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D] 데스노트 L : 새로운시작
나카다 히데오 감독, 마츠야마 켄이치 외 출연 / 대경DVD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전 인류를 멸망케 하려는 음모가 진행되자

L은 자신의 죽음을 건 싸움을 시작하는데...

 

라이토와 L의 치열한 대결을 벌였던 데스노트가 새로운 내용을 가지고 돌아왔다.

전편이 데스노트를 중심으로 한 두 남자의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면

이번엔 데스노트는 금방 파기되고 L의 단독 플레이가 펼쳐진다.

하지만 좀 황당한 내용 전개와 치밀함이 떨어져 데스노트만의 매력이 많이 반감되었다.

새로운 시작은 차라리 안 한 게 나았을 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용기 - Do-it-Now 프로젝트
유영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모든 일이 잘 안 풀리던 영재는 인맥이라도 쌓을 겸 오랜만에 동창회에 나가지만 아는 사람도 없이

뻘쭘하게 있던 중 옛 여자친구인 민아를 만나 다른 친구들과도 어울리게 된다.

민아를 비롯한 여러 친구들이 자신들을 바꿔 놓은 '외나무 다리' 얘기를 거론하고,

민아의 소개로 '외나무 다리' 얘기의 주인공인 옛 스승인 대범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특강을 받게 되는데...

 

용기를 주제로 한 우화 형식의 자기계발서

사실 용기는 말로는 쉽지만 실천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영재도 회사 일이나 집안 일, 그리고 민아와의 관계까지 뭐하나 제대로 풀리는 게 없다.

이렇게 외나무 다리에 몰린 영재에게 대범인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용기에 대해 말해준다.

 

이 책에선 7가지 상황에서의 용기를 말하고 있는데 모두 사자성어로 풀이하고 있다.

먼저 가장 익숙한 진퇴양난의 난국을 대사대성의 꿈으로 극복하라는 것은 

오도 가도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는 크게 생각하고, 크게 이루려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앞을 내다보는 큰 안목으로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백척간두의 역경을 즉행집완의 행동으로 벗어나라는 것은

높디 높은 두려운 상황에서도 즉시 행동해서 완성하려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백척간두의 절체절명의 상황에 빠지면 두려움 때문에 아무 것도 못하고 당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일수록 용기를 내서 빨리 한 걸음을 더 내딛는 게 중요하다.

누란지세의 파국을 백절불굴의 자세로 돌파하라는 것은 계란을 쌓아올린 듯 긴장된 상황에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흔히 실패를 두려워해서 시작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패를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만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다음으로 여리박빙에 불포가인하라는 살얼음판 같은 아슬아슬한 상황에서도

포기 대신 인내를 더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살얼음판을 걷는 극도의 긴장된 순간을 대부분 이겨내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힘든 순간을 참아내는 것이 바로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용기다.

설상가상에 초지일관하라는 어려움이 가중되는 고통스런 상황에서도

처음의 열정을 되새기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려움을 겪을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처음 시작하던 설레임과 열정을 되살려

자신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 필요하다.

기호지세에 배수지진하라는 호랑이 등에 올라탄 듯 긴박한 상황에서도

배수의 진을 치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위기의 순간일수록 마지막까지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일촉즉발에 현존임명하라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긴장된 상황에서도

현재의 모든 것을 거는 용기가 필요하다.

누구에게나 난관의 순간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난관을 극복하냐

굴복하느냐는 바로 지금 이 순간 결단하고 매진하느냐에 달려있다. 

 

한자로 생(生)은 소가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모습이라고 한다.

외나무 다리를 건너면 싱싱한 풀과 맑은 샘이 기다리고 있지만

다리 밑에 거친 탁류가 흐르고 있고 뒤에선 소를 잡기 위해 쫓아오는 사람들이 있다. 

이 외나무 다리를 건너냐 마느냐 하는 것이 곧 자신의 인생을 결정하는 중대한 결단인 것이다.

용기라는 것은 바로 건너야 할 외나무 다리를 회피하지 않는 것이다.

사실 나도 여러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이를 회피하기에 급급한 경우가 많았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 한 걸음 앞으로 나갈 용기가 부족했던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머리로는 잘 알면서도 몸으로 잘 안 되는 것이 바로 용기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을 통해 배운 7전8기의 용기 비타민을 잘 활용하여

이젠 다시 외나무 다리를 회피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관타나모로 가는 길 - [할인행사]
마이클 윈터바텀 외 감독, 리즈 아메드 외 출연 / AltoDVD (알토미디어)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결혼을 하기 위해 파키스탄으로 가던 중 잠시 아프간에 들른 청년들은

미군의 폭격 이후 테러용의자로 체포되어 쿠바의 관타나모 수용소로 끌려가게 되는데...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영화는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

9. 11 테러 이후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테러의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일당,

그리고 그들을 비호하던 탈레반 세력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

그 와중에 이 영화 속 사람들처럼 단지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끌려가서

인권을 유린당한 인물들이 부지기수일 것이다.

