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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안 오른다고 생각하는가?

이 회사 재무제표를 보면 임직원 급여 총액은 몇년째 꿈쩍을 않고 있는데

직원 수만 더 늘어나는 통에 오히려 평균 급여액은 줄어 들고 있다.


회사에 돈이 없어서라고 생각하는가?

이 회사 재무제표를 보다 가장 당혹스러웠던 건 이월이익잉여금이 분기 매출에 육박 할 정도로 비정상이란것.

엄청난 현금이 어딘가 회사구석에서 먼지를 뒤집어 쓰고 쌓여 있다.

(왜 먼지 이야기가 나오느냐 하면 이 돈을 거의 굴리지 않고 은행에 처 박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내 경험을 볼때 회사 재정상태와 개인 연봉 인상간에는 그다지 관계가 없다.

(그렇지만 급여가 안 밀리고 제때에 나오는 것과는 관계가 있다.)


억대 연봉으로 뛰어 들었을때를 생각해 보자.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지만.)

탁월한 능력으로 회사에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 주었던가?   그럴리가.

오랫동안 성실하게 회사에 충성하였던가?    미쳤나.

꾸준히 연봉이 인상되었던가?    로맨틱 환타지.


이직하였을때다.

회사 고위층(결국은 사장)과의 연봉협상에서 결판난다.

그리고 퇴직 할 때까지 그 연봉이 거의 바뀌지 않는다.


가만히 조직속에 묻혀 있으면 (호봉제라면 모를까. 중소기업 중에 그런데가 어디 있나) 

회사가(사장이) 돈을 더 줘야 할 이유를 찾을 수가 없게 된다.

그냥 별 고장없이 루틴하게 돌아가는 기계. 

그렇게 잊혀져 버린다.


결론 : 돈을 더 받고 싶으면 돈을 더 달라고 말을 해야 된다. 

   말로 안되면 행동을 해야 하고. 

   하여간 말 부터 하자. 그러면 투쟁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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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에는 200여명 정도가 있는데 모든 고용계약서를 볼 수 있는 권한이 내게 있다.

날 고용한 이유가 구조조정이었기 때문이어서 그런건데, 일 때문이 아니라 그냥 심심해서 들여다 본다.


평균적으로 여자는 남자의 반 조금 더 받는다.

잠깐만 집중해서 보면 이런 차이에 대해 복잡한 해석이 나올 여지가 전혀 없는데 

그건 그냥 돈 안되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영업은 성과급 비중이 커서 들쭉날쭉이 심하고, 

엔지니어링 회사답게 설계쪽 연봉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이 현장 엔지니어, 그 다음이 감리 인력, 

그 다음 다음 다음,,, 맨 끝이 경리,총무 등등 일반관리직.

여자들은 전부 이 바닥 연봉 부서에 가 있다.

물론 이 부서에 있는 남자들도 여자들과 같은 수준이다.


그래서 "여자들은 왜 적게 받는가?" 가 아니라 "돈 되는 직종에는 왜 여자들이 없는가?" 가 되겠다.


이 회사에서는 설계부서에 남자만 채용하는가?

그렇다고도 할 수 있고 그렇지 않다고도 할 수 있다.


근래 2년 동안 단 한명의 여자도 지원하지 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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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16-07-06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제가 다니는 이 특수한 직종의 경우, 하는일은 없지만 왜 내 근속의 반밖에 안되는 남자직원이 나와 비슷한 연봉인가를 생각해볼때. 국장님이 심부름 시키고 외부인사 만나는 일, 그러니까 이것도 일종의 영업이라고 본다면 그리 이해못할 일은 아니라는걸까요?

chika 2016-07-06 10:14   좋아요 0 | URL
근데 나도 그 일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내 연봉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hanalei 2016-07-06 23:35   좋아요 0 | URL
글쎄요?
치카님 연봉이 얼만지 아무도 모를껄요?
그런 이유라면 멀 하더라도 영원히 똑같을 것이란 생각.
 


예나 다름없이 "즐겨찾기 등록" 이란건  있는데 즐겨찾기를 어떻게 하는지는 도저히 모르겠다.

대충 눈치로는 "친구 신청" 이란게 그 대치품이라 생각된다.


"친구 신청" 이라니..


참 받아드리기 힘든 방식이다.

못해도 자기소개 정도는 해야 할 것이며 

왜 친구가 되고자 하는지에 대해서도 먼가 얘기가 있어야 할것 같고

게다가 나이차가 크면 어쩔것인가. 아무나 맞먹어?

그리고 이성친구들이 양산된다면 이건 또 어떻게 설명해야 되나.


다 헛소리고, 

이런 쓰잘데 없는 시비에 민감해지는 건 다 친구 만드는게 무지 힘들었던 어린 시절 기억 때문이다.

머 그렇다고 지금은 좀 나아진게 있나?

큰 맘 먹고 눌러 본 친구신청들이 전부 씹혀 버린 탓에 좀 날카로와졌나보다.

그렇다고 철회하자니 이것도 참 뻘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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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5 04: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거서 2016-07-05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ns 친구는 현실의 친구와 다르죠. 나한테 ˝친구신청˝한다는 것은 나의 글을 타임라인(북플의 뉴스피드)에서 편하게 받아보고 싶어 연결상태를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친구신청이 씹히더라도 편하게 받아들이도록 하세요. 니깟놈이~하고 말이죠. ^^

hanalei 2016-07-05 22:00   좋아요 0 | URL
친절한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워낙 문자주의자라..

chika 2016-07-06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는 친구로 알고 있습니다만. ^^;;;

chika 2016-07-06 10:29   좋아요 0 | URL
무심코 그냥 나갔다가. 생긱해보니 저는 친구신청을 신경쓰지않아서... 문득 그게 누군가에게 상처가됐을까?... 싶은. ^^;;


hanalei 2016-07-06 23:32   좋아요 0 | URL
1. 네. 친구 맞습니다.
2. 그럴지도요.
 



근심 걱정의 근원은 불확실한 미래이다.

미래는 현재에서 확정될 수 없기 때문에 그 비합리성에도 불구하고 근심 걱정은 없어 질 수가 없다.


나는 근심 걱정이 없다.

아직 터지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미리 근심할 이유가 없고

이미 터진 일은 수습하느라 근심할 시간이 없다 라고 주장하였으나,


사실은 내게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그냥 현재가 끝없이 연속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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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총무이사는 가득 들어찬 엘리베이터안에서 내 등을 꾹꾹 찔러 놀라게 만든다.

누구는 혼자 열심히 떠들면서 연신 툭툭친다.

또 누구는 어찌나 반가왔는지 내 팔을 덥썩 잡는다.

너무나 다정스런 맘에서 어깨를 감는 누구도 있다.

왜 그러는지 다 안다.

그러나 싫다.

정말 싫다.

그러니 적어도 1미터 정도는 떨어져서 할 수 있는 우호 표시를 개발해 줬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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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2016-07-05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