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번역가 수업 실전편 - 호린의 프리랜서 번역가로 멋지게 살기 프리랜서 번역가 수업
박현아 지음 / 세나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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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에 관심 있고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통번역에 관심이 갈지도 모른다.

나도 막연히 관심만 가지고 있었는데,

몇 년 전 급하게 기술 번역을 해줄 수 있냐는 부탁을 받은 적이 있었다.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사실 영어실력도 많이 부족했고,

개인적인 호기심 때문에 피해를 줄 수 없어 정중히 거절했었다.

영어 공부를 미리 해두었더라면 좋은 경험이 되었을 텐데 너무 아쉬웠다.

 

번역가가 되기에는 아직 부족한 영어 실력이지만

그래도 궁금하다!

번역가로 사는 삶은 어떨까?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프리랜서 번역가 수업

실전편

 

 

차례

 

 

실제 프리랜서 번역가인 저자의 전작 '프리랜서 번역가 수업'에 이은

이번 책 '프리랜서 번역가 수업 실전편'은  단순히 번역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알려주기 보다 '프리랜서'와 '번역' 둘 다에 초점을 맞추고

직접 영업을 해야 하는 프리랜서로서 해야 할 일, 갖춰야 할 소양, 프리랜서로서의 삶과

산업 번역에 대한 것, 번역 공부법, 번역가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질문과 답을 실은 Q&A까지 실제 프리랜서 번역가들의 현실을 파악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PART 1

프리랜서 번역가로 살아남기

 

 

 

'살아남기'라는 단어에서 어려움과 치열함이 벌써 느껴지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직접 '영업'을 해야 수입이 생기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자신이 뛰지 않으면 수입이 생기지 않는다.

개인과의 경쟁도 치열할 것이고, 번역업체와의 차별화도 생각해야 할 것이다.

 

24살 때부터 28살까지 직장을 다녔지만 저자는 자신이 직장이라는 곳에 맞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반 직장의 시스템에 익숙해질 수 없었던 저자가 다니던 직장 대신 선택한 것이 바로 번역이었다.

25살에 번역에 도전해 30살에 프리랜서 번역가로서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도 그녀의 결정에 만족한다고 한다.

 

근무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정년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각종 직장 분위기에 휩쓸릴 필요도 없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직업이라 생각된다.

 

자신이 어떤 번역가가 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 본 다음 번역 일을 맡기 전부터 번역가가 된 후에도 꾸준히 해야 할 중요한 일이 바로 '영업'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반드시 돈으로 환산할 만한 가치가 있는 번역 실력'이 준비된 후에 영업을 해야 한다(p.24)는 것이었다.

 

 

PART 2

번역회사에 영업하는 방법

 

번역회사 영업 방법의 핵심은 바로 스피드인 것 같다.

여기서 스피드란 일감이 올라왔을 때 바로 손을 들어 일을 하겠다고 어필을 하는 스피드와

맡았을 경우 일을 빠르게 끝내주는 스피드 둘 다가 포인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번역 실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된다.

운이 좋아 일을 맡게 되어도 번역이 좋지 않으면 다음 기회를 얻기에 힘들기 때문이다.

 

한국 번역회사를 비롯하여 일본 번역회사의 영업 방법과 간단한 영업 메일 예시를 보니

영업 방법은 어느 정도 감이 잡혔다.

정중함과 상세한 경력 소개!

 

그리고 일본어 번역이라도 세계 공용어인 영어를 빼놓을 수는 없다고 한다.

프로젝트를 매니저가 일본인이 아닌 다른 나라 출신 외국인일 수 있으니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라도 토익 700~800 정도 실력의 영어 실력은 갖추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렇게 방법을 공개해도 실제로는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자신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한 후 최소 1년 이상의 노력을 해야 하는데 초반에 중도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니 좀 더 자신의 의지를 다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PART 3

산업 번역의 모든 것

 

도서, 영상 번역 외에 산업 번역이 진입 장벽이 조금은 낮고 일감이 많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이 받는 일감 중 70%가 관광 번역이라고 하는데

짧게는 한 줄, 많게는 몇십만 자가 될 때도 있다고 한다.

 대부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파일이 오고, 번역 프로그램인 '트라도스'나 'MemoQ'로 오기도 한다고 한다.

아직 번역 프로그램을 이용해 본 적이 없어 어떤 프로그램일지 굉장히 궁금하다.

 

'산업 번역 실전 스터디'파트가 번역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번역 컨설팅 서비스'를 운영하는 저자에게 컨설팅을 받는 대원들이 실수하는 부분들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는데 제공된 예시를 보고 번역을 해보았더니 나도 같은 실수들을 하고 있었다.

 

 

PART 4

번역 공부법 자세히 알아보기

 

이렇게나 실수가 많은데 그렇다면 번역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어학 공부와 번역 공부는 다르다!

어학 책만 파서는 번역을 잘 할 수 없다고 한다.

