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주물러 병 고치기 약손문고 2
민족의학연구원 엮음 / 보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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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책을 또 사게 생겼네. 이번엔 아무도 안보여주고 나혼자 볼테닷!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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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 인생도처유상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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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권을 읽었을 때의 신선함과 기쁨 그대로 아니 그 이상 
1993년, 나의 사회생활이 시작된 그 해의 설레임과 두려움 그대로 아니 그 이상 

2011년, 시즌2,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권을 들고 준비하는
2011년, 나의 사회생활 시즌2  

건축, 절대 뒤돌아보지 않겠다며 접었던 그 길로 다시 들어선 나에게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의미심장한 기운을 뿜어내고 있는 책.
지난 여름 나는 온 힘을 다 해 건축사 시험을 준비하고 
드디어 시험을 봤고, 결과를 기다린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제일 먼저 떠 오르는 내 인생의 책이 되어버린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지금 내가 바라는 건 딱 하나, 부디 유홍준 선생님 오래 오래 건강하셔서
쓰고 싶은 만큼 모두 다 써주시기를! 

그리고 하나 더.  
추석 연휴 중에 하루는 비가 내리기를,
내 그 날 기어이 근정전으로 가 박석 마당에 서 보리라! 

 

   
 

이 존엄한 공간의 건물을 정도전은 근정전이라 이름지었다. 『태조실록』4년 10월 7일자에 실린 정도전의 근정전 기문(記文)을 보면 옛사람들이 인문정신을 고양하는 노력이 얼마나 높은 차원이었나를 실감하게 된다. 정도전은 근정전의 뜻을 이렇게 풀이했다.  

천하의 일이 부지런하면 다스려지고 부지런하지 않으면 폐(廢)하게 됨은 필연의 이치입니다.  

이렇게 서두를 꺼낸 정도전은 이어 『서경(書經)』의 말을 이끌어 부지런함의 미덕을 강조하고, 또 그 역사적 사례들을 제시했다. 이는 자기 글의 논리와 권위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왕도 거역할 수 없는 사항임을 은근히 강조한 것이다. 그렇게 확실한 근거를 정한 다음 정도전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이어간다. 이것이 왕에게 하고 싶은 말의 핵심이다.  

그러나 임금으로서 오직 부지런해야 하는 것만 알고 부지런해야 하는 바를 모르면 그 부지런하다는 것이 오히려 번거롭고 까탈스러움에 흘러 보잘것없는 것이 됩니다.  

이 점은 예나 지금이나 통치자가 범하는 가장 큰 과실(過失)의 근원이다. 이는 대통령부터 회사 사장, 가정의 가장까지 새겨들을 말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란 말인가? 정도전은 옛 현인의 자세를 이끌어 이렇게 충고했다.  

아침엔 정무를 보고〔聽政〕, 낮에는 사람을 만나고〔訪問〕, 저녁에는 지시할 사항을 다듬고〔修令〕, 밤에는 몸을 편안히하여야〔安身〕 하나니 이것이 임금의 부진런함입니다. 

나는 이 대목에서 무릎을 쳤다. 쉴 때는 편히 쉬는 것이 부지런함에 해당한다는 것 아닌가! 그런 인생의 여백을 체득하고 있었던 것이다. 정도전은 확실히 상수 중의 상수였다. 그리고 정도전은 임금을 향해 진짜 부지런히 해야 할 사항 하나를 강조하면서 글을 끝맺는다. 

부디 어진 이를 찾는 데 부지런하시고, 어진 이를 쓰는 것은 빨리 하십시오. 

통치자가 기거하며 정사를 돌보는 곳을 청와대라고 하는 것과 근정전이라고 하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아무리 반복해 읽어보아도 근정전의 뜻은 참으로 깊다는 생각이 든다. (28~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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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9-06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사람들이 아무리 똑똑하고 잘난척해도 옛날 사람들만 못한거 같죠?^^
인생도처유상수~~~~~ 외치면서 겸손하게 살아야겠어요.

