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오 모리꼬네의 천재성이 아주 잘 표현된 곡.

영화 미션에 나오는 주제 OST.

 

곡제목에 가브리엘 오보에라서

오보에로 들어 보셔도 좋습니다만,

전 첼로 버젼으로 ....

 

아주 장중하며 묵찍한 현의 느린 진동 주파수 파장이

깊숙히 밀려드는 듯하고,

 

첼로의 이중주 화음도 단음보다 더 와닿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아침에 선택한 곡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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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6-01-23 11: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참 좋아하는 곡이에요. ^^
즐거운 주말 되시길!

yureka01 2016-01-23 12:24   좋아요 1 | URL
차악 가라 앉으면서도 지긋이 일어나는 격정의 소리네요.ㅎㅎㅎ

감사합니다..토요일..하루만이라도 음악이 휴식화 되어음 좋겠습니다.

오거서 2016-01-23 12:47   좋아요 2 | URL
첼로 연주도 좋군요 ^^
오보에만으로 연주하는 원곡이 영화에 흐르던 장면과 이 곡의 작곡가 엔리오 모리꼬네가 전곡 연주하는 동영상을 제 서재에 올렸습니다. 참고하세요.

yureka01 2016-01-23 12:51   좋아요 2 | URL
아흑.감사합니다...느무느무 잘 들을께요.^^..
물론 찾아 보면 되겠지만,
이렇게 알려주는 세심함이 고맙거든요^^..

나와같다면 2016-01-23 12: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람의 목소리와 가장 닮았다고 하는 첼로..
저는 첼로가 주는 그 파장을 좋아해요

yureka01 2016-01-23 12:51   좋아요 2 | URL
저도 첼로의 굵찍한 현음을 좋아합니다.

감사합니다!~~

커피소년 2016-01-23 15: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많이 들어본 곡이네요.ㅎㅎ

yureka01 2016-01-24 01:01   좋아요 1 | URL
아주 유명한 곡입니다.^^..이 밤에도 썩 어울리죠 ~~

북다이제스터 2016-01-23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으로 듣는 가브리엘 송 넘 색다르고 좋습니다. ^^

yureka01 2016-01-24 00:59   좋아요 1 | URL
저도 묵찍하니 좋더라구요..

지금행복하자 2016-01-23 22: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묵직한 소리가 다른 느낌을 주네요~ 눈오는 이밤하고 잘 어울리는듯 해요~^^

yureka01 2016-01-24 00:59   좋아요 1 | URL
차분한 밤에 딱 어울리는 첼로 현~~울림~~~~^^..
 


천재 뮤직션 에릭 크랩튼의 곡입니다.

곡 제목이 "눈물의 강"입니다.

 

전반적으로 음울한 멜로디로 중저음의 기타 음과

드럼의 스틱 소리가 일정한 박자로 울렁거리게 합니다.

 

에릭은 4살짜리 아들을 사고로 잃었던 적이 있었지요.

계속된 공연 연주로 아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떠나 보낸 그 통절한 마음으로

한 때 음악을 단절까지하고 우울증에 빠진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들의 죽음이 그의 천재적인 음악을 더 깊고 풍부하게 만들며

수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감동하며 전율하는 곡을 연주하게 됩니다.

 

며칠전, 끔찍한 뉴스가 나오더군요.


초등생 7살 짜리 아이를 학대하다 죽이고 

아들의 사체를 훼손하여 냉장고에 보관까지 하며

아들이 죽은 날에도 배가 고팠던지 술과 치킨을 시켜 먹는 등

도저히 인간으로써는 이해가 전~~혀 되지 않는 엽기성이

도저히 상상을 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심각한 알콜중독 의존증, 분리장애,분노조절장애등으로

정신적인 문제라며 이 극악한 패륜을 이해하라는 것은

무지막지한 비극이었습니다.

 

또한 윗대로 부터 받은 학대를 되물림이었다는

개소리는 왜 당대에 끊지를 못한 것인지 더 의문이었습니다.

 

뮤직션의 아들은 불행한 사고로 죽었으나,

그 죽음으로 아비는 슬픔의 통절함을 음악으로 토해내고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료를 선물하는 반면에,

누구의 아비는 술 구덩이에 빠져 인간이라 부를 수 없을만큼의 

악마성을 보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설화처럼,

아들을 잡아 먹는 이야기는 지어낸 이야기라 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전설이 현실이 되는 꼴입니다.