해당 언어의 실력은 물론이고 평소 글도 많이 써보고 책도 많이 읽어봐야 하고,

주변 번역 자료들을 참고해 살펴보는 것도 공부가 된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한 번역에 대한 비판을 받아들일 수 있는 오픈 마인드를 가지자!

 

 

PART 5

번역가가 되고 싶어요! Q&A

 

번역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현재 번역가인 저자에게 궁금한 내용을 물어보고

저자가 답해주는 방식이다.

 

JLPT N1 수준의 일본어 실력을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루에 5시간씩 최소 6개월은 번역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숙련된 번역가의 첨삭을 받는 방법이고, 그것이 힘들다면 번역 학원도 있고, 팸플릿과 같은 각종 자료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PART 6

번역가로 성장한 그들

 

 

저자의 전작 '프리랜서 번역가 수업'을 읽고 번역가가 되기로 했거나 번역가가 된 사람들의 사연이 실려 있다.

다양한 삶을 살고 있던 사람들이 책 한 권에 자극을 받아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다니

글의 힘이 어마 무시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PART 7

나는 프리랜서로 산다

 

프리랜서 번역가로 사는 그녀의 삶이 직장인들이 보기에는 너무 부러울지 모르겠다.

아침에 일찍 일어날 필요도 없고, 직장 상사나 동료의 눈치도 볼 필요도 없다.

우리는 나와 다른 남을 볼 때 좋은 점만 보거나 나쁜 점만 보는 것 같다.

프리랜서 번역가에 그러한 장점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런 장점을 누리기 위해서는 성실함과 간절함, 그리고 끊임없는 영업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불안정한 수입에 대한 부분도, 퇴근 시간이 따로 없어 종일 일에 매여 있을 수도 있다는 단점도 있다.

저자는 이러한 단점을 넘어설 만큼의 노력을 했고 지금의 삶에 매우 만족한다고 한다.

무슨 일이든 쉽게 되는 일은 없다.

저자가 자신의 비법을 이렇게 공개했으니 따라 하고 안 하고는 이제 독자들의 몫이다.

 

어느 방송에서 맛집 한 곳을 찾아가 비법을 물었다.

사장님은 서슴없이 비법을 다 이야기해주셨다.

제작진은 이렇게 다 이야기해주셔도 되느냐고 물어보았다.

그때 그 사장님은 이렇게 답변했다.

어차피 안 할 사람들은 안 한다.

손이 많이 가고, 재료비도 드니 쉽게 따라 하지 않더라.

 

번역가에 대해 단순히 '번역한다'라는 것만 알고 있었던 나에게 많은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번역가의 현실적인 부분들을 알고 나니 살짝 겁이 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한다.

좀 더 용기를 내고, 많이 노력을 해야겠다.

어학 실력 열심히 키우고, 책도 많이 읽고, 글도 꾸준히 쓰고, 번역 연습도 꾸준히 할 필요성을 느낀다.

 

 

 

 

 

 

 

 

 

 

 

 

* 이 서평은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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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레시피 - 한 권으로 끝내는 ‘최강의 식사’ 2주 다이어트 완성편
데이브 아스프리 지음, 양준상 옮김, 이단비 감수 / 앵글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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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식사'에 이은 '최강의 레시피'

 

'방탄 커피'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처음 그 이름을 들었을 때는 방탄소년단과 관계가 있는 것인 줄 알았다. ^^;

이름은 비슷하지만 방탄소년단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커피이다.

그 커피 제조법을 만든 사람이 바로 '최강의 식사', '최강의 레시피'의 저자 데이브 아스프리이다.

 

그의 전작 '최강의 식사'가 이론편이었다면

'최강의 레시피'는 그 이론을 직접 실험하고 실천해볼 수 있도록 

식재료와 조리법, 도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설명과 함께 최적화된 120가지의 레시피가 실려 있는

실전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살을 빼는 것도 필요에 따라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좋은 식재료의 영양소를 최대한 섭취할 수 있다면 분명 건강에 좋을 것이기에

영양소 손실을 줄이고 건강에 좋은 레시피가 궁금했다.

 

 

 

한 권으로 끝내는 '최강의 식사' 2주 다이어트 완성편

최강의 레시피

Bulletproof: The Cookbook

 

 

 

Contents

 

저자가 말하는 다이어트의 핵심은 '단백질과 지방'이다.

저탄고지 다이어트가 유행이라 나도 탄수화물을 줄이는 대신 단백질, 지방 섭취를 늘려

식사를 하고 있는데 배는 부른 것 같지만 뭔가 허전한 느낌이 자주 들었다.

다행히 체중이 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빠지지도 않고 있었다.

왜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 그 답을 책에서 얻었다.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을 하는 데도 입이 심심하다면

그만큼 단백질을 충분히 먹지 않았기 때문이다. (p.5)'

 

생각해보니 책에 나와 있는 수치에 한참 못 미치는 단백질 섭취량이었다.

