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No Country for Old 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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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 문제작을 다시 봤다. 동생에게 추천해 줬었는데, 이게 뭐가 재밌냐고 따져 물었기에.. 

헌데, 다시 봐도 재밌다~ 음...역시, 영화 감상은 주관이 많이 좌우하는가보다. 

이 문제의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제목과는 어울리지 않게 서스펜스 스릴러물이다.

하지만 좀 독특하다. 2-3번 봐야 이해하는 사람도 있고, 여전히 이런 식의 영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는듯하다.  

개인적으로는, 다시 봐도, 할 말을 잃어버리게끔 하는 강력한 포스의 영화이다~

진짜 잘 만들었다고 생각되는 몇 안되는 심도있는 영화 중 하나가 아닐런지..(아님, 말구^^)

지인이 이 영화를 추천해 줄 때 2007년 최고의 영화라고해서 봤는데, 그런 평가가 빈말이 아님을 보여준다!

한 마디로 촌평한다면, 영화감상의 수준을 한 층 높여주는 고급영화라 하겠다. 

이런 영화를 매일 볼 수 있었으면 더 바랄게 없을 듯~ㅎ 

  

덧붙임
이 문제작을 아직 못보신 분들에게 강추드린다~ 뭐, 왜 타이틀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고 했는지는 묻지 마시길...그 의미를 생각해보는 것이 이 영화를 감상하는 핵심 포인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으니~(원작도 있으니 참고해 보시면 더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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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1-07-24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은 추천할 수 있어요, 영화는 안 봐서리. 쿨럭--;;;

yamoo 2011-07-25 20:03   좋아요 0 | URL
영화 강추드려요~ 이 문제작을 아직도 안보셨군요! 꼭 보시고 리뷰 남겨 주세요~
 
엑스페리먼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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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토론 모임의 논쟁에서누군가 그랬다.  

인간 본성이라는 것이 있느냐? 

그런 건 없다. 단지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것 뿐이이라고..아주 강력하게 주장했더랬다. 

난, 계속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라는 사실을 여러가지 근거를 들어 설명했었는데, 씨알이 먹히지 않았었다. 

근데,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금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뭐, 2002년 올리버 히르비겔 감독판으로 먼저 봐서 충격은 훨씬 덜했지만 아래와 같은 사실을 좀더 명확히 정리할 수 있었다. 

첫째, 인간의 행동은 지위에 따라 결정될  수 있고, 

둘째, 견제 장치가 없는 권력은 남용될 수 밖에 없다는 것. 

셋째, 상징에 대한 의미부여가 구성원의 행동을 결정할 수 있다는 사실. 

넷째, 외부와 접촉이 차단되고 고립된 상태에서는 행동에 대한 자기통제력이 전혀 힘을 발휘 할 수 없다는 점.

 

재탕인 영화여서 몰입도는 좀 떨어졌지만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는 사실은 이 실험으로 충분히 증명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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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쟁이 2010-08-05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찮은 영환가요? 보고 싶어하고 있는 목록에 포함되어 있는데, 보고 나면 너무 인간성에 대해 너무 비관적이 될까봐... ㅎㅎㅎ

yamoo 2010-08-05 11:52   좋아요 0 | URL
아주 괜찮은 영화입니다. 처음 보면 섬뜩할 수도 있습니다. 내재된 인간의 광기가 어떤 것인지를 목격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02년판을 추천해 드립니다. 동명영화이고, 이 영화는 02년 영화의 헐리우드 버전이에요~

양철나무꾼 2010-08-05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자를 추종하시는군요~?

근데,영화는 재밌나요?
리뷰가 일목요연하네요~^^

yamoo 2010-08-05 11:54   좋아요 0 | URL
예~ 전 순자의 성악설을 지지해요..ㅎ 그렇다구 추종자까지는 아니구요..
영화 재밌습니다. 하나의 실험을 영화로 찍었다 생각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02년판이 좀더 다큐지향적 색채가 강했다는 인상입니다. 보시면 후회는 안하실듯해요~

pjy 2010-08-05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미산을 빨아먹을것도 아니면서, 길가의 개미군단을 손가락으로 처절하게 계속 눌러죽이는 천진한 아이를 생각해 본다면 저도 인간은 악하다에 한표!

yamoo 2010-08-05 20:28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천진한 아해의 그 행동...아무것도 모르는 행동 속에 도사리는 악한 본성~~토론에서 왜 이 사례가 생각이 나질 않았나 모르겠네요...^^;;

