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22분, 바깥 기온은 영상 21도입니다. 조금 전부터 밖에 비오고 있어요. 편안한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입니다. 지난해까지는 석가탄신일이었는데, 올해부터는 공식명칭이 부처님오신날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날짜는 여전히 음력으로 4월 8일입니다. 그러니까 설날과 추석처럼 날짜가 매년 양력 달력으로는 달라지게 됩니다. 지난해에 윤달이 있어서 올해는 설날도 다른 해보다 조금 늦게 찾아온 것 같았고, 음력이 다른해보다 조금 늦은 편이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늦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 지난해에는 부처님오신날이 5월 3일이었습니다. 지난해의 5월 초는 다른 것들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5월 초에 공휴일이 많았던 것과 선거가 있어서 유세차량을 많이 보았던 것이 생각나네요.^^;

 

 오늘 오전에는 전국의 사찰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요식과 같은 행사가 있었을 것 같은데, 다녀오신 분도 계시겠지요. 부처님오신날이 오기 전부터 다양한 색의 연등이 거리에 장식된 적도 있었는데, 올해는 많이 보지는 못했어요. 사진으로 조계사의 연등을 보았는데, 사진도 예뻤지만, 실제로 가서 보면 더 생생한 느낌일 것 같았습니다.

 

 조금 전부터 바깥에는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어요. 빗소리가 작게 들리는데, 조용한 날입니다. 하지만 비오는 날에는 멀리 소리도 조금은 잘 들릴 때가 있고, 때로는 빗소리 때문에 잘 들리지 않는 날도 있어요. 오늘은 창문을 닫고 있어서 그런지 조금 더 조용합니다. 어제 멀지 않은 곳에서 큰 규모의 화재가 있었어요. 밤이 되어도 진화되지 않았는지, 연기가 날아와서 지난 밤에는 좋지 않고, 그리고 불안했어요. 오늘은 비가 와서 공기가 조금 좋아지면 좋겠습니다.

 

 5월 1일의 사진인데, 올해 찍은 사진 중에서 하얀색의 철쭉은 이 사진 하나예요. 그날 날씨가 흐린 날이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사진을 여러 장 찍었습니다.^^

 

 오늘은 게으름 줄이기 39일차입니다. 2달째의 8일, 그러니까 2주째의 1일이 됩니다.

 나누는 것도 귀찮기는한데, 이렇게 나누면, 조금은 덜 게을러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요. 하지만 숫자에 약하기 때문에 자주 틀릴 수도 있고, (이미 틀렸을지도 모르지만^^;) 매일 날짜를 한번 더 확인해보게 됩니다.

 

 조금 전에 집에서 나오려는데 밖에 비가 오는 거예요. 조금 전까지는 날이 흐리기는 했어도 비가 오지는 않았거든요. 그렇지만 비가 오니까 어쩐지 귀찮은 마음이 마구 올라가는 것을 느낍니다. 오늘은 공휴일이라서 그렇지 않아도 풀어진 마음이 더 흐늘흐늘해지는데, 갑자기 게으름지수 올라가는 소리가 들려요. ^^;

 

 지난주 토요일에는 9급 공무원시험이 있었다고 합니다. 타임랩스로 검색하다 여러 시험, 그러니까 공무원시험, 임용시험 등 공부하는 것에 대한 블로그도 가서 보았어요. 다들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은데, 어떤 분은 하루에 스톱워치로 10시간씩 채우는 분도 있었고,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타임랩스 영상 속에서 여러 시간이 지나가는데도 쉬지 않고 집중해서 공부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놀랍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습니다. 소리는 들리지 않고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 속에서 보이는 시계가 움직이는 것으로 시간이 지나간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데, 하루가 정말 짧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지 않아도 시간이 번쩍번쩍 하면서 지나가는 것 같은 요즘이거든요.

