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을거야‘라는 책 제목을 보며 위로를 받습니다. 분위기 자체는 어둡고 칙칙하고 그렇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정말 괜찮을거야라는 주문을 걸게 되거든요.

왠지 슬픈것도 같고 걱정스러우면서 불안 초조한듯한 아이의 눈빛, 괜찮을거야는 아이에게 건네는 말인걸까요? 차창밖으로 눈이 내리는 이 계절에 아이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하며 책장을 넘깁니다.

이 도시에서 작은 몸으로 살아간다는게 어떤건지 잘 안다고 위협적이고 번잡한 도시와 어둡고 좁은 골목과 무서운 개는 피하라고 일러주는 반면 뽕나무아래나 호두나무위, 따뜻한 온풍기 아래와 음악이 나오는 창가와 같이 안전하고 따뜻한 곳도 있다고 말합니다.

아이를 따라가다보면 알게됩니다. 이 모든 걱정과 위로가 무엇때문인지! 작고 여리고 소중한 반려동물을 잃어본 사람이거나 아니거나 지금 어디에선가 방황하고 있을 모든 존재들이 위협적인 도심속에서 괜찮기를, 길을 잃지 않고 따뜻한 집으로 얼른 돌아오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은 주문의 말!

‘괜찮을거야!‘

마지막 그림이 주는 희망의 메세지까지 놓지지 않는 작가의 센스에 감동받게 되는 아름다운 그림책. 지금 어디선가 방황하고 있다면 얼른 집으로 돌아오라는 듯 다독여주는, 혹은 곁을 떠난 누군가를 걱정하는 이들에게 괜찮을거라고 위로해주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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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태어나고 처음 눈을 뜨는 순간의 감동을 기억하세요? 처음 뒤집기를 하고 처음 이가 난 순간을 발견하고 또 처음 옹알이를 하던 순간은요? 무엇보다 첫걸음마의 감동은 정말 잊을수가 없어요. 아이는 기억하지 못하는 아이의 처음을 기록해준다면 어떨까요?

육아 일기가 아닌 아이와 함께한 순간을 짤막하게 적어 기록하는 책이랍니다. 그림이 순하고 이뻐서 아가 곁에 두고 그때 그때 기록할 수 있다면 더 좋을거 같아요. 여리여리한 아네모네 꽃잎속에서 태어난것 같은 고슴도치 한마리! 그만큼 우리 아가들은 만지면 부서질거 같이 여립니다. 게다가 우리는 아무리 못나도 예쁜 우리아가라고 해서 고슴도치 엄마라는 이야기들을 합니다. 그래서 그림속 주인공이 고슴도치인걸까요?

우리 아기의 이름과 사진을 붙이는 것으로 그림책은 시작합니다. 아가의 이름을 쓰면서 소중한 이름을 짓게 된 과정도 떠올려보고 막 태어났을때의 아가 사진을 붙여주면서 아가가 태어났을때의 감동을 다시 한번 떠올려봅니다. 그렇게 이 책은 아주 특별한 책이 됩니다.

아이의 봄여름가을겨울 첫 사계절, 아이가 좋아한것, 싫어한것, 첫생일에 찾아 온 손님과 선물과 첫돌에 있었던 일들, 처음 크리스마스와 첫 걸음마! 아가에게 모든게 처음이듯이 엄마 아빠에게도 아이의 모든게 처음인 첫 감동!

이미 너무 자라버린 우리 아이들!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처음 태어나던 그 순간의 감동들을 고스란히 떠오르게 한 책, 한동안 그 기억을 더듬어 아이의 사진을 뒤적이게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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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칠교놀이 - 도형 0학년 수학
마런쿠 링 지음, 마르타인 린던 그림, 최인숙 옮김 / 이음 / 2019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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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놀이 좋아하세요?
아이들과 이 긴긴 겨울을 재밌게 보내는 책으로 고양이 칠교놀이 추천할게요! 어른도 아이도 재밌는 칠교놀이!

이 책은 2017년 네덜란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수학그림동화랍니다. 초등 수학의 핵심인 도형을 익히는데 도움을 준답니다. 게다가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끌어가는 그림동화책이라 아이들은 재밌게 도형을 익히게 되요!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일곱개 다양한 도형조각! 삼각형 사각형 다이아몬드등! 단 일곱개의 조각만 있으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엄마인 저도 놀라워서 아이보다 어른이 더 재밌게 하게 되요!

그림마다 칠교 퍼즐 조각이 있어서 그대로 올려 맞추기만 하면 되니 쉽게 퍼즐놀이가 됩니다. 삼각형 크기가 달라서 아이들은 좀 헷갈려 할 수도 있지만 원래의 퍼즐과 다른 모양의 퍼즐이 나와도 틀린게 아니라 다른 포즈의 고양이가 될 수 있다는 사실만 알려준다면 실망하지 않고 끝까지 하게 됩니다.

고양이에게 집을 만들어주고 생선을 만들어주고 친구도 만들어 주다가 악어를 만들어 쫓기게 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져서 아이들에게 더욱 재미를 줍니다. 아이들이라면 고양이에게 무엇을 만들어 주고 싶을까요! 아이들의 생각도 엿볼 수 있고 또 사고의 폭과 창의력을 넓힐 수 있는 고양이 칠교! 고양이라서 더 좋아요!ㅋㅋ

​고양이가 정말로 원하는건 무얼까요? 그 정답은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답니다. 아이들과 이 추운 겨울을 집에서 재밌게 보내는 방법으로 칠교놀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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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이 긴긴 겨울을 재밌게 보내는 책으로 고양이 칠교놀이 추천할게요! 어른도 아이도 재밌는 칠교놀이!

이 책은 2017년 네덜란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수학그림동화랍니다. 초등 수학의 핵심인 도형을 익히는데 도움을 준답니다. 게다가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끌어가는 그림동화책이라 아이들은 재밌게 도형을 익히게 되요!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일곱개 다양한 도형조각! 삼각형 사각형 다이아몬드등! 단 일곱개의 조각만 있으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엄마인 저도 놀라워서 아이보다 어른이 더 재밌게 하게 되요!

그림마다 칠교 퍼즐 조각이 있어서 그대로 올려 맞추기만 하면 되니 쉽게 퍼즐놀이가 됩니다. 삼각형 크기가 달라서 아이들은 좀 헷갈려 할 수도 있지만 원래의 퍼즐과 다른 모양의 퍼즐이 나와도 틀린게 아니라 다른 포즈의 고양이가 될 수 있다는 사실만 알려준다면 실망하지 않고 끝까지 하게 됩니다.

고양이에게 집을 만들어주고 생선을 만들어주고 친구도 만들어 주다가 악어를 만들어 쫓기게 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져서 아이들에게 더욱 재미를 줍니다. 아이들이라면 고양이에게 무엇을 만들어 주고 싶을까요! 아이들의 생각도 엿볼 수 있고 또 사고의 폭과 창의력을 넓힐 수 있는 고양이 칠교! 고양이라서 더 좋아요!ㅋㅋ

​고양이가 정말로 원하는건 무얼까요? 그 정답은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답니다. 아이들과 이 추운 겨울을 집에서 재밌게 보내는 방법으로 칠교놀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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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눈으로 지새운 탓에 다음 날일어나니 어깻죽지가 뻐근했다. 잠이 부족했지만 제법 더운 열기를 품은 6월의 바람을 콧속 가득 들이마시니 긴장이 조금 풀리는 듯했다.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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