대충 그날 느낌대로 먹다 보니 필요한 영양소가 필요한 만큼 섭취가 되지 않아 몸이 그걸 알아챘나 보다. 내 몸이 좋지 않다고 느끼고 있으니 확실히 제대로 된 방법으로 바꿀 필요를 느꼈다.

 

 

Bulletproof: The Basic

'최강의 식사'를 위한 기본 상식

 

1장  당신이 먹는 음식이 바로 당신!

2장  냉장고 속을 완전무결하게! 식재료 선택의 모든 것

3장  독소와 식탐을 잡는 '최강의 조리법'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완전무결 상태'라는 말이 있다.

그것은 '우리의 신체 능력, 뇌 기능, 일상의 에너지를 최대한 강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 즉, 신체와 뇌로부터 최상의 결과를 얻는 것(p.25)'을 말한다.

 

완전무결 다이어트를 따라 해보면 쓸데없는 식탐과 습관적인 배고픔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칼로리 계산으로 적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고 배고파하며 굶는 다이어트가 아니라는 뜻일 것이다.

 

일종의 케톤 다이어트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완전한 케톤 다이어트보다 낮은 수준의 케톤을 생성하게 된다고 한다.

 

식재료에 대한 정보들은 정말 깜짝 놀랐다.

그동안 몸에 좋다고 생각하고 가능한 꾸준히 먹으려고 했던 것들이었는데

의외로 생각하지 못했던 정보들이라 조심스러워졌다.

 

케일의 부작용이라든가, 퀴노아와 같은 곡물의 독성이라든가, 건과일, 견과류의 독성에 관한 내용은 식재료 보관 및 선택에 관해 경각심을 일깨워주었다.

 

 

스페셜 페이지

초보도 쉽게 따라 하는 '최강의 레시피' 4가지 팁

 

각종 허브, 향신료, 조리기구의 종류 및 기능,

그리고 초보를 위한 계량 가이드와 식재료 구매 가이드에 대한 정보가 잘 나와있다.

 

 

Bulletproof: The Recipes

지방을 태우는 최강의 레시피

 

 

4장  메인 요리: 살도 빼고 근육도 키우는 일품요리

 

다이어트 음식이라고 맛이 없는 요리를 먹는 것이 아니다.

좋은 식재료로, 그 식재료에 맞는 조리법으로 식재료가 가진 최상의 맛을 이끌어내는 것이

'완전무결 다이어트'를 위한 '최강의 레시피'인 것이다.

 

 

고지방 고단백 한입 에그 카나페 / 반숙 달걀과 향긋한 아스파라거스 / 쫄깃하고 고소한 관자 샐러드 / 자꾸 손이 가는 파스닙 샐러드 / 로메인 샐러드와 생강 드레싱 / 완전무결 연어 리예트/

프랑스 니스풍 신선한 송어 / 따뜻한 베이컨 샐러드 / 크림 드레싱에 빠진 채소 /

밀가루 제로 소고기 베이컨 로프 / 오리엔탈 커리 달걀찜 / 커민 넣은 양고기 로프 /

딜 홍연어 로프 / 인도풍 코코넛 연어 찜 / 오메가3가 살아 있는 연어구이 /

구운 연어와 애호박 / 물냉이 소스를 곁들인 그린빈과 연어 찜 / 크리미 생선 동그랑땡 /

녹색 살사 소스와 대구 구이 / 구운 대구와 타프나드, 버터향 아스파라거스 /

셀러리 퓌레와 그린빈 가자미 구이 / 사프란 도다리 오븐구이 / 근대와 가리비 파피요트 /

양배추와 베이컨을 곁들인 송어 구이 / 저탄수 고단백 콜리플라워 훈제 송어 볶음 /

고소한 올리브 소고기 찜 / 고추 없이도 매콤한 양고기 칠리 / 달콤쌉사름 소고기 칠리 /

코코넛 돼지고기 스테이크 / 당근 소스 돼지등갈비 찜 / 허브 버터 소고기 스테이크 /

고수향 삼겹살 스튜 / 민들레잎을 곁들인 허브 폭찹 스테이크 / 사프란과 생강으로 맛을 낸 양고기 찜 / 입맛 돋우는 보양식, 오리 콩피 / 오리고기 스프링롤 / 탄수화물이 당길 땐 호박과 고구마 리조토 / 완전무결 세비체 / 양고기 미트볼과 병아리콩 샐러드 / 방울양배추 등심 스테이크 / 올인원 칠면조 버거 / 완전무결 치킨 / 코코넛 고등어 조림과 당근 피클 / 고기 통고구마

 

 

크림? 다이어트에 크림이라니!

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이 레시피에는 몸에 좋은 단백질과 지방 섭취도 중요하다.

방목한 닭이 낳은 달걀을 이용한다거나, 목초를 먹고 자란 소의 우유로 만든 버터 등도 좋은 식재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하도록 레시피가 짜여 있다.