 

 저는 하루에 10시간씩 공부하지 못해요. 요즘은 정말 조금밖에 못해서 많이 아쉬운 날이 많고요. 하지만 다른 분들의 공부하는 기록을 보면, 조금 늘어져있다가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다들 그렇게 열심히 한다는 것을 보면요. 그래도 그만큼은 못해요.^^;

 

 요즘 게으름 줄이기를 하면서 조금은 달라진 게 있나? 하는 걸 매일 궁금해하지만 아직은 못 찾았어요. 아직은 보일 정도의 차이는 생기지 않았겠지만, 그래도 계속하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은 아니지만, 한달 뒤, 그리고 그 한달 뒤에는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라서요.

 

 이번주 주중에 휴일이 하루 있어서, 이번주도 빠르게 지나갈 것 같아요.

 그렇게 빠른 속도로 지나가기 전에, 오늘 같은 공휴일 잘 쉬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매일 매일의 소소한 즐거움이 나중에는 더 큰 즐거움이 되면 좋겠어요.

 바깥에 비가 계속 오고 있어요.

 오후 4시 조금 전에 지났는데, 남은 시간도 기분 좋은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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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05-22 16: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화재진화가 끝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비가 와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은데요. 걱정되네요.;;

2018-05-22 2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23 0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5월 21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39분, 바깥 기온은 23도입니다. 비올 것처럼 흐린 날씨예요. 편안한 월요일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점심시간이었을 것 같아요. 안전안내문자가 왔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큰 화재가 발생했다고 해요. 오전 10시 경 발생한 화재라고 하는데, 다량의 연기가 발생해서 안전에 주의하라는 내용입니다. 이 문자가 왔을 때는 오후 1시 조금 전이었는데, 페이퍼를 쓰려고 네이버에 날씨를 확인하러 갔다가 실시간 검색어와 비슷한 뉴스토픽에 화재 관련 뉴스가 있었어요. 뉴스를 찾아보니, 조금 전에 화재가 진화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오늘 날씨가 흐린 건 연기 때문일 것 같은 기분이예요. 연기가 아니어도 흐린 날일 수 있지만, 큰 화재로 연기가 날아온다는 문자 때문에 어쩐지 연기가 가득한 공간 안에 있는 것만 같은, 그런 기분 조금 들어요.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넘는 시간까지면 거의 다섯 시간이 넘는 시간동안의 화재인데, 큰 피해 없었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안전안내문자라고 오는, 이 문자가 오면 강한 진동으로 오기 때문에 오는 순간 앗, 하는 기분이 됩니다. 같은 공간에 휴대전화를 가진 사람이 많으면 동시에 강한 진동소리가 들리면서 알게 되는데, 오늘처럼 화재가 발생한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은 다들 일상적인 모습입니다.

 

 

 

 이 사진도 5월 1일에 찍은 사진. 이 꽃 이름은 잘 모르는데, 봄에는 몇 번 보았어요.

생각해보니 지난 해의 봄에도. 분홍색인데 이런 분홍색을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요. 살짝 보라색이나 자주색의 느낌이 조금 있는 분홍색인데요. 철쭉에서 보이는 그런 분홍과는 조금 다르고, 화장품의 컬러에서는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지금은 아마 없을 것 같은데, 그 때로부터 거의 3주 가까이 시간이 지났으니까, 아마도 그럴 거예요.^^;

 

