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 목요일 저녘. 컴터를 잠깐 켰다.
토토가 오더니, 컴퓨터 켰다고 좋아라 하면서 내 앞으로 기어오른다.
그러더니 하는말~
'엄마 최고'
헉~ 토토가 처음으로 구사한 2 단어 짜리 문장 ㅜ.ㅜ
그것도 엄마 최고 라니 꺄아아
그리고 토요일날, 할머니네 가서
콩 봉지 안에 벌레가 있어서 할머니가 바구니에 부었다.
그랬더니 옆으로 와서
'꼬물이 어딨지'
한다~ 2단어 짜리 의문문~~ 대단해 대단해.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2단어 짜리 문장은 들어본게 아직은 저게 다지만
요즘은 토토가 처음으로 소리내어 말하는 단어들을 꽤 듣는다.
풍차, 강 등등..
그래서 토토 할머니랑 같이 꼽아본 토토의 50 단어
풍차, 강, 딸기, 배, 사과, 포도, 감, 물, 우유, 밥
악수, 손, 발, 눈, 코, 입, 귀, 책, 음메, 엄마
아빠, 할미, 이모, 아냐, 시러, 이쪽, 꽃, 나비(쁠라 또는 훨훨), 짹짹, 꼬물이
타조, 기린, 코끼리, 파텔(크레파스), 칙칙(기차), 버스, 택시, 트럭, 부웅(차), 비행기
찾았다, 어딨지, 어떻해, 모야모야, 쉿, 밖에, 초, 불, 고기고기(물고기), 칼
안아(앞으로 안아라),컵, 최고, 뽀(뽀로로), 테비(TV), 트으~(틀어), 아 매워(김치), 앗차거,앗뚜, 올라올라(사다리, 엘리베이터 등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모든것)
토토가 소리내어 말하는 단어를 꼽아본건데,
50단어는 넘는 군.. 혀짧은 소리로 꼬물꼬물 말하는게 어찌나 귀여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