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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 - 사람을 쉽게 믿지 말라!
한가(家)롭게 지음 / 한가롭게 / 2023년 12월
평점 :

아빠가 사람을 잘 믿어서 교회 장로님, 대학교 제자들한테 보증 서 주고 사기를 당해서 땅, 집, 전 재산을 다 날린 케이스이다. 사람들을 불쌍히 여긴 긍휼한 마음을 가지고 도와 줬지만 자신은 껍데기가 전부 베껴져서 전 재산을 다 잃는 걸 보고 나랑 엄마는 사람을 전혀 못 믿는다. 나한테 접근을 하는 것 같으면 나한테 뭘 빼내려고 하는 건가라는 의심부터 든다. 엄마는 아빠가 날개 잃은 천사라고 하지만 내가 볼때는 항상 사람들한테 뒤통수 맞는 호구로 보인다. 이 책을 보고 난 많이 조심하고 싶다. 아빠의 영향으로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잘 안하고 집에서 책만 보지만말이다.
저자 한가롭게는 경제단체에서 인재경영팀 부장으로 직장생활을 했다. 현재는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마케팅 교육 컨설팅사업,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조용히 산책하는 것을 좋아한다. 한 달 중 절반은 서울에서 나머지 절반은 제주에서 워케이션을 하고 있다. 저자는 귀가 얇고 남의 말을 잘 믿고 남에게 싫은 말을 잘 못하고 거절도 잘 못한다. 딱 우리 아빠다. 저자도 그래서 그런지 뒤통수를 잘 맞는다.
차례를 보면 1장 뒤통수, 절대 사람 쉽게 믿지 마라, 2장 인생은 끊임없는 뒤통수의 연속이다. 3장 직장 고민, 직장생활과 뒤통수, 4장 MZ세대와 함께 호흡하고 탈꼰대하라, 5장 소소한 뒤통수 이야기들, 6장 그렇다고 뒤통수만 맞을 순 없잖아! 이 책에서 얻어 낼 건 뒤통수 안 맞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다. 세상에는 좋은 인연보다 악연이 더 많다. 저자도 자신의 가정을 위협할 정도의 악연을 많이 만났다. 처음부터 나쁜 사람이라는 걸 알아내기는 힘들다. 주변에 질이 안 좋은 조짐이 보이거나 사악한 사고와 행동을 보인다면 재빨리 분위기를 파악하고 인연을 단호하게 끓어 내야 한다. 먹고 사는 일이 얽혀 있어서 단번에 인간관계를 정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상대방을 계획적으로 속이며 유혹하고 뒤통수를 때리고 배신하는 이들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 그런 인간들은 주변 지인, 유명인, 기업, 지식인, 인플루언서 및 책 등 다양한 형태와 방식으로 주변에 존재한다. 그런 인간들의 특징은 자랑, 희망, 유행, 불안을 조성해 상대방에게서 자신의 이익을 철저하게 취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절대로 지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마음이 여리고 귀가 얇은 사람들이 주요 대상이 된다. 그들에게 접근한 후 뒤통수를 친다. 이것이 좀 더 심해지면 사기가 된다.

그런 인간들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민첩한 눈으로 주변과 사람들을 살펴봐야 한다. 조금만 틈을 보이면 뒤통수 치는 인간들은 가족이 어렵게 쌓아 놓았던 재산과 행복을 침범한다. 뒤통수를 치는 인간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아주 가까이 있다. 설마 했던 인간이 뒤통수를 친다. 세상은 긍정적으로 살아가되 금전과 관련된 부분이나 양의 탈을 쓴 늑대와 같이 나쁜 의도를 가진 인간관계 등에 있어서는 냉철하고 객관적인 삶의 렌즈를 쓰고 아주 잘 살펴봐야 한다.
냉철하고 똑똑한 사람들도 뒤통수를 맞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남의 말을 믿지 않지만 그들을 먹잇감으로 하는 사람들은 따로 있다. 돈이 적고 많음과 관계없이 부족한 사람은 안정을 찾을 만큼 부를 희망하고 많이 가진 사람들은 좀 더 큰 부를 항상 원한다. 인간의 욕심은 한도 끝도 없다. 그들을 대상으로 뒤통수를 치는 사람들은 전문가, 유명인, 권위자, 그들보다 더 큰 부자거나 그들보다 사회적으로 우위에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뒤통수 칠거라는 걸 상상도 못한다. 이때는 타격도 크고 규모도 크고 치명적이다. 사기가 적용이 안되는 합법적인 경우다. 저자는절대로 사람을 함부로 믿지 말라고 한다.
지인이 돈 꿔 달라고 할 경우 절대 돈 꿔 주지 말아야 한다. 돈도 잃고 사람도 잃고 자신의 건강도 잃는다. 가족 형제가 돈 빌려 달라고 할 경우 결국 못 받는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금액 내에서 빌려주고 바로 그 기억 자체를 지운다. 뒤통수, 새치기, 사기 치는 인간은 한 사람이다. 작은 이익과 돈만 노린다. 이런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바로 멀리 해야 한다. 멀리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탈출 계획을 잘 세워서 반드시 그 사람과 헤어져야 한다. 그 사람은 절대 나아지지 않고 절대 변하지 않는다.

너무 사람이나 친구를 좋게만 보지 말아야 한다. 기쁨과 슬픔을 함부로 나누지 않는다. 기쁜 일을 남에게 알리는 건 매우 주의해야 한다. 기쁨을 잘 못나누게 되면 시기와 질투, 더 심하게는 증오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나의 기쁜 일을 흔쾌히 기뻐해 주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가족 외에는 거의 없다. 눈빛을 보면 어느 정도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남이 잘되었을 때의 시기와 질투, 배 아픔, 증오의 눈빛은 겉으로는 박수를 치며 입꼬리를 억지로 올라가게 꾸밀 수는 있어도 눈빛은 속일 수 없다. 저자의 뒤통수를 친 인간들의 눈빛은 뱀처럼 사악했거나 저자의 눈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아주 일부 마음 좋고 선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다들 주변 사람이 잘되면 배가 아파서 죽는다. 오랜만에 연락이 온 사람을 항상 조심한다. 사람에게 절대 기대하지 않는다. 경기가 안 좋아질수록 더욱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친구, 후배, 친척, 가족들도 조심해야 한다.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질수록 뒤통수와 배신은 정점으로 간다. 동업을 하면 돈도 잃고 사람도 잃고 건강도 잃는다. 절대 극소수만 가능한 일이다. 함부로 미래를 약속하지 말라. 서로 간의 셈법이 다르다. 함부로 사람을 소개하지 않는다. 좋은 의도와 달리 잘못된 만남의 원인 제공자가 될 수 있다.
주인보다 주인의식이 많으면 안 된다. 쓰레기차 피했더니 똥차가 왔다는 얘기가 있다. 읽씹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갑의 위치거나 성공했는데도 읽씹을 안한다면 그 사람은 매우 훌륭한 인성을 가진 사람이다. 인성이 나쁜 사람은 멀리한다. 내가 하고 결국 내가 해내야 한다. 저자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사람을 믿지 말고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가 다 인 것 같다. 나같은 경우에는 나한테 무슨 말을 한다면 나한테 저러는 이유가 뭔지를 계속 생각해 본다. 바로 답이 나올 때도 있지만 바로 답이 나오지 않을 때는 계속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아빠처럼 사람한테 당한 경험이 없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