 오늘은 게으름 줄이기 38일차입니다.  2달째의 7일차인데, 월요일부터 시작해도 일요일, 한 주가 꽉 차는 7일이네요. 날짜는 3일까지는 조금 천천히 지나가고, 3일째부터는 빨라질 준비를 하고 있다가 갑자기 빨라집니다. 7일이 1주일 단위이지만, 3일 단위로 세어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오늘 아침의 일인데, 날짜를 찾아보니, 시험까지 날짜가 며칠 남지 않았더라구요. 하긴 벌써 5월도 이만큼이나 되었는데, 날짜가 많이 남을 리는 없지... 하면서도 근데 그것밖에 안 남았어? 하는 기분이 되는 건 뭘까요. 갑자기 지갑에 만원짜리가 몇 개 있었는데, 어? 한 장 적은 그런 때의 기분과 비슷하다고 해야 하나요. 아니면 뭔가 많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열어보니 별로 없는 그런 기분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요. 설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게 되는 것이 작년의 이 시기인데, 작년에는 게으르다 게으르다 했어도 지금보다는 훨씬 부지런했던 것을 발견하고, 다시 앗, 하는 기분이 됩니다. 그렇지만 그런 작년도 그 전년에 비하면 게으르다 게으른 거야, 하는 날이 많았는데요. 참, 큰일이구나... 하면서도 요즘 마음 상태가 어쩐지 너무 여유있어보여서 조금 걱정됩니다. 느긋한 게 나쁜 건 아닌데, 조금은 당겨서 조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요.

 

 게으름이 없다면 줄일 수 없지만, 게으름이 많으니 줄일 것은 많은 그런 요즘입니다.

 

 부지런해지는 것이 목표는 아니고, 내가 목표하는 것에 맞는 정도만 부지런해지고 싶습니다.

 그정도라도 되는 것이 지금의 목표입니다.^^

 

 오늘은 월요일인데, 내일이 부처님 오신날이라서 공휴일이예요.

 그래서인지 광고메일로는 22일까지 연휴라고 하더라구요. 지난 주말까지도 생각났다 잊어버렸다 하지만, 내일 휴일 맞아요.

 

 조금 있으면 네 시 됩니다.

 즐거운 오후, 기분 좋은 월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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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05-21 20: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후에 화재 진압 소식을 들었어요. 그래서 괜찮을 것처럼 생각했는데, 오후 6시 이후로 연기가 많이 날아와서 찾아보았더니, 지금도 계속되는 모양이예요.
다시 찾아보아도 오후에 본 뉴스는 찾을 수 없는데, 화재 진압으로 잘못본 것 같아요.
지금도 연기가 많이 들어오는데, 큰 규모의 화재라서 큰일입니다.

2018-05-21 2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22 15: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5월 20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08분, 바깥 기온은 영상 21도입니다. 편안한 일요일 저녁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휴대전화에서는 현재기온이 21도, 그리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네이버에서는 현재 24도로 나오고 있어요. 어제보다 더 기온이 올라간 날은 맞는 것 같은데?? 했는데, 네이버 기준 어제보다 기온이 2도 정도 낮다고 해요. 어쩐지 어제 덥더라, 하고 생각하려고 해도, 어제 잘 모르겠는데, 같은 것이 솔직한 기분입니다. 저녁에 이 시간에 뭐 했는지? 하면 그것도 조금만 생각나고요. 어제 바빴던 것도 아닌데, 그렇게 어제가 너무 멀어져서 잘 보이지 않는, 그런 기분 비슷합니다.

 

 아, 생각나는 것 하나 있어요. 어제 저녁에 이 시간에 아주 맛있는 손만두를 먹었어요. 많이 멀지 않은 곳에 사시는 분이 바로 만든 따뜻한 만두를 가져다 주셨거든요. 그래서 만두를 먹고 저녁을 먹지 않았지, 하는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갑자기 욕실 실내화가 한쪽이 찢어져서 사러 갔었고요. 그런 소소한 것들이 어제 있었습니다만, 별로 기억나지 않는다고 미리 말해버린 것 같습니다. 정말 소소한 것들이라서, 그런 것들은 기억하지 않아도 될 지도 모르지만, 가끔은 그런 것들만 있는 날들도 많습니다. 특별한 것들, 기억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 날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시간은 기억해도, 기억하지 않아도 크게 상관없을 것들이 더 많을 것 같아요, 아니 같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잘 모르겠어요. 어느 날에는, 어느 순간에는 어떤 것들이 조금은 다른 필요를 가지고 돌아옵니다. 급한데 갑자기 열쇠가 없어진다거나, 조금 전에 가방에 있었던 지갑이 갑자기 없으면, 조금 전에 있었던 일들을 돌려보고 싶어질 지도요. 아니면 그런 것이 아니어도 오늘 무슨 일을 했는지? 하고 생각했을 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것보다는 조금은 기억나는 것이 더 좋을지도요. 별일은 아니지만, 사소한 거지만. 그래도 오늘은 이런 날이었어, 오늘은 이런 일이 좋았어, 하는 작은 기억의 조각이 될 것 같아서요.^^;

