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박사 박주홍의 뇌졸중 이야기 - 한의학박사&의학박사가 집대성한 뇌질환 3부작의 완결판!
박주홍 지음 / 성안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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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들이 뇌졸중으로 쓰러지신 분들이 진짜 있다. 왜 그런지 이유와 예방책을 알고 알려드리고 나도 조심하고 싶다. 저자 박주홍은 7대째 한의학 가업을 이어가고 있고 경희대 한의학 박사, 서울대 보건대학 박사를 취득했다. 뇌졸중, 중풍은 60세 이상 우리나라, 전 세계의 사망 원인 1위이자 생존해도 신체 마비, 언어장애 등 치명적인 후유증이 남는다. 뇌졸중은 뇌가 갑자기 적중 되었음을 의미한다. 이 책으로 뇌졸중이 어떻게 오고 전조 증상이나 미리 예방하는 방법을 알면 좋겠다.

목차를 보면 1막 뇌졸중을 이해하다, 1뇌졸중 이해하기, 2뇌졸중의 진실과 오해, 2막 뇌졸중을 예방하다, 3 음식, 건강을 요리하다, 4생활습관, 모든 질병을 예방하다, 5운동, 바쁠수록 해야만 한다. 3막 뇌졸중을 치료하다 6치료와 재활이 중요하다이다. 뇌는 몸의 2%를 차지한다. 몸에 문제가 생겨서 심장에서 뇌로 공급되는 혈액이 10초 정도만 차단되어도 의식을 잃을 수 있다. 뇌는 전두엽, 두정엽, 후두엽, 측두엽, 소뇌, 대뇌, 시상, 시상 하부로 이루어져 있다.

치매는 제정신이 아니라는 의미다. 치매는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과도한 흡연과 음주, 불균형적인 영양소 섭취를 최소화한 후, 적절한 운동을 진행해야 하며 뇌 운동을 통해 주기적으로 뇌를 자극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치매에 좋은 것은 운동, 식사, 독서이다. 일주일에 3회 이상 걷고 생선과 채소를 골고루 먹고 책, 신문을 읽고 글쓰기를 해야 한다. 치매에 가장 안 좋은 것은 술, 담배, 뇌 손상 예방이다. 건강책을 보면 술, 담배는 무조건 안 좋다고 되어 있다.

파킨슨병은 손이 떨리거나 목소리가 바뀌고 다리가 끌리고 다리가 쑤시고 뻣뻣한 느낌도 들고 우울증도 생긴다. 파킨슨병의 예방은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식습관을 올바르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치매, 파킨슨, 뇌졸중이 3대 뇌질환이다. 인간의 뇌는 뇌동맥을 통해 들어오는 혈액으로부터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받는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거 뇌에 산소와 영양소의 공급이 부족해지면 뇌가 손상된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이 뇌졸중이다.

뇌졸중의 원인은 유전, 음주, 흡연, 식습관, 스트레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 기름지고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식습관은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화는 화열이다. 화병과 비슷한 개념이고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에서 생기는 울화 증세이다. 지나친 스트레스와 신경과민으로 인해서 발생한 열이 위로 상승하여 뇌혈관뿐만 아니라 가슴, 등, 명치 부위에 영향을 미친다. 신장 위에 있는 배분비기관인 부신에서 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물질인 코르티솔을 대량을 분비하는 상황이다.

담은 체액이 병적으로 변화한 것이다. 급성 스트레스 증상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수분의 저류가 발생하면서 습담증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몸 속 수분의 진액이 정체되어 혈액 순환의 저하로 이어져 뇌혈관의 순환을 막는 것이다. 담이 몸 안에 있으면 먹는 양과는 상관없이 잘 붓고 살이 찌면서도 붓기와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허는 피로하고 원기가 부족한 상태이며 허증이라고 한다. 몸속에 허증이 있으면 혈액 순환 장애, 활력저하, 무력감 등을 포함해 몸의 에너지 자체가 떨어진다.

뇌졸중 고위험 요인은 고혈압이다. 뇌의 무게는 체중의 2%에 불과하지만 혈류의 20%가 뇌로 간다. 뇌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위해서는 혈류량이 충분히 필요하다. 혈액이 혈관벽에 가하는 힘을 뜻하는 혈압이 중요하다. 혈압이 높으면 혈관벽에 높은 압력을 가하게 되어 혈관 손상 및 염증을 유발하며 혈소판 등의 성분이 혈관에 부착되어 동맥 경화를 일으키는 뇌경생의 주원인이 된다. 뇌경색은 혈관 위험 인자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은 비만, 흡연, 음주, 짜고 맵게 먹는 식습관, 스트레스, 신장 이상, 혈관 이상, 부신 질환, 신동맥 협착증, 여성 호르몬이 들어 있는 피임약 복용 등이 요인이다. 혈압은 변동성을 가지기에 혈압을 측정할 때는 심신이 안정된 상태에서 반복하여 측정해야 한다. 혈압이 높으면 높을수록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뇌졸중 고위험 요인은 심장병도 있다. 심장에 어혈, 혈전, 피떡, 피가 굳은 작은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평소에 혈압 관리, 주기적인 운동, 올바른 식습관 등 에방에 충실해야 하며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야 한다.

