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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 - 그리스도 이야기
루 월리스 지음, 김석희 옮김 / 시공사 / 2015년 12월
평점 :
두꺼운 지라,, 들고 다니며
수불석권해내기 쉽지 않은 책이다.
허나 두께에 비해 무게는 가볍다.
쉽게 읽히기 위함인지,, 요새 새롭게 나오는 책들은 단어나 문장이 유려함보다는 쉽게 쉽게 쉬운 단어들로 써내려 가서 읽기엔 쉬워졌다..
좋아진 현상이지만,
옛적의 단어들에 익숙해져버린 탓에,
이런 책들이 오히려 낯설다.
돈키호테만 하더라도 시공사와 열린책들 두 출판사가 완역본을 냈지만,
읽기 편한 글체로 만들기 위한 노력탓인지,,
열린책들의 번역투는 돈키호테와 맞지 않는다는 느낌만 받았다.
그의 호방함이나 몰락한 귀족으로서의 자부심이나, 책 읽은 자의 현학적인 말투를 옮겨내서 읽기엔 시공사의 번역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다.
이 책 벤허도 마찬가지,,,,
새로 리메이크된 벤허 영화도 옛적 영화가 주는 고결함은 사라지고, 볼거리에 치우친 느낌을 받았었다.
벤허는,,, 책보다 옛날 영화가 주는 그 감동이 더 좋다. 오늘 4부까지 읽었지만,,,
제 4부 (p139)
*일바 : 국왕이 공정하지 않으면--이번엔....
*왕비 : 그러면 정의를 기다려야 합니다--
정의가 올 때까지, 자신들의 권리를 침착하게 기다릴 수 있는 양심을 가진 사람들이 가장 행복합니다
-실러 <돈카를로스> 제 4막 1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