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과잉 기억 증후군ㅡ


[도서] 개인적 기억

윤이형 저


언젠가 인터넷이었나 신문였나
아주 오래 전 부터 기억을 ,그러니까
망각하는 법을 모르는 소녀의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보통 기억이란 선택적인 법이라고 생각을 한다
필요한 것과 무의식적인 것들을 나누어 담아서
각각의 저장소에 필요에 의해 저장한다고
나는 그렇게 믿는 편이다 .
그런데 태어난 이래 기억을 단 하나도 잊지 않고
산다니...
그걸 과잉 기억 증후군 ㅡ이라 하는가 보다.
망각 상실 증 ㅡ도 되려나 ..망각하는 법을 상실한 것.
아님 애초에 그 기능이 움직이지 않는 거다.
어떤 부작용으로 인해.

이 책에선 보르헤스의 책을 받아 적는 사람이야기가
나오는데 ..글 속의 남자는 말에서 떨어진 후 부터 
과잉 기억 중후군을 ㅡ그리고 이 소설에선 화자가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하려는 참 인듯 하다.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고 장례후 ,쉬는 중에
홀로 앉아 대충 한끼를 때우다 말고 빈 책장을 보며
문득 아 ㅡ책을 읽어야겠어 ㅡ라니 ...

뭔가 ...했더니 ㅡ어떤 이유로 그는 책을 읽을 수 없게
되었던 모양 ㅡ
그래서 지금은 컴퓨터 앞에 앉아 머릿속에서 들리는 
목소리를 따라 타이핑을 하는 중이다 ㅡ그 목소리는
이미 죽은자 ㅡ그러니까 어머니의 목소리 인데 ,난독
증이 생긴 자식에게 ㅡ책을 읽어 주며 위로를 해 주었던
모양 ㅡ그 기억을 떠올리며 타이핑을 하는 남자를 나는
그린 듯이 읽고 보고 하고있는 참 ㅡ

계속 읽어 가겠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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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5-12-31 00: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뇌과학 책을 좋아하는 게 저런 증상들이 소설 보다 더 놀라운 게 많아서죠...

[그장소] 2015-12-31 00:16   좋아요 1 | URL
그쵸ㅡ형상기억합금브라 만큼이나 신기한게..사람의 뇌 라니..깐!^^
 

 

눈 : 악스트 Axt Art&Text : 읽기의 다른 방법,

,민규씨의 패션 화보스런 이번 악스트! 살짝 웃음이 폴폴 나기도 하고! ....

읽기의 다른 방법

 

Text : 김 민 정

Painting :  변 웅 필

 

 

『 눈 』ㅡ막상스 페르민 ㅣ 조광희 옮김 ㅣ 2002 ㅣ 현대문학북스

 

두 종류의 사람 (음? 과연 그래?)들이 있다.

 

인생을  살고, 즐기고 , 그리고 죽는 사람들.

 

인생의 날카로운 모서리에서 오직 미묘한 균형을 잡을 뿐인 사람들.

연기하는 배우들이 있다.

그리고 삶의 곡예사들이 있다.

 

-본문 중에서

 

p.110~117 까지..

 

※ 시인 김민정님이 선정한 글을 ,화가 변웅필님이 그리는 식으로..표현!

 

그렇게 ㅡ

 

111 ㅡ 아득한,

112 ㅡ 소중한,

113 ㅡ 가려진,

114 ㅡ 차가운,

115 ㅡ 함께한,

116 ㅡ 깊숙한,

 

117 ㅡ 이야기,가 태어났다.

 

그림의 모티프와 상관없이 내 상상은 늘 그렇듯이

화가의 그림을 보자, 마구 엉뚱으로 튀어 논다.

마지막 페이지의 긴 시인지 소설인지,

내가 즐겨 쓰는 형식중 하나인데

소설을 읽고 압축해 놓은

시를 빙자한 나만의 은유와

온갖 텍스트를 버무려 놓은

그런 글들을..읽는다.

이런 글이 나는 즐거운 이유가 뭘까?

나와 너무 닮아서?

아하하하...아마도!!^^

사진은.. 패쓰~~ 직접 보시길..권함.

( 사진이 아니라..그림이겠지?)

 

김경욱의 소설 [소년은 늙지 않는다 ]

떠올리면서..(어디 그 뿐이라고?)

또..쓰겠다..!!

전체를 다 읽은 것은 아니니...


a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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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쏴라 -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중반부를 넘도록 어찌나 지루하게 언덕이 힘들었는지, 그만 하산하고 싶었는데, 그 활강의 맛을 알아버린 탓에..올랐지요..꾸역꾸역~

읽고도 몇 날 며칠을 공백으로 두고 못쓰는 책들이 상당하다.

미쳐 와 닿지 않는 것도 있고, 주제랄지.. 내가 보고 싶은 부분이

찾아지지 않을 때, 딱히 내 것이라는 느낌이 들지않으면 도무지 글이 별 것없는  독서록

일 뿐여도 계속 빙빙 돌고돈다.  아님, 할 말과 하고 싶은 말 사이에서 진심을 숨겨야 할

때도, 시간만 걸리고 제자리 걸음이기 일 쑤... 책을 읽어도 괴로울때는 그럴때..