뇌졸중 고위험 요인은 당뇨, 고지혈증이다. 우리나라에 서양식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면서 패스트푸드를 위주로 한 기름진 음식을 자주 접하게 되면 혈관을 막히게 해서 뇌경색을 불러 온다. 젊어도 흡연과 비만 요인이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뇌 근육이 활발히 움직이려면 형랙 공급을 받아야 한다.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표피 혈관의 수축으로 혈압이 올라가며 체내 혈액의 점성은 증가하여 마찰력이 커져 혈액 순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황청심원이 중풍에 만병통치약인 것으로 인식하지만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우황청심원은 중풍의 허증, 한증에 쓰는 처방이다. 아스피린은 두통이 발생할 때 가장 먼저 찾는 두통약 중 하나이다. 아스피린은 심혈관계 질환 및 뇌경색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올바른 식습관으로 뇌졸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는 것은 긴 시간이 걸린다. 육식을 즐기는 사람도 건강을 위해서 며칠 동안 채식을 해야 한다.

뇌 건강에 좋은 성분은 레시틴, 콩, 간, 계란 노른자, 콩 가공품, 곡류, 옥수수기름이다. 베타카로틴, 당근, 고구마, 시금치, 민들레 잎, 마그네슘, 견과류, 호박씨, 참깨, 오징어, 굴, 옥수수, 현미밥, 태음인은 도라지, 배, 소고기, 우유, 치즈, 복숭아, 사과, 살구, 자두, 오렌지, 콩, 땅콩, 호두, 잣, 들깨, 당근, 더덕, 고사리, 연근, 토란, 도라지, 버섯, 맥문동, 오미자, 길경, 마황, 황율, 웅담이 좋고 닭고기, 돼지고기, 인삼차, 커피는 멀리 하는 게 좋다. 소음인은 홍삼, 조, 감자, 찹쌀, 닭고기, 양고기, 도미, 조기, 멸치, 갈치, 부추, 마늘, 고추, 생강, 후추, 대추, 유자, 인삼, 백출, 감초, 당귀, 천궁, 포부자가 좋다. 돼지고기, 맥주, 우유, 수박, 포도는 피하는 게 좋다.

뇌졸중을 예방하는 식품은 검정콩, 버섯, 마늘, 배, 토마토, 참깨, 양파이다. 글루텐, 당분은 피해야 한다. 저염식, 아침밥을 먹어야 한다.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해야한다. 긍정적인 생각이 중요한데 긍정으로 전환하는 방법은 자신에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 많이 웃는다. 흡연과 음주는 멀리하고 비만에서 벗어나야 한다. 아무리 바빠도 운동은 꼭 해야 한다. 스트레칭도 해야 한다. 스트레칭은 5초간 5번 정도만 하면 된다. 저자가 하라는대로만 하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은 없는 것 같다. 저자의 책은 글자도 큼직큼직해서 너무너무 보기 편하고 좋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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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 세계에서 살아남기 - 왜 나쁜 소문은 더 빨리 퍼질까? 탐 그래픽노블 6
도안 부이 지음, 레슬리 플레 그림, 문박엘리 옮김, 손석춘 감수 / 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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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짜 뉴스가 너무 많고 정치적인 음모나 선동도 많아서 안 속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저자 도안 부이는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저널리스트로 활동중이다. 그림을 그린 레슬리 플레는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만화가가 되고 싶어서 미술 공부를 하다가 포기하고 서점에서 일하다가 다시 만화를 그리게 되었다. 가짜 뉴스는 허위 정보이다. 더불어 민주당이 한동훈이 술집에 갔다는 둥 최순실이 조단위의 재산이 있다는 둥 거짓 뉴스를 만드는 게 국회의원이라는 게 한심하다.

가짜 뉴스는 유해 정보이다. 거짓 정보는 정치 집단을 깎아내리면서 다른 정치 집단의 편을 드는 뉴스 같은 것이다. 차례를 보면 진실주의자들, 지구 평면론자들의 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알고리즘 정글에서, 가짜 뉴스 공장, 가짜 뉴스의 중심, 트럼프 대통령, 기후 변화를 의심하는 사람들, 백신 거부 운동, 아주 오래된 가짜 뉴스들, 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슨과 유대인, 우리는 왜 가짜 정보를 믿을까? 가짜 뉴스 용어 사전이다.

대안 저널리즘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주류 언론은 전통적인 언론, 거대 자본과 권력에 팔린 나쁜 사람들, 가짜 뉴스를 퍼뜨린다고 비난받는 사람들, 하지만 언론과 기사의 원칙은 여러 출처로 확인된 정보들만 쓰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사건들은 미국, 프랑스의 경우라서 잘 와닿지는 않는다. 그나마 만화로 되어 있어서 이해는 잘 되는 것 같다.

