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1~6 세트 - 전6권
최규석 지음 / 창비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세상에 정류장은 없어요
우리가 있는 모든곳이 목적지요"
" 당신같은 청년이 그 모습 그대로 나이 먹게 둘만큼
이 나라가 허술하진 않아."
 " 우리의 국가는 ! 우리의 정치 공동체는!
평범함을 벌주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

잘 만들어졌고, 많이들 봤고, 많이들 느꼈다고 댓글달고, 많이들 분노하고, 많이들 감동받은,,, 책과 드라마임에도 이 사회는 변화가 없다는 사실이 더 무섭다.  갑질이 가능한 것은 그 것에 동조하고 묵인하는 을들이 있기때문이라고,,,, 
우리는 을조차 못되는 병들이었다ㅠ
그럼에도 "이 책을 읽으라" 권하는 건 침묵하고 동조하고 묵인하고 방조하더라도, 일단 알고는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자조적인 푸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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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일기
하인리히 뵐 지음, 안인길 옮김 / 미래의창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2차세계대전이 끝난 후,, 전쟁을 일으킨 나라, 독일 국민으로 반성과 아픔을 그려낸 작가가 한번도 타국과의 영토전쟁을 일으킨 적 없는 평화로운 나라, 아일랜드를 여행하듯 써낸 단편들이라서,,,,, 잔잔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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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 창비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소문난 잔치일 뿐,,, 문장만 화려하고 이쁜, 파격적이다 못해 한국사회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가부장적이고 편협한 소재와 주제,, 내용이 어려운 게 아니라 공감되지 않는 등장 인물들의 의식의 흐름에 읽히지가 않음. 마지막은 문전처리가 부족한 한국 축구를 보는 것 같이 미진함, 지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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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16-09-05 21: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좋은 지적이세요! 마지막 문전처리에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6-11-04 16: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인간의 본성과 모든 폭력에 대해 심도있게 다룬 좋은 소설이라 생각해요^^ㅎ
 
오두막
윌리엄 폴 영 지음, 한은경 옮김 / 세계사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양치기소년의 벌은,, 진실을 말해도 더이상 믿어주지 않는다는 것. 벌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었다 사람들이 죄를 지었다고 해서 내가 벌줄 필요는 없어요. 죄는 그 자체가 벌이기 때문에 안에서부터 당신을 집어삼키죠. 내 목적은 죄를 벌주는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그걸 치유하는 것이 나의 기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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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4 17: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9-04 2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르케스 찾기 2016-12-02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할 수도 있을만큼, 어릴 적 신데렐라나 백설공주 이야기보다는 양치기 소년과 피노키오에 마음을 빼기었어요ㅋ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진실을 강요당하는 듯한 피노키오가 진짜 소년이 되어가는 과정이 오히려 이젠 거짓말을 해도 코가 길어지는 형벌같은 축복을 잃어버린 것 같아 슬프기도 했구요ㅋㅋ 양치기소년을 읽었을 땐, 진실을 말해도 더이상 믿어주지 않는다는 가벼운 것 같지만 어마어마한 벌에 무섬증도 일었지요,,,, 아! 벌은,, 타인에게 해를 키치는 일에 대한 형벌은 내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가볍지도, 멀리 있지도 않구나,,,

˝사람들이 죄를 지었다고 해서 내가 벌줄 필요는 없어요. 죄는 그 자체가 벌이기 때문에 안에서부터 당신을 집어삼키죠. 내 목적은 죄를 벌주는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그걸 치유하는 것이 나의 기쁨이죠.˝

종교적인 색채가 짙어 호불호가 나뉘는 책이지만,, 나에게 지독한 아픔을 끼친 사람을 용서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동은 충분했지요. 미움은 타인보다 내게 더 가혹한 마음인 것 같아요. 용서는 내게 오히려 가혹한 행복이란 걸,, 행할 수는 어렵겠으나, 깨달을 수는 있었습니다.
 
천사는 말이 없었다
하인리히 뵐 지음, 안인길 옮김 / 대학출판사 / 1995년 5월
평점 :
절판


이상하게도 찾는 작가들 책이 많이 품절되다보니,, 부득불 헌책방을 찾고, 그러다 단골이 되고ㅋ 그렇게 구매한 책들 틈에 덤으로 주신, 귀한 책이다ㅋ 아무도 말이 없고, 천사도 말이 없는,, 아담은 어디에 가 있으며, 블룸의 명예는 왜 잃어버리게 되었는지,, 그런 시대를 살아낸 작가의 시선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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