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의 도 - 동시성과 자기(self) AKS 번역총서 9
진 시노다 볼렌 지음, 이창일.차마리 옮김 / 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정신문화연구원)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 속에 있는 여신들’, ‘우리 속에 있는 지헤의 여신들의 저자 진 시노다 볼린의 심리학의 도()’. 부제는 동시성과 자기(self)’이다. 저자는 융 학파의 심리학자이다. 부제를 통해 알 수 있듯 이 책은 융이 제안한 동시성이란 개념을 상세히 설명한 책이다.

 

융은 동시성을 의미 있는 우연의 일치를 통해 스스로를 드러내 보여주는 무인과적(無因果的) 연결 원리로 기술(記述)했다.(21 페이지) 동시성은 융의 매우 비전(秘傳)적인 이론들 가운데 하나이다.(32 페이지) 융은 그러나 이 이론을 70대 중반이라는 늦은 나이에 썼다.

 

동시성은 인간이라는 참여자를 필요로 한다.(34 페이지) 그것은 참여자가 우연의 일치에 의미를 부여하는 주관적 경험이기 때문이다. 융은 세 가지 유형의 동시성을 설명했다.(35 페이지) 정신적 내용과 외부 사건의 우연한 일치, 개인이 꾼 꿈이나 본 무엇인가가 멀리 떨어진 것에서 일어나는 어떤 사건과 부합하는 경우, 일어날 사건에 대한 이미지(, 영상, 예감 등)를 가지고 있고 후에 그것이 발생하는 경우 등이다.

 

동시성 사건은 깨어 있을 때 꾸는 꿈 같은 것이다.(65 페이지) 꿈이 그렇듯 동시성은 사람마다 엄청나게 다양한 차이를 가지고 있다. 꿈 횟수, 꿈의 컬러 여부, 회상 여부, 강렬함 등에서. 저자는 겉보기에 우연한 만남들로 인해 융의 사상을 접한 경험을 회상한다.(31 페이지) 그리고 좌뇌와 우뇌의 통합 필요성을 역설하고(23 25 페이지) 원자 단위의 수준에서 시간과 공간이 연속체가 된다는 사실, 물질과 에너지는 상호변환된다는 사실, 관찰자와 관찰 대상은 상호 작용한다는 사실 등을 언급한다.(20 페이지)

 

저자는 스웨던보르크의 대화재(大火災) 환영(幻影)은 물론 융 자신의 동시성 사건 체험 등을 예시한다. 저자에 의하면 동시성은 유일무이하고 인과율은 논리적으로 설명될 수 있고 일반적으로 반복될 수 있는 사건들의 연속적 계기이다.(37 페이지)

 

저자는 신화에서 테세우스가 미노타우르스(반인반수의 괴물)를 대적하기 위해 라비린토스(미궁)로 들어갈 때 그 안에서 나올 수 있는 아리아드네 공주의 황금실의 도움을 받은 것을 예시하며 심리적 미궁의 새로운 왜곡과 굴곡에 어떤 행위나 해석의 신탁이 필요하기에 직관이 우리를 그 속에서 탈출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87 페이지)

 

저자에 의하면 고대 그리스의 남신들과 여신들은 이제 올림푸스가 아닌 우리의 집단 무의식 속에 잘 살고 있다.(88 페이지) 특정 여성에 대한 강렬한 숭배의 감정도 믿는 자의 원형 안에 있다.(89 페이지)

 

전체 9장 중 6동시성과 주역의 지혜가 가장 흥미를 끈다. 해석의 대상인 주역은 중국 철학의 유가(儒家)와 도가(道家)가 모두 근원을 가지고 있다. ‘주역은 도() 즉 눈에 보이지 않는 의미를 부여하는 우주의 모체와 조화를 이루며 사는 원리를 가르친다.(100 페이지) 주역은 하나의 은유이다.(100 페이지) 주역은 해석해야 할 신탁이다.(은유 스토리텔링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동시성이나 배후에 놓인 도의 존재는 주역의 조언이 작동할 수 있는 유일한 토대다.(102 페이지) ()라는 생각과 공감하는 철학적 견해는 물론 의미를 직관하고 은유와 상징을 음미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104 페이지) ‘주역은 신탁을 묻는 사람이 도와 연결되어 있지 않다면 그 사람은 이해할 수 있는 답을 얻지 못할 것이라 경고한다.

