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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리 종활 사진관
아시자와 요 지음, 이영미 옮김 / 엘리 / 2017년 11월
평점 :
종활이라는 단어의 뜻을 아시나요
p174."마칠 종자에 활동할때 활을 붙여서 종활이에요.인생을 아쉬움 없이 마무리할수 있도록,예를 들면 유산 상속과 관련된 확실한 유언장을 마련한다거나 묘지를 준비한다거나 원하는 장례식에 관해 가족에게 의견을 전해두기도 하죠.그중에, 조금 전에도 잠깐 말씀드렸지만,생전사진이라고 부르는데,자기 영정 사진을 살아 있는 동안 찍어두는 활동도 포함돼요."
책속 대사처럼 죽기전 미리 영정사진을 찍어 주는 종활 사진관 아마리를 구로코 하나가 찾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요 외할머니의 갑작스런 사고로 장례를 치루지만 유언장에는 장녀인 어머니에 대한 내용이 빠져있고 상처받은 어머니를 위해 할머니가 남긴 유언에 대한 수수께끼를 찾아오는데 생전 수수께끼를 즐겨 제출하던 습관처럼 이번 유언에도 혹시 남기지 않았나 하는 마음한편에는 4년간 사귄 기혼자에게 속아 직장도 그만둔 자신에 대한 일종의 도피같은 마음도 있었는데
거기서 만난 독특한 매력의 사람들 거기서 하나는 할머니가 남긴 수수께끼의 대답을 찾게 되고
아마리 종활 사진관에서 일하게 되고 거기서 영전 사진에 대한 미스테리한 사건과 마주하게되는데 손자와벽을 쌓은채 살아온 전직 교장,임신한 여자와남편의 사진속 비밀,두번의 영정사진촬영의 진실등 다양한 사건들과 마주하면서 알게되는 사실들 죽은뒤에는 아무리 외쳐도 소용없다는
살아있을때 쌓은 추억과 사랑이 남겨진 사람에게 아픔이 되기도 하지만 추억으로 남겨질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하는데요 죽음을 소재로 다루고 있지만 삶의 살아가는 인생에 대한 찬가를 담고 있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