 

 

 5월 1일에 찍었던 철쭉입니다. 어제 저녁에 가서 보았는데, 이미 꽃은 실종상태, 아니 완판상태, 아니 시즌상품 판매 종료인 것 같습니다. 대충 그 쪽인데? 하면서 찾아도 잘 보이지 않았어요. 이제는 볼 수 없습니다. 다행히 사진이 남았어요.^^;

 

 오늘은 게으름 줄이기 37일차, 그러니까 2달째의 6일차입니다.

 

 주말에는 엉망으로 만들어둔 방과 책상위를 정리를 하고... 는 알고 있는 것에 가깝고,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어... 는 마음에 가깝고, 이번주에 하지 못했던 많은 문제집의 일정이라는 것은 현실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방은 엉망, 아무것도 하기싫은데, 문제집은 밀린 것이 이번주 주말입니다. 날짜가 언제까지, 하고 정해져있으면 하기 싫어도 하게 됩니다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 기약없는 언젠가로 미루게 되는 때가 있어요. 반대로 꼭 해야 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부터 하는 것이 맞지만, 가끔은 하기 싫어서 다른 것을 하면서 어떤 것을 하고 있으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그러는 건 아니다, 라는 마음이 될 때도 없지 않습니다.

 

 그냥 치우면 되고,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 잠깐만 그렇게 해보고, 그리고 매일 매일 밀리지 않고, 그렇게 되면 아무 문제가 없잖아, 할 수도 있지만, 밀리지도 않고, 엉망을 만들지도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그냥 있는 것 보다는, 밀리더라도 시작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하면서도 엉망이 된 공간을 조금 치우고, 그리고 하기 싫으면 잠깐만 쉬자, 하는 마음이 되는 것이 더 나을지도요. 저녁먹기 전까지 조금만 나가서 걷는 것도 해야 하는데, 한시간 전부터 그냥 생각만 하고 있어요. 그것보다는 조금 움직이는 것이 더 나은데, 계속 그 전에 할 일과 하면 좋을 것들을 찾는 걸 보면, 걷는 게 싫은 건가봅니다.

 

 페이퍼를 쓰면 아무래도 시간이 금방 지나가요. 처음에는 무슨 말을 할 생각이 없었지만, 역시 수다라는 건 쓰다보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쓰게 되기 때문에, 처음의 방향에서 예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가기도 하지만, 시간을 보면 벌써 시간이? 하는 기분이 되기도 합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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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0 20: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20 21: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프리쿠키 2018-05-20 20: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석가탄신일 덕분으로 월요병 없는 일요일 밤이 되겠네요. 좋은 밤 되세요^^

서니데이 2018-05-20 21:16   좋아요 2 | URL
북프리쿠키님의 댓글을 읽고 달력을 찾아봤어요. 화요일이 석가탄신일이네요.
부처님이 5월에 오셔서 우리에게 공휴일을 주셨어요.
주말 즐겁게 보내셨나요.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Tempus_fugit 2018-05-20 22:13   좋아요 2 | URL
예수님은 한번 오셨지만, 자타카(jātaka)라는 팔리어 경전(고대 인도의 불교 설화집)을 보면 부처님은 수백 번 환생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수백일의 휴일이 될 수도 있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농담입니다. ㅠㅠ) 두분 모두 편안한 밤 되시길! :)

