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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uffingtonpost.kr/2015/06/27/story_n_7676222.html?utm_hp_ref=korea

등등을 포함하여 온통 환영일색이다.

이걸 보고 있으면 도대체 여태 누가 반대 했는지 의심스러워질 정도라니까.


결혼을 하던 말던 자체가 시답지 않아 보이니

결혼 같은 걸 누구랑 하던가 말던가에 왜 국가가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는지도 의문이지만

남아야 누구랑 하던가 말던가 죽어라 반대하는 인간들의 의식상태는 더욱 더 미스테리일뿐이다.

 

이미 친미주의자로 다 알려져 있지만, 가끔식 이런 게 터져 나오면 

미국이 여전히 지구 최강국임을 새삼 확인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런 나라에서 여전히 사형제가 존립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그저 당혹스러워 질 뿐이다.

이럴때는 그나마 "사실상 사형 폐지국"이 된 우리나라가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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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이나 '페미니스트' 를 언급할려면 매우 조심스럽다.

내게는 대단히 어려운 개념이다.


나로서는 우선 '페미니즘'의 정의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할 수가 없다.


이건 내가 학내폭력(왕따 포함)에 대해 도저히 이해 못하는 것과 동일 맥락인가도 생각했다.

 (피해자의 입장이 되어 본적이 없다. 그렇다고 가해자의 입장이었다고 말하고는 싶지 않다.   

  정확히는 무관심이었을 것이다. 내게 해를 가할 자도 없었고 누굴 괴롭혀 본적도 없으니까.)

즉 어쩔 수 없는 성차로 인한 이해 불능 영역으로 남겨 두어야만 하는가?


그럼에도, 

무엇이가를 공통으로 하는 - 아마도, 여성임에 기인한 모든 류의 차별을 제거하기 위한 - 일체의 행동, 개념들의 총체적인 지칭으로 이해하고 싶은데.

당장 떠 오르는 문제. 

그렇다면 성차별에 반대하는 나는 페미니스트로 불려야 되는가? 

아니면 개념상에서만 아니라 실제 투쟁적 행동을 할때에만 페미니스트가 되는가?


그래도 여기까지는 무지로 인한 참으로 순진무구한 생각일 뿐이다.


자유주의 페미니즘, 사회주의 페미니즘, 급진적 페미니즘 

이런 기초적인 용어들이 쏟아져 나오면 과연 페미니즘에 대해서 내가 아는게 대체 무엇인가?

물론 분류학적 문제이니 본질과는 크게 상관 없다 할 것이나, 아는게 없다는건 점점 더 명확해 진다. 


그렇다면 또 본질은 또 무엇인가?

남녀간 평등인가? 

경제적 평등?

정치적 평등?

노동권의 평등?

섹슈얼리티 평등? (섹슈얼리티. 이거 또 종잡을 수 없는 개념이다.) 

성차를 인정하는 평등?

동성이면 평등한가?

어쩌고 저쩌고,,,,

평등이란게 과연 존재하기는 하는가?

결국 전혀 동 떨어진 논쟁으로 내닫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떠들썩 한 이야기들이 여자들에게서 대체 현실적 의미는 무엇인가?


매드맥스가 페미니즘 영화다 아니다 를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가진 이런 의문들은 너무나 명쾌해서 논할 가치 조차 없는 것일까?

정말 나만 모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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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거라면, 왠만하면 서로 도와 주면서 살자 주의 이다.

게다가 나이가 많다거나 하면 그냥 지나치기를 어려워 하기도 한다.

잔돈이 없다면 동행에게 갈취해서라도 쥐어 주곤 한다.

그러다 가끔은 복받을 거라는 말도 듣기는 하지만,

내 생각은 그 반대이다.

이미 복을 받았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거라고.

이미 선불된 걸 돌려 줄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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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uffingtonpost.kr/2015/05/22/story_n_7418734.html


정말 놀라운 건 그녀가 이 12가지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일반화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그녀 이전의 그녀들에 대해서도 잠시 추억을 더듬어 보았다.

... 

그러나 아쉽게도 이 역시 일반화 하기에는 표본수가 너무 적다는 문제에다 

그나마 이미 너무나 긴 시간이 흐른뒤라 기억이 명확하지 않다는 문제까지 있지만, 

....

그랬었다.


첫 데이트 상대가 무려 "독서회"에서 만났다는 건 남들이 웃을까 차마 말 못한 사연이지만. 

그것도 고1 이라니. 잠시 웃음이...

독서회서 만난 고2는 누나들이랑 달라도 너무나 달랐다.


누나들은 예쁜 책들을 많이 사들여 여기 저기 장식을 하였다. 

그치만 12가지 장점들은 그녀들이랑은 거리가 있어 보인다. 

역시 사는 건 만으로는 안된다. 그러나 장식은 참 멋있었다.

 

고2는, 아니 어떻게 같은 책을 읽고서, 상상조차 안되는 완벽히 다른 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는가.

고2가 정상이라면 난 난독증에다 사실은 저능였음이 분명하다고 할 수 밖에.  


대학서 만난 노란셔츠는, 한 시즌을 똑 같은 노란셔츠랑 청바지만으로만 보냈다. 셔츠문구는 종종 바뀌었다.

한글난독이 있는지 수백권의 영어 원서만 가지고 있었다.

이 걸 정말 읽었을까 하는 의심은 있었지만.

노란셔츠는 어떤 질문에도 수초내에 답 할 수 있는 초능력자였다.

그녀와 이야기하면, 사실은 수준 미달로 대부분 놓쳤지만, 머릿속이 온통 헝클어져 실제 보다 훨씬 멍청함을 연기 할 뿐이었다.

그래도 그녀는 계속 끝없이 먼가를 떠들었지만, 아마 벽에다 대고도 똑 같이 그랬을 것이지만.

  

하여간.

12가지 장점과 책 간의 선후 관계는?


책이 12가지 장점을 만드는 것인가? 

12가지 장점을 가진 여자는 책을 읽는 것인가?


무슨 상관이람?

12가지 장점을 가진 여자를 만나고 싶다면 책 읽는 여자를 찾으면 되는데.

얼마나 쉬워?


13번째 장점 혹은 가장 위대한 장점.

그녀가 책에 대해, 혹은 그와 동급의 지적 행위에 대해 이야기할때, 그녀는 모르겠지만,

눈에서 섬광이 보인다.

그래서 세상은 너무나 아름다운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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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5-05-23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에서 섬광. (끄덕끄덕)

* 이름 2015-05-28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에이, 설마.
 

근래 포스팅들이 거의 없어서 다들 알라딘을 떠나 간걸로 생각했다.

그런데 이런, "친구공개" 라는 게 있네.

친구가 아니면 아에 제목조차 보이지 않으니 당체 알 수가 없잖아.

아... 다들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고 있었구나.

초대받지 못한 나로서는 잡초 우거진 황무지만 볼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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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5-05-17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레이님과 친구입니다 ㅎㅎ

hanalei 2015-05-18 13:09   좋아요 1 | URL
일관성이란건 참 위력적이예요.
얼마전 추억의 명화, 미드나잇 카우보이를 보면서, 앗 다락방님 아빠다 라고 했으니까요.

무해한모리군 2015-05-18 0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레이님과 친구예욧 ㅎ

hanalei 2015-05-18 13:09   좋아요 0 | URL
그것도, 오래된 친구라 믿어요.

마노아 2015-05-18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글이 친구만 보이는 글인 줄 알고 냉큼 클릭했습니다. ㅎㅎ

hanalei 2015-05-18 13:10   좋아요 1 | URL
이제 친구 전용 뻬빠도 써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