일루미나티는 세계를 지배하려는 악마를 숭배하는 집단이라고 한다. 난 일루미나티가 악마를 숭배한다고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다. 그들의 상징은 삼각형이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도 일루미나티라고 믿는다. 대통령으로 당선된 날,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 앞에서 두 팔을 들어 올렸기 때문이다. 가수 제이지도 운영하는 클럽의 로고 때문에 일루미나티라고 생각한다.

일루미나티라는 이름은 1776년, 독일의 잉골슈타트에서 설립된 비밀 결사 바이에른 광명회에서 유래된다. 아담 바이스하우프트가 일루미나티 창시자이다. 이 단체는 10년 만에 해산되었는데도 아직까지도 언급된다. 일루미나티는 세계를 비밀리에 지배하려는 모든 사람을 다 모은 듯한 느낌이다. 프랑스 대혁명 말기에 자코뱅주의 역사에 관한 회고록이라는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며 크게 인기를 끌었다.

프랑스 대혁명의 원인은 복잡하다. 기술이 크게 발전했고 사회적인 변화도 나타났다. 바뤼엘 신부는 그 책을 쓸 당시에는 훗날 자신이 음모주의자들의 환상을 자극할 줄은 몰랐다. 자코뱅, 일루미나티, 삼각형의 힘, 프리메이슨, 컴퍼스의 힘, 노무현 대통령 무덤도 프리메이슨 컴퍼스의 모양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키, 유대인에 관한 음모론이 뒤섞인 망상은 극우파, 보수적인 가톨릭 집단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는 SNS알고리즘을 타고 급속도로 퍼졌다.

1901년 시온의 정서가 음모론을 키웠다. 저자는 마티외 골로빈스키이다. 이 책은 위조된 것이고 대부분의 내용이 거짓이다. 그래서 나폴레옹 3세에 관한 책을 표절했다. 나폴레옹을 유대인으로 바꿔서 쓰는 데, 딱 5분 걸렸다. 이 책은 나치가 숭배하는 책이 되었고 반유대주의자들은 지금까지도 이 책을 매우 귀중하게 여기고 있다.이런 음모론은 유튜브 동영상으로 떠돌아다닌다. 나도 나중에 찾아 봐야겠다.

디즈니 영화조차 일루미나티나 악마 숭배 작품이라고 주장한다. 힙합 문화에서는 그 정도가 훨씬 더 심하다. 유튜브에서는 킬루미나티라는 사람이 프랑스의 래퍼들을 저격하는 비디오를 올렸다. 터무니없는 이야기는 청소년들만 하는 게 아니다. 2019년 저자는 메디 네무슈의 재판을 보게 되었다. 그는 벨기에의 유대박물관에서 4명을 살해한 인물이다. 변호사는 그가 범인이 아니라 모사드가 조작했다고 했다.

사람들은 항상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영리하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문제는 우리 중 누구라도 가짜 뉴스의 피해자 혹은 작성자가 될 수 있다. 부모가 되면 선의의 거짓말을 해야 할 때가 있다. 가짜 뉴스의 문제는 사실을 알게 되면 고통스러울 수 있다. 나도 어릴 때 행운의 편지가 기승을 부렸는데 프랑스도 행운의 편지가 있었나보다.

전 세계 사람들은 매일 수천수만 통의 스팸을 받는다. 나이지리아에서 오는 스팸은 가짜 전자 우편 사기라고 불린다. 나이지리아인들은 영어 유창하다. 프랑스어 스팸은 나이지리아보다는 코트이부아르에서 많이 온다. 속임수나 가짜 뉴스를 믿는 것은 우리가 그것을 믿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도파민 주사를 맞는 것처럼 인지 과학 분야 연구자들은 사람들은 힘을 북돋아 주는 정보를 찾아 다닌다고 한다.

사람들은 집단에 소속되고 싶어서 가짜 뉴스를 공유하기도 한다. 우리는 나와 의견인 다른 사람을 만나면 가짜 뉴스라고 비난한다. 충돌의 문화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복잡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 쏟아져 나오는 정보를 보다 보면 무엇이 진짜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거짓 정보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쉽다. 왜냐하면 진짜 정보보다 단순하고 명확하다.

