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안 오른다고 생각하는가?

이 회사 재무제표를 보면 임직원 급여 총액은 몇년째 꿈쩍을 않고 있는데

직원 수만 더 늘어나는 통에 오히려 평균 급여액은 줄어 들고 있다.


회사에 돈이 없어서라고 생각하는가?

이 회사 재무제표를 보다 가장 당혹스러웠던 건 이월이익잉여금이 분기 매출에 육박 할 정도로 비정상이란것.

엄청난 현금이 어딘가 회사구석에서 먼지를 뒤집어 쓰고 쌓여 있다.

(왜 먼지 이야기가 나오느냐 하면 이 돈을 거의 굴리지 않고 은행에 처 박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내 경험을 볼때 회사 재정상태와 개인 연봉 인상간에는 그다지 관계가 없다.

(그렇지만 급여가 안 밀리고 제때에 나오는 것과는 관계가 있다.)


억대 연봉으로 뛰어 들었을때를 생각해 보자.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지만.)

탁월한 능력으로 회사에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 주었던가?   그럴리가.

오랫동안 성실하게 회사에 충성하였던가?    미쳤나.

꾸준히 연봉이 인상되었던가?    로맨틱 환타지.


이직하였을때다.

회사 고위층(결국은 사장)과의 연봉협상에서 결판난다.

그리고 퇴직 할 때까지 그 연봉이 거의 바뀌지 않는다.


가만히 조직속에 묻혀 있으면 (호봉제라면 모를까. 중소기업 중에 그런데가 어디 있나) 

회사가(사장이) 돈을 더 줘야 할 이유를 찾을 수가 없게 된다.

그냥 별 고장없이 루틴하게 돌아가는 기계. 

그렇게 잊혀져 버린다.


결론 : 돈을 더 받고 싶으면 돈을 더 달라고 말을 해야 된다. 

   말로 안되면 행동을 해야 하고. 

   하여간 말 부터 하자. 그러면 투쟁이 시작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