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독서평설 2011.12
지학사 편집부 엮음 / 지학사(잡지)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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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독서평설.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고 생각을 넘어 사고를 할 수 있는 책입니다.

표지를 넘기면 <12월 독서 다이어리>가 보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한다는 부담감이 전혀 없는 책.

아이는 책이 도착하자마자 단숨에 읽어 내리고 다시 한번 다이어리를 보며 계획(?)에 맞추어 매일매일 차근히 정독을 하게 됩니다.

 

독서 평설의 구성은 크게 <와글와글 문학나라>, <송알송알 사회나라>, <반짝반짝 과학나라>, <꿈틀꿈틀 창의나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와글와글 문학나라>

이제 고학년이 되는 아이는 고전 읽기나 문학 읽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는 노인과 바다와 삼국 유사 이야기를 주의 깊게 살펴봅니다.

얼마전 도서관에서 노인과 바다를 빌려와 아직 끝까지 읽지 못했는데 헤밍웨이와 책에 관한 짧은 이야기를 읽고 다시 한번 책읽기에 도전하게 됩니다.

 

<송알송알 사회나라>

'고려의 부활을 꿈꾸다 공민왕'에서는 인터뷰 형식으로 나와 있어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역사속 인물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번달 '방울이와 떠나는 우리 강 여행'에서는 연산강을 찾아 가게 됩니다.

사실 다른나라보다 우리 나라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강을 따라 우리 나라의 곳곳을 찾아가며 특징과 관련 된 역사 속 인물들도 알게 됩니다.

 

<반짝반짝 과학나라>

아이는 가고 싶은 나라를 꼽으라하면 '이탈리아' 라고 큰 소리로 이야기합니다.

그래서인지 콜로세움이 나오는 글을 읽을때는 다른 부분을 읽을때보다 눈이 초롱초롱^^

로마의 유적지중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있고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곳입니다.

콜로세움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가 나오니 진짜 그곳에 간듯하다며 너무 좋아하네요.

 

<꿈틀꿈틀 창의나라>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사람'에서는 휠체어 여행 작가 전윤선님을 만났습니다.

30대가 넘어서 장애를 갖게 된 작가님은 불편하지만 자신의 성장을 위해 많은 나라를 여행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가끔 우리는 이기적인고 나태한 삶을 사는건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저또한 지금 가진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늘 불평을 하는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작은 일에도 힘들다고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구요.

 

매달 만나는 독서평설이지만 늘 새로운 느낌을 받게 됩니다.

아이가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생각을 키워나갈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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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와 만나는 세계 미술 여행 2 - 파리에 가다 명화와 만나는 세계 미술 여행 2
존 맥페일 나이트 지음, 멜리사 스위트 그림, 오숙은 옮김 / 웅진주니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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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명화로 만나는 세계 미술 여행>1권에 이어 만나게 된 2권에서는 인상주의 화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19세기 후반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인상주의 미술은 자연을 하나의 색채현상으로 보았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의 많은 화가들이 인상주의 미술을 배우기 위해 프랑스로 몰려 들었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인상주의나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에 대한 설명을 하기 보다는 아이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모네가 그린 <생 라자르 역>에 대한 그림을 이야기 할때도 그 그림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나 역에 대한 풍경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작품을 설명하는 책과 달리 이야기 속에서 아이가 그 그림에 대한 느낌을 스스로 가질 수 있게 합니다.

 

샬롯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림 속에 빠져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그림 속으로 들어가 자신이 그림의 일부가 된듯한 느낌을 받게 하는 책입니다.

종종 미술작품에 관련된 책들을 보면 설명 위주의 글이 많아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워 읽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책을 보며 화가의 이름과 그가 그린 작품들의 제목을 기억하기 보다는 그림이 주는 감성을 아이가 느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1권에 이어 두번째로 만난 책이라 그런지 아이가 그리 어렵지 않게 책을 읽어 나갑니다.

지금은 미술을 보는 눈이 그리 넓지 않지만 좀더 넓고 깊이있게 작품을 보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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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와 만나는 세계 미술 여행 1 - 모네 마을에 가다 명화와 만나는 세계 미술 여행 1
존 맥페일 나이트 지음, 멜리사 스위트 그림, 오숙은 옮김 / 웅진주니어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예술과 거리가 먼 엄마를 만나 아이도 그다지 미술에 소질이 없어 보입니다.

잘하지도 못하고 다른 분야에 비해 관심을 덜 가지고 있어서인지 작품이나 화가에 대해 아는것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미술관에 가서 작품을 감상할 때도 제대로 작품을 이해하고 있는지, 어떻게 작품을 봐야 하는지 몰라 어려울때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미술은 저에게 멀게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책은 샬롯이라는 소녀가 아빠를 따라 여행을 하면서 만나는 미술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다른 미술작품 관련 책들처럼 그림이 나와 있고 그 그림에 대한 설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작품에 대하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어렵지않게 그림에 대한 이야기에 빠져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작품에 대한 설명글을 읽는 것이라며 어려워하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것입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보며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샬롯이 1권에서 찾아간 곳은 모네 마을입니다.

