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에이티식스 4 - Under Pressure, Novel Engine
아사토 아사토 지음, 시라비 그림, 한신남 옮김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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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그리고, 여전히 머나먼]▷신과 레나가 재회한 이후의 첫 에피소드. 서로가 서로에게 서투른 모습을 보여주며,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어나갑니다. 두 사람의 조금은 달달한 꽁냥거림, 그리고 관점이 충돌하는 갈등, 급박하게 돌아가는 정세 아래에서 서로를 향해 내딛는 더딘 발걸음. 비록 이제는 같은 전장에 서지만, 아직은 머나먼 두 사람의 세계가 앞으로 어디까지 겹쳐질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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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셔의 손 - 2017년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김백상 지음 / 허블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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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뇌부터 뻗어나가는 근미래 군상극]▷유려한 문장, 실험적 기법, 정교한 구성. ‘전뇌‘의 기본적인 발상은 이전부터 존재했지만, 그것을 기조로 해서 치밀하게 깔리는 설정과 확장된 세계관은 가히 환상적이다. 여러 인물이 한 사건 주위로 얽힌 군상극의 형태를 띄는데, 각 인물들의 이야기도 인상이 깊게 남았다. 각각의 배경설정들만 해도 이 이래로 펼칠 수 있는 세계의 넓이가 느껴진다. 오랜기간 수련한 신인 작가의 멋진 데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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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북서로 구름과 함께 가라 3
이리에 아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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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슬란드 초능력 탐정의 일상 스릴러


 가장 맘에 들었던 2권 표지를 띄워놓고 글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리에 아키 작품은 처음 읽어봅니다. '군청학사', 그리고 '란과 잿빛의 세계'로 유명하신, 나름 고정 팬층이 탄탄한 작가입니다. 사놓고 밀리다가 1~3권 한 번에 읽었습니다.


 본작의 첫 인상이랄까요, 제목(히치콕 영화에서 따왔죠 ㅎ)이나 표지, 그리고 1권의 개요를 보면 '차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탐정'의 이야기라고 적혀있고 거기에 무대는 아이슬란드... 여행물의 느낌이 물신 풍겼습니다. 무엇보다도 차와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선 '키노의 여행'도 떠올랐고요. 거기에 탐정 주인공이라고 하니 가벼운 미스테리 풍의 옴니버스 식 여행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샀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제 예상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굳이 말하자면, 전반적으로 아이슬란드에서 자기 능력 가지고 탐정일 하는 일본 출신 소년의 일상물(?) 같은 느낌인데, 여기에 남동생 관련해서 스릴러 요소가 좀 들어갑니다. 약간 판타지적인 초능력 묘사도 나옵니다. 그러면서도 2권 같은 경우에는 주인공 케이의 친구가 아이슬란드로 놀러오면서 전반적으로 여행물 분위기를 강하게 풍기죠. 음, 이게 무슨 작품이죠?


 전반적으로 훌륭한 작화는 아주 좋습니다. 그렇지만 스토리는 좀 중구난방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겁니다. 옴니버스 구성일 거라는 예상은 들어맞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떡밥(주로 남동생 관련) 이야기가 조금씩 풀리는 느낌이고요. 앞으로도 이 남동생 떡밥 쪽으로 메인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2권처럼 중간중간 다른 이야기가 조금씩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그럭저럭 괜찮은 작품인지라 우선 다음 권도 나오면 살 것 같네요. 근데 완결 이후로 소장까지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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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부전 FoP 포비든 플래닛 시리즈 5
듀나 지음 / 알마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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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나의 장점, 그리고 작은 단점]▷듀나의 장점은 차별적인 관점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세계관을 구성하고, 그 곳에서의 이야기를 가독성 높은 문장으로 들려주는 능력이다. 듀나의 작은 단점은 세계관을 그냥 설명하듯이 풀어버리는 경향이 있다는 점인데, 이야기가 풍부하면 이는 충분히 극복 가능함에도 이번엔 설명의 비중이 높고 외부의 이야기는 부족한, 그래서 아쉬움이 남는 실험작이 두 작품 정도 있었다(발상은 신선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고, 개인적으로 ‘구부전‘, ‘가말록의 탈출‘, ‘겨자씨‘, 이 세 작품이 마음에 남았다. 뱀파이어에 대한 관점에는 고개가 끄덕여졌고, 외계 생물과 생태계에 대한 시선도 고민을 깊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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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어비스 8
츠쿠시 아키히토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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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악 사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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