 

 

TIP  어디에나 어울리는 8가지 양념과 소스

 

펜넬 소금 / 고수 라임 버터 / 완전무결 커리 파우더 / 녹색 살사 소스 / 타프나드 /

완전무결 마요네즈 / 업그레이드 과카몰리 / 홈메이드 기 버터

 

 

5장  샐러드와 사이드 요리: 간편하고 신선하게! 디톡스 한 접시

 

 

메인 요리에 곁들이기도 좋고, 간단한 점심 식사로도 좋고,

'최강의 레시피'에서 제시하는 단백질 단식이나 케튼증 상태에서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먹어도 좋은 레시피들이라고 한다.

 

 

커리향 콜리플라워 스테이크 / 코코넛 크림 시금치 / 시금치 과카몰리 / 고기 육수에 데친 래디시 / 콜리플라워 쿠스쿠스 / 고수 라임 버터로 버무린 청경채 / 미식가들이 좋아하는 구운 펜넬 /

비트와 아보카도 샐러드 / 생크랜베리 양배추 찜 / 상큼하게 절인 양배추 당근 샐러드 /

고소한 버터 방울양배추 / 건강하게 즐기는 버터향 케일 / 버터로 버무린 땅콩호박 /

매시 당근 고구마 / 고기 육수로 데친 콜라드와 베이컨 / 타프나드와 베이컨을 곁들인 브로콜리 /

은은한 생강향 아스파라거스 / 베이컨과 부드러운 에스카롤 / 따뜻하게 즐기는 로메인과 엔다이브 / 오이와 아보카도 샐러드 / 케일 까르보나라 / 펜넬 소금을 버무린 적근대 / 탄수화물 대신 터닙 그라탕 / 애호박과 건강 페스토 / 초콜릿 배 샐러드와 레몬 로즈마리 드레싱 / 사르르 녹는 베이컨 콜리플라워 / 달콤한 저탄수 쌀밥

 

 

6장  육수와 스프: 세포 재생과 면역력을 키우는 영양 한 그릇

 

전통 중국 의학과 인도 아유르베다 의학의 핵심이 담긴 '최강의 레시피'의 육수와 수프!

품질이 좋은 육류의 뼈를 낮은 온도에서 장시간 끓이는 조리법으로

풍부한 뼈의 영양분과 콜라겐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따뜻한 수프뿐만 아니라 차갑게 먹는 수프의 레시피도 있고,

또한 모든 수프의 기본이 되는 완전무결 육수 레시피도 나와 있다.

 

 

모든 수프의 기본, 완전무결 육수 / 부드러운 당근 생강 수프 / 영양 만점 청경채와 캐슈너트 쌀죽 / 콜리플라워와 캐슈너트 수프 / 상큼한 아보카도 오이 냉수프 / 시원하게 즐기는 잎채소 수프 / 초간단 완전무결 그린 수프 / 코코넛 크랜베리 수프 / 청경채 아니스 수프 /

담백한 브로콜리 대파 수프 / 속이 편한 펜넬 달걀 수프 / 쌀밥 넣은 펜넬 브로콜리 수프 /

베트남식 생선 차우더 / 태국식 흰살 생선 수프 / 펜넬 레몬그라스 연어 수프

 

 

7장  라테와 스무디: 가뿐하고 든든하게! 아침 한 잔

 

저자의 방탄 커피 외에도 다양한 맛있고 건강한 음료의 레시피들이다.


최고의 아침식사, 방탄커피 / 완전무결 코코넛 핫초콜릿 / 따뜻한 고구마 시트러스 스무디 /

따뜻한 케일과 파인애플 스무디 / 달콤한 딸기 크림 스무디 / 은은한 그린티 라테 /

순수한 맛, 코코넛 스무디 / 완전무결 땅콩호박 라테

 

 

8장  디저트: 부드럽고 달콤한 건강 다이어트 간식

 

정제된 이반 백설탕이나 코코넛 슈가, 아가베도 제외하고 자일리톨가루, 에리스리톨가루, 스테비아가루를 사용해 다양한 단맛을 유지한 디저트 음식이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기존에 먹던 단 음식을 갑자기 끊어 버리면 스트레스를 받을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좋은 레시피가 될 것 같다.

 

 

완전무결 컵케이크 / 파인애플 그라니타 / 완전무결 과일 샐러드 / 딸기 세미프레도 /

베리와 코코넛 크림 / 라스베리 클라푸티 / 라스베리 비트 소르베 / 오렌지 코코넛 크레페 /

초콜릿 코코넛 트러플 / 초콜릿에 빠진 배 / 향긋하게 구운 사과 / 콜라겐 허브 젤리 /

달달한 호박 파이 / 완전무결 바닐라 아이스크림 / 완전무결 블루베리 젤라토/

비건 초콜릿 무스 / 리치 초콜릿 트러플 푸딩 / 코코넛 블루베리 푸딩

 

 

부록 1  양준상 전문의가 최초로 공개하는 '한국식 케토 레시피'

 

 

이 책은 레시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제대로 길러진 좋은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레시피인 것 같다.