샬롯이 만난 12명의 화가와 그들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

아이는 대부분의 화가들을 처음 만났습니다.

그림을 처음 보는 경우에는 그 그림이 의미하는 것을 잘 알지 못합니다.

처음 아이의 눈에는 유명한 화가가 그린 그림, 너무 잘 그린 그림으로만 보입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그림의 의미를 알게되고 많은 작가에 대해서도 알아갑니다.

늘 그렇듯 아이가 많은 것을 보고 느낄수 있는 시간을 가졌어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직접 그림을 보지 않고 책을 통해 보는 것이지만 작은 관심이라도 가지고 그림에 대해 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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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따라 말하는 영어 동화 - 술술 말하기가 되는 읽기 비법
김지완 지음, 양태석 원작, 원혜진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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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학원을 다니지 않는 아이가 영어 공부를 어찌해야 할지 막막할때가 많더라구요. 사실 꾸준히 하기도 어렵고 한 영역에 치우치는 경우가 많은듯 합니다. 또한 교재를 선택하는데도 어려움을 느낍니다. 우선은 읽기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밑줄따라 말하는 영화 동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동화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아이가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아는 내용의 글이라 그런지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그다지 어렵지 않게 읽어 나갑니다.

 

영어 동화의 스토리를 하루 30분 그리고, 30일간 즐겁게 읽으며 동시에 말하는 연습을 하는 3030 학습법. 이 책은 3030 학습법을 접목시켜 아이들의 영어 실력을 키워나갈 수 있게 합니다. 하루 30분이 짧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매일 꾸준히 한다면 그리 짧은 시간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닌듯 합니다. 실제로 아이도 학교 행사 참여나 캠프에 다녀온 날은 집에 늦은 시간에 오니 힘들다는 이유로, 일찍 자야한다는 이유 등으로 영어책을 읽지 못한 날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꾸준히 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ㅠㅠ

 

CD를 들으며 단어를 눈으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큰 소리로 읽고 우리말을 영어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처음엔 이런 활동들이 익숙치 않아 잘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책을 보며 조금씩 익숙해집니다. 집에서만 영어를 하다보니 부족한 점은 많지만 아이가 재미있는 동화를 영어로 읽으며 조금씩 나아질거라 생각합니다. 아이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동화책을 보는 것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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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밖 엉뚱 별난 한국사 교실 밖 엉뚱 별난 역사
신현배 지음, 안지혜 그림 / 한림출판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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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공부하는 것이 그리 쉽지 만은 않습니다. 긴 역사 속의 사건과 인물들을 다 기억할 수 있을까요?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난 역사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알면서도 우리는 역사를 잘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역사에 관심을 가진 아이가 이것저것 물어보지만 저의 얕은 지식으로 대답해 줄 수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네요 ㅠㅠ 하지만 엉뚱 아빠 신현배님은 그런 질문을 하는 아이를 위해 자료들을 모아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역사책을 쓰셨다고 하네요. 게으르고 실력이 없는 전 책을 쓸 수 없기에 대신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는 것으로 만족^^ 

 

역사는 지루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긴 역사 속의 일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것이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유난히 어려워하고 따분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실 밖 엉뚱 별난 한국사>에서는 엉뚱 아빠 신현배님이 교과서, 참고서처럼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고 소설이나 영화보다 흥미진진한 역사책을 쓰겠다는 자신의 생각대로 우리에게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성덕대왕 신종은 저희 아이에게 평생 잊지 못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얼마 전 독서퀴즈대회에서 에밀레종이라 불리며 통일 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이는 자신있게 선덕대왕 신종이라 써서 결국 이 문제로 골든벨을 울리지 못했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속에서 성덕대왕 신종에 얽힌 이야기가 나오자 이 이야기는 절대 잊지 못할거라 하네요^^ 옛 사람들도 시험을 치르는게 쉽지만은 않았나봅니다. 합격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해 부정 행위을 했으니 말입니다. 커닝을 하거나 남의 답안지와 바꾸고 시험관과 짜기도 하고 대리 시험을 치르게 하는 등 지금 못지 않은 다양한 방법으로 시험을 치렀던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코끼리는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코끼리가 있었을까요? 1411년 조선시대에도 코끼리가 있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온 사신이 태종에게 선물로 준 코끼리는 사람을 죽이는 등 여러 가지 사고를 치는 바람에 나중에는 귀양을 갔다고 합니다. 사람도 아닌 코끼리가 귀양을 갔다고 하니 조금은 우스운 생각이 드네요.

 

우리가 놓쳐서는 안될 내용을 중심으로 재미있는 뒷 이야기 등을 함께 들려주니 아이들이 확실히 흥미를 가지고 보게 됩니다. 이번 겨울 방학에는 아이와 함께 역사 공부를 하려고 계획하고 있는데 엉뚱 아빠가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를 보며 아이와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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