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 지식의 최전선 1
피터 조셉 지음, 김종돈 옮김 / 노마드북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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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최고의 다큐 영화!!   


감추어진 진실을 전파하는 단 하나의 영화!

통화기반 세계경제에서 주체적이고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게 해 주는 영화!

크리스트교의 허상을 벗기며..
9.11은 날조 되었고,
통화기반 세계경제는 허상이며, 당신을 노예로 만들고 있고..
세계를 움직이는 주체가 바로 다국적 기업의 총수들이라는 사실을..

있음직하게 밝혀주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신이 자본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영화다~

우리를 항상 깨어 있게 하는 이 영화에 ‘최고’라는 찬사가 전혀 아깝지 않다~ 
 

 

[덧붙임]
영화가 하도 원색적으로 현재의 체제를 신랄하게 까발리기 때문에 개봉금지 조치도 행해지고 했단다. 개봉을 위해 만든 영화인데, 태클이 하도 많아서 책으로까지 출간 했나 부다. 책 내용은 다큐영화의 대본 쯤 된다. 책보단 다큐영화를 보시라 권해드리고 싶다. 화면하고 같이 보는 것이 책을 읽는 것보다 100배 이해하기 쉽고 비판정신을 제대로 체험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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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삶 - The Lives Of Other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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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이 추천해 줘서 메모만 해 놨다가 3번으로 나누어서 본 영화다~  아, 근데, 더 말할 필요가 없을 만큼 잘 만든 영화다! 개인적으로 세바스티안 코취를 좋아해서 더 재밌게 봤는지도..

영화는 두 개의 축으로 전개된다.

하나는, 냉혈안보국도청 직원 비즐러(울리히 뮤흐)가 드라이만(세바스티안 코취)의 부부를 도청하면서 인간적이고 자유로운 삶이 어떤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 주인공이 부부를 도청하면서 그의 변화 과정이 아주 미세하게 진행되는데, 이 과정을 보는 것도 꽤 의미심장하다. (주인공 역을 한 배우의 연기가 압권이었다!)

다른 하나는 독일의 유명한 극작각 예르스카가 자살한 이후 드라이만이 쓴 원고가 동독 사회주의의 실상을  여실히 고발하고 있다는 사실. 동독의 통제된 사회를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암울한 동독 사회의 실체는 예르스카가 자살한 이후 드라이만의 원고가 공표되는 장면에서다. 영화 후반부의 키포인트이다.

유사이래 사회주의와 유사한 체제는 한 번도 없었다.
정부는 모든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하고 있다.
일인당 평균 매년 2.3 켤레의 신발을 사고 3.2권의 책을 읽는다.
매년 6743명의 학생들이 올A로 졸업한다.
하지만 공개되지 않는 단 하나의 통계가 있다.
그건 아마도 자연사로 합산되어 발표될 것이다.
국가안보부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라.
서독과 비교하여 얼마나 많은 용의자들이 자살을 했는지.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당신의 이름을 조심스럽게 적을 것이다.  이것이 모두 국가 안전을 위한 것이다.
그렇게 죽은 사람들 모두가 국가의 안전과 안녕을 위한 것이다.
동독은 1977년 이후로 자살자의 통계를 내지 않고 있다.
알다시피 자살은...이미 최선을 위한 것이다.
그들은 피 흘리지 않는, 열정이 없는 삶을 참지 못했기 때문이다.
죽음만이 그들에게 유일한 희망이었다.
9년 전, 자살통계를 중단한 후, 유럽에서 동독보다 사망률이 높은 나라는 단 하나, 헝가리이다.
우리는 모두 사회주의라는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 사람들 중에서 가장 저명한 사람은 훌륭한 연출가 예르스카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자유’의 가치를 곱씹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동독 비밀경찰 비즐러가 드라이만의 집에 가서 훔쳐온 브레히트의 책을 읽고 있는 장면에서는 브레히트의 시가 그대로 가슴에 꽂히기도 했다.

초가을 9월의 하루하루는 파랗다

그들이 품고 키우는 사랑처럼
곧추선 어린 나무들은 하늘을 향한다 

우리들 위엔 청명한 하늘이 떠 있고
그 사이를 하얀 솜 같은

구름이 걸어다닌다

당신의 가슴 속에 믿음이 있다면
이것은 결코 당신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베르톨트 브레히트

무엇보다 이 영화가 감동적인 것은 냉혈인간 비즐러의 변화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비즐러는 드라이만 부부를 도청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변화해 간다. 그러다가 마지막 장면. 통일된 독일 사회. 초라한 비즐러가 서점에서 드라이만의 책을 사고 점원의 물음에 한 마디 한다. 그 한 마디가 감정의 홈런을 치면서 영화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비즐러의 한 마디는 영화의 수준을 두 차원 높였다는 게 주관적인 생각.