 

 

부록 2  내 몸을 바꾸는 완전무결 단식 1DAY 프로그램

 

'단백질 단식은 몸 전체의 세포를 깨끗이 청소하고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한다. 24시간 동안 자가포식을 일시적으로 극대화하는 마법인 것이다.' (p.38)

 

단백질이 주가 아닌 식품에도 소량의 단백질이 있으니 그것도 주의해서 실천하라고 한다.

식단이 짜여 있으니 그대로 참고해도 좋을 듯하다.

 

 

 

한때 140kg이 넘는 체중으로 힘들었던 저자는 자신의 몸을 건강한 상태로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몸을 바이오해킹을 하고, 연구하고, 자신이 직접 실천하며 건강을 되찾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경험을 책으로 공유하며 건강한 다이어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당신이 먹는 음식이 바로 당신'이라고 한다.

좋은 음식을 제대로 먹으면

그만큼 건강이 좋아지고, 활력도 넘치니 모든 일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인 경우에는

항상 피곤하고, 불운한 경우에 아프기까지 한다면 모든 것을 망쳐버릴지도 모른다.

 

건강은 중요하다.

건강은 한번 망가지면 되찾기 어렵다.

한번 크게 아프고 나면 건강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걸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되찾기 위해서는 몸에 맞는 적절한 식이요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책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식재료들이 있긴 하지만

요즘엔 마트에 외국 식재료들이 잘 나와 있으니 마트에서 구매해도 좋고,

책을 번역하면서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책에서 언급되는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주소가 나와 있으니 인터넷 구매를 해도 좋을 것이다.

 

또한

책 마지막 부분에 이 책을 옮기고, 감수한 양준상 전문의가 공개하는 '한국식 케토 레시피'도 있으니

그것을 따라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외국 식재료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번역하면서 이런 점들을 미리 고려해 독자들을 위해 신경 쓰고 배려해둔 점에서

책에 대한 정성이 느껴져 더욱 좋았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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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게 말하는 당신이 좋다
임영주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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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의 힘'을 믿는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긍정의 말의 힘'을 믿는다고 하겠다.

불가능할 것이라 여겼던 일을 언젠가는 그렇게 할 거라고 항상 이야기를 했었다.

사실 그렇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말이라도 그렇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기적같이 우연한 기회에 그 일이 일어났다.

그 후로 부정적인 말은 최대로 줄이려고 한다.

이렇게 힘을 가진 말을 할 때는 조심해서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가끔 잠깐의 대화만으로도 기분 좋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밝은 표정, 과하지 않은 표현, 목소리 등이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을 읽게 되면서 나의 말하기는 어떤가 한번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바꿔보고 싶었다.

 

 

 

이쁘게 말하는 당신이 좋다

주변에 사람이 모여드는 말 습관

 

 

 

차례

 

 

 

 

요즘 뉴스를 보면 막말하는 사람도 많고, 막 말하는 사람도 많다.

그로 인해 범죄가 일어나기도 하니

말이라는 것이 형태는 없지만 얼마나 조심해야 하고, 무서울 수 있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책을 읽으며 저자가 '말'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조심스럽게 대하면서

또한 얼마나 좋아하는지 느껴졌다.

 

이론상으로는 어렵지 않았으나 '말'이라는 것이 '습관'을 제대로 들이지 않으면

고쳐지기 힘든 것이라는 한다.

말할 때마다 이 상황에 이런 식으로, 이런 표정을 지으며 이런 어투로 말해야지라고

미리 생각하고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숨 쉬는 것처럼 순식간에 나와 버리기 때문에 연습과 습관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p.10

이 책에서의 '말'은 앨버트 메러비안의 소통의 3요소인 눈짓, 손짓, 뒷모습 등 시각적 요소와 어투, 어조 등의 청각적인 것까지 포함합니다.

 

 

p.16~17

말의 태생을 잘 살려서, 인격으로 다듬어 말하는 것이 이쁘게 말하는 것입니다.

~ 나오는 대로 말하고, 하고 싶은 말을 자기 식대로 하는 게 솔직한 화법이라고 여기는 현실에서 '성질'대로, '성격'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격'으로 다듬어 말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기도 한다는데

말하지 않고, 대화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이니 이왕이면 좋은 말로, 예쁜 말로

서로 기분 좋은 말 주고받았으면 좋겠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대로 '말의 무게'를 잘 알고, '말의 향기'를 멀리 퍼지게 하는

예쁜 말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위해서도

'되새길 말'과 '떠나보낼 말', 그리고 '붙잡아 둘 말'을 구분해 마음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나의 '말'은 나의 '인격'을 닮을 것이니 평소 생활하는 태도나 습관도 점검해보는 시간도 가져야겠다.

평생에 걸쳐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것이 '말'인 것 같다.