 

저자는 좌절된 마음에서도 자신들 자체나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그들의 이미 기울어져 있는 관점은 변할 수 없도록 고정되어 있지 않고 변화가 가능하게 있다고 말한다.(117 페이지) 이 말을 듣고 나는 김인환 교수가 한 말을 찾아보았다. “비록 출구가 없는 상황 속에 갇혀 있다 하더라도 인간에게는 그 상황을 존재의 영원한 질서로 단정할 권한이 없다. 우리의 욕망이 그것의 너머를 투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욕망은 거부인 동시에 개방이고 부정인 동시에 사랑이다...”(‘상상력과 원근법’ 253 페이지)

 

낮에 부암동에서 한 시인과 식사하고 차 마시며 평론가, 시인들을 이야기했다. 나는 김인환 교수에 대해 말했다. 김 교수가 문학평론집인 상상력과 원근법에서 경제학자 피에로 스라파(1898 1983)를 이야기하며 마르크스의 자본에 나오는 수식 등을 이야기했다는 말을 한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중고 서점에 들러 내가 산 책이 바로 주역이야기가 있는 심리학의 도‘(중고 서점이기에 어떤 책을 염두에 두고 가게 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심리학의 도도 우연히 보게 되었다.)이다.

 

어떻든 나는 심리학의 도에 나오는 좌절된 마음에서도 자신들 자체나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그들의 이미 기울어져 있는 관점은 변할 수 없도록 고정되어 있지 않고 변화가 가능하게 있다.”는 말을 접하고 비록 출구가 없는 상황 속에 갇혀 있다 하더라도 인간에게는 그 상황을 존재의 영원한 질서로 단정할 권한이 없다.”는 김인환 교수의 말을 인용하게 되었는데 해당 구절이 있는 챕터가 바로 스라파에 대한 챕터인 도식과 욕망이란 챕터이다.

 

각설하고 꿈과 동시성 사건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우리가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을 얻는 또 다른 방식이다. 주의를 기울이든 그렇지 않든 꿈과 동시성 사건은 계속 일어난다. 주의를 기울이고 기억해내려 시도하지 않는다면 알아채지 못하고 사라질 것이다.(146 페이지)

 

도 경험은 우리가 다른 모든 존재와 저 우주에 연결되어 있다는 직접적 지식, 그리고 이러한 지식을 통해서 모든 것의 배후가 되며 누군가는 신이라 부르기도 하는 참다운 사실을 알게 해준다. 동시성 사건들은 이런 근원적 하나됨에 대한 순간적인 깨달음이며 어떤 이상야릇한 우연의 일치를 통해 전달되는 의미이다.(146 페이지)

 

하느님의 나라에 대한 기독교의 비전, 도에 대한 동아시아의 비전, 자기와 동시성이라는 융의 생각, 전체성을 지각하고 대립물을 포함하는 오른쪽 뇌반구의 직관적 방식, 뇌나 육체와 분리된 의식에 대한 초상심리학적 증거, 양자물리학에서 바라본 새로운 실재관, 이 모든 것들은 말할 수 없고 볼 수 없으며 의미를 부여하는 동일한 어떤 것의 모든 부분들이다.(153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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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인들’은 융학파의 심리학자 클라리사 에스테스의 책이다. 신화적 요소와 페미니즘이 만난 영성 넘치는 이야기 책이다.(이 책의 원제는 ‘Women who run with the wolves‘이다.)

이 책에서 에스테스는 창의력은 어떤 대상에 대한 사랑이 너무도 깊어서 창조적인 행동을 하지 않고는 표현할 수 없는 경우에도 나타난다고 말한다.(283 페이지)

독문학자 정은경 교수도 글과 말은 반드시 해박한 지식과 전문적인 식견이 아니라 글을 쓰고 말을 하고 싶다는 어떤 욕망과 정념으로부터 비롯된다는 맥락이 같은 말을 했다.(‘밖으로부터의 고백 디아스포라로 읽는 세계문학‘ 6 페이지)

중요한 사실은 욕망과 정념이 글과 말을 완성시키는 것이 아니라 시작하도록 한다는 점이지만 욕망과 정념의 힘은 무시할 수 없다.

클라리사 에스테스는 여성 본연의 본능적 힘을 여걸(女傑)이라 말한다. 에스테스에 의하면 건강한 여성은 늑대와 아주 비슷해서 활력이 있고 힘과 생기가 넘치며 자기 영역을 잘 지킬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북돋우며 창의적이고 충직하다.(20 페이지)

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인들이라는 표현에는 이런 배경이 있다.