 

도대체 이런 인간성의 피투와 기투적 존재의

궁극은 무엇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과연 인간은 지구에서 던져진(피투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철학자는 이 피투성을 기투성으로 바꿔야 한다고

처철하게 주장하지만, 여전히 던져진 존재의 비참은

지속되는 현상이었습니다.

 

슬프기 위해서 일까요. ㅠㅠ

 

이 곡은 그 못난 아비를 만나 세상에 나와

죽어간 아들을 기리며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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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2 2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22 22: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22 2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23 11: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23 15: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와같다면 2016-01-23 01: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낮은 기타소리에서.. 드럼의 진동에서 눈물이 뚝. 뚝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네요..

yureka01 2016-01-23 11:36   좋아요 1 | URL
멜로디가 상당히 무겁더라구요...

제목에서 부터 곡의 운율이 결정 되나 봐요..

감사합니다..
 
사진하는 태도가 틀렸어요 - 깨지고 까여도 출사는 계속된다, 박찬원의 열혈 사진 공부 이야기
박찬원 지음 / 고려원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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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평생 기업의 마케팅 전문가였다. 마케팅 전문가이니만큼 기업에서 활약한 스펙이나 이력도 화려하다. 마케팅 전문가였기에 사진의 역할은 마케팅을 하기 위한 사진이었을 테다. 그런 사진의 목적은 분명하다. 사진의 본령에 눈 뜨기 전의 사진이란 대부분 상업적인 목적에 의한 사진이었지 사진이 본래 추구하는 고민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던 중에, 작가는 어떤 사진 행사에서 우연하게도 사진을 찍고 행사에 어드바이스 하는 전문 작가로부터 최우수상을 거머쥐게 되고, 작가의 칭찬이 사진에 본격 빠지게 했던 경우였다. 그래서 사진을 배우는 대학원에 진학을 하게 되고 본격 사진 인생을 걷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작가가 사진 대학원에 입학하면서부터 사진과 사투를 벌이며 공부하는 분투기이자 사진의 전투 격전장에서 겪는 일기처럼 나열되었다. 이른바, 사진 대학원 좌충우돌 체험 수기 격이라고 나 해야 할까 싶었다.



일반적으로 대학원이라는 곳은 학문의 기초를 배우고 익히는 곳은 아니다. 대학이라고 하면 학부를 지칭하는데 학부 과정은 학문 분야의 개론에서부터 출발해서 학문의 심화과정으로 나아가는 전 단계까지를 배운다. 물론, 고등학교까지는 대학에서 기초를 다지는 밑바탕을 토대와 같은 것이고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따라서 작가는 대학 학부에서 개론의 사진 과정 없이 바로 대학원으로 훌쩍 건너뛰어 사진에 입문하였던 것이다. 사진의 심화과정의 전 단계, 그러니까 사진의 기초적인 소양을 건너뛴 셈이고 이 기초적 소양에서부터 이어지는 좌충우돌하는 현상을 대학원에서 겪게 되었다.(보통 대학원은 대학 전공과 관련 없이 일정 학점이 되면 입학 절차에 의해 선발되는 게 일반적이다. 일반 학부과정에서 어떤 학문의 기본이라든가 개론은 다 학점이수로 가지고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입문 전의 사진이라고 해봐야 찍는 것도 아니고, 그저 마케팅 차원에서 철저히 돈벌이에 론칭하기 위한 사진이 어디 사진의 본령과는 거리가 먼, 그러니까 상업성이라는 분명한 목적에 충실한 사진이고 사진에서 예술론을 접목시킨 건더기도 없었을 테니, 대학원에서 예술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된 경우이다. 사진도 10년 이상 찍어봐야 겨우 입문 수준에서 벗어나고 이제 입문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어떤 예술에서 속성반이 어디 있다고 대학원에서부터 바로 들어가 워밍업도 없이 달려 나갈 정도로 사진을 아주 가볍게 봤다는 의미도 동시에 내포하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입학을 하고 보니 노는 물이 달랐다고 작가는 충격적으로 다가왔음을 가감 없이 고백한다. 평생 돈벌이에만 매달리다가 사진 예술이 돈벌이와 전혀 먼 동네의 이야기가 낯설고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 수련기였던 것이다.



