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접속했는데, 아는 후배가 기사를 링크해줘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부산저축은행 사태 여파로, '인디고잉' 출간에 차질이 생긴 모양이다.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나중에 전화 걸어서 한 번 알아봐야겠다. 

이하는 기사 내용이다.  (아래는 기사 주소 링크)

http://www.kookje.co.kr/news2006/asp/center.asp?gbn=v&code=0300&key=20110323.2201020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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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銀 사태, 청소년 인문학 잡지 '인디고잉'에도 불똥
영업정지 여파 지원금 끊겨… 은행대출 받아 5호 발간키로
국내유일 유스북페어도 영향, 서원측 "향토기업 후원 절실"



부산상호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여파로 지역의 한 인문학 서점이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상호저축은행으로부터 전폭적인 재정지원을 받았던 국제 인문학 잡지 발행 사업이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의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인 '인디고 서원'. 이달 말 발간되는 청소년 인문학 잡지 '인디고잉국제판 5호'의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해 4월 창간한 인디고잉국제판은 인문학 전반에서 시대정신을 고민하는 지식인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만든 영문 계간지다. 부산에서 편집과 제작을 한 잡지는 현재 45개 국가(120개 대학부설 연구소, 140개 국공립 및 사립 도서관 등)에 배부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잡지 발행은 부산상호저축은행이 지난해 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면서 가능했는데 최근 영업정지 사태로 인해 지원금을 더이상 받을 수 없게 됐다. 일단 인디고 서원 측은 은행 대출을 받아서라도 잡지 발간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용준 팀장은 "지난해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고 영미권 도서유통회사와도 배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만큼 재정문제를 이유로 그만둘 수 없다"면서 "이번 5호 발간을 위해 은행 대출을 받았지만 올해 총 4회 발간을 하기 위해선 기업의 정기후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상호저축은행은 또 인디고 서원에서 격년제로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청소년 국제 인문학 행사인 '인디고 유스 북페어'도 지난 2008년 첫 행사부터 지난해 2회 행사까지 지원을 해왔다. 내년 개최 예정인 제3회 인디고 유스 북페어를 열기 위해서라에도 기업 후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허아람 인디고 서원 대표는 "지금까지 인디고 서원이 거둔 인문학적 성과를 이어가야 할 책임이 있다"며 "인문학적 혜안을 갖고 있는 향토기업이 국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지역에서 시작된 청소년 인문학 운동이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 지역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입력: 2011.03.2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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