마태우스 2010-08-06 0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마태우스라고 합니다 꾸벅. 음, 저 역시 성악설을 신봉하는지라 갑자기 보고 싶어지네요. 근데 이 영화가 리메이크인가봐요? 글구 토론모임도 있으신가보군요!

yamoo 2010-08-06 12:02   좋아요 0 | URL
와우~ 마태우스 교수님 반갑습니다! 꾸벅, 꾸벅.^^ 성악설을 신봉하신다면 이 영화 강추합니다~ 02년 엑스페리먼트의 헐리웃판입니다~ 예~ 토론모임을 2개 했는데, 지금은 시간이 없는 관계로 아주 가끔씩 얼굴만 비추고 있어요^^
 
GP506
공수창 감독, 이영훈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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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압박감 속에서 긴장감을 유지한 채 본 영화다~

공수창 감독의 <알포인트>에 매료되어 이 영화가 만들어진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부터 기대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알포인트를 넘어서지 못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이 느끼는 것인가.. 

알포인트의 유령이 이 영화에서는 개연성있는 현실(좀비)로 바뀐거 외에는 별로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 아...모두 죽는 것도...달랐지~

 
그치만 전체적으로 영화를 통해서 전달하는 메시지가 있어 괜찮았다.  

한국군은 아직도 개혁이 필요하다는 거..ㅎㅎ 그리고 GP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거...그곳에서는 언제든 어떤 사고로 병사들이 죽어나갈 수 있다는 거... 

뭐, 이런 것들을 영화 속에 잘 담아낸것 같기는 하다~ 그치만  역시나 아쉬움을 달랠 길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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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유어 아이즈 - Open Your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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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현실의 경계를 다룬 괜찮은 영화 없냐고 묻고 다녔다. 그랬더니 언제나 처럼 영화광들에게서 답이 들려 왔다. 바닐라 스카이가 괜찮다고.  

영화나 책에 있어서 매니아들의 추천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성격상 바닐라 스카이를 보려고 렌탈샵에 갔다. 

  

빌려서 계산을 하려는데, 자칭 영화광이신 주인 아저씨 왈, "어, 바닐라 스카이의 원작 영화가 있는데...어디 있더라..아, 저기 세번째 선반 제일 아래 있는 거...그게 괜찮아..그거 봐봐요~ 바닐라 스카이보다 훨씬 괜찮아~"라는 멘트에 걍 낙찰~

보는 내내 감독의 연출력에 혀룰 내둘렀다~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꼭 각인시켜둘 영화감독이다~

40도 안됐는데...정말 이렇게 영화를 뛰어나게 만들다니~~

헛점이 많아 보일 수 있는 꿈과 현실의 경계를 정말 탁월하고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영화로 담아내었다~

장자의 호접몽을 생각나게 하는 영화는 많지만 이 영화만큼 완성도 있는 영화를 보지 못했다~

정말 최고다!!

알레한드로 감독의 다른 영화도 찾아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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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멀 피어 - Primal F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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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에 이런 반전영화가 있었을 줄이야!

공포영화 만큼 무서운.. 최고의 포스를 보여주는 마지막 반전이 압권이다..

노튼의  신들린듯한 연기.. 정말 무시무시하다~
 

에드워드 노튼의 데뷔작이라고 해서, 이 영화에서 소름끼치도록 연기를 잘했다기에 봤는데, 정말 빈말이 아니다..

 
주 최고 변호사인 리처드 기어를 완벽히 속이는 그의 다중인격 연기는 보는 이로하여금 경악하게 만든다.

 
에드워드 노튼의 기막힌 연기로 인해(조연이다!) 주연인 리처드 기어의 연기가 묻힌 그런 영화였다.

 
하여간 재밌는 법정 스릴러물에 노튼의 명연기가 더해진 이 영화는 충분히 명작의 반열에 오를 만 하다고 생각한다~ (근데, 난 96년에 뭘했기에, 이 명작을 놓쳤는지...영화명도 몰랐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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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3 1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26 03: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pjy 2010-07-23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영화 명은 기억 못했지만 이거 봤어요~
에드워드 노튼의 착하고 젊게 보이는 모습에 사악하고 멋진 연기가 맘에 쏙 들었드랬죠^^

yamoo 2010-07-24 00:51   좋아요 0 | URL
보셨었군요^^ 정말 노튼의 연기에 감탄에 감탄을 했더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