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좋다 -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삶
프란치스카 무리 지음, 유영미 옮김 / 심플라이프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31~6.7

음...... 개인적으로 아주 큰 감동은 없었지만 공감되는 내용이 있었던 작품. 영원한 인생의 동반자인 ‘나’. 나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삶은 홀로 있을 때만이 가능하다. ‘홀로 있음’을 통해 온전히 나를 알아갈 수 있다. 라는 것이 작가의 요지.

외로움을 호소하는 이들, 왜 혼자냐고 묻는 이들에게 작가는 자신만의 21가지 노하우를 밝힌다. 다만... 내가 보기에는 조금 비슷비슷한 내용들이 계속 반복되는 느낌이.. 살짝 읽다가 지루한 감이 있었던 건 사실. 그래도 몇 가지 인상깊은 구절들이 있었다.

행복은 외적 상황보다는 내면 상태에 더 많이 좌우된다.

여러 면이 모여 전체를 이룬다. 그 모든 것이 전체에 속하고, 그 어떤 부분도 전체는 아니다.

혼자 있는 시간은 사람들과 관련한 모든 역할에서 벗어나는 시간이다. (...) 혼자 있을 때만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온전한 자신이 된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탱💕📖🗣 2018-06-07 21: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inner peace!

2018-06-07 2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리가 지난 겨울방학에 인턴십을 했던 곳은 뉴욕의 어느 비영리단체였다. 사실 인턴이라기보단 봉사활동에 가까웠는데, 한국으로 치면 노인정과 같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나리는 그곳에 계신 어르신 한 분 한 분과 친구가 되면서 그 분들의 평화롭고 여유있는 삶을 가까이서 관찰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리는 마음으로 생각했다.

‘아! 원래 사는게 이런거지, 우리네 삶이 이런게 아니겠어? 엄청난 걸 해내진 않아도 큰 욕심은 없어도 존재 자체로도 즐겁고 하루하루 만족하며 지내는 삶 말이야. 그런게 인생이지. 그게 자연스러운 인생(人生)이고 순리지!’

그러다 보니 나리는 이런 생각도 했다.
‘지금 내 인생은 어떨까? 나는 그동안 내가 잘못 살아왔다고 생각했어. 돌이켜보면 후회되는 일이 너무도 많아. 어쩔 땐 죽었다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사는게 힘들어.’
‘음... 그런데, 그런데 말이야. 혹시 나도 지금 그냥 그런대로 자연스럽게 잘 살고 있는건 아닐까? 엄청난 걸 해내진 않아도 괜찮잖아.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

그렇게 나리는 스스로를 다독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리는 다시 자신의 삶의 터전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나리는 뉴욕에서의 그 깨달음을 모두 잊어버렸다. 돌아온 삶의 터전에서, 졸업반을 앞둔 나리는 또다시 마음의 여유를 잃었고 근심만 얻었다. 그토록 좋아하던 하늘을, 나리는 한동안 바라보지 못했다.

힘든 순간이 다가오자 문득, 벌써 옛 친구가 되어버린 브라운이 떠올랐다. 브라운은 나리가 뉴욕에서 만났던 베스트 프렌드인데 나리는 그에게서 만족과 여유, 나눔, 행복을 배우곤 했다.

‘마음의 여유를 갖자, 그리고 나라는 존재의 소중함을 느껴보자. 스스로를 괴롭게 하지 말자. 마음이 조급할 땐, 멀리 돌아서도 가보자.’
사진 앨범을 돌아보며 나리는 다시 한 번 새삼스레 다짐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탱💕📖🗣 2018-06-07 21: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리 멋있다아

2018-06-07 2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5.12~6.7

인도의 사회문제를 너무나 잘 보여주는 책. 같은 인간이 ‘카르마’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게 마땅한 일인가. 그런데 이런 불공정한 관습이 인도에는 최근까지도 남아있었다. 여기, 평생의 삶을 인도의 카스트 제도에 저항하는 데 바친 다무와 소누 부부, 그의 가족이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나렌드라 자다브는 다무의 막내 아들로, 현재는 인도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인물이다. 그들은 더이상 자신들이 ‘출세한 불가촉천민’이 아닌, 그들 자체로 평가를 받을 날을 기대한다. 그들이 써내려가는 새로운 역사에 박수를 보낸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8-06-07 08: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새로운 역사에 박수를 보냅니다 ㅎㅎ
 

5월에도 책을 안 사고 지나갈 수가 없어서
읽고 싶은 소설하고 만화책, 에세이, 논리학 책 총 4권을 샀습니다. 알라딘 굿즈는 자꾸자꾸 좋아지네요. ㅠㅠ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들고... 책 사는 것에 더해 알라딘 굿즈 콜렉트하는 취미가 생겨버렸어요. 그래서 알라딘에서 영화표를 주긴 했지만요... 이 취미도 좀 자제해야겠습니다... 😂
정말 고민을 한참 하다가, 그라데이션 유리 보틀로 선택했어요 :) 고민고민한 보람이 있습니다. 넘나 예쁜 것ㅠㅠ 친구님들께 또 자랑하네요🤭
6월에도 책을 사고 싶지만 (+굿즈) 7월까지 조금만 참으렵니다. 할... 수 있겠죠? 😳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탱💕📖🗣 2018-06-05 01: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장바구니에 차곡차곡 책을 넣는 나를 발견하다가 손가락을 부여잡았....

아트 2018-06-05 07:45   좋아요 1 | URL
엉엉ㅠㅠ 돈쓰기 금방이에요...🤧

2018-06-05 09: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쁘네요 ㅎㅎ

아트 2018-06-05 10:05   좋아요 1 | URL
혠 선생이 준 스벅 텀블러보단 아니죠🤗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정치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시리즈
알렉스 프리스 외 지음, 켈런 스토버 그림, 신인수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30~6.5

나는 벌써 20대 중반인데도 정치를 잘 모른다. 아무래도 그동안 나는 정치에는 관심이 없는 ‘이디오테스’ 였던 것 같다. 어렴풋이 내가 어떤 정치성향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 있지만, 그마저도 뚜렷하지 않았다. 그래서 정알못 탈출을 위해 읽기 시작했는데, 초등학생 대상 책 치고 나름 어려운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지금 내 수준에 딱인 책이다. 읽기 쉬우면서도 중요한 내용을 모두 포괄하고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저자와 생각이 비슷한 부분들이 있어 좋았다. 나의 정치사상을 한 번 더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또 그림체가 사랑스럽다... 취저...😂 자, 이제 웬만한 정치 텍스트를 읽을 준비가 된 것 같다!
나와 같은 정알못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여러 번 두고두고 읽어야지.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탱💕📖🗣 2018-06-05 01: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을래요!!!

아트 2018-06-05 07:44   좋아요 0 | URL
ㅋㅋㅋ 오늘 스터디에 가져갈게요 >ㅡ<ㅎㅎ

2018-06-05 09: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익해보이네요~~

아트 2018-06-05 10:06   좋아요 2 | URL
혠 선생도 나중에 읽어보세요 책 가져가겟소😉

NamGiKim 2018-06-05 13: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딱 사회주의와 사회민주주의 사이에 있는 것 같습니다. 민족주의적인 요소도 조금 있고요.ㅎㅎㅎㅎ

2018-06-05 15:0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