나는 창의력(에스테스의 용어), 욕망과 정념(정은경 교수의 용어), 그리고 따스한 늑대의 창조적 에너지(추천사를 쓴 김승희 교수의 표현)에 관심을 갖는다.

나는 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인들이라는 빛나는 은유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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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연이어 두 분의 타계 소식을 접했다. 어제는 가야금 연주자 황병기 선생님, 오늘은 혈기도 사범 우혈(宇穴) 허장수 선생님. 모두 1936년생으로 내 어머니와 같은 연세시다. 황병기 선생님은 지난 해 12월 한무숙 문학관에 들렀을 때 많이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들었었고 허장수 선생님은 지난 해 여름 갑자기 타계하신 것을 오늘 확인한 것이다.

 

잘 아시듯 황병기 선생님의 아내 한말숙 선생님이 한무숙 선생님의 동생이다. 지난 해 3월경 창덕궁 앞의 혈기도장을 방문해 선생님을 뵙고 일이 끝나는 5월 이후 등록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렸었다.

 

그리고 4월경에는 그 분의 신간 몸이 나의 주인이다를 샀다. 82세의 연세에도 다리를 찢고 찍으신 사진이 인상적인 책이다. 물론 나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게으르기 때문이 아니라 거리가 너무 멀어서 슬그머니 생각을 접었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어제 문학을 좋아하는 분들 앞에서 나희덕 시인의 너무 늦게 그에게 놀러간다란 시를 외우고 그 의미를 설명한 것이 기억난다. '너무 늦게 그에게 놀러간다는 목련 그늘이 좋으니 꽃 지기 전에 놀러오라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전화하던 친구에게 끝내 놀러가지 못하고 그가 타계한 뒤인 해 저문 겨울날 너무 늦게 놀러간다는 시이다.

 

우혈 선생님은 20대 후반 설악산에서 만난 천우(天宇) 선생님이란 분으로부터 17년간의 산중 수련을 받고 하산해 오늘에 이른 분이시다. 어제는 타계 사실도 모르고 지인에게 그 분 이야기를 했었다. 책에서 무엇보다 흥미를 끄는 부분은 스승인 천우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이다.

 

선생님과 함께 설악산에서 산 지 17년이 지난 어느 날 선생님의 영()이 암굴을 나가더니 돌아오지 않으셨다고 한다. 우혈 선생님은 이를 천우 선생님이 뼈와 가죽만 암굴에 남겨두고 정좌한 채 세수(歲數) 107세로 시해등선(尸解登仙)하신 것이라고 풀었다.

 

우혈 선생님은 세수 82세로 타계하셨다. 건강하신 분이 왜 갑자기 타계하셨을까? 타계 소식을 알린 한 네이버 블로거에 의하면 혈기도는 행공 하나하나가 고되고 통증이 큰 수련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달은 고사하고 한 두 번만에 중단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처음에는 자세조차 잡기 힘들고 무엇보다 호흡이 아예 되지 않는다고 한다.

 

초심자는 익숙한 분들의 동작을 흉내내는 것도 어렵고 보통의 경우 창피하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해 수련하는 두 시간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꽤 힘들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몇 달을 버티다 보면 큰 고비는 넘기게 되지만 그럼에도 은은한 통증은 계속 되는 이 수련을 왜 하냐고 묻는다면 몸의 변화를 느끼기 때문이라고 그 블로거는 말한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매력이 있고 고통 속에서도 몸이 시원해지고 가뿐하다는 것이다. 압권(壓卷)이라 할 것은 권하지는 못하지만 인연이 있는 분이라면 꾸준히 하셔서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그 블로거의 말이다.

 

나는 선생님의 타계가 믿어지지 않아 도장에 전화를 하고 말았다. 사고사(事故死)가 아니라면 나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매력과 몸이라는 소우주의 질서는 별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뿐이다.

 

허수경 시인의 혼자 가는 먼 집의 한 구절을 생각하게 된다. "..금방 울 것 같은 사내의 아름다움 그 아름다움에 기대 마음의/ 무덤에 나 벌초하러 진설(陳設) 음식도 없이 맨 술 한 병 차고 병/ 자처럼, 그러나 치병과 환후는 각각 따로인 것을...”

