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라면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말은 사람의 매력을 가장 잘 드러내는 도구로 말을 잘한다는 것은 엄청난 자산이다. 대인관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고 주도권을 쥘 수 있다. 가정생활도 화목하게 꾸릴 수 있다. 친절하게 말한다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고 상대 눈높이에 맞게 말을 하는것이다. 날을 세우고 공격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인격적으로도 결함이 많고 인간적으로 매력이 없다. 말은 인격이고 그 사람이다. 사람의 매력은 외모뿐 아니라 내면에서 더 많이 나온다.
차례를 보면 제1장 입을 열기 전에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 매력적인 말투로 사교의 왕이 될 수 있다. 제2장 상대의 마음을 읽는 법, 대화에서 안개를 걷어내야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제3장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법,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대화의 성패를 좌우한다. 제4장 말에 힘을 더해주는 3분의 법칙 말하기도 하나의 예술이다. 제5장 누구와도 무난하게 대화를 나누는 법, 대화할 때는 분위가 중요하다. 제6장 난처한 상황을 극복하는 법, 점수를 따는 대화법은 따로 있다. 제7장 대화할 때 정도를 지키며 말하는 법, 해도 되는 말, 하면 안되는 말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제8장 직장에서 호감가는 사람이 되게 말하는 법, 직장에서는 항상 말을 조심해야 한다. 제9장 비즈니스 관계에서 말하는 법, 성공하고 싶다면 말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제10장 공적인 자리에서 주목받는 법, 회의, 비즈니스 행사에서 좋은 인상을 남겨라. 제11장 가족, 친구들과 마음 터놓고 대화하는 법, 사랑과 우정에도 말하기 기술이 필요하다. 제12장 이성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만드는 법, 다정한 말 한마디가 관계를 행복하게 만든다.
미소는 가장 아름다운 표정이자 가장 아름다운 언어다. 미소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다. 미소는 친절하고 선량하며 편안하고 긍정적인 인상을 남긴다. 패션은 소리 없는 언어다. 깔끔하고 단정한 복장은 침착하고 세련된 이미지와 더불어 호감을 준다. 난 중학교 때부터 청년부 다닐 때까지 패션테러리스트라는 얘기를 들었다. 외모에 전혀 신경을 안 쓰고 관심을 안 가졌기 때문이다. 티셔츠나 셔츠를 하나 사면 그것만 입어서 애들이 교복을 입고 다니는거냐고 했다. 아프고 나서 집에서 책만 보다가 일본잡지를 접하게 되었는데 머리 자르는 법부터 머리 땋는 법, 옷입는 법들이 나와서 보다보니까 그대로 따라했다. 그랬더니 오늘도 가게 캐셔 선생님이 패션쪽으로 전공을 한 줄 알았다고 하셨다. 그래도 여전히 화장도 안하고 잘 꾸미지 않는데 일본잡지만 따라해도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 요즘 자주 듣는 얘기가 세련되고 멋지다는 얘기였던 것 같다.
대화할 때는 열린 마음으로 상대의 눈을 쳐다본다. 눈맞춤은 친밀감과 신뢰감을 높여주기 때문에 생각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매일 조금씩 말하기 연습을 해야 한다. 말에 교양을 녹여야 한다. 가치관, 철학, 행동 방식, 마음의 크기, 교양, 도덕 수준, 기질적인 특성, 성격 등은 입을 여는 순간 상대에게 그대로 드러난다. 말을 잘하는 사람, 함께 대화하고 깊은 사람이 되려면 경험을 넓히고 경력을 쌓고 인생을 고찰할 줄 알아야 한다. 내면이 채워지고 수준도 올라가면 말솜씨도 좋아진다. 상대가 하는 말을 잘 듣고 말투를 관찰하면 그 사람의 기질이나 성격에 대해 알 수 있다. 말투는 성격일 때가 많으므로 말투를 잘 살펴본다.