책의 제목부터가 상당히 직설적이고 공격적이다. 사진 태도, 즉 사진을 하는 자세, 사진을 만드는 기초적인 토대가 틀려먹었다는 말이고 다시 말하자면 기본이 안되었다는 말이다. 사진의 태도라는 이 사진의 기본은 무엇이라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사진을 출발점으로 삼았던 것이다. 기초를 다지지 않고 심화과정에서 겪어야 할 기초의 부제로 야기된 사진의 혼란한 심기가 고스란히 들어 있다고 봐야 한다. 대학원 교수님들이 얼마나 답답해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예술적인 마인드도 기초적 소양도 부재한 상태에서 이런 기초를 쌓으며 나아가 논문 주제를 정하고 심화시켜 나갈 것인지, 자기 주체적 사진 학문의 결과로 나온다는 게 참으로 깝깝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래서 동원된 방법은 일정 수준까지 끌어 올리기 위한 질타와 비판으로 날이 서 있을 수밖에 없었던 고충도 나오기 마련이다.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누르기만 한다고 사진으로 봐줄 수는 없는 것에 대해서 사진을 예술론적 반열에 올려놓기까지의 고민이야 책에서조차 다 서술하기는 어려웠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어떤 예술이든지 간에 예술적인 기본적 소양이야 연마하고 노력하고 공부로 쌓으면 된다지만 천부적인 재능은 어느 정도는 타고난다고 믿는 사람 중 하나이다. 이것을 가지고 태어나서 본능적으로 타고 나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머리로 하는 것보다는 몸이 저절로 체화되는 재능을 믿는 사람이다. 사진도 마찬가지로 이미지 테크닉이나 사진의 감성 또한 나는 약간이라도 타고 나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물론 전부는 아니겠지만 일정 부분은 이 또한 무시할 수는 없다고 본다. 그래서 그런 재능이 아주 어릴 때부터 발굴되고 이를 토대로 익히며 고도화되어 갈수록 예술의 감성적 감도는 어느 일정 수준을 뛰어넘어 초월하게 되며 장차 위대함을 나타내는 경우는 여러 천재적 예술가에서 자주 목격되는 현상이다. 도저히 연습으로 되지 않고 타고나야만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이 이런 이유이기도 하다.  누구는 열심히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는데도 수준을 올리는 데는 미미한데, 또 다른 누구는 그저 설렁설렁 별 노력도 없는 듯한데도 불구하고 가히 세계적인 작품으로 표현되는 것을 보면 모차르트를 시기한 살리에르의 열등감이 그래서 나올 수밖에 없던 까닭이기도 하다. 나는 사진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이건 연습하고 단련시켜서 나오는 게 아니라 본능적으로 찍고 보니 확연한 사진은 어떻게 설명하기도 어렵다. 이 게 타고난 재능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것을 소위 말하는 "끼"라고 한다. 이런 타고나는 끼는 어떤 게 연습이나 훈련만 가지고는 되지 않는다. 유전자가 물려준 고유한 능력은 인력으로 어떻게 조율할 수가 없는 천부성이라고 해도 될 듯하다. 흔히 예술을 예능화되면 기계적일 수밖에 없다. 예능적인 기술은 예술에서 없어서 안되는 것이겠지만 예술은 예능을 포괄한다. 따라서 나는 사진 분야에서도 소위 사진의 "끼"에 대해 한동안 우울했던 적이 많았다. 없는 끼가 고민하여 갈구한다고 생길 리도 없을뿐더러 훈련한다고 만들어지지도 않는다면 내려놔야 한다.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고 하는 열등감의 고통은 인생 전반을 망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차라리 버리고 순수하게 사진으로 내 삶의 즐김과 누림을 위해 찍는 편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한때 학교를 가볼까 생각도 있었다. 사진 학문을 본격적으로 하기에는 부단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는 일이었다. 달리 말하면 돈이 무척 많이 든다. 사진 한다고 해서 부자 될 것도 없는데 어렵게 번 돈을 써가며 공부를 해야할 만큼 성취해서 이루어야 할 과업이 무엇인가를 따져야 했기 때문이었다. 사진과는 일반 학과에 비교해서 실습비가 정규 비용보다 더들 수도 있는 한계는 또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더 난감한 부분이기도 했다. 차라리 책이라도 많이 읽어두는 편이 효용성에는 나은 방법일 수 있기 때문에 포기하고 책이라도 더 읽고 공부를 하는 편을 선택했던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가진 스펙에 학교의 사진 전공 스펙이 하나 더 늘어난다 해서 내 사진의 즐김과 누림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던 것이다. 물론 사회적으로나 사진의 명성을 쌓아나가는 것에는 전공이라는 이름값이 소용없는 게 아닐지라도 사진으로 명성을 쌓아야 할 만큼의 명분도 찾기 어려웠다. 배움이란 학교에서 과정으로가 끝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자신의 분야에 지속적인 마중물처럼 채워 넣어야 할 과정이라는 점은 사진도 마찬가지가 아니었겠는가 말이다. 당연하겠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게 여러모로 나은 일임은 분명하다 하나, 불손한 목적으로는 학교에 들어가서 비벼 대면 딱 표가 날 것이다, 개 허접이라고.


