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한 사람의 차지
김금희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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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감정, 포착하고 공감하는]▷감정의 결이 생생히 살아있는 문장. 그것들을 읽고 있으면 내 마음 속으로 무언가 스며드는 감각이 있다. 누군가의 조금 이상하게 보이는 한 순간을 포착하고, 시선을 작은 행동에서부터 내면의 감정까지 옮겨가며 타인에게 공감하는 화자들이 사람을 뿌리까지 흔든다. <체스의 모든 것>, <레이디>, <문상>, <쇼퍼, 미스터리, 픽션>. 이 네 작품이 특히나 깊고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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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슈가 라이프 7
카기소라 토미야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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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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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
황정은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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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자학, 환상으로 침잠하기]▷내가 좋아하는 밴드 amazarashi에 빗대 표현하면, 대체적으로, <하루루 소라>의 멜로디와 분위기로 <자학가 앨리>를 부르는 느낌이다. 명랑하게 자학적인 소설들로 가득하다. 개인적으로는 표제작, 그리고 <소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굳이 하나 더 꼽으면 <무지개풀>. 아무래도 나는 그렇게까지 환상으로 침잠하기보다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 선 작품들이 취향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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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만용 가르바니온
홍지운 지음 / 아작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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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오타쿠 작가의 덕질폭발]▷서구 과학소설과 일본 서브컬처 문화를 가지고 만들어낸 독특하고도 매력적인 소설. 장르적 클리셰를 차용하면서도 그대로 폭로하고 다른 각도로 조명한다. 매타소설적 요소를 차용해서 작가의 생각을 여기저기서 드러낸다. 그리고 김꽃비가 있다. 그야말로 덕질의 정점이라고 할 만한, 결과물마저 훌륭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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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이영수(듀나)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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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나의 이런저런 아이디어 실험]▷듀나의 근작들을 먼저 접하고 관심이 생겨서 예전 작품을 찾아 읽었다. 솔직히, 만족스러웠던 근작들에 비해 문장도 구성도 아주 훌륭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래도 뒤로 갈수록 아이디어는 괜찮은 편이었고, 두 편이 포함된 ‘링커 우주‘ 세계관은 따로 장편이 나와있으니 이제 그쪽을 읽어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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