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 - 하 을유세계문학전집 56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김희숙 옮김 / 을유문화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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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이 있는 독서를 하다보니 이런 대작을 3일만에 읽었다.
(마감이 없었다면 읽다가 덮어버렸을 수도..)
도스토옙스키에게 끌려다니느라 나의 몸과 마음은 만신창이가 된 느낌이다. 그러나 다 읽고나니 뭔지모를 희열감도 느껴진다.

도스토옙스키의 포스에 완전히 눌렸다.
도대체 인간의 심리에 얼마나 정통해야 이러한 내면묘사가 가능할까?
역시 대단하다는 말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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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5-04-11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자를 압도하는 소설이죠!!!
 
농담 밀란 쿤데라 전집 1
밀란 쿤테라 지음, 방미경 옮김 / 민음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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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는 내내 위화의 글들이 생각이 났다.
정치적 대변혁기를 경험한 이들의 우울한 초상이 오버랩되어
더욱 그런듯하다.
소설이 아니라 쿤데라의 자전적 이야기는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쿤데라가 소설속에서 던지는 농담이라는 화두의 근원이
루드비크의 경험에서 나온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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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말 ..
비는 오지만 오늘은 홀가분한 마음에 평소 읽으려고 찜해놓은 책을 펼쳤는데 책 페이지마다 이런식으로 밑줄에 별표에 정말
완전 몰상식이네요.
책을 읽고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어요.

애교로 넘기기에는 너무 정도가 심해서..
어찌 도서관책을 이리 개인 소장책인양 심하게 다루는건지..
양심은 안드로메다로 보낸건가?

이책의 특성상 아마도 학생이 레포트를 쓰거나 시험 준비를 위해
이리한것 같은데...그생각을 하니 더욱 짜증이 나네요.
공부는 왜 하는걸까요?
휴...술을 부르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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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부인 2015-04-02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저 좀 찔려요. ㅜ ㅜ

자몽 2015-04-02 23:34   좋아요 0 | URL
혹시 이거 달걀 부인님이...ㅋㅋ

숲노래 2015-04-03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 책에는 낙서를 하면 안 될 텐데요...

달걀부인 2015-04-03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제 필체가 아닙니다. 전 연필을 주로 사용한다고 고백하면....살짝 표시해요. ㅜ ㅜ 잘못했습니다.

자몽 2015-04-03 00:47   좋아요 0 | URL
ㅋㅋ 달걀부인님 넘 귀여우셔요..
저도 한두군데 씩은 연필로 살짝살짝
해놨다가 메모하고 지우긴해요..

얼마전엔 책모서리에 물이 묻어 살짝 쭈글하기에 새책으로 사서 도서관에
가져다주었는데 별로 소장하기 싫은
책이었어서 살짝 아까운 마음도
들더라구요..
그러던참에 이런책을보니 저도 모르게
분노가 치밀었나봐요.
달걀부인님 덕분에 맘이 다 풀렸어요
여기는 번개치며 비가오는 밤이네요
편안한 밤되세요^^

cyrus 2015-04-03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제목으로 봐서는 개인 공부 목적으로 줄을 그었네요. 도서정가제 도입 이후로 사람들이 책을 사지 않고, 도서관에 책을 빌린답니다. 사실 저도 그런 사람들에게 속하고요... ㅎㅎㅎ 대학교재는 가격이 비싸서 학생들은 안 사려고 해요. 학교도서관에 있는 책을 장기간 대출해서 수업시간에 자기 교재인 것처럼 들고 다니기도 합니다. 앞으로 도서관의 책을 개인 용도로 낙서하는 사람이 늘어날 겁니다.

유부만두 2015-04-11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도서관 책 안에서 긴머리칼 수십 가닥을 찾은 적이 있어요. 기분 정말 나빴어요. ㅠ ㅠ
 

우리동네 도서관에도 오신다네요.
우리 동네 좋은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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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 2015-04-02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딱 보자마자 달걀부인님 생각이 났어요

2015-04-02 2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몽 2015-04-02 23:01   좋아요 0 | URL
네^^바네사님도 김연수 작가님 팬이셨군요
광명시에 있는 하안도서관입니다
담주 화욜부터 온라인접수 받는다네요..

Vanessa 2015-04-02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감사합니당!!! 벌써부터 심쿵하네요! 대기해야징~ ^^자몽사랑님 복 받으실 꼬예요 ^^ 그나저나 25일 공연, 바로 취소 해도 수수료 ㅠㅠ

자몽 2015-04-02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이리 난감할때가...
공연도 부럽네요^^

저도 보고싶은 공연 몇가지 찜해놨는데
몸이 안따라주네요. 요즘 귀차니즘의 극을 보여
주고 있어요.

Vanessa 2015-04-02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도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지 을마 안됐다눈;; 이제 봄이니까요^^

Vanessa 2015-04-02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내요^^ 자몽님^^ ! 제가 젤루 사랑하는 과일이 자몽인걸요 ㅋ

자몽 2015-04-03 14:4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우리 담주 화욜 잊지말고
강연신청해요

순오기 2015-04-03 0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겠네요~~^^
그 동네 울 친정오빠 살아서 몇 번 갔는데...도서관은 못가봤네요.ㅠ

자몽 2015-04-03 14:50   좋아요 0 | URL
저도 여기 이사온지 4년정도되었는데 도서관이 가장 만족스럽답니다.
광명 전체에 큰도서관이 4개있구요.
아담하게도 여러군데 있어요.
지금 집앞에도 올 12월개관 목적으로
한참 도서관 공사중이구요.
대학때도 잘 안다니던 도서관을 나이 마흔이 다되어 이제야 애용하고 있답니다. ㅋㅋ
 

고골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나에겐 엄청난 충격이랄까?
내가 외투나 코를 읽으면서 했던 생각과 의문들이 부질없는 것들
이었다는 충격이 좀 오래갈것 같다.

충동과 욕망의 사이에서 헤매지만 지금은 그 감정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하고 나니 내맘속에 일어나는 갈등들의
원인을 찾아가는 일이 좀 수월해졌다.

그렇다면 요즘에 이상하게도 어떤 음식이 자꾸 먹고싶고 먹고나면 막상 맛이 없고 또 다른 음식이 먹고 싶어지니 이런 상황은 나의 어떠한 욕구 불만에서 일어나는 일인지...
단순한 나의 변덕스러움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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