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 목요일 저녘. 컴터를 잠깐 켰다.
토토가 오더니, 컴퓨터 켰다고 좋아라 하면서 내 앞으로 기어오른다.
그러더니 하는말~

'엄마 최고'

헉~ 토토가 처음으로 구사한 2 단어 짜리 문장 ㅜ.ㅜ
그것도 엄마 최고 라니 꺄아아

그리고 토요일날, 할머니네 가서
콩 봉지 안에 벌레가 있어서 할머니가 바구니에 부었다.
그랬더니 옆으로 와서

'꼬물이 어딨지'

한다~ 2단어 짜리 의문문~~ 대단해 대단해.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2단어 짜리 문장은 들어본게 아직은 저게 다지만
요즘은 토토가 처음으로 소리내어 말하는 단어들을 꽤 듣는다.
풍차, 강  등등..

그래서 토토 할머니랑 같이  꼽아본 토토의 50 단어

풍차, 강, 딸기, 배, 사과, 포도, 감, 물, 우유, 밥
악수, 손, 발, 눈, 코, 입, 귀, 책, 음메, 엄마
아빠, 할미, 이모, 아냐, 시러, 이쪽, 꽃, 나비(쁠라 또는 훨훨), 짹짹, 꼬물이
타조, 기린, 코끼리, 파텔(크레파스), 칙칙(기차), 버스, 택시, 트럭, 부웅(차), 비행기
찾았다, 어딨지, 어떻해, 모야모야, 쉿, 밖에, 초, 불, 고기고기(물고기), 칼


안아(앞으로 안아라),컵, 최고, 뽀(뽀로로), 테비(TV), 트으~(틀어),  아 매워(김치), 앗차거,앗뚜, 올라올라(사다리, 엘리베이터 등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모든것)

토토가 소리내어 말하는 단어를 꼽아본건데,
50단어는 넘는 군.. 혀짧은 소리로 꼬물꼬물 말하는게 어찌나 귀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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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8-01-03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가 말을 아주 잘 하네요
 

시어머니와 며느리.
나두 누군가의 며느리이기도 하고,
아들녀석이 있는 처지라, 나아중에 이 녀석이 결혼을 한다면 누군가의 시어머니가 될
사람이기도 하다.

시어머니...
내가 며느리로써 느끼는 시어머니는 그렇다.
그녀에게는 나는 항상 그녀의 아들이나 딸보다는 못한존재이다.
그 너무나 당연한것이 처음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나와 별로 차이도 않나는 시누이라 더 그런지 모르겠지만.
한 명은 아무일도 않하고 한 명은 뭔가 일을 하는게 당연히 여겨지고
한 명에게는 좋은 것들이 다 주어지고, 한 명에게는 남는 것이나 안쓰는 것 만 가져갈래?
아니 그런 외견적인 것보다,
당연히 자신 낳고 기르고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낸 사람보다
낯선 사람이니 그런게 당연한건데..

당연히 그녀와 나 사이에 공유할 것도, 서로의 관심사도 다를거고,,, 그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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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11-29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울 마님과 똑같은 말씀을 하시는군요..^^

2007-11-30 05: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토토랑 2007-11-30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호호호~ 여자들이라면 거의 공통적으로 느낄걸요 아마

숨은님... 그쵸.. 것도 다른사람이 하는 말이면 아무렇지 않게 흘릴 말일수도 있는데.. 참 그리 안되니..

섬사이님. 역시 역시.. 존경스럽습니다.
 


너무 쉽게 '병원엔 가봤어?' '약은 먹었어' 한마디 하고는

의무를 다한양 그러고 잊어버리는데..

참 그렇다.. 아플때는 말 한마디가 서러운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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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 자동차가 좋아 I LOVE 그림책
리처드 스캐리 지음, 황윤영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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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고 왠지 재밌을거 같아 냅따 지른 책.

받아보고 안에 내용을 보니 적어도 4살은 넘어야 할거 같아서

조금 고민하다가 22개월 꼬맹이한테 보여줬다.

남자애라 그런지 역시 대박

자기가 이해할 수 있는 만큼만 보긴 한다.

책의 유머나 내용은 국민학교 저학년 정도 한테도 통할만 하다고 보여진다.

다양한 자동차 들과, 자동차들을 이용한 유머러스한 그림들

그리고 팁으로 노랑이를 찾는 덤까지.

꼬맹이는 부릉부릉~ 부웅~ 혼자서 머라고 하니라 바쁘고

나는 노랑이를 찾느라 바쁘다.

좀 비싸긴 하지만 생각없이 질렀다가 대박인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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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새 타조 - 진짜 커다란 빛그림책 01
아키라 유치야마 사진, 햇살과나무꾼 옮김, 황보연 감수 / 한솔수북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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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 22개월 말이 늦은 우리 꼬맹이가 아는 단어 중 하나가 타조다

다른건 다 쁠라쁠라(나비 펄럭펄럭 이라는 뜻), 사샤(사과) 맴맴(매미) 짹짹(새) 깍깍(까치) 라고

자기만의 단어를 쓰는데

타조는 정확히 타조다.. 다 이 책 덕분.

타조가 길게 한 페이지 나오고

머리와 목 이 4페이지에 걸쳐 길게~

바로다음 페이지에는 다리가 길게 나온다.

그 페이지 나올때 마다 꼭 일어서서 자기랑 키 비교해 달라고 한다.

커다란 빛 그림책 시리즈가 재밌긴 하지만

그 중에 한 권을 고르라면 당연 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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