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브앤테이크 Give and Take -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
애덤 그랜트 지음, 윤태준 옮김 / 생각연구소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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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 앤 테이크>는 사람을 세 유형으로 분류한다. 바로, 테이커와 기버, 그리고 매처다. 

테이커는 준 것보다 더 많이 받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한다. 성공하려면 남들보다 더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잔인하거나 극악무도하지는 않고 그저 조심스럽고 자기방어적일 뿐이다. 그리고 전략적으로 남을 돕는다. 

기버는 반대로 받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주기를 좋아한다. 타인에게 중점을 두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주의 깊게 살핀다. 시간, 노력 등 모든 것을 동원해 누군가를 돕고자 애쓰는 사람이다.  

세 번째 유형인 매처는 손해와 이익이 균형을 이루도록 애쓴다. 받은 만큼 되돌려 주는 것이다.  

성공하기 가장 힘든 유형과 가장 좋은 유형은 무엇일까? 먼저, 성공하기 가장 힘든 유형은 바로 기버이다. 그렇다면, 성공의 꼭대기에는 누가 있을까? 테이커일까, 매처일까? 이에 대해 책은 놀랍게도 성공의 꼭대기에도 바로 기버가 있었다고 소개한다. 

한 예로 벨기에의 의대생 중 학점이 낮은 학생들은 대개 기버 지수가 높았다. 학점이 높은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기버 지수가 높았다. 영업사원도 마찬가지였다. 실적이 나쁜 영업사원도 기버 지수가 높았고 최고의 영업사원도 바로 기버였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물론, 기버나 테이커든 매처든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테이커가 승리를 거둘 때는 상대방에 패자가 존재하지만 기버는 성공을 독식하는 것이 아니라 퍼뜨린다는 점이다. 그리고 기버가 성공하면 주변에서 오히려 응원하고 지지한다. 특히, 오늘날 팀을 구성해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기버는 자신의 진가를 드러낼 기회가 더 많아지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기버는 입학 첫해에 성적이 눈에 띄게 나빴다. 그러나 1학년을 제외하고는 2학년 때부터는 동기들을 앞서나가고 6학년이 되면 월등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에 대해, 연구는 학년이 쌓이며 개별 수업에서 회진, 인턴십, 환자 진료 등으로 과정이 바뀌며 팀워크와 서비스가 더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되어 기버가 진가를 발휘하게 되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테이커는 자신에게 몰두하고 때문에 '우리'보다 '나'를 즐겨 사용한다. 이것이 테이커를 분별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또한 테이커는 연봉을 훨씬 더 많이 받아 가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고 싶어 한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하는지를 보면 테이커인지 분별할 수 있다. 

저자는 기버의 성공 원리를 분석하며 인맥 쌓기, 협력, 평가 및 영향력 네 범주로 나누어 설명한다. 먼저 인맥 쌓기이다. 테이커는 윗사람에게 아부할 때 기버인 척 가장한다. 테이커는 근시안적으로 관계에 접근한다. 당장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지를 중요하게 여긴다. 반면, 기버의 접근 방식은 인맥을 더 넓고 풍부하게 하며, 잠재적인 대가의 범위도 넓어진다. 기버는 도움을 바라지 않고 순수한 목적으로 접근한다. 이런 이타적 접근 방식이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하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약한 유대관계'의 개념에 대해서도 저자는 설명한다. 강한 유대관계는 결속감을 주는 반면에 약한 유대관계는 새로운 정보(이직과 같은)에 효과적으로 접근하게 도와준다. 우리 삶을 돌아보아도 너무 친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부담스러워 정보를 제공하기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기버의 행동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특히, 수많은 매처들은 받은 대로 다시 누군가에게 나누려고 한다. 즉, 매처에서 기버로 변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실험도 소개한다. 팀에 한결같은 기버가 한 명 있으면 다른 사람도 더 많이 나누어주게 된다는 것이다. 즉, 기버는 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한다. 