잘잘라 2011-09-07 08:41   좋아요 0 | URL
인생도처유상수, 인생 도처를 다녀봐야 이해할 수 있는 말,
오늘은 어디로 다녀볼까요^^
 
[최고의 간식]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최고의 간식 - 감자.고구마.단호박
안세경 지음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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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책이다. 내가 바라던 바로 그런 스타일.
감자만 해도 좋을텐데
감자랑 고구마만 해도 좋을텐데
감자랑 고구마랑 단호박까지! 흐흐 침이 줄줄 행복하다. 

나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그래서 간식을 많이 먹는다.
? 크크 핑계는! 간식 많이 먹는다고 혼낼 사람도 없는데 왜!
도둑이 지발 저린거지. 맨날 생각 따로 생활 따로하니까
양심에 걸려서.  

과자 끊겠다 단거 끊겠다 커피 끊겠다 라면 끊겠다
끊겠다 끊겠다 하면서 오늘만 오늘만 한지가 어언 몇해런가~
(손가락 발가락 다 꼽아도 모자라.. ㅠㅠ) 

그런데 내가 최근에 과자를 사 먹으면서,
손수 음식 해먹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느낀바가 있는데 뭐냐면 
포카칩 한 봉지 값이랑 감자 한 봉지 값이 삐까삐까한데
양으로 치자면 비교 불가하다는 것이다. 
양으로만 그런가? 아니지.
신선도나 영양, 육체 건강 정신 건강 다 따져봐도
같은 돈 주고 과자 한 봉지를 사 먹는것 보다는
싱싱한 감자 한 봉다리를 사다가 삶아 먹든 찜 쪄 먹든
아무튼 거시기 어느 모로 보나 후자가 낫다는 것이다. 

워메 기특해 기특해
이런 생각 한 나도 기특해
때맞춰 이런 책『최고의 간식』낸 지은이도 기특해
출판사도 기특해 편집자도 기특해 기특해 기특해! 

다만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나에게 '오븐'이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책에 나온 대부분 요리가 지금으로서는 그림의 떡이라는 점이고. 
ㅠㅠ 

그래도 실망하지 말자.
우선 오븐 없이 할 수 있는 감자전이나 감자야채튀김 매시드포테이토
매운고구마볶음, 고구마스틱, 단호박샐러드, 단호박죽, 단호박뇨키 등등을
해먹으면 되니까! 으히히 또 침 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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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시스 2011-08-21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먹음직스럽게(망해도 괜찮아요, 정말로) 만들어놓고 저를 초대해주세요!ㅎㅎㅎ

순오기 2011-08-22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하동문, 우리도 오븐 없어요.
간만에 삼남매가 뭉쳤는데, 막내는 일욜밤 8시까지 기숙가 들어가고
아들은 아침에 새벽밥 먹여 보낼거고, 혼자 남은 큰딸 위해 감자전이나 부쳐줘야겠어요.^^
이런 리뷰를 올려준 메리포핀스님도 기특하고, 리뷰 읽고 감자전 부치려는 순오기도 기특해!!ㅋㅋ

세실 2011-08-22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피 포피 포핀스님~~~~ 어디갔다 이제 오셨어용. 보고 싶었잖아욧!! 가면 간다 오면 온다 왜 말을 못해욧. ㅎㅎ
저도 출장 댕겨오면 요리 잘하는 여자 될꺼예요. 맹세!!

미니오븐은 공간도 차지하지 않으면서 저렴하고 역할도 그럭저럭 하던걸요.
 
[처음 만나는 북유럽 인테리어]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처음 만나는 북유럽 인테리어
오렌지페이지 출판편집부 엮음, 정연희 옮김 / 아우름(Aurum)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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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이 책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이야기하라고 하면
좋은 점은 여러개를 댈 수 있는데 나쁜 점은 없다.  

굳이 하나를 흠잡자면 일본출판물을 번역한 책이라는 점인데
그것도 뭐 그냥 기분 문제일 뿐이다.  