목소리로 상대의 심리를 알 수 있다고 한다. 말의 빠르기로 상대의 내면을 읽어낼 수 있다. 목소리 데시벨이 항상 높은 사람들은 자신을 드러내길 좋아하며 사람들에게 관심받는 걸 좋아한다. 자신의 행동, 말 하나하나에 굉장히 신경 쓰는 유형으로 허영심이 강한 편이다.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든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 하는 심리가 내면에 깔려 있다. 그렇지만 진솔함이 부족하다는 이미지 때문에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게 훨씬 많다. 신체 언어에 힌트가 담겨 있다. 과장된 손짓은 리더십과 자신감을 보여주는 게 효과적이다. 너무 과하면 과장이 심하다는 느낌을 준다.
상대와 멀찍이 서 있거나 거리를 두고 앉는다면 상대에게 별로 호감이 없거나 그 사람의 말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반면 가까이 가는 것은 호감의 표시이고 그 삶의 말을 잘 듣고 싶다는 뜻이다. 팔짱끼기는 상대에게 마음을 완전히 열지 않았다는 뜻이다. 과장된 끄덕임은 자신의 진짜 속내를 숨기기 위해서일 때도 있지만 걱정과 근심이 있을 때 하는 행동이다. 몸을 자꾸 움직이는 것은 대화에 관심이 없거나 스트레스나 걱정이 있다는 뜻이다. 시선 회피는 숨기거나 지루하거나 자신감이 없어서일 수 있다. 눈동자를 계속 굴리는 것은 상대를 무시한다는 뜻이다.
할 말이 없다면 칭찬부터 한다. 칭찬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상대의 좋은 점을 찾아 칭찬한다. 칭찬은 대화의 윤활유다. 어떤 것에 대해 함부로 단언하거나 장담하지 않는다. 지혜로운 사람은 완곡하게 돌려서 하는 말이 얼마나 강한지 안다. 원하는 바를 차분하게, 간접적으로 잘 표현하면 원하는 목적지에 조금 더 쉽게 도달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은 이해받길 원한다. 마음을 다해 상대의 의견을 수용하고 그 삶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상대가 심각하게 하는 말이 당신에게는 사소해 보여도 상대에게는 큰 일일 수 있다. 반대 의견일수록 더 조심해서 말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 하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이 반박당하면 옳고 그름을 떠나 불쾌해지기 쉽다.
직설적인 말은 상대의 마음을 다치게 해 인간관계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반면 돌려서 말하면 감정을 상하게 하는 일이 적어 인간관계에서 마찰과 충돌도 적다. 상대를 기분 좋게 만들어야 한다. 상대의 말과 행동에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집중한다. 인정하고 격려할만한 부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상대에게 좋은 점을 발견해주는 사람은 어디에서도 환영받는다. 쉬지 않고 계속해서 상대를 칭찬하면 오히려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 칭찬도 간단명로하게, 깔끔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부정적인 단어 말고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한다. 네가 그걸 해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아라는 표현보다는 네가 그 일을 해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러워라고 말하는 게 좋다.
말하는 것만큼 듣는 것도 중요하다. 능동적이고 지속해서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그 내용을 잘 정리하면 상대는 자신이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당신의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질문을 많이 해서 상대의 이야기를 끌어낸다. 나도 경험이 거의 없어서 상대가 직접 경험한 얘기를 많이 물어봐야 할 것 같다. 실시간 이슈를 많이 알면 대화의 달인이 될 수 있다. 상대의 약점을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한다. 어리석은 말을 하면 자신의 감정도 건드린다. 민감한 문제일수록 냉정하게 말한다. 상대에게 반문한다. 바로 다른 화제로 돌리거나 직접 거절하거나 못 들은 척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상대가 대화에 흥미를 잃은 것처럼 보이면 잠시 말을 멈춘다. 대화는 함께하는 것이다. 말이 많은 사람은 가벼워 보인다. 이 책을 보니까 대화도 계속 업그레이드를 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