2018-05-20 23: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20 2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5월 19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41분, 바깥 기온은 영상 25도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올라갔나봐요. 저녁이 되었는데 지금 기온이 25도라고 합니다. 아침에는 그렇게 기온이 높은 편이 아니었는데, 오늘은 늦은 오후 시간에 기온이 어제보다 올라간 것 같아요. 오늘은 자외선 지수도 9로 매우나쁨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어제는 자외선 지수 표시가 없어서 검색해보았더니 5정도 되었는데, 그 정도가 보통인 것 같아요. 이제 자외선 지수 신경쓰일 여름이 조금씩 더 가까워지는 중입니다.

 

 지난 월요일에는 무척 더운 날이었는데, 미세먼지도 많이 왔었지요. 그리고 며칠간 비가 갑자기 많이 내려서 공기는 좋은 편인 것 같아요. 요즘은 평년의 기온보다 조금 더 높은 날이 되면 미세먼지 수치가 올라가는 편이고, 조금 더 낮은 날에는 조금 낮은 정도, 그리고 갑자기 비가 이렇게 많이 내리면 많이 좋아진 수치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서 공기의 흐름이 미세먼지를 가져오는 시기가 있고, 조금 더 많아지는 시기도 있는데, 봄에는 황사가 오는 시기이지만, 요즘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미세먼지가 많으니까요. 그런 점에서는 며칠 사이 비가 많이 와서 조금 좋았던 것도 있었어요. 살짝 서늘한 날씨였던 것도 싫지는 않았고요.

 

 이제 계속 더운 날이 더 많아질테니까, 시원하거나 서늘한 날이, 이정도의 기온이라면 더운 날보다는 더 나은 것 같은데요.  서늘하다거나 시원하다는 날의 기온이 20도에서 살짝 아래인 정도니까, 실제로는 그렇게 낮은 기온은 아니지만, 조금 차이에도 20도가 넘는 날은 조금 더 햇볕이 강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아직은 건조한 편이고, 그리고 열대야도 없으니까 실내에 있으면 서늘하고 좋은 날씨예요. 5월을 지나 6월이 되면 바람도 점점 더운 바람으로 바뀌고 매일 매일 올해의 최고기온이 달라지는 날이 더 많아지겠네요. 그렇게 여름이 오기 전에 바깥에는 식물들이 초록색으로 겨울동안 마른 가지를 채웠습니다.

 

 5월 1일에 찍은 사진이예요. 자주 지나가는 길에 있는 나무인데, 분홍빛에 살짝 가까운 꽃이 피었어요. 제 키보다 조금 높은 곳이어서, 나무 앞의 돌을 밟고 올라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과 아니야? 했더니 모과 같다고 합니다. 모과나무이거나 사과나무이거나, 아니면 다른 나무일지도 모릅니다만, 매년 이 앞을 지나가는 날이 많은데도 이런 나무가 있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오늘은 게으름 줄이기 36일차입니다. 2달째의 5일차예요.

 

 생각해보니 어제는 며칠 동안의 날 중에서 조금 부지런한 편이었다면, 오늘은 어제의 플러스만큼 오늘은 별로 한 것이 없는 오후 시간이었어요. 오늘은 아우 아무것도 하기싫어, 하면서 게으른 사람이 되려고 그렇게 했던 건 아닌데도 그렇습니다. 가끔은 그런 날이 있어요. 

 

 목요일부터 조금씩 그런 것들이 많아서, 오늘은 조금은 기운이 없어요. 바쁘게 보낸 날은 바쁘게 에너지를 써서 기운이 없지만, 이런 날은 하루 종일 기다리는 대기하는 입장 같아서 그것도 조금은 저녁이 되면 피곤한 마음이 됩니다. 그 사이에 다른 것들을 할 수 있었고, 해야 하는데, 잘 못하고 있으니까, 다음날에도 부담이 되고요. 상대방은 잊어버릴 정도의 사소한 일일지도 모르지만, 조금 많이 겹치는 날에는 그날 하루의 일들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 기분입니다.