그러나 작가는 사진을 위해 학교에 들어가서 배우려는 목적은 그야말로 순수했을 것이다. 왜냐면 사진이 아닌, 마케팅 전문가로서 기업의 최고의 자리에서 쌓은 이력은 사진하고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던 사람이 무슨 사진에 욕심을 낼 것인가라는 것에서는 정말 사진을 좋아하는구나,라는 그 순수한 매력의 끌림을 사진에서 만났다는 점이다. 오죽 좋아했으면 책까지 집필하고 출간까지 했을까라는 생각에서 역시 사람은 고역의 고민을 가진 즐김은 예술이 아니고서는 다른 걸로는 충족이 되지 않는구나 싶었다.


특히, 사진에 있어서는 필름 카메라에서 디지털카메라로 급격하게 이전되고, 게다가 카메라 장비의 가격도 한층 낮아지는 등의 이유로 사진 인구는 급격하게 증가하였고 IT 기술과 네트워크의 접목으로 오늘날의 사진은 가히 폭발적인 확산을 불러왔다. 소수의 예술의 집약이 한층 더 확대된 대중으로 사진이 파고든 보기 드문 현상이었다. 음악이 아무리 좋아한다 한들, 어느 악기 하나 익히는 게 간단하지가 않고 더더구나 수준급의 연주 실력을 연마하는 데는 무척 긴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고, 그림이 좋다 한들 그림의 스케치부터 익혀 나가는 손재주는 상당한 연습만으로는 부족할 텐데, 사진은 도구의 발전이 이런 기존의 소수의 전유물을 단숨에 극복해 버리게 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카메라는 이제 핸드폰과 함께 탑재됨에 따라 사진은 일상의 흔한 활동으로까지 전락하였다. 그러나 이런 사진 과잉은 수잔 손택의 지적처럼 새로운 결핍과 가치적 부재를 낳게 되었고 이미지의 공해를 유발하였다. 무의미하고 흔해 빠진 무수한 이미지들 속에서 사진은 점점 더 찾아내는 것이 희박해져 가는 것을 느끼는 시점에 다다랐다. 무차별적으로 남발되는 이미지는 과연 사진다움이라는 가치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예술적인 기발함은 퇴색되어 가고 있는 형국이다. 문제는 이게 더 악화되어 간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하에서 작가의 책은 사진의 학습과정이 어떠하다는 개인적인 경험이 사진 찍는 모든 사람이 전부 그럴 수는 없을지라도,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작가란 모름지기 어떻게 고민을 하고 사진에 대해 서술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진작가의 사진 고민<하춘근 작가, 리즈앤북,2015>"이라는 책에서 보면 작가의 사진에 대한 치열한 고민의 노트가 어떻게 기록 되어 있는지도 나온다. 하나의 사진 프로젝트를 위해 기획하고 계획서를 만들고 스토리를 엮어 나가면서 사진을 어떻게 찍을 것인지 설계도를 만들어 사진을 시공한다. 그래서 그 사진에 대한 결과를 리포트하고 사진의 목적을 반향함으로써 작가의 예술적인 철학을 구현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을 만날 수 있다.  그러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그저 속성으로 셔터질로 순간을 잡기까지 그 사진여행의 계획은 치밀해야 했으며 고도화 시켜내는 생각을 끝없이 머리를 싸매고 고뇌했던 예술을 표현한다는 것. 이게 어떻게 남발될 수 없는 일인 것이다.

