내것이기에

오늘도 또 '여기가 내 출발점이야'란 마음으로 시작하련다.

나는 사랑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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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02-13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_______*
참~ 잘했어요.^^
짝짝~~~~^^*
저도 님^^ 싸랑해요~~^.~

책방꽃방 2007-02-13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 무척 쓱스럽습네다 그려~!^^
 

 

 

 

 

얼마전 아이들의 개학을 앞두고 삭탁에서 주고 받던 대화!

엄마: "야, 니들 내일이면 개학인데 방학 숙제는 다 했어?"
누나: "숙제가 없는데?"
엄마: "그래두 방학을 알차게 보냈어야 되는거잖아! 알차게 보냈냐구?"
누나: "응, 알차게 보냈어!(끝까지 반항)
동생: "누나, 누나는 알차게 보냈어? 난 공차기하며 보냈는데?"

"아하하하"
이런 아들아이와의 대화가 조금 익숙하긴 하지만

엄마: "귤 맛있지? 저거 제주도 귤인데 어때?"
누나: "응 맛있어"
엄마: "할머니 집에도 한짝 사서 보낼까?"
아들: "뭐 귤 한짝 사서 보낸다구? 그럼 두개를 보낸다는 얘기야?"

"아하하하"
아들아 아들아~!
이 엄마는 도무지가 너가 어느 국적을 가진 아이인지 꺽정이다.]

엄마: "너 웃길려구 그랬지? 너 국밥책 꼭 읽어 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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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02-10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_____*
호호^^ 아들 넘 귀여워요^^
저희집 두 놈도 이야기 하다보면...
무슨 '개그야'나 '웃찾사' 분위가 되버리는 통에...
헉...
머리에 쥐가 난답니다.^^;;

책방꽃방 2007-02-13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이들은 완존 개그맨들! 아빠가 참 재밌어한답니다. 어쩔땐 아빠까지 동참!
 

 

고등학교 지구과학 선생님은 여자선생님!
신삥(대학갓졸업한 신참)에 참 이쁘장하고 머리도 생머리에 길고 게다가 늘씬하고...
그래서 아이들에게 인기 짱이었는데
물론 여고여서 쓰잘데기 없는 여자아이들의 인기였지만서도
어느날 아이들의 애절하고 간절하고 불쌍하기까지 한 부탁에 불러주셨던 노래!

 

아침에 보던~ 그 맑은 햇살과 당신의 고웁던 참사랑이

푸른 나뭇가지 사이사이로 스며들던 날이 언제인가

,

,

,

,

달님에게 물어요 나의 참사랑을

너무도 아름~다운 우리의 추억을!

 

제목이 영 생각이 안난다. 
가사도 다 까먹었다.
우뇌 아이큐 훈련까지 했는데도 도무지 왜 이런거여!
제목이,....
제발 생각좀 나라 나라 뿅뿅!

지금은 어디계실까?
노래까지 짱이었던 그 여자 선생님(이름도 기억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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