저자는 학생들에게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위한 방법을 가르쳐 준다. 확실하지 않은 정보는 리트윗하지 않는다. 너무 황당한 소리는 거짓일 수 있다. 만약 리트윗한 경우엔 곧바로 삭제한다. 그리고 자신이 틀렸다고 말하는 새 트윗을 트윗을 작성하기, 글이나 영상으로 어떤 소문이 돈다면 관련된 사람을 실제로 만나 본다. SNS의 프로필 사진을 함부로 믿지 않는다. 이미지 사이트에서 가져온 사진인지 알아보려면 구글에서 역추적 검색을 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읽기, 듣기, 침묵하기, 감정적으로 반응하거나 해석하는 것을 피한다. 토론은 좋지만 욕은 하지 않는다.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하기 위해 자신의 관점과 반대되는 글을 읽도록 노력한다. 공유하기 전에 반드시 출처를 확인한다. 사진 찍은 사람, 날짜, 장소를 확인한다. 구글 비디오에서 역추적 검색으로 출처를 확인한다. 저자가 알려주는대로 해보기는 하는데 가짜 뉴스를 알아내기란 정말 힘든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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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 - 사람을 쉽게 믿지 말라!
한가(家)롭게 지음 / 한가롭게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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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사람을 잘 믿어서 교회 장로님, 대학교 제자들한테 보증 서 주고 사기를 당해서 땅, 집, 전 재산을 다 날린 케이스이다. 사람들을 불쌍히 여긴 긍휼한 마음을 가지고 도와 줬지만 자신은 껍데기가 전부 베껴져서 전 재산을 다 잃는 걸 보고 나랑 엄마는 사람을 전혀 못 믿는다. 나한테 접근을 하는 것 같으면 나한테 뭘 빼내려고 하는 건가라는 의심부터 든다. 엄마는 아빠가 날개 잃은 천사라고 하지만 내가 볼때는 항상 사람들한테 뒤통수 맞는 호구로 보인다. 이 책을 보고 난 많이 조심하고 싶다. 아빠의 영향으로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잘 안하고 집에서 책만 보지만말이다.

저자 한가롭게는 경제단체에서 인재경영팀 부장으로 직장생활을 했다. 현재는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마케팅 교육 컨설팅사업,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조용히 산책하는 것을 좋아한다. 한 달 중 절반은 서울에서 나머지 절반은 제주에서 워케이션을 하고 있다. 저자는 귀가 얇고 남의 말을 잘 믿고 남에게 싫은 말을 잘 못하고 거절도 잘 못한다. 딱 우리 아빠다. 저자도 그래서 그런지 뒤통수를 잘 맞는다.

차례를 보면 1장 뒤통수, 절대 사람 쉽게 믿지 마라, 2장 인생은 끊임없는 뒤통수의 연속이다. 3장 직장 고민, 직장생활과 뒤통수, 4장 MZ세대와 함께 호흡하고 탈꼰대하라, 5장 소소한 뒤통수 이야기들, 6장 그렇다고 뒤통수만 맞을 순 없잖아! 이 책에서 얻어 낼 건 뒤통수 안 맞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다. 세상에는 좋은 인연보다 악연이 더 많다. 저자도 자신의 가정을 위협할 정도의 악연을 많이 만났다. 처음부터 나쁜 사람이라는 걸 알아내기는 힘들다. 주변에 질이 안 좋은 조짐이 보이거나 사악한 사고와 행동을 보인다면 재빨리 분위기를 파악하고 인연을 단호하게 끓어 내야 한다. 먹고 사는 일이 얽혀 있어서 단번에 인간관계를 정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상대방을 계획적으로 속이며 유혹하고 뒤통수를 때리고 배신하는 이들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 그런 인간들은 주변 지인, 유명인, 기업, 지식인, 인플루언서 및 책 등 다양한 형태와 방식으로 주변에 존재한다. 그런 인간들의 특징은 자랑, 희망, 유행, 불안을 조성해 상대방에게서 자신의 이익을 철저하게 취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절대로 지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마음이 여리고 귀가 얇은 사람들이 주요 대상이 된다. 그들에게 접근한 후 뒤통수를 친다. 이것이 좀 더 심해지면 사기가 된다.

그런 인간들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민첩한 눈으로 주변과 사람들을 살펴봐야 한다. 조금만 틈을 보이면 뒤통수 치는 인간들은 가족이 어렵게 쌓아 놓았던 재산과 행복을 침범한다. 뒤통수를 치는 인간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아주 가까이 있다. 설마 했던 인간이 뒤통수를 친다. 세상은 긍정적으로 살아가되 금전과 관련된 부분이나 양의 탈을 쓴 늑대와 같이 나쁜 의도를 가진 인간관계 등에 있어서는 냉철하고 객관적인 삶의 렌즈를 쓰고 아주 잘 살펴봐야 한다.

냉철하고 똑똑한 사람들도 뒤통수를 맞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남의 말을 믿지 않지만 그들을 먹잇감으로 하는 사람들은 따로 있다. 돈이 적고 많음과 관계없이 부족한 사람은 안정을 찾을 만큼 부를 희망하고 많이 가진 사람들은 좀 더 큰 부를 항상 원한다. 인간의 욕심은 한도 끝도 없다. 그들을 대상으로 뒤통수를 치는 사람들은 전문가, 유명인, 권위자, 그들보다 더 큰 부자거나 그들보다 사회적으로 우위에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뒤통수 칠거라는 걸 상상도 못한다. 이때는 타격도 크고 규모도 크고 치명적이다. 사기가 적용이 안되는 합법적인 경우다. 저자는절대로 사람을 함부로 믿지 말라고 한다.

