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 뜨거운 기억, 6월민주항쟁
최규석 지음 / 창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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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죽어라 고생해서 만들어 가는 좋아지는 현실을 누리고만 살면 미안하지 않는가,,,, 나서지 못하면, 최소한 알려고 하는 노력, 알리려는 노력이라도 해야만 할 것 같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도저히,, 미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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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6-09-10 22: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물은 100도가 되면 끓는데,
언제쯤 끓을지는 온도계를 넣어보면 알 수 있지.
하지만 사람의 온도는 잴 수가 없어.
불을 때다가 지레 겁을 먹기도 하고, 포기도 하지.
하지만 사람도 100도가 되면 분명히 끓어.
그건 역사가 증명하고 있어.
난 흔들릴 때마다 지금이 99도다. 그렇게 믿어.
99도에서 그만두면 너무 아깝잖아.

- 최규석
 
지금은 없는 이야기 - 최규석 우화 사계절 만화가 열전 2
최규석 지음 / 사계절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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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를 읽을 땐 가슴이 먹먹해졌다. 법을 바꾸려면 먼저 이겨야 하는 데, 시작부터 이길 수 없는 게임이었다. "지금은 없는 이야기"라는 제목은 바램일 뿐이라 읽는 내내 불편하다 (지금은 없어졌으면 하는 이야기) 작가의 작품을 더 찾아서 읽게 만든다. 제발 좀 바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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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생태보고서 - 2판
최규석 글 그림 / 거북이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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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그 자체만으로도 빛을 발해야 하거늘,,, 어찌된 현실은 단지 돈과 직업이 없다는 것만으로 이렇듯 꿈조차 못 꾸게 하는지,,,, 궁상맞아 보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따뜻하다. 안 아파도 청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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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당첨˝이라는 행운과는 거리가 멀게,
스스로 구매하거나 찾거나 얻어내려는,
각고의 노력으로만으로 무엇이든 가져본 탓에
방금 문자로 수신된 ˝이벤트 당첨˝이라는 말이 낯설기만 하다.
이벤트에 응모하는 것 역시 ˝내 알바 아닌˝
남들의 일이었던 까닭에
˝응모한다˝는 생각이 아닌,
성룡이란 사람에 대해 몇자 쓰고 싶은 욕망이
일었을 뿐이었는 데,,,
욕심을 내지 않은 순수함때문이었을까
내 것이 되었다고 문자가 왔다.
오래, 한 자리에서 자신의 일에 몰두해 온,
내 젊은 날 추억속의 한 사람!!
그 인생 단면을 엿보고 싶었다.
책을 구매했고, 이벤트에 그에 대한 얘기를 썼고, 당첨이 되어, 그가 찍었다는 사진을 ˝나 혼자˝ 가지게 되었다. 과거 젊은 날 추억 속에 있는 그가 아닌, 새롭게 관계 맺게 된 그가 된 것 같아서,, 낯설고, 어떨떨하지만,,,

철들기 전에 늙었다는 그 말이 좋았다.
우린 때로 철은 반드시 들어야 만하는 것으로,
철좀들어라고 따깝게 말 하거나,
철들자 노망이라는 말로 비아냥거릴 뿐인데,,
끝까지 저항하듯 철들지 않은,
그의 노년의 주름진 웃음이 좋았다.
철들기 전에 늙었노라 책에는 사진도 많다.
그래서 과거의 그를 추억하기에도 좋다.
더 늙어도 아직 철들지 않음으로 인해서 마음껏 젊어 질 수 있는, 여전히 천진 난만한 웃음을 지닌 그의 사진도 볼 수 있다.
그래서 책의 두꺼움에도 보기에는 힘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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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09-08 20: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르케스찾기님,축하드려요!^^;

마르케스 찾기 2016-09-08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지껏 뭔가에 ˝당첨˝되어 보기는 처음인거 같네요(누구에게나 주어지는 당첨빼고는,,,ㅋㅋ) 감사합니다

syo 2016-09-08 22: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축하합니다 ㅎㅎㅎㅎ

마르케스 찾기 2016-09-08 22:13   좋아요 0 | URL
^______^

달랑 사진 한장 가지고 호들갑은~
그런데,, 폴라로이드는 이 세상 한 장 뿐인 거라,, 복제도 원판같고, 쉽게 찍고 삭제도 쉬운,, 디지털 세상에서 아나로그 감성이 그나마 남아있는 거 같아서,, 그 달랑 한장이 마음에 드네요ㅋ
20년 전 부산국제영화제 2회때 별 관심 안 기우리던 낯선 나라의 낯선 영화, 낯선 시간대의 구석진 자리를 예매하고서는 안 봤어요ㅋㅋ 궁금증과 아쉬움과 기대, 환상을 남겨둔 채ㅋㅋ 세상에 하나뿐인!!!
그 영화의, 그 시간대의, 그 자리,,, 세상에 하나뿐인 그 표 한장을 가지고 싶었거든요ㅋㅋㅋㅋ 그냥 그랬어요ㅋ
 
송곳 1~6 세트 - 전6권
최규석 지음 / 창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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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잘 만들어졌고, 많이들 봤고, 많이들 느꼈다고 댓글달고, 많이들 분노하고, 많이들 감동받은,,,책과 드라마임에도 이 사회는 변화가 없다는 사실이 더 무섭다. 갑질이 가능한 것은 그 것에 동조하고 묵인하는 을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우리는 을조차 못되는 병들이었다ㅠ
그럼에도 ˝이 책을 읽으라˝ 권하는 건 침묵하고 동조하고 묵인하고 방조하더라도, 일단 알고는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자조적인 푸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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