 

 

 

 

 

 

 

 

 

 

 

 

* 이 서평은 네이버 카페 북촌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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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한 잘난 척에 교양 있게 대처하는 법 - 심리학으로 분석한 잘난 척하는 사람들의 속마음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강수연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각기 다른 개성, 성격, 환경 등을 가진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감정적으로 많은 경험을 하게 된다.

그중 '잘난 척'에 대한 경험도 빼놓을 수 없다.

'잘난 척'이라는 단어부터가 벌써 부정적인 느낌을 주는 것은

항상 뒤에 따라오는 '~싫어(요).'때문일까?


'대놓고 잘난 척'이야 누가 들어도 그렇다 하겠지만, '은근한 잘난 척'은 여러 가지로 고민하게 된다.

'어... 이게 지금 잘난 척하는 건가?',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상대방의 의도가 헷갈릴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평소 상대방과의 관계 정도나 성격 등에 따라서도

같은 표현이지만 다르게 해석되고 받아들여질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다 보니,

헷갈리기 시작하고,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대체 '은근한' 잘난 척이 뭘까?

 

 

 

심리학으로 분석한 잘난 척하는 사람들의 속마음

 

은근한 잘난 척에 교양 있게 대처하는 법

 

 

 

CONTENTS

 

 

 

 

목차부터 눈길을 확 끈다.

읽고 나면 'inner peace'를 유지할 수 있을까?

 

 

'자기 어필'이 중요해진지는 꽤 되었다.

경쟁이 치열한 시대인 만큼 눈에 띄어야 한다.

하지만 '자기 어필'도 그 방식과 상황에 따라 호감을 사기도 하지만 반감을 사기도 한다.

 

 

PART 1, 2에서는 잘난 척을 하는 사람들

즉, 잘못된 자기 어필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반감을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잘못된 어필의 예와 어떻게 해야 좀 더 좋은 어필이 되는지 제시해주고 있다.

 

PART 3에서는 반대로 꼬인 사람들

즉, 잘난 척을 하지 않아도 그것을 꼬아 듣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PART 4에서는 PART 3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되지 않는 법

즉, 잘난 척하는 사람들을 단순히 비난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어떻게 해야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데

내가 가장 궁금해했던 부분이다.

 

PART 5에서는 PART 1, 2에 해당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어떻게 자기 어필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먼저,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 어필은 대부분 듣는 상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자신의 능력을 좀 더 어필하고 싶은 나머지 과한 경우 대부분 '비호감'이 되는 것이다.

 

 p.40~45

잘난 척하는 사람들의 두 가지 공통점

 

① 망가진 셀프 카메라

자신의 말과 행동이 적절한지 끊임없이 점검하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셀프 모니터링'이라고 한다. 이른바 마음속 카메라로 주위 반응을 살피면서 자신의 말과 행동을 확인하는 심리 기능을 말한다. ~ 하지만 남의 반감을 쉽게 사는 사람은 대체로 셀프 모니터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

상대가 기분 나빠하거나 어이없어하는데도 알아채지 못하고 우쭐대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악의가 있어서 의도적으로 나쁜 어필을 하는 건 아니다. ~

상대가 어찌 생각할지 남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내용을 SNS에 올리는 것도 카메라가 망가졌기 때문이다.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자아도취 상태에서 지금의 기분이나 생각을 쓰거나 독선적인 주장을 한다. ~

 

② 정말 잘난 사람은 잘난 척하지 않는다

~ 이런 사람은 앞서 말한 ①의 특징도 함께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 ~

이런 사람은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은 절대 하지 않는다.

 

 

능력이 모자랄수록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더닝 크루거 효과라고 하는데 실제 실험으로 입증되었다고 한다.

자시의 부족한 부분을 남에게 들키지 않으려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자신이 잘난 척을 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채지 못한다고 한다.

 

'아니, 저 사람은 매번 왜 저래?'라고 하는데,

정작 그 당사자는 자신이 그런 행동을 하는지도 모르다니..
말을 해줘도 인정하지 않으려 할 테니 답답할 노릇이다.

 

 

 

자, 이렇게 잘난 척하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

말을 할 때, 어필을 해야 할 때, 주위 상황을 보며 조심히 이야기를 꺼내도,

순수하게 별 뜻 없이 이야기하는 경우에도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질투심과 상대방과의 비교에서 열등감을 느끼는 경우들이 대부분 그렇다고 한다.

관계가 가까울수록 그 정도는 더 심할 수 있다고 하니

상대방에게 나쁜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말이나 행동을 했을 때 상대방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미리 생각해 보라고 한다.

SNS의 경우도 마찬가지.

 

또한 욕구 불만일 때 공격적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상대방이 가진 것을 내가 가지고 싶어 하는 경우,

오히려 상대방을 비난함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정당화 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만약 자신이 상대방의 의도를 오해하고,

상대방이 올린 즐거운 사진 한 장이 자꾸 질투심이 생긴다면

자신의 마음 상태를 들여다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남과의 비교는 이제 그만!