지인이 돈 꿔 달라고 할 경우 절대 돈 꿔 주지 말아야 한다. 돈도 잃고 사람도 잃고 자신의 건강도 잃는다. 가족 형제가 돈 빌려 달라고 할 경우 결국 못 받는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금액 내에서 빌려주고 바로 그 기억 자체를 지운다. 뒤통수, 새치기, 사기 치는 인간은 한 사람이다. 작은 이익과 돈만 노린다. 이런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바로 멀리 해야 한다. 멀리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탈출 계획을 잘 세워서 반드시 그 사람과 헤어져야 한다. 그 사람은 절대 나아지지 않고 절대 변하지 않는다.

너무 사람이나 친구를 좋게만 보지 말아야 한다. 기쁨과 슬픔을 함부로 나누지 않는다. 기쁜 일을 남에게 알리는 건 매우 주의해야 한다. 기쁨을 잘 못나누게 되면 시기와 질투, 더 심하게는 증오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나의 기쁜 일을 흔쾌히 기뻐해 주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가족 외에는 거의 없다. 눈빛을 보면 어느 정도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남이 잘되었을 때의 시기와 질투, 배 아픔, 증오의 눈빛은 겉으로는 박수를 치며 입꼬리를 억지로 올라가게 꾸밀 수는 있어도 눈빛은 속일 수 없다. 저자의 뒤통수를 친 인간들의 눈빛은 뱀처럼 사악했거나 저자의 눈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아주 일부 마음 좋고 선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다들 주변 사람이 잘되면 배가 아파서 죽는다. 오랜만에 연락이 온 사람을 항상 조심한다. 사람에게 절대 기대하지 않는다. 경기가 안 좋아질수록 더욱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친구, 후배, 친척, 가족들도 조심해야 한다.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질수록 뒤통수와 배신은 정점으로 간다. 동업을 하면 돈도 잃고 사람도 잃고 건강도 잃는다. 절대 극소수만 가능한 일이다. 함부로 미래를 약속하지 말라. 서로 간의 셈법이 다르다. 함부로 사람을 소개하지 않는다. 좋은 의도와 달리 잘못된 만남의 원인 제공자가 될 수 있다.

주인보다 주인의식이 많으면 안 된다. 쓰레기차 피했더니 똥차가 왔다는 얘기가 있다. 읽씹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갑의 위치거나 성공했는데도 읽씹을 안한다면 그 사람은 매우 훌륭한 인성을 가진 사람이다. 인성이 나쁜 사람은 멀리한다. 내가 하고 결국 내가 해내야 한다. 저자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사람을 믿지 말고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가 다 인 것 같다. 나같은 경우에는 나한테 무슨 말을 한다면 나한테 저러는 이유가 뭔지를 계속 생각해 본다. 바로 답이 나올 때도 있지만 바로 답이 나오지 않을 때는 계속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아빠처럼 사람한테 당한 경험이 없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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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말투 품격 있는 말투 - 적을 만들지 않고 내 편으로 만드는 말하기 수업
리징 지음, 하은지 옮김 / 지니의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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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는 전부 다 말로 되어있으니까 배우고 싶어서 읽었다. 저자 리징은 삶에 관심이 많고 현실에서 일어나는 모든 순간, 모든 일 대한 숨은 배경과 살피고 분석하는 좋아하는 작가이다. 간결하고 힘 있는 말하기는 일종의 예술과 같다. 말을 반복하고 또 반복하는 사람은 뇌가 퇴화되는 중이 아닌 이상 영향력이 미미한 사람이다 --닉 모건 내가 가진 가장 큰 자본은 다른 사람들의 열정을 끌어올릴 수 있는 능력이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게 하는 방법은 칭찬과 격려다--에이브러햄 매슬로 단정한 준수한 외모는 사람의 경쟁력을 높여준다. 하지만 말과 말투에 문제가 있으면 뛰어난 외모도 소용이 없다.

사람이라면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말은 사람의 매력을 가장 잘 드러내는 도구로 말을 잘한다는 것은 엄청난 자산이다. 대인관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고 주도권을 쥘 수 있다. 가정생활도 화목하게 꾸릴 수 있다. 친절하게 말한다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고 상대 눈높이에 맞게 말을 하는것이다. 날을 세우고 공격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인격적으로도 결함이 많고 인간적으로 매력이 없다. 말은 인격이고 그 사람이다. 사람의 매력은 외모뿐 아니라 내면에서 더 많이 나온다.

차례를 보면 제1장 입을 열기 전에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 매력적인 말투로 사교의 왕이 될 수 있다. 제2장 상대의 마음을 읽는 법, 대화에서 안개를 걷어내야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제3장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법,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대화의 성패를 좌우한다. 제4장 말에 힘을 더해주는 3분의 법칙 말하기도 하나의 예술이다. 제5장 누구와도 무난하게 대화를 나누는 법, 대화할 때는 분위가 중요하다. 제6장 난처한 상황을 극복하는 법, 점수를 따는 대화법은 따로 있다. 제7장 대화할 때 정도를 지키며 말하는 법, 해도 되는 말, 하면 안되는 말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제8장 직장에서 호감가는 사람이 되게 말하는 법, 직장에서는 항상 말을 조심해야 한다. 제9장 비즈니스 관계에서 말하는 법, 성공하고 싶다면 말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제10장 공적인 자리에서 주목받는 법, 회의, 비즈니스 행사에서 좋은 인상을 남겨라. 제11장 가족, 친구들과 마음 터놓고 대화하는 법, 사랑과 우정에도 말하기 기술이 필요하다. 제12장 이성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만드는 법, 다정한 말 한마디가 관계를 행복하게 만든다.