 

글이 좀 길었다. 결론이다. 사진 좋아한다면, 부디 책 좀 읽으시라. 소설도 좋고 시집도 좋고 무슨 책이라도 좋다. 특히 사진 책은 사진 찍는 사람의 필수 학점이요 의무다. 허약한 사유로 내면적 심성이 다져질리도 없거니와 그렇게 허약체에서 나오는 사진은 누구 하나 감동은 고사하고 공감 부재만 난무할 뿐이다. 적어도, 최소한, 누가 자신의 사진에 강력한 질문 몇 개로 넉따운되어 버리는 녹초는 되지 말아야 자존심 이 다치지 않는다. 정곡 한 마디에 한 마디 대답조차 못하는 벙어리가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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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미 2016-01-20 21:4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역시 결론은 책을 읽자... 군요^^
유레카님 덕분에 저도 사진에 관해 주워들은게 생겨서 주말엔 `매그넘 콘택트 시트전`에 한번 가보려고요. 가까운 곳에 한미사진미술관이 있더라고요.

yureka01 2016-01-20 22:38   좋아요 3 | URL
네 사진을 즐기는 방법이 찍는 것만이 아니라,
읽기와 보기(감상)도 크게 한 묷하죠.

찍기만 찍는 사진 즐김은 불균형이거든요....

볼 줄 모르면 찍을 줄도 모릅니다 ㅋㅋㅋ

지금행복하자 2016-01-20 22:2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책을 읽자~ 네~ 열심히 읽어야죠~~

yureka01 2016-01-20 22:37   좋아요 4 | URL
ㅎㅎㅎ 알라디너 분들은 열심히 대신에
책의 엄선과 절제가 필요하죠.

일반적인 분들과 비례해서 오히려 과잉입니다.ㅋㅋㅋ

지금행복하자 2016-01-20 22:54   좋아요 5 | URL
엄선과 절제... 더 어렵습니다 ㅎㅎ

yureka01 2016-01-20 23:19   좋아요 2 | URL
사진가들이 책을 너무 않 읽어서 놀라워서요 ㅎㅎㅎㅎ
사진가들이 사진책을 소비하지 못하니
어떻게 사진에게 의미를 부여하는지를 모르겠더군요.
중구난방적 사진은 남발하니..재미가 없었습니다.ㅋ

서니데이 2016-01-21 17: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유레카님,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yureka01 2016-01-21 22:18   좋아요 2 | URL
오늘도 하루는 어땟나요?

겨울의 시린 바람에 머리끝을 파고 들며
오들 거리는 가로등도 추워서 졸립다던 그 길의 끝자락에
누군가를 기다리는 소년의 푸른 눈빛이
반짝거리며 별처럼 빛나는
밤이 되시길 바랍니다.

(헥핵 답글 문장이 길었어요 ㅋ^^)
 
앵두를 찾아라
배혜경 지음 / 수필세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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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서재 사이트 이웃인 프레이야(배혜경)님이 산문집을 냈다는 기쁜 소식을 접하고 축하 인사도 건네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책 선물까지 불쑥 내밀어 주셨다. 그래서 그런가 보다. 저자의 사인이 들어간 책은 더욱 각별하다. 반갑게 책 선물 받았더라도, 나는 별도로 직접 구매도 했다.  받는 건 받는 거고, 독자로써 많이 팔렸으면 하는 바람이어서 구입도 했으니 한 권은 오프라인 친구에게 선물로 다시 나누고 싶었다.