결론적으로, 사회주의라는 통제된 이데올로기와 개의의 자유라는 첨예하고도 무거운 주제를 빼어난 연출력으로 형상화한 영화라 촌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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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10-07-21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귀여운 비즐러 아저씨. 이 영화 정말 최고입니다. 저도 무척 좋아하는 영화인데.

yamoo 2010-07-21 23:04   좋아요 0 | URL
아프님도 보셨군요! 정말 최고죠?^^ 이런 영화를 한 달에 한 편만 감상하면 좋겠습니당~ㅎㅎ 그러고보니 비즐러를 역기한 아저씨...귀엽게 생기긴 했습니다..하하~
 
팩토리 걸 - Factory Girl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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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 밀러라는 배우를 이 영화를 통해 첨 봤다..

패션리더라는데...유명한 배우를 첨 접한 느낌은...이 여배우 얼굴이 천의 얼굴을 가졌다는 생각~ (첨 볼땐  디게 평범해 보였는데 보면 볼수록 이게 같은 배우인가 하는 매번의 낯설음을 경험해야 했다)

그리고 연기를 꽤 잘한다는 뭐, 그런거~

영화는 앤디 워홀의 전기를 봤으면, 알 만한 내용이다. (얼마전 끝난 앤디 워홀 전에도 앤디 워홀과 나란히 찍은 20대의 이디가 있다) 이디(시에나 밀러 역)가 앤디(가이 피어스 역)를 만나 신데렐라가 된다는 내용~ 영화는 짧은 생을 살다간 이디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에나 밀러가 주인공이었지만, 앤디 워홀을 연기한 가이 피어스에게 더 눈길이 갔던 영화다~

영화 종반부 쯤에, 이디가 앤디에게 "날봐~ 네가 날 망쳐놨어!"라고 한 처절한 대사는 자기가 선택한 삶의 부끄러운 고백일거라 생각한다~

실존 인물 쳐놓고 매우 비극적인 인물이지만, 뭐 그렇게 산 것도 자신의 선택이었으니 28세에 약물 중독으로 자신의 삶을 마감한 것도 예정된 일이 아니었을까.

삶 자체가 비극적인 여자~

이 영화를 보면서 내내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생각이 났다. 성(性)만 달랐지 이디는 곧 요조의 도플갱어였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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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유로파 - Europa Europa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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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때의 전쟁 실화~

한 유태인 소년이 독일어와 러시아어 때문에 그 아비규환 속에서 살아남는다는 얘기~

재미 없을 줄 알았는데, 무지 재밌다~~

 100%의 장땡인 운을 타고난 한 소년의 삶을 따라가다보면 정말 사람의 운명이란 것을 부정할 수 없는 것 같다..

 인간지사 새옹지마라는 고사성어가 무색할 정도~

 유태인이면서 독일 정예학교에 홀로 입학해서 순수게르만 혈통을 강조하는 심장부에 있었던 소년..

 비록 그가 유태인이라는 사실이 한 독일 병사와 독일 여자에 의해 발각되어 고백하게 되지만 기적처럼 비밀이 유지되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파란만장한 소년의 삶이 그려진다~ 

 
실화를 통해서 삶의 아이러니와 운명이라는 것을 되새겨 볼 수 있는 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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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0-07-20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는 전쟁영화는 흔치 않은데 믿고 도전합니다^^

yamoo 2010-07-20 22:58   좋아요 0 | URL
이거 실화인데, 진짜 재밌습니다. 찾아 보면 재밌는 전쟁영화 꽤 있다는^^
 
시간 - Tim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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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작품을 정말 처음 봤다..

김기덕 감독 예찬론자가 많던데....이 한 작품만 보고서도 이 감독의 역량이 얼마나 대단한지 절감했다...정말 재밌게 봤다. 보면서 많이도 웃었다.

하찮은 연애 영화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충분히 그저 그런 연애 영화로 볼 수 있는 것을 감독은 거기에다가 멋진 충격을 얹었다. 마지막의 그 기막힌 끝맺음이 더욱 많은 생각을 던져줬다.

용서받지 못한 자 이후 하정우의 매력 넘치는 연기를 다시 보니 즐거웠다. 역시 그는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연기가 웃음을 자아낸다.

성현아는 별로 좋아하지 않은 배우지만 이 작품에서 성현아 아닌 다른 여배우였다면 그런 우울한 연기를 잘 소화하지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든다. 하여간~
 

사랑이 지겨워지면 새로움을 찾아 성형을 하는게 요즘 추세인가?

모르겠다. 하지만 이 영화는 사랑의 정체성에 대해서 심각하게 물음을 던지는 가운데, 성형이 과연 사랑을 바꿀 수 있을지 덤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다. 하여간 내가 본 한국영화 중에서 가장 인상깊이 본 작품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아직 못 보신 분들에게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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