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천자문 7 - 쏘아라! 쏠 사射 손오공의 한자 대탐험 마법천자문 7
시리얼 글 그림, 김창환 감수 / 아울북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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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은 정말 마법을 부리는 것 같다. 아이가 한 번 빠져들더니만 엄청 좋아한다. 이번에는 쏠 사(射)자 등을 주제로 하여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데 이야기를 다루는 작가들의 아이디어도 탁월하다. 

아이들은 아마도 화려한 색감과 과장된 듯한 그림들을 좋아하는게 아닌가 한다. 물론 한자들이 전부 쉬운 것은 아니다. 어려운 한자들도 있다. 하지만 한자만을 익히는 것이 주목적은 아니다. 책을 가까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만화책이라는 점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이것도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소될 문제라고 본다. 

일단은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적당하게 발란스를 유지하며 읽기를 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그 과정에서 한문을 익히도록 한다면 좋은 책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이번에도 그림찾기와 책 속에 나온 한자를 퀴즈를 통해 다시 한 번 익힐 수 있도록 해두고 있다. 그리고 한자카드도 들어 있어서 들고 다니면서 한자와 친해지도록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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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여우 씨 동화는 내 친구 48
로알드 달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퀸틴 블레이크 그림 / 논장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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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로알드 알'이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다. 예전 같으면 그림 형제나 안데르센이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만, 요즘은 다양한 작가들이 아이들에게 다양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야기도 기존의 이야기들과는 많이 다르다. 

무조건 권선징악이라는 소재만을 가지고 이야기를 끌고 가지도 않고, 그렇다고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자극하는 이야기들도 아니다. 우화처럼 곱씹을수록 향내가 입안 가득히 번져 나오는 이야기들이 많다. 

그런 작가들 중에서도 로알드 알이 가장 눈에 띄는 작가 중의 한 사람이 아닐까 한다.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이 책을 집어 들었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 보기스, 번스, 빈. 이 세 사람은 농장 주인들이다. 생긴 모습은 서로 다르지만 마음씨는 고약하다. 이들은 농장에서 여우를 박멸하기로 한다. 

이런 상황에서 주인공 여우씨는 기발한 생각과 용기로 이 위기를 극복하고 동물들을 구한다. 어떻게 보면 아주 단순한 이야기 구조이지만 농장 주인들과 여우씨가  상징하는 바는 어른들 수준이라고 하겠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어른들이 읽어도 별 무리가 없이 소화가 되는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은 이런 책을 통해 상상력과 재치, 유머를 배우게 되는 것이다. 

제목처럼 멋지고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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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 테마 세계 명작 3 테마 세계 명작
Lucy Maud Montgomery 지음, 이송은 그림, 이수나 옮김 / 두산동아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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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느 정도 자유자재로 글을 읽을 줄 알고 쓸줄도 아는 정도가 되니까 그림책에서 조금 벗어나 이야기가 많은 책을 읽히고 싶었다. 그런데 대부분의 책들이 분량이 문제였다. 분량이 너무 작은 것도 그렇고 많은 것도 그렇고. 적당한게 좋은데 마땅한게 잘 없었다. 특히 고전을 읽히고 싶어서 여기 저기 둘러보던 차에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아이가 빨강머리 앤을 좋아하고 페이지도 적당하고 해서 망설이지 않고 구입을 했다. 원작은 페이지가 어마어마 한데 말이다^^;; 간혹 그림도 있고 글씨도 큼직큼직하고 볼만했다. 자기전 한 챕터 내지 아니면 몇 페이지를 정해 놓고 읽으니 좋았다. 

취학 전 유아들을 위한 책들이 대부분 그림책 위주로 되어 있는데, 그 나이 또래에 적당한 책들이 잘 눈에 안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나름대로 괜찮은 것 같다. 물론 그림이나 출간된 지가 좀 된 책이어서 신선함은 떨어지지만 고전이야 원래 변하는 것이 아니니깐 별 문제 될 것은 없다. 

아이가 재미있게 읽으니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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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둥지둥 바쁜 하루가 좋아 I LOVE 그림책
리처드 스캐리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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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학원과 집을 오가는 것이 전부다. 바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나 말고 주위에는 다른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있는지 잘 모른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이 자신 위주의 사고를 하게 되는 단점도 생긴다. 워낙 세상이 험하다보니 예전같으면 걱정 하지 않아도 될 일들을 걱정하여야 하는 입장이다.

이 책은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 이 책을 펼쳐들면 작은 그림들이 빼곡하게 책을 가득 매우고 있어 정신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차근차근 캐릭터들을 훑다보면 책읽는 재미가 솔솔하다는 것을 알게된다.

각 캐릭터에는 이름표 같은게 있어서 무슨 일을 하는 사람들인지 알 수 있고, 또한 그림 자체가 잘 되어 있어 이해하기도 편하다. 우리가 하루 하루 살아가는 이 사회가 이 많은 사람들에 의해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이야기해 줄 수 있다. 사회는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서로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고 사는 것이다.

다양한 직업과 그 직업에 관계된 일을 보여주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그 직업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며 우리 사회가 서로 이어져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교훈적인 책이다. 단순히 직업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아이에게 직업에 대한 의미를 일깨워주고 사회와 이웃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다. 아이와 함께 그림 속 재미난 이야기를 찾아보는 재미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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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6 - 지어라! 이름 명名 손오공의 한자 대탐험 마법천자문 6
시리얼 글 그림, 김창환 감수 / 아울북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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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마법천자문 17권이 나왔다고 한다. 이제 한 반 정도 봤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나오나보다. 한꺼번에 다 사주려다가 생각날 때마다 아이에게 한 권씩 사주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번갈아가며 구입해 주고 있다. 아이가 서점에서 책을 사는 재미도 있어야 하니깐 말이다. 이번 6권은 집근처 교보문고에 간 김에 구입한 거다. 

역시 집에 가지고 오자마자 소파에 앉아 보기 시작하더니만 단숨에 다 읽어버린다. 한자를 익히는 건지 그림을 보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책에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서 성공한 책이다. 아무래도 아직 미취학 아이라서 모든 내용을 이해하고 보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책읽는 습관이니깐.  

언제나처럼 이번 책에서도 동일한 한자가 계속 반복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제 한 번쯤 새로운 국면을 맞이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는데, 새로운 캐릭터들이 나오는 등 이전의 스토리와는 다른 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이 가진 장점은 단순한 한자 전달 이외에 이처럼 아이들의 시선을 끌어 모을 수 있는 다양한 내용과 아이템이 풍부하다는 거다. 이제 책을 다 읽었으니 책 뒷부분에 있는 문제나 풀어야겠다. 이것도 중요한 것 같다. 아이가 건성으로 책을 읽었는지 아니면 제대로 읽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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