산문집이라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일상적인 이야기가 달달하다. 게다가 적당한 시적인 은유도 곁들여서 일까, 부족하지도 그렇다고 과하지 않는 양념이 적절하게 뿌려져 있었기에, 평정한 느낌으로 담백하게 읽었다. 어떤 개인 일상사의 거창한 대하 서사시와 같은 중압감도 없이 산문집의 특징답게 부담 없이 읽고 사람 사는 일에 대한 모든 소시민이 느낄 만한 주제들의 문장들로 구성되었다. 주제의 자유로운 일상적 형식은 그래서 압박감이 없다. 가볍게 읽고도 어렴풋하게 떠올릴 생각들이 미소로 이어지는 연상작용으로 연결되고 읽고 난 후의 전여감 또한 은근하게 지속되는 감도가 좋았다. 게다가 작가의 활동 반경이 결국 글쓰기와 가까이하고 있음을 감지하고 무엇보다도 오래 지속된 감성의 글쓰기가 이렇게 또 한 권의 책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된 이유가 아니었겠나 추측되었다. 역시나 책을 가까이하고 문장이 습관처럼 일상적으로 베어 있는 사람은 글을 쓰더라도 레퍼토리가 자연스럽게 나오기 마련이다. 일상의 이야기가 남들이 미쳐 간파하지 못한 치밀한 시선으로 사유하는 글이 그래서 더 소중하다. 느끼지 못함으로 흘려버릴 수밖에 없는 잘잘한 것이, 때로 의미로 다가오고 이 의미가 쌓이고 모여서 일생의 수많은 이야기로 뭉쳐지는 재탄생되는 과정이었더랬다. 이런 삶은 자신의 의지에 대한 의미를 찾는 것이라고 믿게 된다. 

​​하기야 우리가 007의 제임스 본드처럼 삶이 늘 극적일 수가 없고 절체 절명의 순간에 공교로운 타이밍 찾기도 여간 어렵다. 그러나 그런 스펙터클한 긴장이 없더라도, 순간순간 불쑥 튀어 오르는 느낌은 극적이진 않더라도, 때로는 감미롭고 때로는 씁쓸한 인생의 시간 맛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 우리는 산문집을 접하면서 희대의 극적인 문장을 바라지는 않는다. 물론 있으면야 당연히 극적이라 전율에 휩싸일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그럴 수는 없다. 작가는 작가 대로 문체의 스타일로 엮어 나가는 씨줄과 날줄의 짜임으로 자기만의 방식을 이야기로 삶의 무늬로 아로 세겨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었다.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것에서부터의 섬세한 감정은 감정 이상의 감성 글로 표현된다. 산다는 것은 그렇게 극적이더라도 극화되지 못한 이야기의 연장선상에서 문장의 행간으로 노니는 일이다. 자신의 천 짜기에 새겨진 스타일쉬에 포커스를 맞추고 그렇게 우리는 사소하지만 달달한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만날 때 나오는 향기를 은은하게 맡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나의 사진 이야기와 작가의 이야기를 대입시켜보면 상황이야 다를지라도 그 내적으로 담긴 속성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일상의 이야기로 느낌과 표현을 글로 쓰거나, 이미지 또는 사진으로 서술되는 것은 표현 방식의 차이일 뿐, 그러니 비슷하다. 내가 직접 만나는 가까운 것의 내밀한 이야기는 결국 자신의 주체적으로 시선이나 느낌으로 표현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면, 글이 산문처럼 쓰질 것이고 사진도 일상의 이미지로 표현되니까 말이다. 그러니 평범한 일상에서 툭 튀어나오는 의지의 의미 찾기가 재미있는 이유다. 시간은 지금 이 순간에도 초침의 운동성이 심장의 박동수와 함께한다. 즉 살아 있음에 대한 오늘의 이야기를 해야 하고 만나야 한다. 그러므로 살았다는 증명을 자신은 스스로가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산문집은 등단한 작가들만의 전유물은 아닐 것이다. 누구라도 담담한 서술과 섬세한 이야기로 자신의 삶을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백날 말로 떠들어도 소리는 공중으로 분해되어 버리고 시간에 휩쓸려 바리고 만다. 그러나 자신의 이야기가 극적인 문장이 없더라도 글로써 표현됨으로써 자신의 삶에 대한 반추할 수 있다. 사람의 위장은 머리에도 하나 있다. 이것을 저장소라고 한다. 이 저장된 공간에 채워 넣어진 것들이 활자화되었을 때 읽음으로써만 느낄 수 있는 사유가 일반적이었더라면 좋겠으나, 다수가 글쓰기를 두려워한다. 말하기와 쓰기가 머리에서 담당하는 부분이 다르다 하지만 이 거리를 좁히게 되면 우리 삶의 되새김질이 더 자연스러운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작가는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과거를 돌아 보는 일은 생을 한 번 더 사는 것"이라고 했다. 즉, 글쓰기가 한 번 더 살게 했던 것이었다. 특히 작가는 일상에서 부닥치게 되는 "결핍이 재료가 되어 화해를 글로 시도"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한 번 더 살게 됨으로써 이 한 번 더에 대한 화해가 이루어지려는 의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우리 일단 "글쓰기는 저질러 보자"라고 했다. 잘 쓰던 못 쓰던 일단은 쓰고 볼 일이라는 점에 대하여 얼마나 많은 공감을 하게 되었는지 모른다. 일상의 이야기를 쓰다 보니 부족하고 부족하니 공부하고 책을 찾고 그럼으로써 사유와 느낌을 넓고 깊이 가져가며 그래서 반추하며 한 번 더 곱씹고 다시 글로 토해내어 결과물을 독자에게 글로 만나게 되었던 것이다.