 

 

 

이번에는 '어필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들은

잘난 척하는 사람들의 말에 어떻게 상처받지 않으며 교양 있게 대처할 수 있을까? 

p.144

남의 별 뜻 없는 언행에 자주 짜증 나는 사람은 내 마음속에 적대적 귀인 편향이 없는지 돌이켜보자. 나의 어필 감수성이 예민한지 깨닫는 것이 자기 컨트롤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p.151

남의 잘난 척에 짜증 난다면 '사실'에만 반응해보자. ~

아울러 주의나 질책 혹은 충고에 감정적으로 반응하면 안 된다. 품위 있게 '사실'에만 반응하자.

'짜증이 난다'든가 '생색내는 느낌'이라는 감정적 반응은 가볍게 흘려버리자. ~

여기서 기억해야 할 점은 상대의 의도가 어떠하든 질책에 반발하는 사람보다 고맙게 여기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p.160

잘난 척에 대처하는 네 가지 방법

① 무반응이 상책, 듣고 싶은 말을 해주지 말 것

② 은근 후려치는 말에는 담백하게 반응하기

③ 행복을 자랑하는 사람에게는 적당히 동조해주기

④ 끊임없이 잘난 척하는 사람의 말은 흘려듣기

 

어렵지 않은 방법이지만 실제 효과가 있는 방법이라 생각된다.

반응하지 말자, 적당히 반응하자, 흘려 듣자!

 

 

 

마지막으로,

자기 어필 시대에 저런 피곤한 상황을 만들지 않고 어필을 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자랑을 하고 싶을 때는 스스로 브레이크를 걸어보자.

겸손과 배려를 갖춘 어필을 하자.

충고나 주의를 줄 때는 완충장치가 되는 말을 먼저 꺼내자.

어필에도 적절한 타이밍이 있다.

'척하기'에서 끝낼 게 아니라 실제로 노력을 하자.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어필을 활용해야 할지 설명해 두었다.

 

 

 

잘난 척을 하는 경우도,

그것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둘 다 남과의 비교로 오는 낮은 자존감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한 사람이 모든 능력을 다 가지고 있을 수 없다.

분명 자신이 잘하는 점이 있을 것이고, 부족한 점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도 그렇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어렵지 않게 쓰인 책이라 재미있게 읽었다. 

한 번 더 읽고 중요 포인트를 표시해두어 이너 피스를 유지해보자!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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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을 만든 기막힌 우연들 - 우주.지구.생명.인류에 관한 빅 히스토리
월터 앨버레즈 지음, 이강환.이정은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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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은 우연들이 겹쳐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을까?

 

교회를 성실히 다니는 친구는 이 모든 생성과 소멸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한다.

반면 교회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는, 심지어 간식에도 넘어가지 않았던 무교인 친구는

우주에 심취해 있었다.

중학교 시절에 말이다.

다행히 두 친구는 서로 알지 못한다. ^^;;

 

성경에 대해서도, 우주에 대해서는 그다지 아는 바가 없었던 나는 같은 동네에 살았던

우주 친구와 시간을 보내는 일이 더 많았다.

중학생 때부터 그 친구는 벌써 천체망원경을 샀고, 뉴턴 잡지를 구독해 읽고 있었을 정도로

우주광이었다.

 

우주 친구는 자신의 취미를 남에게 강요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나는 그 친구가 산 잡지를 가끔 뒤적이며 그림만 보곤 했었다.

 

그나마 약간의 영향은 받은 것인지 우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기초적인 지식밖에 아는 것은 없지만

왠지 관심을 가지고 들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동안 역사학자가 쓴 히스토리 책은 몇 권 읽어보았지만

과학자가 쓴 책이기도 하고, 또 '빅 히스토리'라는 개념이 궁금하기도 해

책을 골라 들었다.

 

게다가 우연이라니!

삶은 우연의 연속이라지만

우주, 지구, 생명, 인류에까지 그런 우연들이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다는 것일까 궁금해졌다.

 

 

 

우주, 지구, 생명, 인류에 관한 빅 히스토리

이 모든 것을 만든 기막힌 우연들

 

 

 

차례

 

 

 

'현실을 알려면 과거를 보아라.'

 

빅 히스토리는 

어느 한 분야만을 전문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모든 것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빅 히스토리의 목적은 인류사를 전체적인 맥락에서 보는 것.' (p.41)

그래서 이 책도 우주에 대해서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크게 네 분야로 나누어

'우주, 지구, 생명, 인류'에 대한 것을 다루고 있다.

 

 

p.39

전 지구에 걸쳐 문명을 이룩한 인간의 모든 역사는 이 행성 위에서만 중요하지,

우주의 맥락에서는 완전히 무시할 만하다.

 

무의식중에 ​지구가 세상의 전부인 듯한 착각 속에서 살다 보니 우주가 얼마나 거대한지,

지구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잊고 산다.