이 책의 경우도  넘기기가 힘들면서 정리하기가 어려운 책 중 하나,

그러다. 그 넘기기 어려운 포인트 자체가 바로 내가 넘어야 하는 삶의 고비

같은 걸로 인식이 되고, 이 걸 넘어서라고 이런 구성을 부러 한 모양 이구나,

하는 , 참, 주관적 시점인 생각을 했더랬다.

작가가 직접 병원에 가서 현지 생활등을 해 가며 취재까지 해서 쓴 소설이기에

이정도로 묻어난 것이라고 , 하니 나중이 더 뭉클하고 아프고 그랬던 기억.

왜, 제목이..그런가..하는  걸 놓고 늘 ..고심을 하는데.. 다 읽으니

가슴이 얻어 맞은 듯 해서 그래 니들이  쏴라 (뭐..의미는 달라도) 하게되서..

그냥, 웃어버렸다.

 

 

 

 

 

당신들의 여름이 이처럼 뜨겁고 반짝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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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해,  정말 너무해,

  너, 무 해!?

  그래~

  난, 배 추 ~(뭐?)

 

 

 

 

이건

 

아니잖아...

이 책이 원래 그런 겁니까?

아, 아니군요...

책의 겉 표지가 상당히 구겨져 왔다는 ..

 

요즘 , 나 미움 받는 걸까요?

 

상태(표지)는 깨끗한데.. 어디 잘못 놨던지

커버(표지)만 잔뜩 구겨진 거라는

원래 이 디자인 같진 않아요.

아무리 봐도 압축한 느낌이 아니라는..

 아, 책장이 인쇄가 잘못되서 꺼꾸로 박혀

오는 것도 그냥 이해하는 편인데..

이건 누가봐도 대번에 눈에 띄는 건데

고객 관리 안하신다는 , (보지말라는 걸까요?)

포기할까? 배추..?!

너무해...끄덕 끄덕...

나,,소심한데...

스트레스 주지 마시지..정말..

중고와 새책이 구분이 안가는 상황 이해 안가요.

손안의 책 마냥 그 크린백

모두 적용, 그래야 맘이 놓일 것 같아요.

새책은 냄새부터 넘김이 , 다른데.. 그렇지 안을까요?

(난 가난한데..먹을것 안사고 굶으며 사는 책인데..너무해!)

뭐,,,그,,그 ,,럴 거 까지..

아, 난 안 팔거니까..그러지..

속상하다구..진짜..어엉 엉.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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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5-05-22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구겨지면 무조건 교환 신청합니다. 그장소님도 온라인으로 교환신청하세요^^. 군소리없이 맞교환으로 바꿔 줍니다. 바꿀 때까지 안 읽고 있기 괴로우시겠지만...그동안 다른 책을 읽다보면 곧 도착ㅎ;

[그장소] 2015-05-22 00:27   좋아요 0 | URL
아예 처음부터 안그러면 싶은거죠..^^갈수록 심해진다 싶어서요.
꼭 하나씩 문제품이 끼어 와요..여기도 저기도..ㅎㅎ;

AgalmA 2015-05-22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최근에 자주 교환신청을 했어요. 한 주문에 3권을 다 보내기도-_-; 알라딘 갈수록 너무 해요. 신경이 온통 북플에 가 있는건지ㅎ;;

[그장소] 2015-05-22 01:50   좋아요 0 | URL
어쩐지 중고 순환이 늘수록 더 그런듯 해서 저는 온 책을 보내지 못하겠어요.
이책도 가면 중고인 셈이잖아요.(어떤 의미론..)
좋은 의미로 할인을 받아도 이래선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거예요.
굳이 등급유지를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참...갈등이 생겨요.



알라딘고객센터 2015-05-22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용하시는데 불편드려 너무 죄송합니다. 바쁘신지 전화연결 안되어, 방명록에 글 남겨두었는데요. 번거롭더라도 확인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 주의 기울여서 작업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이용중 불편사항은 고객센터 1대1상담 이용해 신고해주시면 신속히 해결해드리겠습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그장소] 2015-05-22 17:16   좋아요 0 | URL
방명록 확인을 했고요.집전화로 하셔야 연결이 되거든요, 휴대폰 아프답니다.병가중..(휴가?고장)^^
 
 전출처 : [그장소] > 어니와 창 밑에서

삽화로 그릴 수있다면 그려 보고 싶은 스토리
정성껏 그린 그림 말고
대강 그린 듯한 그림인데
딱 봐도 알것 같은
톤은 많이 넣지않고 최대한 적게
일러스트말고 붓 펜이 좋을까.
마카 펜.. 싸인 펜.. 그냥..
그림들만 수없이 머릿 속을 떠돌아..
세령호 물이 마르기전엔 아마..내내
부유하듯..그럴 것 같아..
계속 머릿 속 폴더에만 끼워놓으면 안되니까
자꾸 끄적여야하는데..
너무 맘에 안들어.
웹툰하는 작가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실감해.
웃기지..작가는 아마 구상한 것들을 밑그림을
글로 옮기느라 애썼을것을..

세상을 향한 사인볼..
그들의 리그..
우수수 우는 수수밭
꿈의 해석을 옮겨 놓은 듯한 우물.

오늘은..여기까지...2015.01.23.am 6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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