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발명왕 1 - 극과 극의 자석처럼 내일은 발명왕 1
곰돌이 co. 글, 홍종현 그림, 박완규.황성재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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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프로그램에서 빨간색과 파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자석의 N극과 S극이 되어 벌이는 상황극을 보여주는 코너가 있습니다.
물론 아이는 학교에서 자석에 대해 배웠기에 같은 극끼리는 밀어내고 같은 극끼리는 끌어당긴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만약 그걸 알지 못한다해도 그 코너가 이해되지는 않겠지만 알고 보는 것이 더 재미있다는 것을 우린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내일은 발명왕 시리즈에서 만난 이야기는 <극과 극의 자석처럼> 입니다.
<자석의 원리를 이용한 나침반 만들기>발명 키트도 함께 만납니다.
눈으로 보고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직접 실험키트로 나침반을 만들어 봄으로써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게 됩니다. 






만화라고해서 재미위주의 글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
아이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분명 있을 것입니다.
단지 재미만 주는 것이 아니라 만화 중간중간에 통해 자석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이 나옵니다.
자석의 성질을 이용해 개구리도 만들어 볼 수 있고 우리 생활 속 자석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번 발명키트에서 만들어본 나침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나침반은 기원전 4세기경 중국에서 처음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1세기 초에 본격적으로 사용되고 16세기에 들어서 많은 과학자들의 원리를 밝혀내기 위한 연구를 하였다고 합니다.
아이는 자신이 직접 나침반도 만들어 보고 그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히 알아갑니다.
자석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는건 수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자석 나침반도 만들어보고 직접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요?
지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함께 하는 과학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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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도장 콩콩 : 놀자! 연산의 세계 손도장 콩콩 수학시리즈 2
유대현 지음, 윤나영 그림 / 핵교 / 2011년 10월
절판


수학에서 연산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고학년이 올라갈수록 연산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공부를 하는데 뿐만 아니라 시험을 볼때도 많이 힘들어합니다.
우리들이 말하는 연산이란 무엇일까요?
우리가 사용하는 연산에는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이 있습니다.
언젠가 아이가 누가 연산을 만들어서 우리는 힘들게 하냐고 투정을 하더라구요.
수학 공부하는 것이 싫어 그런말을 했지만 실제로 우리가 연산을 할 수 없다면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필요에 위해 만들어진 연산이 아이에게는 부담감(?)으로 다가오는게 어쩔수 없나봅니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그런 생각이 없어지겠죠? ㅎ

참으로 복잡하지만 재미있을 것 같은 뉴기니 피기니족의 신체수가 있습니다.
오른쪽 새끼손가락이 나타내는 1부터 왼쪽 새끼발가락이 나타내는 수 41까지 있습니다.
온몸의 신체를 가지고 숫자를 나타내다니...
손가락, 발가락, 뿐만 아니라 손목, 어깨, 엉덩이, 무릎까지 숫자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책에는 손가락을 이용한 곱셈도 나와 있습니다.
아이는 의외로 이 부분에 관심을 가집니다.
직접 문제를 풀어보더니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우리는 10개의 숫자로 큰 숫자도 쉽게 표현 할 수 있지만 고대 이집트 숫자는 숫자라기 보다 그림에 가까운 문자로 숫자를 표현합니다.
물론 큰 수를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예전에도 우리의 삶은 숫자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학 문제를 풀때 끙끙대던 아이가 옛 사람들의 연산법을 보더니 지금이 훨씬 쉽다고이야기 하네요.
이제는 아이가 연산이 어렵다는 말을 안하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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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도장 콩콩 : 놀자! 수의 세계 손도장 콩콩 수학시리즈 1
김남준 지음, 윤나영 그림 / 핵교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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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수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는 수와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며 몇시인지 확인을 하고 내가 탈 버스 번호도 확인하고
은행에서 번호표를 뽑고...
수와 함께 하루를 보낸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놀자 수의 세계>의 내용을 살펴보니 다음과 같습니다.
수학 이야기 - 수의 발견 그리고 숫자 이야기
손도장 콩콩 수학체험 - 수의 세계
수학 이야기 - 새로운 수를 발견한 수학자들



 
돌멩이나 손가락으로 수를 셀 수는 있지만 기억하기는 어려워 수를 표현할 수 있는
숫자를 발명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숫자는 5~6세기경 인도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인도-아라비아 숫자입니다.
그 외에도 지금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 바빌로니아 숫자, 로마 숫자,  

고대 그리스 숫자 등이 있습니다.




5,000여년 전 바빌로니아 제국에서는 60개를 한 단위로 사용하는 수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우리의 생활 속에서 60진법을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시간은 60분이고, 1분은 60초, 동서남북의 방향은 360도를 4등분한 것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 중에도 숫자의 역사가 숨어 있었습니다.

