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아이들과 연극을 보러 대학로에 다녀왔습니다.
전부터 큰아이가 보고싶다고 했었는데 거의 끝날때가 다되어서
부랴부랴 다녀왔네요.
사실 내일은 경주를 갈 예정이라 오늘의 나들이가 좀 부담되기도 했지만 연극이 며칠후면 끝날 예정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네요.
경주 여행을 앞두고 너무 아무 준비가 없는듯 하여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렀다가 아이들 만화책 사이에 살짝 한권을 끼워
넣었는데 잘 읽을런지...
암튼 게으른 엄마는 항상 모든 일을 코앞에 닥쳐야 하니..
일주일전에 미리 읽혔다면 좋았을 텐데..
마음은 낼 여행때문에 분주했지만 오랫만에 대학로 나가 어린이날
선물로 레고 팔찌도 만들고 `돌쇠아저씨네`가서 치즈 듬뿍 들어간
고르곤 졸라 피자도 먹고 알라딘 중고서점까지 들러서 할일은 다 하고 돌아왔네요.
암튼 아이들 대신 저라도 오늘밤에 이 책들 읽고 알찬 경주여행을
준비해봐야겠네요. 언제쯤 벼락치기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으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