 

 사소한 일로 짜증을 많이 내는 사람 옆에 있으면 어쩐지 조심스러워진다거나,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조금 떨어져 있고 싶은 기분이 될 때가 있어요. 그리고 조금 더 오래 있으면, 나중에는 그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사소한 일에서 짜증을 낼 것 같기도 하거든요. 오늘은 옆에 짜증 많이 내는 사람이 있어요. 잘 피해야 해요.^^;

 

 4월보다 5월을 느긋하게 보내서는 안되는데, 5월에 생각보다 제 일이 아니라 다른 것들로 시간을 많이 썼더니, 조금은 그게 부담이 됩니다. 주말에는 조금이라도 잘 쉬고, 저녁에도 잘 쉬고 그런 선순환이 좋은데, 늦어지면 계속 늦어지는 것 같아요. 저녁에도 늦게 자고, 수면부족이면 늦게 일어나고, 그리고 주말에도 별 일 아닌 것들로 쉬지 않게 되고요. 하지만 아는데도,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도 적지 않고, 그렇게 할 수 없을 때가 있기도 합니다. 전에는 그럴 때는 어쩔 수 없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요즘은 내가 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니까 더는 못함, 하는 선을 찾아야 할 것 같아요. 사실 잘 하고 싶은 마음과 잘 하려는 노력도 좋긴 한데, 정해진 시간이라는 한정적인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거든요. 돈과 같이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어도 시간도 마찬가지로 그런 점이 있다는 것을, 자주 생각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게 되더라구요.^^;

 

 이번주 바쁘고 좋은 시간 보내셨나요.

 주말에는 열심히 쉬세요. 주중에 하고 싶었던 것들도 하시고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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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05-19 19: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30분 내에 썼다.... 가 아니었...네요. 사소한 일이지만 좋았는데.^^;;

북프리쿠키 2018-05-19 20: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은의 ‘그 꽃‘이란 시가 떠오르다,
댓글을 지웠네요.
높이 올라선 만큼이나 우리 사회에 남긴 추락의 상처와 충격도 크네요.






서니데이 2018-05-19 21:22   좋아요 1 | URL
고은 시인의 시는 잘 모르지만, 저 꽃 사진 찍던 날 조심했던 생각이 납니다. 조금 더 가까이 가서 찍고 싶어도 그러다 떨어질 것 같아서요.^^;
북프리쿠키님,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북프리쿠키 2018-05-19 21:25   좋아요 1 | URL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행복한 밤 되세요^^

watchway 2018-05-19 22: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 내 맘대로 안되고, 남이 내말을 따르기를 원하면 힘이 두개 든다네요~~~

서니데이 2018-05-20 00:54   좋아요 0 | URL
제 마음도 제 뜻대로 안 될 때가 많은데, 다른 사람 마음을 알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다들 서로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거니까요.
watchway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8-05-20 08: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20 18: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5월 18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11분, 바깥 기온은 영상 19도입니다. 편안한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비가 많이 내렸는데, 오늘은 비 대신 구름 가득한 하루예요. 오늘도 비가 많이 올 것 같았는데, 이틀간 비가 많이 와서 조금 낯설었는데, 오늘은 일부 지역에만 비소식이 있다고 해요. 제가 사는 곳에는 이틀간 비 때문에 덥지 않았지만, 비가 오지 않은 다른 지역은 무척 더웠다고 합니다.

