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뜬 소경‘이란 말처럼 시력이 성하다고 모든 것을 볼 수 있는게 아닙니다. 보고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욕심이나 탐욕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눈을 뜨
삶의 여정에서 우리가 고통을 일부러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통을 겸손히 받아들여 선을 이룰때 그것은 깊고 넓은 감동의 파장을 일으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이동우 씨가 흘린 눈물과 기도와 역경 가운데 삶을 끌어안는 용기와 지혜, 감사할 줄 아는 신앙은 새삼 고통의 신비를 이해하게 하고 우리로 하여금 사랑의 승리자가 되고싶은 숭고한 갈망을 일으킵니다. 시련 속에 더욱 튼튼하고 아름답게 다져진 가족애의 뜨거움이 눈시울을 적시며 이기심을 벗어난 참사랑의 길로 우리를 재촉합니다. 이해인 수녀, 시인
몇 해 전 우연히 길을 가다가 동우를 만났는데, 그냥 스쳐 지나더군요. 그래서 제가 불렀습니다. "동우야!" 그러자 동우가 지나가다 말고 "어! 누구?" 하고 돌아보았습니다. "나야 정민이・・・・・・그러곤 그냥 둘이 꼭 안았습니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한참을 아무 말 없이 안고 있었습니다. 그땐 내가 동우를 안아줬다고 생각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녀석이 날 안아준 것입니다. 그런 놈입니다, 동우는 아마 지금도 동우는 누군가를 안아주고 있을 겁니다. 사랑하는 가족이든아니면 이 책을 읽고 있는 여러분이든………. 황정민 영화배우
어둠의 터널 속에 있는 자신을 이렇게 담담히 이야기할 수 있기까지 그가 얼마나 자신의 마음을두드리고 담금질했을지 알기에, 그의 이야기가 더 듣고 싶습니다. 내 프로그램에서 담지 못했던수많은 보석 같은 이야기가 아직도 궁금합니다. 김현기 MBC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 PD
"예나 지금이나 저에게 달라지지 않은 것 하나가 있습니다. 뛰고 있는 제 심장입니다. 이 심장이 뛰는 한전 사랑할수 있습니다. 그거면 전됐습니다."
‘사랑은 상처 받는 것을 허락하는 것이다‘ - 공지영
"서로 사랑하라. 무조건 사랑하라. 단, 어떤 식으로 내 사랑을 표현하고 알릴지 미리 생각하라."
나는 정말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시력이 나빠서가 아니라, 고칠 수 없는 희귀병에 걸려서가 아니라 보이는 것만 믿고보기 때문이었다. 현실적이고 이기적인 기준에서 세상을 바라보고사람을 판단해서였다. ‘사랑‘이라 쓰고 ‘사랑‘이라고 읽으면서도 ‘사랑‘을 해석하지 못하는 눈먼 사람. 나는 오랫동안 사랑을몰랐다. 보지 못해서 몰랐고 몰라서 보지 못했다. 그런 내 손을잡고 아내는 더듬더듬 사랑이 어떻게 생겨먹은 물건인지 알려주었다. 사랑은 명사가 아닌 동사라는 사실도 그제야 알았다. 이 사람
우리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이전에 알지 못했던 것들을 깨닫고무심하게 지나쳤던 진심을 바라보는 것이다. 사랑이 없다면 싸울 일도 없다. 사랑하지 않는다면 굳이 언성 높여 대화할 이유도 없다. "이 모든 건사랑하기 때문이다." 1
"아니, 그냥, 세상에 아픈 사람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 모두가 아이를 안 낳는 건 아니니까. 텔레비전 같은 거 보면 아픈 부모 밑에서도 씩씩하고 튼튼하게 자라는 아이들도 많으니까. 살면서 아이가 힘이 되기도 하고………"
"아빠 눈 때문에 슬퍼. 아빠 눈이 아파서 나는 정말 슬퍼그래서 우는 거야."
나도 그처럼 희망으로 살고 싶다. 누군가의 희망이 되고 싶다. 아픈 이들의 희망으로 자리할 수 있다는 사실은 나의희망을 부추겼다. 그리고 그렇게 무엇이 되고 싶은 순간 나는우울증에서 놓여났다. 다.시.는, 자․살,을, 꿈꾸지 않게.되.었.다.
화 <록키 발보아>의 멋쟁이 록키의 대사처럼 "중요한 건 상대를얼마나 때렸느냐가 아니라 맞더라도 끝까지 얼마나 용기 있게버텨냈느냐"이다.
제 손에 든 지팡이 보이시죠? 수년 전에 사놓고 이제야 사용합니다. 지팡이 있는 거랑 없는거랑 많이 다르거든요. 요즘은 저걸 들고 있으면 콧노래가 나오고 휘파람까지 붑니다. 저에게 지팡이는 제 가족이고 제 친구고 여러분입니다.
이상한 소리 같지만 눈이 안 보인다고 누구나 다 시각장애인으로 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눈이 안 보이는 것을 받아들이고 시각장애인으로 살기로 선택했다. 그래서 나의 새로운 일상에 맞는 여러 가지 준비를 끝마쳤다. 거머쥐는 데 실패한 몇 가지도구를 제외하고는 그래도 웬만한 건 다 준비된 듯하다.
사랑을 갖지 않고서는 1분 1초도 살지 못할 것 같았다. 사랑이있어서 하는 게 아니라 사랑이 있어야하니까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두드려야문이 열리듯이.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을 바꾸면 습관이 달라지고 습관을 바꾸면 성격이 달라지고, 성격을 바꾸면 운명이 달라진단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몸소 경험하기는 어려운 이 말을 나는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온전히 이해했다.
다. 그때 알았다. ‘만약‘이라는 건 절망이 아니라 희망이동력이 되어 읊조리는 단어라는 걸. 무엇에 대한 후회가아니라 아름다움을 추억하고 싶을 때, 당신 때문이라는 핑계가아니라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버무려져 있어야 안타깝고애잔해서 내뱉게 되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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