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을 타고 방금 신용산역에서 내린 남자.보라색 꽃을 들고 있다.오오오 ㅋㅋ
매일 아침 맨얼굴을 맞이할때마다 아 이제 나이를 속일수가 없구나. 풋풋함은 이제 더이상 어느곳에서도 찾아볼수가 없구나...하면서도 귀찮음은 날로 진화하여 오늘은 심지어 맨얼굴로 정형외과에 왔는데아아아아아....내 앞에 체대입시를 준비한다는 소녀...너무 예쁘다.츄리닝에 운동화를 신은 건 너나 나나 똑같은데너는 예쁘고 나는 부끄럽다.
집에 딸기가 있다.그런데 생크림이 없다.집에 맥주도 있는데.생크림이 없다...딸기와 생크림과 맥주는 어울리는데생크림이 빠진 딸기와 맥주는 뭔가 좀 심심하다흑맥주와 딸기와 생크림....너무 기대되는데생크림이 없다...금요일인데.....ㅠ
외근나왔는데우와웅 대기인수 41명...이틀전에 구입한 빅이슈를 들고온게 다행아이스카페라떼를 사온 것도 이 시간을 조금은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처방이었다!!남보라...말랐어.....
정장을 입고.기타를 멘.그는 참 멋졌다.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