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가  참여하고 있는 온라인저널 <온라인 당비의생각>앞으로 원고 하나가 긴급하게 투고되었습니다. 원고의 요지는 이것입니다. "중앙대는 더이상 학내언론을 탄압하지 말라!" 글쓴이는 중앙대 학생은 아닌, 자유기고가였는데, 원고의 내용을 통해, 학내언론에 대해 학교본부측이 저지르는 악행을 알 수 있었고, 이글루스를 비롯해, 프레시안 등 이 사안 관련 포스트와 기사들이 꽤 되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http://jamilaswan.egloos.com/3546579 

-> 미운오리의 블로그 '중앙대 교지 예산 전면 삭감'에 덧붙임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page=&pg=2&Section=&article_num=10100202232415#PositionOpinion 

-> 중앙대 학생이 두산 직원입니까? 

사건의 전말은 이렇답니다.  

중앙대에서 계속 발간되던 교지가 있었다, 그런데 그 교지에 학교 총장을 비판하는 글이 수록되었다, 이를 안 학교본부측 언론매체본부장 교수가 교지 전량 회수를 시도했으며, 관계자 학생들은 반발했다. 문제는 더 커져, 학생들의 동의 없이, 학교측에서 교지 만드는 관련 예산을 전면 삭감했다. 학생들은 여기에 학교측이 불순한 의도를 갖고 있다, 대화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학생 측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시키고, 대화를 요구했지만, 박범훈 총장은 '촌스럽게 바보짓을 하고 있다'는 망언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학내 언론 탄압을 비롯해, 학교 측이 학생들의 새내기 오리엔테이션을 기존의 방식처럼, 2박 3일 형태가 아닌, 1일 형태로 마음대로 정한 것도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듯 합니다. 대신 그 자리에 들어간 것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습능력평가라고 하는군요. 

 중앙대학생들이 만드는 매체들은 이런 학내 언론에 관심 많은 친구들과 지인들의 평가에 의하면 상당히 훌륭한 비판적인 시선을 늘 견지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힘을 보태고 싶군요. 

덧붙임) 연세대도 워낙 학생들이 무관심하게 대응하여, 이슈가 크게 되지 못했지만, '연세대학원신문'을 놓고 시끄러운 일이 과거에 있었습니다. 연세대학원 총학생회 측에서 연세대학원신문의 비판적 논조에 문제를 삼기 시작했고, (그것도 총학생회가!) 연세대학원신문의 이런 비판적 논조가 기업에 보일 학교 이미지에 손상을 준다라는 의견을 제시하여, 연세대학원신문사가 존폐의 기로에 서 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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