기버는 다른 사람을 바라볼 때 그들의 잠재력을 찾으려고 한다. 즉,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 충족적 예언에 따라, 실제로 기버를 통해 뛰어난 사람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발굴된다. 그뿐만 아니라 흥미가 재능 계발에 선행한다는 증거도 꽤 많이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즉, 뛰어난 음악가나 운동선수는 타고난 재능으로 된다는 기존 관념과는 달리, 기버의 친절과 세심함, 참을성, 동기부여를 통해 만들어진다. 

관련하여 또 다른 연구는 타고난 재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근성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근성을 심어주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그 일에 흥미를 느끼도록 동기를 유발하는 것이다. 동기를 유발하는 것, 바로 기버가 가장 잘 하는 것 중 하나이다. 

기버는 테이커에 비해 비판을 받아들이고 충고를 따른다. 이것도 바로 기버의 경쟁력이다. 테이커는 이에 반해, 자신의 잘못을 쉽게 인정하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래서 계속해서 실패를 되풀이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대화할 때도 기버와 테이커는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테이커는 제압하려 하고 권위를 내세우고 강력한 언어를 사용하려고 한다. 그러나 사실, 이렇게 나오면 상대방은 더 심하게 저항하는 것이 보통이다. 반면 기버는 힘을 뺀 의사소통을 한다. 조심스럽게 말하며 질문하며 상대방의 조언을 의지하며 심지어 자신의 약점을 드러낸다. 특히, 조언은 교묘하게 상대가 자신에게 헌신하도록 이끄는 방법이다. 기버의 이러한 방식은 상대방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신뢰와 화합을 구축할 수 있다. 

성공을 거두는 기버는 단순히 이타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동시에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데도 적극적이었다. 즉, 기버라고 해서 다른 사람만 도와주고 자신의 것은 중요시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성공하는 기버는 자신의 야심도 크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성공하는 기버와 실패하는 기버의 특징이 명확히 드러난다. 둘 다, 다른 사람에게 퍼 주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실패하는 기버는 자신의 이익을 하찮게 여기는 것이다.  

여기서, 저자는 중요한 사실을 하나 더 언급한다. 우리는 자신의 이익이나 타인의 이익 중 양자택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연구 결과, 자신의 이익과 티인의 이익은 독립적인 동기였다. 즉, 두 가지를 동시에 모두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성공하는 기버가 되려면 자신의 건강도 돌보며 타인을 배려해야 소진되거나 고갈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기버는 선행을 행복을 경험하고 삶의 의미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자신의 에너지가 고갈되지 않으려면 내가 상대방에게 충분히 의미 있는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로는 남을 도와주고 베푼다는 것이 힘들 때도 있지만 이를 통해 상대방이 기뻐하고 위로를 받으며 변화되면 그 자체가 보상이 되어 나에게 돌아와 보람과 활력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하는 일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 의미를 잘 인식할수록 에너지 소진이 덜하다. 

또한 선행을 베풀 때는 매일 조금씩 5일 동안 나누어 베푸는 것보다 하루에 몰아서 베푸는 것이 더 행복을 느끼고 자신의 영향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즉, 의외로 몰아서 베푸는 것이 에너지 소진이 줄어드는 방법이다.  

저자는 무료로 물건을 주고받는 프리사이클 사이트와 유로로 물건을 사고파는 크레이그스리스트 사이트를 비교한다. 특히, 놀랍게도 프리사이클을 이용하는 테이커와 매처는 처음에는 쓸모없는 물건을 처분하는 방법으로 사용되다가  점점 남을 돕고 보살피기 위해 기부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무엇보다 프리사이클의 회원들이 훨씬 더 동질감과 결속력을 느끼고 더 강한 애착을 느꼈다. 가치를 정확하게 지불하는 공동체보다 얻은 것보다 베풀고 주는 것이 더 많은 공동체에 더 큰 결속력과 동질감을 느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싼값에 물건을 구매하면 나의 능력이나 판매자의 친절로 돌리지만 무료로 주고받는 경우 공동체 그 자체가 근원이기 때문이다. 즉, 전체 집단으로부터 이익을 얻었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래서 그 감사가 공동체와의 동질감으로 연결되고 자신도 무엇인가를 나누어 주고 싶어진다. 이렇게 환경이 조성되면 테이커도 남에게 공짜로 무엇인가를 주고 잃었다는 느낌을 받지 않게 된다. 