좋은 점은 첫째, 사진이 많다는 점이다.
둘째는 정보가 많다는 점이다.
셋째는 사진과 정보가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모든 것이 내가 원하던 것이라는 점이 좋다. 

북유럽 인테리어 자체는 나의 취향이 아니다.
'깔끔 꾀나 떨고 사는 사람들이군' 이라는게 솔직한 느낌이다.
그러나 내 인테리어 취향과는 별개로 이 책은 정말 잘 기획하고
열심히 취재해서 깔끔하게 잘 만들었다는데 이의 없다.  

목차만 봐도 책 내용을 훤히 알 수 있는데
이 책이 좋은 점은 무엇보다 목차가 그냥 솔깃한 목차로만 끝나지 않고
목차에 나온대로 제목에 맞는 알찬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요즘 목차만 번지르르한 책이 얼마나 많은가!!! ㅠㅠ) 

내가 가장 오랜 시간 들여다 본 곳은 'Part1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의 인테리어 라이프'인데
이유는 유명 디자이너의 가구를 실생활에 쓰고 있는 사진이 많아서였다.
의자면 의자 식탁이면 식탁 책꽂이, 침대, 탁자, 조명 등이 어디 전시장이나 작업장이 아닌
정말 그것들이 있어야 할 현장에서 자기 역할을 하고 있는 사진을 보면서 감탄했다.  

특히나 "가족들이 만족하는 의자를 찾았더니, 저절로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에
다다르게 되었다(26p.)"
는 말에 놀라고 그러는(그 말에 놀라는) 내 자신이 어색해서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가족들이 만족하는 의자를 찾았더니 저절로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에 다다르게 되었다... 어쩌면 그게 당연한건데 말이지.  
이럴때 나이가 들어 못볼 꼴 안볼 꼴 많이 보고 살았다는걸 실감하는데 그동안
실력보다는 연줄이나 뒷거래로 성공하는 경우를 많이 봐서 그런가보다 그러면서
씁쓸하게 입맛이나 한 번 다시고 끝. 

끝? 이렇게 끝내면 섭섭하지. 

그래서 한마디 더하자면,
이 책을 보면서 '역시 봐도 봐도 한옥이 최고다'는 생각을 했다.
'공간'을 말할 때, 한옥만큼 오묘한 곳도 없다.
아늑하면서 시원하고 깊으면서 단촐하고 우아하면서 소박하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 것인가.
마치 선하면서 악하다 아름다우면서 추하다 라고 말하는 것 같지 않나.
그러나 한옥은 한없이 단아하면서 그러면서 겹겹이 다양하다.
열고 닫고 막아주고 터주고 보여주면서 안보여주는 것이 가능한
한옥이 실재한다. 그러나 아.... 나는 지금 아파트에서
북유럽 인테리어 책을 리뷰하고 있구나.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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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시스 2011-08-21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이 리뷰마감 날이죠?............. 흐흐흐흐, 또 까먹었......... 책도 덜 읽었고............
저는 어쩜 이럴까요, 포핀스님. 어쨌거나 넘 반가워서 발견하고 뛰어왔어요. 잘 지내시는 거죠? 아픈데 없죠?

잘잘라 2011-08-22 00:08   좋아요 0 | URL
후훗 사랑스러운 아이리시스님!!!
도저히 그냥 나갈 수가 없군요. 흠-

건축사 시험이 코앞이예요. 제한 시간에 계획도 하고 도면으로 그려내야 하는 시험이라 체력이 제일 문제예요. 체력이 딸리니까 집중력도 떨어지고 지구력 부족에 순발력까지 거덜나서ㅜㅜ 뭐 아무리 그래도 시험보다가 죽었다는 소리는 못들었지만서두..ㅎㅎ 시험 끝나고 캬하하 웃으면서 돌아올 수 있기를!!!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08-22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반가와요. 포핀스님!!! 저도 얼른 달려왔어요.
<처음 만나는 북유럽 인테리어> 라는 책을 읽으시면서 한옥을 생각하시다니...
훌륭하신걸요!
잘 지내시죠? 시험 준비하시는 것 같던데...힘드시겠지만 화이팅!!!

