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3 - 완결
신카이 마코토 지음, 코토네 란마루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만화 <너의 이름은> 3권이 최근 국내에 정식 발매되었다. 1권과 2권이 짧은 텀을 두고 발매 것에 비해 3권은 상대적으로 늦게 발매되었다. 3권이 드디어 발매되었다는 반가움도 잠시, 책을 다 읽고 나서야 3권이 완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내 안의) '너의 이름은' 신드롬과 이제는 안녕해야 할 시간인 걸까. 만화와 소설, 외전까지 <너의 이름은>과 관련된 것이라면 전부 섭렵했기에, 더 읽을거리, 볼 거리가 없는 게 너무 아쉽다(동인지를 찾아봐야 하나...). 


만화 <너의 이름은> 3권은 티아마트 혜성으로부터 미츠하와 마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타키가 마을 이장인 아버지를 찾아가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미츠하의 아버지는 미츠하의 몸속에 타키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고 타키가 하는 말을 헛소리로 치부한다. 그 사이 미츠하의 절친인 텟시와 사야는 타키가 시킨 대로 마을 사람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계획에 착수한다(이때 마을 사람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방송을 해도 되는지를 두고 내적 갈등하는 사야가 엄청 귀엽다!). 


영화에선 혜성 충돌 이후 미츠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히 나오지 않는데 만화에선 비교적 자세히 나온다. 혜성 충돌 이후 타키가 대학에 들어가고 구직 활동에 고전을 겪는 동안 미츠하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하다면 이 만화를 꼭 보길 바란다. 미츠하도 타키처럼 아침에 눈 뜨면 이유 없이 눈물을 흘리거나 항상 누군가를, 뭔가를 찾고 있는 듯한 기분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을 알자 나 또한 이유 없이 눈물이 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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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비평 2017-05-23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모노는 살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