 

치병(治病)과 환후(患候)가 따로인 경우가 있는 것처럼 세상사는 제 길이 있는 것 같다. 선생님의 타계는 요즘 암()이란 몸의 정상적인 질서를 벗어난 세포가 무한 분열이라는 자기 길을 가는 것이라 생각하는 나에게 하나의 숙제로 다가온다. 나는 지금 선생님의 유품인 '몸이 나의 주인이다'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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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맨서의 작가 윌리엄 깁슨은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다만 널리 퍼지지 않았을 뿐이다.(The future is already here it's just not evenly distributed.)”란 말을 했다. ‘뉴로맨서는 뉴 로맨서(new romancer: 새로운 전기傳奇 작가)가 아니라 뉴로 맨서(neuro mancer)이다.

 

신경(神經) 주술사(呪術師), 신경(神經) 예언가(豫言家) 정도의 의미를 가진 말이다. 사이버펑크 장르의 대표 소설가로 꼽히는 깁슨은 광역 인터넷을 자신의 말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들었다.

 

물론 조크로 던진 말이지만 꽤 일리 있게 여겨진다. 기술 발달 여부에 따라 참 많은 것이 달라지는 세계가 아닌가. 양자(量子) 물리학 박사 마이클 브룩스는 정보는 물리학적이라는 물리학자 롤프 란다우어(Rolf Landauer: 1927 1999)의 말을 인용하며 우리가 찾은 모든 정보는 모종의 물리계와 연결된다고 덧붙인다.

 

가령 생명체의 정보는 DNA 가닥의 분자 배열을 따라 운반되며 컴퓨터에서는 정보가 전기 회로에 연결되어 있는 축전기의 전하를 통해 암호화되며 정보는 광자(光子)의 양자 상태에 저장되어 전화 통화나 광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물리학을 낳은 위대한 질문들‘ 333 페이지)

 

() 선생님의 도움으로 생전 처음 usb를 사(20171221) 자료를 만들어 담고 어제 처음으로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강의를 하고 돌아오며 내가 떠올린 것은 바로 깁슨의 말이었다. 이렇게 유쾌했던 어제를 돌이키지만 나는 요즘 교양 과학 책을 거의 읽지 못해 점점 인문학 영역에서만 노는 것 같다는 생각에 조금 우울하다.

 

생물학자 데이비드 조지 헤스컬의 '나무의 노래', 마쓰바라 다카히코의 '물리학은 처음인데요', 작곡(석사) 및 물리학(박사)을 전공한 존 파웰의 '우리가 음악을 사랑하는 이유' 등의 책이 내 치우침을 바로 잡아 줄 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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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의에서 석연경 시인, 그리고 수유리(水逾里)를 무너미라 말씀하시던 문익환 목사 님에 대해 이야기했다.(逾; 넘을 유)

저녁 무렵 종로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석연경 시인의 시집을 보았고 이충렬 선생의 ‘간송 전형필‘을 검색해 수유리 중고 서점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기이한 느낌이 든다. 노원행 열차를 두 대나 그냥 보내야 할 정도로 퇴근 무렵의 인파는 대단하다.

종로 알라딘에서는 김광식 선생의 ‘한용운‘을 두고 한참 망설이다가 포기했다.

김종주 정신과 의사의 ‘이청준과 라깡‘에 나오는 만해 관련 자료를 읽고 사도 사야 할 것이란 생각에 그런 것이다.

책을 고르는 것은 늘 어렵다. 종로 알라딘에서 ˝사러 가는 동안 원하는 책이 팔리면 어떻게 하지요?˝라고 물었더니 직원은 ˝운명이지요˝란 말을 했다.

그리 나이가 많지 않은 사람이 평범한 책 한 권에 대해 쓸 말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그 사람은 혹시 책 한 권도 누군가에겐 우주와 같은 무게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일까?

책, 책, 책.. 오수연 작가가 ‘부엌‘이란 장편 소설에서 한 말이 생각난다.

˝먹지 않고 살 수는 없을까. 먹기 위해서는 음식을 만들어야 하고 요리사가 아니어도 부엌에서 인생이 간다.˝

이 구절을 ˝읽지 않고 살 수는 없을까. 읽기 위해서는 책방을 돌아다녀야 하고 작가가 아니어도 서점에서 인생이 간다.˝라는 말로 바꾸어 본다.

물론 읽지 않고 살 수는 없다. 언제고..이런 생각을 하며 나는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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