마지막으로 기버는 성공에 대한 정의가 남다르다. 테이커는 남들보다 나은 결과를 얻는 것을 성공이라고 본다. 그러나 기버는 남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개인적인 성취로 정의한다. 즉, 성공에 자신의 개인적인 성취뿐 아니라 티인에 대한 기여를 포함하여야 하는 것이다. 이럴 때 전체의 이익을 높이고 모두가 잘 되는 방향으로 사회가 나아갈 수 있다.  

이 책은 사람을 기버, 테이커, 매처 3가지 유형으로 나누며 성공하는 기버의 특징을 여러 각도에서 조명한다. 더불어, 실패하는 기버가 어떻게 하면 성공하는 기버가 될 수 있는지, 기버가 많아질 때 그 공동체와 사회는 어떻게 변화는 지 소개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이 땅에는 기버가 많다는 것 또한 잊지 않고 알려준다. 마냥 친절하고 호의를 베풀며 내 것을 다 퍼주고 스스로를 돌보지 못해 소진하고 탈진하는 호구 같은 기버가 아닌 성공하는 기버가 되기를 바라며 책 내용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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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골드의 주식투자 바이블
조효연(모카골드) 지음 / 모카골드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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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예전에 검색을 하다가 몇 번 블로그와 카페에 들어가 본 기억이 있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당당하게 모카골드 경제 연구소에서 체계적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이야기한다. <일취월장>에서 슈퍼 예측가를 제외하면 복잡계에서 예측이랑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이야기하는데, 그렇다면 모카골드는 슈퍼 예측가인 것이다. 이는 직접 경험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긴 하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 중에 공감하는 내용을 나누려고 한다. 먼저 주식은 불로소득이 아니라는 것이다. 공부하지 않으면서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저자는 '공부는 급하게, 투자는 천천히'라는 모토를 내세우고 있다. 그리고 처음에는 소액으로 천천히 주식 투자를 하라고 권면한다. 

한 종목에 몰빵해서는 안 된다. 5섹터 이상, 10종목 이상으로 분산투자할 것을 권장한다. 여러 종목 관리가 어려우면 레버리지에 투자하라고 설명한다.  

분할 매집 3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삼각형 분할 매집, 마름모 분할 매집, 하단 마름모 분할 매집인데 내 생각에는 지금 시장이 상승장인지, 하락장인지 조정장인지 분간이 어렵다면 무조건 삼각형 분할 매집이 최고인 것 같다. 즉, 빠질수록 더 많은 비중으로 매수할 수 있도록 자금 관리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락시, 가격에 따라 얼마만큼의 비중을 담을지 미리 계획을 세우고 접근해야 한다. 

저자는 무조건 분할매수, 분할매도를 이야기하는데 백 번 옳은 말이라 생각된다. 안 먹어도 그만이고 조금 먹어도 먹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초조해할 필요도 없고 여유롭게 투자를 해야 성공하는 길로 갈 수 있다. 

버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 말은 투자를 하는 사람은 모니터 옆에 적어서 붙여 놓고 매일 되새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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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잘 읽는 방법 - 폼나게 재미나게 티나게 읽기
김봉진 지음 / 북스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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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과 배민찬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의 대표인 김봉진의 <책 잘 읽는 방법>이다. 독서법에 관한 책은 가능하면 읽으려는 편이어서 누가 쓴 책인지도 모르고 집어 들었다.  

스스로를 과시적 독서가라고 말하며 감명 깊게 읽은 문구는 페이스북에 올려 자랑하는 스타일이라고 소개한다.  

