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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여행 가이드북 - 아이가 좋아하는 사계절 여행지, 2020-2021 최신판
권다현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6월
평점 :
여행 작가 엄마가 직접 체험하고 엄선한 365곳을 소개한 [아이여행 가이드북] 2020~2021 최신개정판이 나왔다.
작년 이맘때 민트색 표지로 나왔던 책이 이번에는 하늘색으로 바뀌었다.
아이랑 지내다 보면 고민거리 중의 하나가 ‘어디 가지?’다.
어디 가면 아이가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또 어떻게 여행을 하면 좋을까.
고민이 따라온다.
아이 여행에 짐 꾸리기 체크리스트, Q&A, 계절별 추천 일정, 베스트 여행지 등이 빼곡히 실려 있다.
목차를 보면, 계절별로 지역 여행지가 차례대로 나온다.
꽃향기 따라 타박타박~봄에는 서울의 곳곳, 경기 지역별, 강원, 충북, 대전, 세종, 충남, 경북, 대구, 경남, 부산, 전북, 광주 등의 여행지가 나온다.
시원하게 즐기는 여름의 여행지도 마찬가지.
알록달록 단풍 구경 가을과 따뜻한 추억 만드는 겨울, 언제 떠나도 좋은 제주 여행지까지.
지역별로도 소개되어 있어 찾아보기 참 좋다.
근처로 여행 갈 때는 내가 사는 지역만 찾아보면 되니까 여러모로 유용하다.
여행지마다 추천 연령과 계절, 해시태그로 특징을 소개했다. 사진과 간단한 소개로 필요한 준비물이나 볼거리 등도 미리 알아볼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여행할 때는 ‘대비’가 필수다. 특히 어린 아이일수록 그렇다. 저자가 아이 엄마이기 때문에 가능한 완벽 대비 준비물을 소개했다. 함께 둘러봐도 좋은 주변여행지, 연계 가능 코스의 페이지도 적어뒀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맛집도 있으니까, 검색에 오랜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운 부모들에게 딱 맞다.
주소, 휴무일, 여닫는 시간, 연락처, 홈페이지 등 따로 알아볼 필요가 없다.
조금 큰 아이라면 아이에게 여행지 선택권을 줘도 좋겠다.
사진을 보면서 함께 골라보는 재미도 있다.
아이가 7살쯤 되었을 때 가고 싶은 여행지 일정을 짜보라고 한 적이 있다.
물론 여행가이드북을 주면서 포스트잇으로 표시부터 하라고 했다. 아이는 생각보다 진지했다.
하루에 2~3곳 밖에 갈 수 없다고 하니, 처음에는 넓게 가고 싶은 곳을 골라놓고는 포스트잇을 하나씩 떼면서 장소를 추려 나갔다.
그 뒤로 아이는 여행 가이드북 보는 걸 참 좋아한다. 아이를 위해 떠나는 여행이라면 이런 방법을 써보는 걸 추천한다.
내 옆에서 같이 책을 보면서 가고 싶은 곳도 골라보고,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 문화도 자연스레 익혔다.
요즘 아이와 마을 여행을 하는데, [아이여행 가이드북]이 참 유용할 듯싶다.
우리 아이 오감 만족 국내 여행 완벽 가이드북으로 국내 여행을 책 한 권으로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