미소는 가장 아름다운 표정이자 가장 아름다운 언어다. 미소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다. 미소는 친절하고 선량하며 편안하고 긍정적인 인상을 남긴다. 패션은 소리 없는 언어다. 깔끔하고 단정한 복장은 침착하고 세련된 이미지와 더불어 호감을 준다. 난 중학교 때부터 청년부 다닐 때까지 패션테러리스트라는 얘기를 들었다. 외모에 전혀 신경을 안 쓰고 관심을 안 가졌기 때문이다. 티셔츠나 셔츠를 하나 사면 그것만 입어서 애들이 교복을 입고 다니는거냐고 했다. 아프고 나서 집에서 책만 보다가 일본잡지를 접하게 되었는데 머리 자르는 법부터 머리 땋는 법, 옷입는 법들이 나와서 보다보니까 그대로 따라했다. 그랬더니 오늘도 가게 캐셔 선생님이 패션쪽으로 전공을 한 줄 알았다고 하셨다. 그래도 여전히 화장도 안하고 잘 꾸미지 않는데 일본잡지만 따라해도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 요즘 자주 듣는 얘기가 세련되고 멋지다는 얘기였던 것 같다.

대화할 때는 열린 마음으로 상대의 눈을 쳐다본다. 눈맞춤은 친밀감과 신뢰감을 높여주기 때문에 생각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매일 조금씩 말하기 연습을 해야 한다. 말에 교양을 녹여야 한다. 가치관, 철학, 행동 방식, 마음의 크기, 교양, 도덕 수준, 기질적인 특성, 성격 등은 입을 여는 순간 상대에게 그대로 드러난다. 말을 잘하는 사람, 함께 대화하고 깊은 사람이 되려면 경험을 넓히고 경력을 쌓고 인생을 고찰할 줄 알아야 한다. 내면이 채워지고 수준도 올라가면 말솜씨도 좋아진다. 상대가 하는 말을 잘 듣고 말투를 관찰하면 그 사람의 기질이나 성격에 대해 알 수 있다. 말투는 성격일 때가 많으므로 말투를 잘 살펴본다.


목소리로 상대의 심리를 알 수 있다고 한다. 말의 빠르기로 상대의 내면을 읽어낼 수 있다. 목소리 데시벨이 항상 높은 사람들은 자신을 드러내길 좋아하며 사람들에게 관심받는 걸 좋아한다. 자신의 행동, 말 하나하나에 굉장히 신경 쓰는 유형으로 허영심이 강한 편이다.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든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 하는 심리가 내면에 깔려 있다. 그렇지만 진솔함이 부족하다는 이미지 때문에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게 훨씬 많다. 신체 언어에 힌트가 담겨 있다. 과장된 손짓은 리더십과 자신감을 보여주는 게 효과적이다. 너무 과하면 과장이 심하다는 느낌을 준다.

상대와 멀찍이 서 있거나 거리를 두고 앉는다면 상대에게 별로 호감이 없거나 그 사람의 말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반면 가까이 가는 것은 호감의 표시이고 그 삶의 말을 잘 듣고 싶다는 뜻이다. 팔짱끼기는 상대에게 마음을 완전히 열지 않았다는 뜻이다. 과장된 끄덕임은 자신의 진짜 속내를 숨기기 위해서일 때도 있지만 걱정과 근심이 있을 때 하는 행동이다. 몸을 자꾸 움직이는 것은 대화에 관심이 없거나 스트레스나 걱정이 있다는 뜻이다. 시선 회피는 숨기거나 지루하거나 자신감이 없어서일 수 있다. 눈동자를 계속 굴리는 것은 상대를 무시한다는 뜻이다.

할 말이 없다면 칭찬부터 한다. 칭찬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상대의 좋은 점을 찾아 칭찬한다. 칭찬은 대화의 윤활유다. 어떤 것에 대해 함부로 단언하거나 장담하지 않는다. 지혜로운 사람은 완곡하게 돌려서 하는 말이 얼마나 강한지 안다. 원하는 바를 차분하게, 간접적으로 잘 표현하면 원하는 목적지에 조금 더 쉽게 도달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은 이해받길 원한다. 마음을 다해 상대의 의견을 수용하고 그 삶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상대가 심각하게 하는 말이 당신에게는 사소해 보여도 상대에게는 큰 일일 수 있다. 반대 의견일수록 더 조심해서 말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 하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이 반박당하면 옳고 그름을 떠나 불쾌해지기 쉽다.