<책 잘 읽는 방법>은 일단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집했는데 페이지의 절반만 글로 채우고 나머지 절반은 여백이다. 따라서, 책을 읽으면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책 사이즈도 일반 책보다 작다.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진입 장벽을 최대한 낮추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동네 형 같은 친근한 말투로 책을 써서 더 편하고 거부감 없이 읽어갈 수 있다. 

저자는 책을 읽으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을 읽으며 생각의 근육을 키워 놓으면 크고 작은 결정에 있어서 좀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10년 전 사업에 실패하고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꾸준함'과 '독서'임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그때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일단 읽지 않은 책에 대해 죄책감을 갖지 말라고 조언한다. 안 읽은 책이 쌓여 있어도 읽고 싶은 책이 생기면 거리낌 없이 구입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중간에 읽다가 다 못 읽고 다른 책으로 넘어가는 것도 아무 문제 없다.  

김영하 작가의 말을 인용하는데 매우 공감이 간다. "읽을 책을 사는 것이 아니라, 산 책 중에서 읽는 것이다." 책을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반드시 끝까지 읽고 다음 책으로 넘어가야 된다는 생각보다는 좀 더 여유롭고 너그러운 태도로 책을 대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책을 읽는다는 것은 '글자'가 아닌 '생각'을 읽어가는 것이라고 분명히 말한다. 그래서 책을 읽을 때는 저자의 생각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읽어나가야 한다. 생각의 흐름을 파악해야지, 글자에 파묻히면 안 된다. 

다른 팁으로 가방에 항상 두 권의 책을 넣고 다닌다고 한다. 세 권은 너무 무겁기 때문이다. 나도 출퇴근에 보통 2-3권의 책을 넣고 다니기 때문에 공감이 되었다. 1권 다 읽으면 다음 책을 읽어야 하기 때문에 최소 2권은 들고 다니는 것이 좋다. 

출판 시장이 어렵기 때문에 책을 정가로 사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야 좋은 책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는 시장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이 말에도 동의하는데 각자 형편이 허락하는 만큼 구매하면 될 것 같다.  

책 읽는 방법 관련해서 목차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목차에 저자의 생각이 다 들어 있다는 것이다. 머리말과 목차는 책을 읽을 때 필수이다. 또한 독서가 습관으로 잡히기 전까지는 강제적으로 읽으라고 권면한다. 일주일에 한 권은 반드시 읽으라는 것이다. 3개월만 이렇게 훈련해보라고 조언한다.  

책의 후반부에는 저자가 추천하는 책을 소개하고 있다. 논어, 소크라테스의 변명, 바른 마음, 유한계급론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소개하는데, 기회가 되면 하나씩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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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욱 2018-06-21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인가 스포일러인가?
마치 책을 다 읽은 기분이네요.ㅋ

데굴데굴 2018-06-22 09:08   좋아요 0 | URL
ㅜ 다음부터는 좀 더 축약을 하거나 제 생각을 덧붙이거나 해야겠네요!

2018-06-22 09: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데굴데굴 2018-06-25 10:38   좋아요 0 | URL
우왕 ㅠㅠ 감사합니다
사실 뉘앙스가 긴가민가해서 저도 조심스럽게 댓글을 달았는데..
다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감사합니다!! ^^

조승욱 2018-06-25 19: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해해 주셔서 제가 감사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데굴데굴 2018-06-26 08:30   좋아요 0 | URL
아이고 아닙니다. 제가 감사하죠!!
비는 오지만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8-07-15 0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데굴데굴 2018-07-17 16:39   좋아요 0 | URL
ㅎㅎ 네네 저도 뉘앙스에 확신이 없어서 ㅎㅎ
긍정적은 의미여서 감사했네요!
독서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할지 몰라 망설이는 분들에게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 세계 최고 멘토들의 인생 수업
팀 페리스 지음, 박선령.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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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도구들>의 저자 팀 페리스의 책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이다. 그 유명한 <타이탄의 도구들>은 아직 읽지 못했는데 대신 그의 다른 책을 읽게 되었다. 