9. 11 테러로 인한 미국의 충격과 분노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만만한 무슬림처럼 닥치는 대로 잡아다가 고문을 가하고 만행을 저지르는 그들의 모습은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고 엉뚱한데 화풀이하는 격이었다.

자칭 최고의 인권수호국이라는 미국이지만 그들에게 있어 자국민인 백인 외에 다른 인종이나,

다른 국가의 사람들은 인간으로도 생각되지 않는 것 같다.

그들이 무고한 사람들이 잡아와서 강제로 자백을 시켜려고 온갖 고문을 가하는 모습은

정말 치를 떨게 만든다.

결국 이런 만행들이 또 다른 테러를 야기시키는 악순환을 낳게 되어

진정한 평화와는 점점 더 멀어지게 만들고 보복과 분노, 증오만 만들어낸다는 것을

왜 그들은 모르는지 답답할 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지의 제왕 2 - 두개의 탑 일반판
피터 잭슨 감독, 비고 몰텐슨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3년 9월
평점 :
품절


반지의 제왕 시리즈 2편

반지를 버리기 위한 원정대는 이제 뿔뿔이 흩어졌다.

프로도와 샘은 계속 반지 버리기에 나서고 메리와 피핀은 우르크하이에 잡혀가고

아라곤과 레골라스 김리는 이들을 구하러 나선다. 이제 각개전투가 시작된 것이다.

한편 사우론과 사루만은 로한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을 시작하는데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1편의 첨에 잠시 등장했던 우리의 스타 골룸이 프로도와 샘의 안내자가 된다.

늘 자신 안에 있는 선악의 대결 속에서 갈등하는 골룸. 그의 최종 선택이 궁금해진다.

그리고 1편에서 장렬히 전사(?)한 줄 알았던 간달프가 화려하게 돌아왔다.

그것도 무늬를 흰색으로 바꾸고...ㅋ

이제 간달프와 사루만 모두 무늬가 같아져 그들의 대결이 더욱 흥미로울 것 같다.


2편의 압권은 역시 헬름 협곡에서의 전투씬. 그 엄청난 스케일에 압도당하고 남는다.

다만 처음의 치열한 전투와는 달리 넘 싱겁게 끝나는게 아쉬운 점

이제 결말을 향해 치닫는 반지 버리기 원정. 반지 버리는 게 너무 힘들다 힘들어. 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지의 제왕 3 - 왕의 귀환
피터 잭슨 감독, 엘리아 우드 (Elijah Wood)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스미골이 골룸이 된 사연으로 시작하는 반지의 제왕 3편

사루만을 힙겹게 물리쳤지만 사우론은 여전히 건재하다.

이제 어둠의 군대를 총동원해 곤도르로 진격하고 곤도르의 왕위 계승자 아라곤과 그의 친구들은

인간 세계를 지키기 위한 목숨을 건 일전을 준비하는데...

 

드디어 시리즈를 마스터했다.

엄청난 러닝타임으로 시도하기 어려웠지만

1편을 시작하고 나니 그 다음부턴 탄력이 붙어서 끝낼 수 있었다.

역시 시작이 어려운 법. ㅋ

 

곤도르 왕국의 미나스 티리스에서 펼치는 전투씬이 역시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것 같다.

그 순간 가까스로 불의 산에 도착한 프로도는 절대반지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혀 위기를 자초하지만

그의 변함없는 친구인 샘의 도움으로 간신히 임무를 완수한다.

샘과 같은 친구가 있다는 걸 프로도는 감사해야 할 듯

그리고 물귀신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골룸의 노력도 가상함.ㅋ

 

악의 군주 사우론에 대항해 인간 세상을 지키기 위한 험난한 여정은 드디어 막을 내렸다.

사실 마지막에 좀 질질 끄는 듯해서 아쉬웠지만

판타지 문학의 대작 '반지의 제왕'을 스크린에 옮기는 작업은 성공한 것 같다.

(물론 원작을 안 읽어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반지의 제왕'시리즈가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사사로운 욕망을 이기고 대의를 위해

자신을 기꺼이 바치는 것이 진정한 용기이자 우리가 추구할 바람직한 삶이란 게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