마녀고양이 2011-08-22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포핀스님 진짜 바쁘군요. 그래도 의무는 다하고 계시니, 그것만으로도.
아쉽당, 포핀스님이 안 바쁘시면, 멋진 사진도 같이 올려주셨을텐데.

엄청 노력하시니, 꼬옥 원하시는 것 이루시고 건강 챙기시고... 저두 화이팅!

cyrus 2011-08-23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서재에 들리게 되었어요. 시험 공부하시느라 여념이 없으시군요.
열심히 하신만큼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고요,, 여름이니까 체력 부담이 오게 되면 '
건강에도 무리가 올 수 있으니 조심하셔요 ^^
 
[스피드 홈푸드]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스피드 홈푸드
이미경 외 지음 / 푸른물고기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볶음의 주의점 

1. 볶음은 연기가 나기 직전까지 달군 뜨거운 팬에 기름을 뜨겁게 한 후 재빨리 볶아야 수분이 빠져나오지 않아 색깔이 선명하고 재료의 맛이 산다. 

2. 볶을 재료의 양이 많으면 두 번 정도 나누어 볶고, 버섯이나 수분이 많은 재료는 미리 데쳐 물기를 짠 후 마지막에 살짝 볶아야 맛과 모양이 좋다. 

3. 한 번 볶은 음식을 다시 데울 때는 팬의 가장자리에 따듯한 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볶는다. 그대로 볶으면 타서 눌어붙기 쉽고, 기름만 넣으면 느끼하다. (108p.)  

 
   
   

엄마랑 떨어져서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음식을 해먹게 된다. 처음엔 라면과 달걀후라이가 전부였는데 감자볶음부터 시작해서 잡채, 멸치볶음, 김치볶음밥 등을 해먹다가 이젠 김치까지 직접 담가 먹는 내가 되었다. 물론 지금은 고등어조림도 해 먹고 된장찌개 콩나물, 시금치 무침은 물론 별미로 콩국수까지 직접 해 먹지만 가만 보면 반찬으로 제일 많이 해먹는건 역시 볶음 요리다. 

볶음 요리가 그나마 손쉽게 느껴지기 때문인데 사실 감자볶음이나 버섯볶음 등, 막상 해보면 뜻대로 맛과 모양이 잘 안 나오는 경우가 많다. 요령이 부족해서 그런것인데 이런 건 그저 많이 해본다고해서 터득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니다. 관심을 가지고 '잘 해보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저런 다른 방법을 써보면서 터득하기도 하고 또 이미 터득한 사람에게 전수받기도 하고 하면서 꾸준히 노력하면서 재미도 붙고 실력도 붙고 보람을 느끼게 된다.

『스피드 홈푸드』가 좋은 점은 바로 이런 실용 노하우를 많이 알려준다는 점이다. 사실 디자인은 정말 맘에 안든다.(개인적인 취향일 뿐이다.) 그러나 실용성에서는 100점을 줘도 모자르다. 130가지가 넘는 요리가 나와있고 요리마다 재료의 영양이나 요리, 재료 손질, 관리에 대한 팁이 꼭 필요한 자리에 알맞게 구성되어 있다. 옛날에 이런 광고가 있었다. ♪못생겨도 맛은 좋아 해태(롯데?) 매치매치바~ ^^그거 참 많이 먹었는데.. 이빨 썩는다고 엄청 혼났다. ㅠㅠ 아무튼 이 책이 꼭 그렇다. 못생겨도 맛은 좋아~ 하하. 모양새는 참 별루지만 이모저모 쓸모가 많으니 오케이!!!! 별 다섯개 안아깝다.  