그는 전 세계의 100명 이상의 현자로부터 삶을 위한 지혜의 답을 얻었다. 그리고 현자들의 답을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소중하게 간직해온 일이 있는가? 꿈꿔온 삶의 방식이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시작하라. 지금 하지 않으면, 대체 언제 할 것인가?" 

그래서 책 제목이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이다. 저자는 100명이 넘는 현자들이 그들의 인생을 바꾼 책으로 가장 많이 꼽은 책이 바로 <죽음의 수용소에서>라고 소개한다. 특히, 책의 내용 중에서 '성공을 목표로 삼지 말고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확실하게 행동하라'라고 하는 대목을 인용했다고 말한다.  

100명이 넘는 현자들의 성공 비결을 다음과 같이 다시 요약한다. 

"지금 눈앞에 있는 것에 집중하라. 
좋은 날을 하나씩 쌓아 좋은 인생을 만들어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충분하다." 

이와 같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일단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한다. 급하게 쫓겨서 일을 하거나 목표만을 향해 무작정 달려가게 되면 놓칠 수 있다. 여유가 있어야 매일에 충실할 수 있고 실수를 했을 때 충분히 반성하며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저자는 톰 피터스의 말을 인용하며 최고가 되기 위한 두 가지 조건을 말한다. 바로 좋은 매너와 경청이다. 특히 경청은 무조건 듣는 것이 아니라 할 말은 하면서 들을 때 진심으로 듣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톰 피터스는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최고가 되고 싶다면 읽고, 읽고, 또 읽으라고 말할 정도이다. 또한 평생 할 수 있는 운동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사람에게 배우고 낯선 사람을 환대하라고 말한다. 

책은 거절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인데 비해 만나야 할 사람은 너무나 많다. 이때 소중한 사람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쏟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거절이다. 거절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계속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다. 마찬가지로 '싫다'라는 말도 연습해야 한다. 

책은 특정한 양을 넘어서는 정보는 예측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도 소개한다. 확증편향으로 인해 자기가 이미 내린 결론과 상충되는 정보는 무시하고 결론을 뒷받침하는 정보만 수집하게 되어 결국 자기 확신만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소설가이자 드라마 작가인 닐 게이먼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닐 게이먼은 글이 잘 안 풀리고 집중력이 떨어지면 다음과 같이 질문한다. 

첫째, 잠을 충분히 잤는가? 
둘째, 배가 고픈가? 
셋째, 내가 지금 산책을 원하는가? 

그래도 잘 풀리지 않으면 다시 두 개의 질문을 더 던지고 또다시 두 개의 질문을 던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잘 풀리지 않으면 그냥 무조건 책상에 앉아서 글을 쓴다. 이는 뇌의 인지부조화를 이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테니스 선수인 샤라포바의 이야기도 책에서 소개한다. 그녀는 처음에 게임을 졌을 때 왜 졌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진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고 고백한다. 그러다가 화를 내는 대신 질문을 던지기 시작하니 자신이 놓친 것들이 보였다. 결국 패배는 '이기는 연습'이었고 승리를 위한 리허설이라고 이야기한다. 실패와 패배, 고난을 어떻게 대하고 어떤 질문을 하는지에 따라 그 사람의 미래가 달라지는 것이다. 

다른 책에서와 마찬가지로 성공하는 사람들은 운동을 중요시한다. 특히, 이들은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운동을 한다. 남는 시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의 첫 시간에 하고 있는 것이다. 또 무엇보다 책벌레라고 저자는 말한다. 물론, 책벌레라고 해서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성공할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이어서 일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타이탄의 도구들>에서도 일기 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덧붙여, 최고를 만들어내는 지혜는 바로 아주 작은 습관의 꾸준한 반복이라고 설명한다. 일기 쓰기와 함께 명상을 통해 나를 재발견할 것을 조언한다. 

현자들은 또한 의미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나 혼자 이 세상 사는 것 같지만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그 관계 가운데서 희로애락을 느끼며 살아 있음을 경험하는 것이다.  