 

 어제 처저기온이 25도보다 높은 올해 첫 열대야인 곳도 있었다고 해요. 뉴스를 찾아보니 포항에는 어제 낮 최고 기온이 34도이고, 저녁에는 열대야가 찾아왔는데, 전년보다 45일이나 빠른 것이라고 합니다. 이틀동안 비가 오는 곳에서는 갑자기 국지성 호우처럼 내려서 침수 등의 피해가 적지 않고, 비가 내리지 않는 곳은 너무 더워서 고생인 며칠 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은 포항에 비가 온다고 해요. 어제보다 19도 낮은 12도라고 하니까, 어제의 여기보다 조금 더 차가운 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비 대신 바람이 가끔 불고 있어요. 비바람이 지나가서 그런지 작게 피었던 꽃들이 많이 적어졌습니다. 바깥은 이미 초록색이 되었고, 지난해에 보았던 진한 주홍색의 양귀비꽃이 예쁘게 필 시기인데, 올해는 아직 사진을 못 찍었어요. 아마도 지난주에 많았을 것 같은데, 생각하니 아쉽습니다.^^

 

 

 

 4월 말에는 새 것 같은 반짝반짝한 연두색이었는데, 지금은 반짝거리는 것도 조금 적고, 이미 초록색이 되어 있습니다. 5월은 그런 시기입니다.^^

 

 오늘은 게으름 줄이기 35일차입니다. 두번째 달의 4일차입니다.

 

 오늘 새벽에 날짜를 찾아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며칠 전 같으면 요즘은 거의 보름 가까이 지나고 있거든요. 어제같으면 일주일 지나는 때도 많습니다. 진짜 바쁜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그런 것도 아닌데, 요즘 왜 그러고 사는 거야?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인터넷 검색, 알라딘 서재 이웃들이 쓴 페이퍼와 리뷰를 읽다보면 시간이 금방 가지만, 문제집을 풀면 시간이 정말 잘 가지 않아요. 매일 우선순위를 정해서 해야지, 하지만, 요즘 잘 되지 않아서 시간 계획을 다시 정해야겠어요. 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매일 많이 하고 있는데, 포기할 것들은 포기하고, 줄일 것들은 줄이고, 안 해도 되는 것들은 그냥 좀 하지 마, 그런 기분이 되었습니다. 전보다 기억력도 별로이고, 어제 일도 잘 기억나지 않는데, 가끔 일주일 전의 일이 생각나면, 앗, 하는 날도 생기고, 요즘 제 머릿 속의 시계와 달력이 실제 시계와 달력과 조금 다르게 움직이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금요일, 그러는 사이에 5월 세번째 금요일, 금요일 오후는 어쩐지 주말의 시작같은 느낌이예요. 그래서 요즘은 목요일만 되어도 시간이 많이 지나간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오늘은 아침부터 빈둥빈둥 했기 때문에, 남은 시간에는 열심히 보내야겠어요.

 

 어느 날에는 하루동안 하고 싶은 것이 없어서 그냥 있었을 때도 있었는데,

 생각해보면 같은 시간에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지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질 수록 순서가 생기고, 포기할 것들이 생기게 되지만, 그래도 더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고, 더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라면, 아쉬워도 싫지 않을 것 같아요.

 

 바람이 좋은 것들을 가지고 왔으면 좋겠어요.

 좋은 일들, 좋은 시간, 좋은 기억을 실어오고, 어제의 기억에서 남은 것들을 가지고 떠나면 좋겠어요. 매일 새로울 수 없다고 해도, 자주 새롭고 싶어요.

 

 벌써 6시가 가까워지네요.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바깥을 보고는 시간을 잘 맞추기 힘든 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지난 수요일에, **님께서 보내주신 책, <그림은 마음에 남아> 입니다. 미술을 공부한 저자가 그림과 이야기를 담아 쓴 책이예요. 알라딘 선물상자에 담겨서 왔고, 동그란 틴케이스 안에 들어있는 것은 양초같은데 아직 열어보지 않았어요. 책과 같은 디자인이어서 예쁘게 생겼습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카드도 있었어요.^^

 

 좋은 책 선물해주신 **님 감사합니다. 잘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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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05-18 17: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30분은 조금 지났지만, 그래도 열심히 시간을 맞추려고 노력해봅니다. 잘 되지 않지만,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