수 하나만으로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아이는 매일 수학 문제를 풀며 숫자를 봅니다.
하지만 숫자에 숨은 의미나 이야기 등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아이는 이 책을 보며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수가 재미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아직은 허수나 무리수 등의 어려운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자연수 뿐만
다양한 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제는숫자가 단순하게 계산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걸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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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툴 마녀는 생각을 싫어해! - 논리적인 사고를 이끄는 논술 동화 툴툴 마녀 스토리텔링 동화
김정신 지음, 마정원 그림 / 진선아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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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세계에서 얼마동안 지내고 오는 것이 마법세계의 필수 코스입니다. 일종의 성인식을 가지게 되는 툴툴마녀. 가기 싫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시위도 해보지만 인간 세계에서의 기간을 줄여주겠다는 마왕의 이야기를 듣고 인간 세계로 오게 됩니다. 만날 툴툴대기를 좋아해서 붙여진 이름 툴툴. 툴툴 마녀는 인간 세계에서의 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요?인간세계에서도 평소처럼 툴툴대기만 할까봐 걱정입니다.

"하지만 인간 세계에서도 지금처럼 툴툴댔다간 왕따를 당할 거야. 그러니까 깊이 생각하고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는 훌륭한 어른이 되어 돌아오너라." - 본문 6쪽

살면서 한두번 툴툴대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투덜거림이 상대방을 불편하게 한다면 어떨까요? 예전에 지인들의 모임에서 함께 식사를 한적이 있습니다. 한분이 그 곳의 음식맛이 좋다고 추천하여 갔는데 일행 중 다른 한분이 들어가는 순간부터 약간의 투덜거림. 분위기가 별로다. 음식이 나오자 이건 짜다, 고기가 질기다, 국물이 식었다 등 어느 것하나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나봅니다. 물론 그 집 음식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추천해 주신 분의 입장도 있고 다 함께 먹는데 맛이 없다하면 맛있게 먹고 있던 다른이조차 불편함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어찌되었던 그 모임은 한분의 불만이 가득한체 끝이 났지만 함께 했던 분들의 마음이 편치 않았던건 사실입니다.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자제해야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툴툴마녀도 인간에계에서의 생활이 만만치 않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도 친구들과의 관계도 공부하는 것도. 어느 것하나 쉬운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더 툴툴거리고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합니다. 친구들을 먼저 생각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생각하다 보니 모든것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어른이 되어 가는 것이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의 여러 가지  실수를 통해 우정을 알고 책임감 등을 배워나갑니다.

인간 세계에서 어른이 되어 다시 마법세계로 돌아가는 툴툴 마녀. 하지만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요? 어쩌면 아직도 툴툴거리며 어른이 되지 못하고 아닐런지...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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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와 장미 할머니
에릭 엠마뉴앨 슈미트 지음, 김민정 옮김 / 열림원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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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둔 사람의 마음은 어떨까요? 우리도 언젠가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죽음의 날짜가 정해져있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이제 겨우 10살인 오스카는 암이라는 병을 앓고 있으며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가끔 아이 때문에 종합병원의 어린이 병동에 가게 되면 아픈 친구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당연히 병원이기에 아픈 친구들이 많겠지만 한창 뛰어놀 나이에 어두운 낯빛을 하고 힘없이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물론 세상을 떠나는 것에 순서는 없다고 하지만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다는 것이 마음편치 않습니다. 아직 알아야하고 보고 느껴야할  것이 많은 나이에 죽음을 맞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우리가 얼마나 알 수 있을까요? 

"네 말이 맞아,오스카. 우린 삶에 대해서도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것 같아. 삶이 더없이 연약하며 부서지기 쉽고 허망한 것이라는 걸 잊어버리곤 하지. 꼭 죽지 않을 존재들처럼 행동한단 말씀이야." - 본문 18쪽

가끔 영원할 것처럼 욕심을 부리고 남을 배려하지 않고 사는 경우가 있습니다. 천년만년 살 것 처럼 다른 이들의 아픔은 모르는체 자신만 생각하고 있는건 아닌지...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으로 살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의사 선생님과 부모님은 쉽게 오스카의 죽음에 대해 말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아픈 친구들과 놀아주기 위해 오시는 장미 할머니만은 오스카에게 죽음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해 주십니다.  장밋빛 가운을 입고 출퇴근하는 아주머니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할머니에게 오스카는 장미 할머니라 부르며 자신의 마음을 열게 됩니다. 장미 할머니 또한 나이를 넘어서 오스카와 진정한 우정을 나눕니다.

"사람들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건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란다. 바로 그게 문제야. 알지도 못하면서 왜 두려워하지? 부탁할게.오스카. 두려워 말고 믿으렴.(중략)" - 본문 75쪽

우리에게도 죽음은 두려움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장미 할머니와 오스카는 하루를 10년이라 여기며 남은 시간을 보냅니다. 하루에 10살을 먹으며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오스카. 어린 친구가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오히려 주위 사람들을 위로하는 모습을 보니 숙연해집니다. 이제 오스카는 우리 곁에 없습니다.장미 할머니의 마음 속에 오스카가 살아 있듯이 우리의 마음에도 오스카가 함께 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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