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합격, 계급 - 장강명 르포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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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상의 한계 지적, 독자들에 대한 호소]▷문학상이라는 작가 등단 시스템을 공채, 사시, 입봉 등과 연관지어 분석 서술한다. 장편소설공모전이 어떻게 발생하고 발전해왔는지, 그리고 심사 과정에서 어떤 일들이 있는지, 그 문제점은 무엇인지 보여준다. 보완하기 위한 해법도 장강명 나름대로 내놓는다. 출판인들의 문예운동이 한계에 직면했고, 이제 독자들의 문예운동이 필요하다는 건데, 사실 나는 이것의 효과를, 어느 정도는 지금의 알라딘 리뷰도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여러 심각한 문제점이 있지만, 북플 및 나의 서재 시스템은 상당히 유용한 형태로 이용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지 않는가. 어느 인터넷 서점의 부속으로서 존재하는 시스템이 아니었다면 북플은 좀 더 방대하고 유용한 리뷰 플랫폼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이 르포가 뭔가 대단한 혁명을 불러일으킬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문제점을 직시하는 데에는 상당히 유용한 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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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주폭초인전 FoP 포비든 플래닛 시리즈 3
dcdc 지음, 이푸로니 그래픽 / 알마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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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쾌하게 질주하는 실험과 풍자]▷‘전‘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세 편의 연작 단편은 유사한 플롯을 공유하며 권선징악 서사를 다룬다. 자칫 뻔한 구성에 지루할 수도 있는 형식이지만, 개성 강한 히어로들과 찰진 구어체 서술로 그런 단점은 유쾌하게 극복된다. 오프닝 그래픽도 특유의 색감이 매력적. 여성 히어로, 그 연인인 남성 화자, 전복적인 형태의 풍자, 이 세 가지가 겹치는 어느 경계선 위의 이야기. 다만 전체적인 분량이 가격에 비해 적다는 것이 단점이고, ‘월간영웅홍양전‘의 경우 단행본 중복 수록이 벌써 세 번째다. 이야기를 하나 혹은 두 편 정도만 더 실어줬다면 좋았을텐데, 다소 아쉬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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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장미
정이담 지음 / 황금가지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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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스럽다. 동어반복적인 문장이 종종 나와 거슬리는 건 둘째치고, 이야기가 너무 헐겁고 허술하다. 그나마 도입부는 꽤 괜찮은데, 서사가 진행될수록 전개는 뻔하고 구성은 난잡하다. 뱀파이어와 퀴어라는 매력적인 설정도 잘 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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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가 발생했습니다 그래비티 픽션 Gravity Fiction, GF 시리즈 3
이산화 지음 / 그래비티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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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오류에 대해서]▷사이버펑크 백합 수사물, 이라고 하면 될까. 깔끔한 문장, 작은 사건에서부터 큰 사건으로 나아가는 짜임새 좋은 전개가 매력적이다. 캐릭터도 세계관도 개성 확실하고. 오토마톤, 사이보그, 인간, 그 사이의 어떤 경계선을 뛰어넘는 퀴어적 사랑이 곳곳에서 작동하는데, 어쩌면 그것들이야말로 정말 달콤한 ‘오류‘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마무리가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장르적인 재미와 함께 깊은 고민도 안겨주는 멋진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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ラブライブ! School idol diary ~春色バレンタイン☆~ ラブライブ! School idol diary 4
公野 櫻子 / KADOKAWA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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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드디어 정식 발매가 되는군요... 뮤즈,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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