인류가 해온 엄청난 발전의 역사도 우주의 역사에 비하면 아주 작은 일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히스토리에서 삶의 태도를 배워야겠다.

최선을 다하되 작은 일에, 지나간 일에 연연하지 말자!

 

 

오랜만에 읽어보는 내용들이 많았다.

어설프게 알고 있던, 또는 배운 기억은 있었지만 거의 잊어버린 내용들이 등장하니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도 한다.

 

내가 처음 허블이라는 이름을 알게 된 것은 친구가 구독했던 뉴턴 잡지에서였다.

신비로운 사진과 함께 허블 망원경이라는 이름이 자주 등장했었다.

그런데 휴메이슨이란 이름은 내 기억에 없다.

휴메이슨에게는 우연한 일일지도 모르지만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고 한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기회가 와도 그것이 기회인 줄도 모르고 흘려버리게 된다고 한다.

우주에 심취해 있던 휴메이슨의 노력을 우주가 알아보고 기회를 준 것일지도 모르겠다.

휴메이슨이야말로 그 기회를 잡을 준비된 자였기 때문이다.

휴메이슨의 경우 온 우주가 도왔다는 말이 생각난다.

그를 알아본 사람이 있고, 그에게 기회가 주어졌고, 그는 그것을 성공으로 만들었으니 말이다.

 

 

p.206

광합성은 지구의 생태계를 심각하게 교란했다. 부산물이 산소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산소를 생명체에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초기의 미생물에게 산소는 치명적인 독이었다. 우리는 산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진화한 미생물의 후손이다. 산소혁명은 인류에게 아주 중요한 것이었다.~ 

 

P.302

~ 포유류의 지배는 생명 역사에서 우연히 일어난 중요한 경로 변경의 결과였다.

 

작년에 읽은 책에서도 이와 같은 내용이 있어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무에서 유가 만들어진 과정이 놀랍기도 했다.

왜 하필 그 환경이 되었냐, 다른 환경이 될 수 있지도 않았냐라고 묻는다면

그것은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고,

그런 우연함의 연속과 그 기회를 잡은 인간의 노력으로

현재 지구에 인간들은 오랜 기간 문명을 이루며 살고 있다 할 수 있겠다.

 

 

 

우리 인생에서도 수많은 우연성이 존재한다고 한다.

병에 걸리는 것, 사고, 사람과의 만남, 사랑, 싸움, 우정과 같은 것들도 우연성이 존재한다고 한다.

자신의 오랜 습관이나 환경, 유전적 이유 때문에 특정한 병에 걸린다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간혹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긴 하다.

다른 무엇보다 정말 우연이다 싶은 것은 바로 사랑, 우정과 같은 것이 아닐까.

 이것은 특정 사람, 상황,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

 

책에서는 지구상에 살고 있는 우리 인간의 존재 자체가 우연의 결과라고 이야기한다.

우주라는 거대한 공간에서 지구라는 작은 행성에서,

그리고 그 작은 행성에서 각자의 자리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 존재.

책에 흥미로운 비유가 있다.
각자의 인간이 태어날 확률을 모래알에 비유를 하고 있다.

 

 

p.319~321

우리가 얼마나 희박한 가능성으로 존재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 있다.

첫 번째 방법은 당신의 가계도를 생각하는 것이다. ~

핵심은 이렇다.

아이의 성은 정자가 X나 Y 염색체 중에서 어떤 것을 전달하느냐에 따라 수정이 될 때

무작위로 결정된다.

만일 약 10억 년 전 다세포생물이 처음 생길 때

무수히 많은 칸에 있는 당신의 조상들 중에서 단 하나만이라도 반대의 성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 개체는 그 칸을 차지할 수 없고 당신도 존재할 수 없다.

 

~ 두 번째 방법을 살펴보자.

다음 세대에 전 세계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태어날지 계산해 보면

약 10억 정도, 10이 된다.

그 세대에 태어날 수도 있었던 사람의 수,

그러니까 난자와 정자의 수를 고려하여 계산해 보면 아주 대략적이지만  10정도가 된다.

이 숫자들은 무엇을 의미할까? ~

오늘날 살아 있는 사람들은 실제로 태어난 두 주먹 정도 되는 모래알 수이고,

그랜드 캐니언 열 개를 채우는 모래알 수는

태어날 수도 있었지만 태어나지는 못한 모든 사람의 수이다.

여러 세대를 고려하면 더 심해진다. ~

 

 

이 엄청난 확률로 태어난 존재 하나하나가 소중한 존재처럼 느껴진다.

어느 하나 하찮은 생명이 없고, 사소한 일이 없다 느껴진다.

빅 히스토리에 대한 것이 궁금해 펼쳤다가

철학 책을 읽은 느낌이 되어버렸다.

 

나도 더 소중히 하고 싶고,

우리 가족도 더 사랑해 주고 싶고,

내 친구도 특별하게 대하고 싶어진다.

다들 우연에 의해 선택된 존재들이니 말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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