 

특별히 알라디너와 함께 알고 싶은 팁 몇 개~
 

고추기름은 식용유와 고춧가루의 비율을 2:1로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끓이고 대파의 파란 부분을 함께 넣어 파가 바삭해지면 거러 병에 넣어두고 사용한다. 볶음에 고춧가루를 넣으면 타버리고 지저분해지므로 고추 기름을 이용 하면 깔끔하다. (119p.) 

진미채 볶음 - 볶음은 촉촉하게 하려고 물엿을 많이 사용하지만 차가운 온도에서는 물엿이 딱딱해지므로 물엿을 조금 줄이고 마요네즈를 섞어주면 먹는 동안 계속 촉촉한 사애를 유지할 수 있다. (121p.) 

감자볶음 - 감자는 볶는 동안 눌어 붙어 깨끗학 조리하기가 어려운데 감자를 채썰어 물에 담가 전분기를 빼고 물기를 제거하고 볶으면 깨끗하게 조리할 수 있다. (감자를 보관할 때는 냉장고에 넣어 두지 말고 흙이 묻은 채로 통풍이 잘 되고 어두운 실온에 보관하고 겨울에는 신문지 등 종이로 싸거나 검은 비닐봉지에 넣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123p.) 

호박새우젓볶음 - 호박은 예로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이용되어 왔는데, 애호박은 주로 나물이나 전, 찌개 등의 음식으로 먹고 늙은 호박은 떡, 엿, 범벅, 죽으로 이용하며 호박잎은 쪄서 쌈으로 먹기도 한다. 호박은 전분질이 많아 주식 대신 먹어도 좋으며 칼로리가 고구마의 절반 정도여서 다이어트식으로도 알맞다.

이외에도 인, 칼슘, 철분, 비타민 등이 풍부하고 섬유질도 많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피부미용에 좋다. 체력증강 효과가 있으며 인슐린의 생성을 촉진하고 췌장 기능을 강화하므로 당뇨 환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늙은 호박의 황색을 나타내는 베타카로티은 발암물질인 활성산소를 무독화하여 암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으며, 비타민 C와 E도 풍부하여 마찬가지로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발휘한다.  (125p.)

어묵볶음 - 어묵은 기름에 튀겨서 유통이 되므로 표면에 묻어 있는 기름은 산패된 경우가 많으니 조리 전에 끓는 물에 데쳐서 표면의 기름을 제거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127p.)

두부조림 - 두부는 녹말가루를 입혀 지진 후 양념하여 조리면 두부가 마르지 않고 식은 후에도 촉촉하고 먹음직스럽다.(139p.) 

옥수수의 영양 - 옥수수는 이뇨작용을 촉진하고 신장에 의한 부종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다. 칼로리가 낮으면서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뛰어난 다이어트 음식이며, 글루탐산이 하유되어 있어 뇌세포의 호흡을 도와 뇌 조직 속의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배에 가스가 차거나 부기가 있을 때 먹으면 좋다. 옥수수 배아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당뇨병이나 고혈압에 좋고 배아에 들어 있는 비타민 E는 노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한 비타민 B1이 풍부하여 여름을 탈 때 나타나는 증세인 식욕부진이나 무기력함, 나른함 등에 효과적이다.(235p.) 

 

여름이라 감자도 싸고 옥수수도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장마도 끝나고 찜통 더위 시작했는데 호박 감자 옥수수 수박 토마토!
제철 먹거리 많이 먹고 힘내자 아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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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나온반달 2011-07-18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급 관심가는 책이군요.
주부생활 20년이 넘었건만 요리는 왜 아직도 제자리걸음인 건지요...
잘 지내시죠?

마녀고양이 2011-07-18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꼭 사야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노하우가.
제가 아픈 곳을 꼭꼭 찔러주는군요.

포핀스님, 더운 날 잘 계시는거죠?

2011-07-19 1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1-07-19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으로 호박을 많이 먹어야겠습니다~~~~~~~ 옥수수는 아직 못 먹었어요.
콩물을 많이 해둬서 콩국수를 3박 3일은 먹어야 될 거 같아요.^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