직설적인 말은 상대의 마음을 다치게 해 인간관계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반면 돌려서 말하면 감정을 상하게 하는 일이 적어 인간관계에서 마찰과 충돌도 적다. 상대를 기분 좋게 만들어야 한다. 상대의 말과 행동에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집중한다. 인정하고 격려할만한 부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상대에게 좋은 점을 발견해주는 사람은 어디에서도 환영받는다. 쉬지 않고 계속해서 상대를 칭찬하면 오히려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 칭찬도 간단명로하게, 깔끔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부정적인 단어 말고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한다. 네가 그걸 해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아라는 표현보다는 네가 그 일을 해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러워라고 말하는 게 좋다.

말하는 것만큼 듣는 것도 중요하다. 능동적이고 지속해서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그 내용을 잘 정리하면 상대는 자신이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당신의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질문을 많이 해서 상대의 이야기를 끌어낸다. 나도 경험이 거의 없어서 상대가 직접 경험한 얘기를 많이 물어봐야 할 것 같다. 실시간 이슈를 많이 알면 대화의 달인이 될 수 있다. 상대의 약점을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한다. 어리석은 말을 하면 자신의 감정도 건드린다. 민감한 문제일수록 냉정하게 말한다. 상대에게 반문한다. 바로 다른 화제로 돌리거나 직접 거절하거나 못 들은 척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상대가 대화에 흥미를 잃은 것처럼 보이면 잠시 말을 멈춘다. 대화는 함께하는 것이다. 말이 많은 사람은 가벼워 보인다. 이 책을 보니까 대화도 계속 업그레이드를 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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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실천이성비판 -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EBS 오늘 읽는 클래식
박정하 지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 EBS BOOKS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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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시험공부하는데 칸트의 실천이성비판에 대해서 계속 나와서 발췌문이 아니라 원본도 한 번 보고 싶어서 읽었다. 너무너무 유명한 책이다. 저자 박정하는 서울대학교에서 칸트 철학으로 석사, 박사 학위를 받고 성균관대학교 교수를 하고 있다. 칸트는 서양 철학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실천이상비판은 계몽주의의 완성이고 칸트 윤리학의 내용이 집약된 책이다. 실천이성비판은 오늘날 보편적으로 인정하는 인간 존엄성에 든든한 토대를 제공하며 현대의 주요 윤리 이론 중 하나인 의무주의의 원리를 제시한다. 차례를 보면 서문, 1장 근대의 이성을 완성한 철학자, 칸트, 2장 실천이성비판읽기, 3장 철학의 이정표, 생애연보, 참고문헌이 나온다.

임마누엘 칸트는 1724년 4월 22일 동프로이센의 쾨니히스베르크에서 마구 직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마구 제작자였고 어머니는 독일 여성으로 교육을 받지 못했다. 부모 모두 루터교 경건파의 독실한 신자여서 그 영향을 크게 받았다. 8세 때 칸트는 목사의 눈에 띄어 그 목사가 운영하는 경건주의 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16세 때에는 쾨니히스베르크대학에 신학생으로 입학했다. 신학 과정을 이수해도 수학과 물리에 더 관심이 많았다. 학생 때 과외를 하고 취미는 당구였다. 대학 졸업 후 학자를 하고 싶었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돈이 필요해서 가정교사를 9년 동안 했다. 15년 동안 사강사를 하면서 저술가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베를린 대학의 초빙을 받았지만 고향에서 교수를 하고 싶어서 쾨니히스베르크에서 철학 교수로 임명됐다. 정교수가 되자 11년 동안 글을 발표하지 않다가 1781년 순수이성비판을 발간하고 철학의 혁명적인 방향 전환을 이루었다. 순수이성비판은 10년 동안 생각하고 고민한 결과다. 자기 이론이 참임을 확신하기는 했지만 적절히 해명하고 있는지 확신하지 못해서 출판을 계속 미루었다. 나중에 순수이성비판을 요약해서 형이상학 서론을 썼고 1788년 실천이성비판, 1797년 윤리형이상학, 1790년 판단력 비판을 썼다. 이렇게 쓴 칸트의 비판철학은 독일 말을 쓰는 모든 중요 대학에서 강의되었고 쾨니히스베르크는 철학의 성지가 되었다.

160센티가 안되고 기형적인 가슴을 가진 칸트는 몸이 약해서 엄격한 식생활을 통해 건강을 유지했고 규칙적으로 산책을 했다. 칸트는 2번이나 대학총장을 했고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80세에 임종했다. 칸트의 비판철학은 대륙의 합리론과 영국의 경험론을 비판하여 근대 철학의 논쟁과 대립을 종합함으로써 근대 자연과학의 철학적 기초를 밝혔다. 칸트는 근대 계몽주의의 완성자라고 한다. 근대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각 개인을 주체로 확립했다는 것이다. 근대의 인간은 공동체적 인간, 공동체 속에서 의미와 정체성을 부여받은 인간이 아니다. 개인으로서 원자적 인간이 먼저 있고 사회는 개인들의 자유로운 계약에 의해 성립된다. 사회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개인이다.

