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인저 : 무황인담
안도 마사히로 감독, 나가세 토모야 외 목소리 / 아트서비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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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란이 한창이던 일본 전국시대, 자신을 쫓는 사무라이들에게서

간신히 도망친 소년은 정체 모를 무사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는데...

 

사무라이들의 활극이 펼쳐지는 영화는 꽤 봤지만 애니메이션은 처음인 것 같다.

애니메이션이지만 유혈이 낭자해서 좀 수위가 높다.

특정한 시간에 태어난 소년의 피를 마시면 불로장생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발상에

명나라 황제의 명을 받고 파견된 무리들과 이에 협조하는 일본 사무라이들,

그리고 소년과 그를 돕는 무사.

이들의 혈투가 애니메이션임에도 비장감이 넘치게 그려졌고

소년과 개, 그리고 무사의 우정이 잘 그려진 애니메이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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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 아웃케이스 없음
문현성 감독, 하지원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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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단일팀 구성과 여자단체전 우승의 감동실화를

영화로 만들었는데 그 당시의 기억이 어렴풋이 나긴 하지만

여자단체전에서 우승했다는 것 외에는 구체적인 기억이 나진 않았다.

사실 정치적인 목적에서 급조한 단일팀이라 그렇게 원만한 팀 운영이 될 수는 없는 상황이었는데

영화에서는 남북 선수들이 그런 갈등을 극복하고 하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나름 코믹과 감동을

섞여 표현했다 .문제는 아무리 영화지만 너무 작위적인 설정을 많이 넣었다는 부분이다.

난투극도 벌이고 로맨스도 펼쳐지며 심지어 중간에 단일팀이 해체될 위기까지 겪는 등

극적인 요소들이 많이 개입되는데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어서 너무 사실과 다른

영화적 재미를 추구한 게 오히려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었다.

영화는 영화로 봐야겠지만 재미와 감동에 묻혀 사실이 왜곡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

현정화 역의 하지원과 리분희 역의 배두나 등 연기자들은 나름 혼신의 연기를 보여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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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화차 : 초회 한정판
변영주 감독, 김민희 외 출연, 미야베 미유키 / CJ 엔터테인먼트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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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고 부모님께 인사가던 중 휴게소에 들른 문호(이선균)와 선영(김민희).

문호가 잠시 커피를 사러갔다 오니 선영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선영에게 아무리 연락을 하려 해도

되지 않자 문호는 그녀의 행방을 수소문하지만 선영은 연기처럼 사라졌는데...

 

이 영화의 원작소설은 미야베 미유키의 대표작 중의 하나로 신용불량자 문제를 적나라하게

고발하여 그녀가 사회파 추리소설의 대모가 되게 만들어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할 때 많은 기대를 했다.

기존에 '백야행', '하울링' 등 일본 추리소설들이 영화로 만들어지곤 했는데

아무래도 원작에 미치지 못했기에 과연 이 영화는 원작에 버금가는 완성도를 선보일까 궁금했다.

영화의 기본적인 스토리 자체는 원작에 충실한 편이지만 선영이 신용불량자가 되기까지의 사연이나

마지막 결말 등은 원작과는 다른 설정을 한다. 원작과는 다른 부분들이 좀 더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냈다고도 할 수 있는데 책을 읽을 때와는 달리 남의 인생을 훔치면서 살아야했던 선영,

아니 경선의 상황에 안타까운 맘이 들기도 했지만 문호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황당하고 충격적인 일이라 할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 경선과의 만남에서의 문호의 행동에 공감이 좀 떨어지긴 했는데

경선이 피해자라는 관점에 좀 더 중점을 둔 것 같아 원작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다.

영화에는 원작과는 달리 경선을 마냥 비난할 수는 없게 만든 장치들이 있지만

신용불량자 문제를 고발한 원작의 비판적인 시각이 많이 희석되어 좀 아쉬움이 남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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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쉘 위 댄스 : 일반판 - 투명 엘리트케이스로 출시
수오 마사유키 감독, 야쿠쇼 코지 외 출연 / 디에스미디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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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한 일상에 찌들어 살던 스기야마(야쿠쇼 코지)는

어느날 우연히 전철 창 밖으로 댄스 교습소의 여자 메이를 본 후 사교댄스를 배우기 시작하게 되는데...

 

아직까지 춤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 좋은 풍토는 아닌 것 같다.

춤바람이란 용어에 대한 어감을 생각해 보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젠 댄스가 어엿하게 대학 교양 수업 과목이 되었고

각종 동호회와 클럽들이 생기는 등 과거에 음지에서 추던 춤이

이젠 양지에서 떳떳하게 출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보듯 편견의 벽은 여전하다.

 

권태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던 스기야마에게 댄스는 그야말로 삶의 활력소가 되었다.

물론 처음 시작은 메이에 대한 호감에서 시작되었지만 차츰 춤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일본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감초 타케나카 나오토

그는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오게 만드는 최고의 코믹 배우다.

이 영화 속에서도 그 강렬한 눈빛을 발사하며 추는 댄스는

정말 압권이라 아닐 수 없다. ㅋ

 

역시 삶에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나 취미, 사람 등이 있어야

삶이 활기차고 풍요로워질 수 있는 것 같다.

나도 삶의 활력소를 빨리 찾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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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과속스캔들
강형철 감독, 차태현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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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잘 나갔던 아이돌스타 출신 라디오 인기DJ 현수(차태현)는

자신의 프로그램의 애청자인 황정남(박보영)이 느닷없이 아이를 데리고 찾아와

자신이 딸이라고 주장하는 황당한 상황을 맞게 되는데...

 

8백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대박을 떠뜨린 영화를 이제야 보게 되었다.

과속의 의미를 대충은 미리 알았지만 정말 부전여전이라고 과속의 정도가 너무 지나쳤다.ㅋ

누구는 아직 애도 없는데 30대에 할아버지가 되는 건 너무 하잖아...ㅋㅋ

내용은 뻔하다고 할 수 있었지만 나름 코믹한 상황 설정으로 재미를 주었다.

영화라서 극단적인 설정을 한 측면이 있지만 실제 상황이면 정말 끔찍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 제발 책임 못 질 행동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과속을 즐기면 자신의 명을 재촉한다는

사실을 좀 깨달았으면 좋겠다. 무심코 한 과속 여러 사람 인생을 망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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