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한 취향의 소년,화가가 되다
‘혼자 있는 시간‘이수면이나 식사만큼 중요하다
민감한 사람들은 위험이나 이상 징후를 알아차리는 게 생물학적으로 빠른 편이다.
자극적인 이야기가불편하다
오랫동안 함께하면상대방의 본성을 이끌어낸다
호의가 애정으로오해받는다
혼자 있는 것을좋아한다
알고 싶지도 않은 비밀을억지로 듣게 된다
남에게 들은 말을마음속에 담아둔다
말의 이면에 있는 감정적인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비수 같은 말을 유서슴없이 한다
감춰진 점을빨리 알아차리는 편이다.
영역 침범을 꺼리는고양이처럼 골목길을 좋아한다
예민함이 나를 구할 거야
너무 열심히 하면 과집중 상태가 되어주위가 보이지 않게 된다
날개를 접듯 휴학을 하고한 평 방으로 들앉은 누에들뽕잎 갉아 먹는 소리조차숨죽여야 하는 벌집 같은 공간에서
K마트, 색연필 문구, 파리바게트, 모아모아 세탁소제색제 목소리내어 서로 튀려는 세상
머리와 머리를 맞대고손과 손을 맞잡고
기다려라, 움직이지 마라허망한 울림으로 고립되어 가던 세월호마지막 목소리 담긴 핸드폰 들고심해 고기처럼 입만 뻐금거렸을 아이들
방귀 한 번 부웅뀌면 허한 뱃속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 하루가 힘지다며구수한 된장국에 보리밥 고봉으로 퍼 담아주던어머니의 아날로그 밥상 대신각진 편의점 마른 삼각 김밥을 삼킨다
‘서로를 낮추면서도 품성 잃지 않는 김치의 조화처럼서로를 부둥켜안고 햇살처럼 살면 얼마나 좋을까‘
밤새 시를 낚는 중이다
가난이 밤송이 가시처럼 박히던 시절
한 번 오르면 절대 내려가는 법 없는 물가
산이 운다왜 우느냐고 물으니이제 숲을 키울 수 없어 운단다
창으로 들어선 신세계거미 한 마리외줄 하나 쳐놓고오르락내리락 신이 났다하얀 뭉게구름에서갓 자아낸 것일까햇살까지 품어 번들거린다말간 유리창에거미 제국이새로이 세워지는 중이다
집값 거품 걷어낸다는 정치인들의 공약여름 소나기처럼 잦지만텃밭 흙살에 새들어 사는 민달팽이처럼지하 방을 전전하는 민 씨에겐햇살 드는 지상의 방은 먼 꿈이다
실오라기처럼 아련한 기억핏줄기 따라 온몸을 휘돌다정수리까지 차오른 열망 되면닫힌 빗장 풀고서가슴에 품어 안는다
먹는 것이 얼마나중요한 일인가
스마트폰이 가져온 우리의 변화는 실로놀랍다.카메라는 디카를 밀어내었고,후레시기능은 손전등을 사라지게 했다.음악 감상도 가능해 mp가 사라지게 되었다......하지만 편리하고 유용하다고 해서 무해한것은 결코 아니다.스마트폰이 종종 나의 시간과 집중력과기억력을 좀먹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모른척하고 있을뿐이다.저자 캐서린 프라이스는 이 책을 통해 그런우리에게 스마트폰과 헤어질 결심을 할 용기를 준다.건강한 스마트폰 생활로 안내하는 30일여정의 ‘디지털 안식일 프로그램‘에 도전해보자~~~~~
1937년 난징 대학살,전쟁의 아픈 역사에서 우리가 기억할 것은 무엇인가?답답함과 분노를 넘어 연대와 행동을 일깨우다!
사과는 받는 사람이 수용할 수 있는 언어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건 당연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 사실을 잊고 지낸다. "뚜이부치(对不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