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보바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6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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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읽는동안 나를 정말 괴롭혔던 책이다.
아직도 책속에서 읽은 장면장면들이 머릿속에 생생하다.
작품 뒤쪽에 보바리가 레옹과 마차 데이트를 즐기는 부분에서는
너무 화가나서 책장을 덮어버렸다. (과도한 몰입이었을까??)

아무리 소설이지만 이렇게까지 막 나갈 수 있을까..싶었다.
인간의 욕망의 끝을 보여주려는 걸까?
끝까지 가다가는 너희들도 이렇게 되니 조심하렴!!이라는 작가의
경고인가?

3일후 이책을 다시 펼쳐 읽으면서 보바리가 죽어갈때의 그 비참한 모습이 아직도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잔인한 작가양반 같으니라고...

플로베르가 너무 밉고 잔인하게 느껴짐 뒤로 그의 글만으로
한편의 영화를 본것 같은 이 생생한 느낌을 지울 수 없어 그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몰입도 최고의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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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부인 2015-01-30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오섰나요? 찾아보려했지만 쑥스러워서요. ^^;

세실 2015-01-31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나 카레니나도 그렇고....
그래도 메디슨카운티의 다리가 낫죠?
딱 일주일의 사랑ㅎ

유부만두 2015-04-11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완전 짱!
끝까지 잔인(?)하게 가는 플러베르가 감탄스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