휴대폰 중독을 벗어나는 방법도 잠깐 소개하는데 바로 패턴이 생기지 않도록 방해하는 것이다. 휴대폰에 다운로드한 앱들을 정기적으로 뒤섞으면 패턴이 생기는 것을 방해하고 되고 자신이 정말 휴대폰을 사용할 필요가 있는지, 단순히 지루함이나 습관 때문에 만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생겨난다고 조언한다. 

책의 서두에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로 요약된다고 했지만, 책에는 깨알 팁이 엄청나게 많다. 하나씩 제대로 소화만 한다면 나도 현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중 하나는 바로 '웃어넘기라'라는 것이다. 웃어넘기지 않으면 사소한 것에 목숨 걸게 된다. 빨리 웃어넘길수록 빨리 회복되고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인 에머슨의 말을 인용하는데 다음과 같다. 

"진정 성공한 삶이란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이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나은 곳으로 만들어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존재했음으로 인해 단 한 사람이라도 행복했다면 그것이 바로 진정 성공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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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1%의 사람들
아담 J. 잭슨 지음, 장연 옮김 / 씽크뱅크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는 물질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사랑의 힘을 얻은 사람들, 행복한 비밀을 발견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며 경험한 것을 이야기로 풀어낸다. 책은 3개의 챕터, 그리고 각 챕터별로 10개의 주제별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목차만 여러 번 읽어도 충분히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저자가 풀어내는 스토리를 따라가면 짧은 말속에 담긴 깊은 뜻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며 여러 지혜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 위주로 이야기하려고 한다. 먼저, 힘든 상황에서 질문을 잘 던져야 한다. '나에게 하필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라는 Why가 아니라 '어떻게'와 '무엇'에 대한 질문을 던지라는 것이다. '어떻게 삶을 개선할 것인가?' 혹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와 같은 질문을 던지라는 것이다. 

또한 남 탓을 해서는 안된다. 이는 책임감과 연결되는 개념이다. 해낼 수 있는 믿음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돈에 대하여 긍정적인 신념을 가져야 한다. 풍요로운 부를 향한 강한 욕망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목표를 적는 것도 중요한데 현재 시제로 긍정적인 다짐을 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말한다. 또한 목표가 이미 이루어졌다고 상상하라고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목표에 대한 뚜렷한 방향을 부여할 수 있다. 전문 지식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간다.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지만 어디서 답을 찾을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고 도전하는 끈기도 성공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다. 정직과 성실, 관용에 대해서도 책에서는 말한다. 여기까지가 성공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다음으로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사랑은 한눈에 빠지고 불꽃이 튀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육감적인 매력'에 빠진 것이라고 책에서 표현한다. 다음과 같이 사랑에 대해서 먼저 정의 내린다.  

"진실한 사랑은 결코 육체적인 것만은 아닐세. 사랑하기 위해서, 진정으로 사랑하기 위해서 자네에게 필요한 것은 상대를 이해하면서 존중하는 것이라네. 그리고 상대의 행복에 대해 진정으로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네." 

"지속적인 사랑의 관계는 결코 우연이 아니야. 단순히 그냥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행운의 결과도 아니라네. 지속적인 사랑의 관계는 양분을 주면서 키워 나가야 하는 것이지." 

또한 자기 안에서 먼저 사랑을 발견하기 전에는 주변 사람에게서 사랑을 발견하지 못할 것이라고 책에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거부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도 언급한다.  

이 사람이 과연 내가 기다리던 그 사람인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답을 한다. 바로, 내가 찾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 영적인 특성들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사랑을 받고 싶다면 더 사랑하고 베풀고 나누어주라는 이야기도 한다. 그리고 사랑은 동일한 방향을 함께 바라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상대방의 겉모습을 사랑하는 것이 아닌,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야 한다. 전부 더 자주 되새겨야 될 만큼 주옥같은 말들이다. 

