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읽는동안 나를 정말 괴롭혔던 책이다.아직도 책속에서 읽은 장면장면들이 머릿속에 생생하다.작품 뒤쪽에 보바리가 레옹과 마차 데이트를 즐기는 부분에서는너무 화가나서 책장을 덮어버렸다. (과도한 몰입이었을까??)아무리 소설이지만 이렇게까지 막 나갈 수 있을까..싶었다.인간의 욕망의 끝을 보여주려는 걸까?끝까지 가다가는 너희들도 이렇게 되니 조심하렴!!이라는 작가의경고인가?3일후 이책을 다시 펼쳐 읽으면서 보바리가 죽어갈때의 그 비참한 모습이 아직도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잔인한 작가양반 같으니라고...플로베르가 너무 밉고 잔인하게 느껴짐 뒤로 그의 글만으로한편의 영화를 본것 같은 이 생생한 느낌을 지울 수 없어 그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몰입도 최고의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