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처음 접했던 때는 3년 전 도서관이다  

  3년 전에는 책의 제목이 눈에 띄어 읽으려했었지만 

  '두께의 압박' 포스에 밀려 빌려 보지는 않았고, 이 책은 그냥 나에게 스쳐지나가는  

  그저그런 책이었다

  나는 도서관에 오면 십진분류법에 표시되어 있는 모든 책장을 훑고나서 보자마자 

  Feel이 꽂힌 책이 있으면 3분 관찰하고 읽을만하다 싶으면 빌려가서 읽곤했다

  그리고 도서관에 책을 빌리게 되면 빌릴 수 있는만큼 읽는다

  도서관 1회 5권 대출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5권 모두 빌릴 수 있으면 꼭 5권 빌려와야 

  직성이 풀린다. 그래서 도서관 한 번 오면 3시간만에 빌리고 싶은 책 두 세권 고르게 마련이다 

  지금 생각하면 그런 습관을 비유하자면 '無 생각 과식, 편식형 독서' 라고 해야하나...?  

  일단 책 읽으러 도서관에 왔건만 과연 내가 무슨 책을 읽으러 왔는지 생각도 안하고  

  무작정 읽고 싶은대로 고르는 것이다. 그리고 고르고나면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이 많다  

  지금 그 때의 독서 습관에 대해 생각해보면 문제점이 너무 많이 있었다 

  일단 무슨 책을 읽어야 할 지 계획을 짜지 않고 도서관에 오면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그리고 닥치는대로 내가 읽고 싶은 책 5권을 빌려 읽게 되면 대부분 절반은 못 읽는다  

  거기서 읽게되는 책은 내가 관심이 있는 분야이고 영양가 없는 독서가 되는 것이다

  복합적 문제를 가진 독서는 바로 악영향이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2년동안 나라의 의무를 다하고 왔을 때는 '머릿 속 공허감'이라는 영양 결핍 증세가  

  나타났다.  무작정 읽기의 영향이 찾아오고야 말았다   

 

  - 2부 내용은 다음 마이페이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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