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 I Just Didn't Do It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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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추천으로 본 영화~ 

 
주인공역을 맡은 배우가 매우 연기를 잘했다. 그래서 뻔한 내용의 영화를 그래도 재밌게 볼 수 있었다.

 
법정 드라마인데, 우리나라 법정드라마와 별반 차이를 못느꼈다. 장편의 드라마를 1,2편 연속해서 본 느낌이랄까~
 

죄와는 거리가 먼 평범한 시민도 얼마든지 범법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영화다.
 

만원 지하철에서 여고생의 치마를 들춰 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억울하게 기소된 주인공의 야그를 그린 내용~ 주인공이 한 일이라곤 지하철 문에 끼인 옷을 빼려고 발버둥친거 밖에 없는데...치한이란다~
 

창촐간에 치한으로 몰려서 재판을 받는 과정이 힘들게 그려진다.
 

영화는 재판의 이면을 들춘다.

판결은 진실을 양형하는게 아니라, 변론을 통해 없는 유무죄를 확정하는 단순한 결과라는 사실. 재판은 객관적 진리와는 무관한...판사의 취향과 주관으로 사건을 재구성하여 입맞대로 재단하는 절차밖에는 안 된다는 사실~
 

일단 무죄가 될 확률이 5% 이내면 피고가 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을 확증해도 얼마든지 유죄가 될 수 있다. 억울해도 어이 할 수 없다.  
 

영화는 이 사실을 보여준다. 주인공이 무죄를 입증했지만 판사로부터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한다. 자기 자신만은 자신이 무죄라는 사실을 안다고..
 

영화는 꽤 재밌지만, 진부한 문제를 다뤄서 좀 거시기하다.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들이 보면 다량 실망하겠고,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재밌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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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의 선 - 할인행사
조엘 슈마허 감독, 줄리아 로버츠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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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체험을 다룬 몇 안되는 영화인데, 그 중에서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영화~
 

이 영화 개봉이 1990년이다! 90년에 이런 영화를 만들다니!! 영화사는 시간이 거꾸로 가는 거 같다..

조엘 슈마허 감독이 명작을 만들었지만 그리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케이스라 약간 안타깝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타나토노트>와 매우 흡사하한 내용을 담고 있어 같이 보면 더 좋을 게 없을 듯..
 

인간의 삶과 죽음 너머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영화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감독의 출중한 연출력이 결합된 작품인데, 의외로 모르는 분들이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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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샤이닝
스탠리 큐브릭 외 감독, 잭 니콜슨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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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큐브릭의 천재성이 유감없이 발휘된 불후의 명작 샤이닝~

공포영화 중에서 최고로 꼽으라면 주저없이 꼽을 수 있는 단 하나의 넘버원인 작품!

말이 필요없이 시종일관 공포와 괴기스러움으로 일관하다가 마지막 반전에 공포의 전율을 날리는 두말할 필요가 없는 공포영화의 정석~

괴물이나 유령 등이 전혀 나오지 않고도 시종일관 공포스런 포스를 보여주는 영화는 이 작품이 유일할 듯~~
 

샤이닝..공표영화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매력이 없다는 분들에게 강추할 수 있는 작품이다..피부가 공포스러움을 알고 반응할 것이다~~ㅎㅎ
 

감독이 영화에서 의도한 장치들이 곳곳에 있다. 그 의미를 파악하고 본다면 정말 엄청난 내용이 담겨 있는 영화다...한 갖 공포영화라고만 볼 수 없는 기념비적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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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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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사이는 무엇일까? 시간이 흐르는 그 간극을 채우는 유기체가 '인간'이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나게 해 주는 영화다~
 

시간이 흐름과 동시에 아기에서 노년으로 늙어가는 인간의 삶...그 인간의 삶과 정 반대의 삶을 살아가는 한 사람을 통해 인간의 의미를 감동적으로 느껴볼 수 있다.
 

태어날 때 노인으로 태어나 죽을 때 아기로 죽는, 시간을 거꾸로 먹는 사람의 인생 이야기...영화로, 꼭 들어봐야 할거라 말하고 싶다~ 
 

가을의 전설 이후 브래드피트 최고의 영화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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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시티 - Dark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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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이 영화를 보고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B급 영화의 옷을 입었지만 그 속엔 너무나 눈부신 S급 몸매를
감추고 있는 듯한 흙 속의 진주 같은 영화였다........

이 영화를 가장 잘 표현한 비유라 생각한다.

 
이런 영화를 우연히, 아주 우연히 보면 정말 아드레날린이 치솟는 경험을 하게 된다. 동공은 축소되고 몸은 경직되며 세포는 살아서 피부를 뚫고 나가려고 아우성친다~

비록 끝은 좀 우뢰매같이 끝나서 아쉽지만, 담긴 철학적 내용은 기대를 완전히 뛰어넘는 걸작중 걸작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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