나는 작가에게 책을 읽고 흔쾌히 리뷰를 써드리기로 했다. 약속을 지키지 위해 단순히 책만 읽고 느낌이나 평을 한다는 것이 뭔가 약간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인터넷에 작가의 활동이 무엇인지 혹은 작가의 삶의 흔적 인터넷 공간 어디에라도 남아 있는지 검색해보기도 했다. 아 역시 글의 색깔이 맑은 이유가 있었구나 싶었다. 작가는 시각 장애자를 위해 책을 읽어주는 봉사 활동을 다년간 해온 이력이 있었고 책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 주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산문집의 내용에서도 얼핏얼핏 관련된 이야기의 이유가 손뼉을 치게 만들었다. 또 한 가지는 역시나 나이 대가 비슷한 것으로 인하여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와 딸의 심정, 엄마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산문집에 녹아들어 공감대가 엮어지는 것에서는 오토매틱으로 고개를 꺼덕이게 만들었다. 그런가 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동시대 사람들이 제일 잘 알고 잘 느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나이대도 비슷하다면 더더욱 이해의 폭은 넓어지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래서, 그래서 글의 이야기가 하나같이 엇박자를 내지 않고 속속들이 아귀가 맞아 갔던 연유를 리뷰를 쓰며 찾아보니 알게 되었다.

또 이렇게 책을 통해서 서재의 책을 통해서 작가 한 분을 알아 간다는 것. 참 근사한 일임에는 틀림없다.

책 제목에서 나오는 앵두가 뭔지 이제야 나도 조금 알게 되었다. 앵두가 뭔지는 독자가 책으로 찾아 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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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책 내신 노고에 비해 리뷰가 좀 짧아서 많이 적어 내지를 못 했습니다. 혹시나 너무 깨알같이 속속들이 다 밝혀 버리면 자칫 스포일러가 될까 걱정도 되고 해서 줄인다고 줄인 게 이거였습니다.

넓게 혜량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따옴표 글은 작가의 서문 글을 인용하였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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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1-18 19: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역시 에세이를 출간하신 분이라 글도 섬세하네요.^^

yureka01 2016-01-18 20:11   좋아요 2 | URL
ㅎㅎㅎ 책 조금 아껴서? 읽느라고 리뷰가 약간 늦긴 했습니다....^^.

2016-01-18 2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18 2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01-18 23: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글이 짧다니요, 책에 대한 느낌을 진솔하게 쓰셔서 짧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건조한 감상만 짧게 쓴 100자평보다 훨씬 낫습니다. ^^

yureka01 2016-01-19 08:58   좋아요 2 | URL
간혹 쓸게 너무 많아도 문제..없어도 문제..그렇더라구요...
에세이니 만큼 잔잔하니 살아가는 이야기가 좋았어요.^.^

오거서 2016-01-19 00:0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진솔한 내용 속에 작가를 존경하는 겸손함이 느껴지는 리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잘 읽었습니다!

yureka01 2016-01-19 09:00   좋아요 2 | URL
책으로 까지 나오는 글이 하루 이틀만에 쌓여지는 물건이 아니었으니 노고에
수고함 때문에 책으로 만나게 되는 인생 이야기..재미있게 읽었습니다..

yureka01 2016-01-19 10: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호..북풀에서 ˝앵두를 찾아라˝의 첫번째 매니아로 등극..