계몽이란 우리가 스스로 책임져야 할 미성년의 상태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미성년의 상태란 다른 사람의 지도 없이는 자신의 이성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이다. 주체를 주체이게끔 하는 실질적 내용은 바로 이성이다. 각 개인을 주체로 확립했다는 것은 각 개인이 자율적으로 이성을 사용할 능력을 가진 존재임을 확립하는 것이다. 칸트는 근대적 이성의 핵심 기능을 비판 기능이라고 봤다. 비판적 이성은 권위와 힘이 지배하던 시대에서 기존 권위에 의해 진리로 강변되는 것들을 하나하나 검토하며 무엇이 옳은 것인지를 따지는 이론적 활동으로 인간의 존엄성이 절대적으로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어가려는 실천적 활동으로 나타난다.


칸트가 쓴 3비판서는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 비판이 있다. 이성은 이론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고 실천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이미 존재하는 대상을 파악하고 세계에 대한 앎을 얻고자 하는 이론의 영역에서 이성을 사용할 때 앎을 얻기 전에 경험에 앞서 우리에게 이미 주어져 있어서 이 앎을 가능하게 하는 원리는 선험적 원리이고 이 원리가 이성에 제공한다. 실천의 영역에서 이성을 사용할 때 우리는 행위의 궁극 목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이성은 우리의 의지를 규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앎은 이미 있는 것을 아는 활동이고 의지는 아직 없는 무엇인가를 원하는 능력이며 원하는 것을 얻도록 행위하는 능력이다.

실천 이성은 우리의 의지가 삶의 궁극적 목적, 선과 같은 것을 추구하도록 규정하는 능력이다. 이성을 실천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우리가 의지가 선만을 추구하도록 이성을 통해 규제하고 인도하는 것이다. 순수이성비판에서 칸트는 이전의 철학을 반성하고 새롭게 움트는 과학에 대한 신뢰를 기초로 지식이 무엇인가를 탐구하여 새로운 철학의 기초를 확립하고자 했다. 중세 철학은 형이상학이 일반 형이상학과 특수 형이상학으로 나뉜다. 일반 형이상학은 사물을 탐구하되 개별 사물의 특성을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을 단지 있는 것으로만 탐구하는 것, 있는 것의 있음, 존재 방식 자체를 탐구하는 것이다. 특수형이상학은 있는 것 중에서 특별한 것, 자연 세계를 넘어서 있는 것, 영혼이나 신이나 세계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형이상학은 주어진 경험 세계에 만족하지 않고 그 근거를 찾고 캐묻는 것이다. 영혼, 세계, 신 같은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말이다. 칸트는 신이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 세계는 시간적, 공간적으로 유한한지 무한인지 같은 형이상학의 주장들의 진위를 따지기 이전에 인간이 답을 할 수 있는 문제인지, 그런 문제에 대해 의미있는 이론적 앎과 지식이 성립할 수 있는지를 먼저 검토해보려고 했다. 선험적이라는 것은 개개인의 특수한 경험에 앞 서 있다는 말이다. 개개인의 특수한 경험은 다 다르고 우연적이다. 사람마다 다르고 그때그때 다른 지식이 참된 지식이 되기는 어렵다. 이런 한계를 뛰어넘어 누구에게나 항상 변함없이 같고 보편타당하며 필연적인 선험적인 것이 필요한것이다.

종합판단은 새로운 정보를 주는 판단이다. 칸트가 보기에 참된 지식의 모델인 과학적 지식은 전형적인 선험적 종합판단이다. 참된 지식은 보편타당하고 필연적이어야 한다. 경험만으로는 보편타당한 지식이 나오지 않는다. 이성의 선험적 원리는 이성 자체가 보편적이다 보니 인간이면 누구나 보편적으로 갖는다. 이론적 인식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감각이 먼저 필요하며 여기에 이성의 선험적 원리가 능동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고 했다. 실천이성비판은 이성의 실천적 사용에 접근함으로써 어떻게 실천 이성이 의지를 규정하여 우리가 의무를 지키게 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실천 이성이 어떻게 우리를 도덕적 존재가 되게 하여 자기에게 불리하더라도 지킬 것은 무조건 지키게 하는지를 설명한다.

도덕의 원천은 자율, 의지의 자기 입성에 있다. 자율은 자유이다. 인간은 자신 속에서 자연을 인식할 수 있는 지성만이 아니라 스스로 부여하는 목적이 자연 속에서 실현되기를 요구하고 세계가 그 목적에 따라 변혁되기를 요구하는 도덕적 이성을 발견한다. 칸트는 근본적인 문제는 실천의 주체인 인간이 주관적으로 세운 준칙이 어떤 경우에 객관적인 법칙이 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실천이성비판은 오늘날에도 단순히 역사적 가치가 있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주류 윤리학의 논의에서도 중요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칸트는 윤리학에서 상대주의, 회의주의, 독단주의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칸트는 도덕적 판단과 도덕적 행위는 개인적 감정이나 자의적 결정에 관한 문제가 아니며 사회적 문화와 유산, 생활양식, 관습의 문제도 아니라고 한다. 내용이 좀 어렵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훑어보니까 내용들이 대충은 잡히는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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