그리고 누군 가를 만날 때 그 만남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조언한다. 그럼, 상대방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게 된다. 또한 사랑의 언어를 더 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말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행복의 비밀이다. 행복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바로 나의 마음가짐이다. 즉, 마음먹기에 달렸다. 일단, 긍정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 감사하는 마음도 중요하다. 행복한 삶에 건강한 신체가 한 요소라는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건강한 신체를 위해 정확한 자세, 먹는 음식(커피, 차, 알코올, 단 음식을 피하고 신선한 과일과 야채 등을 섭취), 하루에 한 시간 이상 햇볕 쬐기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행복에 있어서 또 중요한 개념은 행복은 매 순간 속에서 발견된다는 것이다. 또한 삶에 목표를 가지는 것도 행복과 연결된다고 설명한다. 웃음과 용서, 베풂, 관계에 대해서도 책에서는 이야기한다.  

책은 3가지 챕터로 나누어 이야기하지만 서로 공통되는 요소도 있고 분명히 연결되는 요소도 있다. 결국은 직접 내 삶에서 실천해보고 살아보는 것만이 답이다. 이야기한 대로 살아보니 진짜 그렇더라는 고백이 나와야 책을 제대로 소화하는 것이다. 

[목차 ]
첫 번째 이야기:부의 원칙으로 성공한 사람들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믿는 자가 승리한다_잠재의식에서 우러나오는 신념의 힘(애플비)  
스크루지를 바꾼 크리스마스 유령_열렬한 욕망의 힘(커밍스)  
무엇을 원하고 왜 원하는지 명확히 알라_명확한 목표의 힘(채프먼)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10가지 계획_체계적인 행동 계획의 힘(에리카 힐)  
필요한 지식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_전문 지식의 힘(브라운)  
성공은 실패를 뒤집은 것이다_끈기의 힘(에질리)  
지출 통제가 미래의 부를 창조한다_지출 통제의 힘(오먼)  
속임수와 거짓은 결국 밝혀진다_성실의 힘(브룩스)  
실패하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라_신념의 힘(루이스)  
남을 돕는 것은 자기를 돕는 것이다_관용의 힘(레버)  

두 번째 이야기:사랑의 힘을 얻은 사람들  
마치 슈퍼마켓에서 쇼핑하는 것처럼_생각의 힘(푸치아)  
나 자신을 먼저 존중하라_존중의 힘(홉킨스)  
사랑을 주는 것이 사랑을 잃지 않는 비결이다_베풂의 힘(윌리엄스)  
같은 방향을 함께 바라보라_우정의 힘(바크먼)  
팔을 벌리면 가슴도 열린다_접촉의 힘(피터 영)  
관계 속에 있을 때 놓아 버려라_놓아 버림의 힘(렌쇼)  
모든 만남이 마지막인 것처럼_교류의 힘(파머)  
인정은 사랑의 진정한 테스트이다_인정의 힘(콘란)  
사랑을 유지하는 마법의 불씨_열정의 힘(서전트)  
결코 끝나지 않을 것처럼 사랑하라_신뢰의 힘(쿠퍼)  

세 번째 이야기:행복의 비밀을 발견한 사람들  
감사하는 마음은 행복의 씨앗이다_마음가짐의 힘(케스터만)  
행복의 닻을 창조하라_신체의 힘(그린웨이)  
지금 여기에만 전력을 기울여라_순간 속에서 살아가는 힘(브라운)  
타인은 나의 심리적 거울_자기 이미지의 힘(머시스)  
흔들의자에 앉아 일생을 돌아보라_목표의 힘(프랑크)  
인생의 대부분은 사소한 일들뿐이다_유머의 힘(하트)  
용서는 곧 이해하는 것이다_용서의 힘(제이콥슨)  
베풂은 나에게 뿌린 향수와 같다_베풂의 힘(탄스워스)  
삶의 질은 관계의 질이다_관계의 힘(한센)  
행복을 창조하는 것은 신이 아니라 자신이다_믿음의 힘(헨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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