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친구 랑이언니의 잘자요 동화
박혜랑 지음, 이길수 그림 / 피그말리온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0379-1.jpg


0379-2.jpg


0379-3.jpg


0379-4.jpg


0379-5.jpg



가방을 챙기는 톰에게 미키가 말했어요.
"너 그거 알아? 우리 학교 3층 화장실 세 번째 칸에서 세 번 응가를 하면 무시무시한 유령이 집으로 따라온다는 전설이 있데."
그 말에 톰은 깜짝 놀랐어요.
"나는 이미 세번 했는데...나 어떡해?"
톰은 검에 질려 말했어요.
"크크크, 너 이제 큰일 났다.메롱."
"어떡하지?"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톰은 얼른 집으로 돌아왔어요.(본문)


1984년 개봉한 고스트버스터즈가 있고,  1995년 가족 드라마 꼬마유령 캐스퍼가 있다. 이 두 영화는 유머와 재미,유쾌함을 느끼는 감동 가득한 가족 영화로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고스트 유령에 대한 공포심리를 우화적으로 바꿔 놓은 영화이기도 하다. 동화책 <유령 친구>에서는 어릴 적 보았던 영화 속 캐스퍼와 같은 귀엽고 안증맞은 유령이 등장한다. 여기서 주인공 톰은 친구들 사이에서, 어떤 전설같은 말이 떠돌아 다니게 되는데, 화장실에서 응가를 세번 하게 되면, 유령이 갑자기 나타난다는 전설이 있다, 그 전설을 처음 들었던 톰은 자기의 행동으로 인해 유령이 나타날 까 두려움에 떨게 되는데, 실제로 유령 친구가  톰 앞에 갑자기 나타나고 말았다.


이 동화에서, 우리는 한국적인 요소,괴담에 대해서 언급할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적인 특징을 가지고 잇는 영화 여고괴담 시리즈가 유명한 것처럼, 유령에 대한 괴담도 존재한다. 아이의 공포심리, 두려움을 이용한 괴담 시리즈는 언제 어디서나 나타나고 있으며,그것이 사람에 대한 선입견, 편견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아이에게 용기와 도전을 안고 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림책 <유령 친구>에서 힌트를 얻게 된다. 즉 누구나 공포심에 사로잡힐 수 있다.하지만 톰처럼 , 내 앞에 나타나는 공포심과 마주하게 되면, 예기치 않은 즐거움과 재미가 나타난다. 무서운 존재로 느껴졌던 유령이 실제로는 나에게 도움이 되며, 충분히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 유령과 치구가 되어 여행을 떠날 수 있으며, 막연히 유령을 무서워하지 않는 것, 선입견과 편견을 덜어낼 때, 사람에 대한 시선을 바꿔 놓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리뷰어스배너2.pn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