영광입니다 .^^.

오거서 2016-01-19 10:24   좋아요 3 | URL
축하합니다!

2016-01-19 12: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6-01-19 14:48   좋아요 1 | URL
^^.아 작가의 책에 매니아..그것도 첫번째...정말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16-01-19 17: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유레카님,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yureka01 2016-01-19 23:29   좋아요 2 | URL
추위를 느낄 세도 없이 바쁘기나 하더라구요..
깊어가는 겨울밤 찬바람에 피로를 날리면 좋겠습니다.^^.

수퍼남매맘 2016-01-19 20: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세밀하고 꼼꼼한 리뷰 잘 읽었습니다.
책 제목이 왜 ˝ 앵두를 찾아라˝ 일까 궁금했는데 책을 보니 알겠더라고요.

yureka01 2016-01-19 23:28   좋아요 1 | URL
흐/앵두..책에 앵두같은 입술은 없어도 .
앵두같은 마음은 있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제시스패로우 2016-01-19 21: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잙읽었습시다...이제.글쓰기시작하는 사람으로써 힘이되는 리뷰였습니다...감사합니다..

yureka01 2016-01-19 23:28   좋아요 1 | URL
네 자주 써야 합니다. 흔히 ..나는 글을 잘 못쓰는데..라고 글쓰기의 기교에 걱정하더군요.
누가 글 기술를 읽고 싶어서 책을 읽지는 않으니까요.
아시죠..진정성의 마음..이거 하나면 됩니다.^^..

2016-01-20 16: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6-01-20 16:37   좋아요 1 | URL
아무래도 책과 가까이 하시니 집필력도 높다고 봐야겟지요.일년가도 책 한권 접하지 못하는 사람 수두룩한 사회에서 보석을 캐는 일이죠.ㅎㅎㅎ감사합니다.

yureka01 2016-01-20 17:12   좋아요 1 | URL
물론입니다..알라디너분들이 책내셨다고 알려 주시면 좋잖아요.

책이라도 좀 많이 팔려서 사는데 숨통이라도 트이면 앞으로 얼마나 좋은 책을
만들어 낼것인지 말입니다...

많이 보라고 내는 책...알려주지도 않고 혼자 끙끙 앓는 분 계시다면
뭔가 모순적이거든요. 소통으로 공감과 연대로 이루어지는 사회라야
함께 ~~그리고 더~~불~~~어 사는 길 아니겠습니까요.

내 혼자 잘먹고 잘살겠다라고 무인도 같은 사회에서는 모두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 면키 어렵죠.

2016-01-20 19: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6-01-21 13:35   좋아요 1 | URL
독서인구의 저변 넓히기......꼭 필요한 일이 아닐까 싶어요.
책 홍보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으니까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책으로 때부자 된 사례 좀 보고 싶어요..ㅎㅎㅎ

서니데이 2016-01-20 17: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유레카님, 오늘도 정말 추운 날이에요.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yureka01 2016-01-20 20:58   좋아요 2 | URL
흐..정말 추우면요...16.5도짜리 참이슬 반병 ....추천드립니다,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16-01-20 20:59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2016-01-22 16: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22 16: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메이카 레게 음악의 위대한 가수, 밥 말리.

그는 저항과 사랑의 노래를 불렀다.


자기 조상들이 아프리카에서 노예선을 타고 건너와 고통의 세월을 견디고

폭압과 노예의 삶을 해방하고 속죄와 구원을 갈망했다.


그는 비록 떠났어도 노래에 그의 정신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느낀다.


일요일 아침.

자메이카산 커피를 마시며,

이 커피 열매를 따고 말리고 콩으로 만들어 낸,

그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난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좋아 했던 노래를 듣는다.

리뎁션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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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1-17 19: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유레카님, 편안한 일요일 저녁 보내세요.

yureka01 2016-01-18 08:56   좋아요 2 | URL
아 벌써 월요일이네요..ㅎㅎㅎㅎ
한주도 편한 시간 되시고요.~

서니데이 2016-01-18 18: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레카님, 따뜻한 저녁시간 되세요.^^

yureka01 2016-01-18 19:40   좋아요 2 | URL
오늘 하루는 어땟나요.날씨가 차갑고 눈발이 날리더군요.
하루 마감도 아름다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