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nemuko > [퍼온글] (버럭!)kel니임? 저좀잠깐보실까요오?
어느 이른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잠시 졸던 노처녀 某양(그러니 뚱땡이를 못벗어나지...), 꿈인지생신지 벨소리에 깜딱놀라 뛰쳐나갑니다. '아, 택배...' 며칠전 주문한 게 있던 모양은 아무 생각없이 받아듭니다. '오우~ 열흘이라더니 빨리왔네에^^'라고 좋아하고 있던 순간, 뭔가 이상한 점을 느끼게 됩니다.
증거사진)1
바로 이 봉투! 이 봉다리!! W모서점은 외서전문서점으로 외국에 책을 주문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너무나 한국적인 이 봉투!!
게다가 두번째 의문점, 그녀는 페이퍼백 두개를 주문했을뿐인데 터무니없이 부피가 코고 두툼한 이 봉다리!!
그제서야 읽어보는 발송주소...
....낯...익....다....
버럭~~!!!!!!!!!!!!!!!!!!!!
Kel니이이이이이이이임~~~~~~~~!!!!!!!! >.,<
무슨짓이셔요오오오옷~~~~!!!!!!!!!!!!! >ㅁ<
이 무슨...이 무슨...이 무슨....!!!!! 지난번에 CD 주루루 구워주셨을때도 시키는대로 얌전히 있던 저에게 이 무슨 짓이시란 말임까...!!! 이런게 어딨어욧!!!
네네~ 그냥 생각나서 샀다구요~네네~ 헹!! 암튼 이런식으로 나오심 내년 생일엔 국물도 없을줄 알아욧!!!!!!! 아니, 잠깐, 쓰고보니 그걸론 협박이 안될듯...(^^;;;;;;;;;;;) 그럼 다시, 이런식으로 나오심 내년 생일엔 정말 거하게 앤겨드려버리는 수가 있어요!!! 지금부터 적금 부으리까아~?!!!!! 앙?!!! 대답을 해보세욧!!!!
혼자 웃으며울며화내며웃으며울며화내며 미친사람처럼 굴다가, 어쨋거나 개봉은 해야겠다는 생각에 봉투를 열어보니...
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허걱!!!!!!!!!!
꺄아아아아아아악~~!!!!!!!!!!!!!!!
Kel니이이이이이이이이이임~~~~!!!!
우와아아아아아앙~~~~ 엉엉엉엉엉엉엉~~~~~~~!!!
엉엉엉엉엉~~~~너무 갖고 싶던 종이인형!!!!!!!
게다가 제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시대물!!!!!! 특히 리젠시!!!!!! 리젠시도 있군요!!! 있어요!!!! 너무좋아요너무좋아요너무좋아요!!!!
(그 와중에도 크기의 객관적확인용 자랑 사진^m^☞)
넵!!! 무지 크고 종이도 실하더이다!!!!
흑흑흑흑흑~~~~ 미워요미워요kel님미워요미워!!! 이렇게 저를 행복하게 놀래키시고!!
자, 잠시 구경시켜 드릴까요오~ 후훗~ ^m^
다 보여드리진 않을겁니다!! 후후후~ 혼자서만 즐길거라구요~~후후후~~
옆의 두사람은 주인공^^
어맛~ 부끄부끄>ㅂ<
우호호홋~~~ 속옷도 실제 그 시대의 옷으로 갖춰 입고 있어요!! 너무 훌륭하죠?!!
이름도 있군요!! 엠파이어 스타일의 유래에 따라 프랑스식으로 자네뜨와 조셉이랩니다^^ 책에 그 스타일의 유래나 역사적배경에대해 꽤 자세하게 설명도 되어있어요^^
정말 다양한 의상들이 다 갖춰져 있지만, 이것도 요기까지마안~쿄쿄쿄~`ㅂ'
←속옷만 입어도 우아한 저 자태를 보라지요!!!
이 책은 실제로 저 시대에 Gibson이라는 작가가 만든 종이인형인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그럴만한것이 여자도 너무 멋지고 남자도 은근 근사하옵니다~^^
그나저나 그들의 아름다운 자태에 넋을 잃어 종이상자가 하나 더 있다는 사실을 깜박한 某양, 언능 정신을 수습하고 그 상자도 개봉을 합니다^^a
상자앞에 쓰여있는 이쁜 글씨^^
(글씨체가 참으로 단정하시지요?!! ^^ 저처럼 정신없는 글씨체의 소유자는 너무 부럽답니다...!!)
그런데, 어헛!! 포장이별루라니요!! 무조건 비닐에 둘둘말아 앤겨드리는 저라는 인간도 있는뎁쇼...TㅂT
떨리는 마음으로 상자를...짜잔~!!
오오오오!!! 마음 땡기는 표지의 추리소설 한권(저 토끼!!! ㅋㅋㅋ낯익어요^ㅂ^)과...저 속에 숨어있는 저것은????? @ㅂ@
또 개봉!!
우왓우왓우왓우왓!!!!!! 구여워구여워구여워구여워~~!!!
넘 귀여워요!!!! >ㅂ< 저 얼굴좀봐요!!! 꺄하하하하하~~!!
아아...게다가 질감도 어찌나 부들부들한지...♥
제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고마워하는거 알고 계시지요?!! 그렇지만 자꾸 이러심 진짜 곤란해욧!!!
아, 녀석이 안고 있는것은 kel님이 저한테 보내시는 편지입지요... ^ㅂ^ 헤벌쭉~
넵!! 이뻐해주겠습니다요!!
후후...녀석의 이름도 있군요!!! 하지만 그것은 kel님과 저만의 비밀~♬ 이니셜이 K라는 사실만 알려드리겠습니다^^
헛, 이 버릇없는 녀석들이 언제...!!
(이렇게 뜬금없이 스냥쑈가 시작되었습니다 ^^a)
이 얼굴이랑이 얼굴이..
동일인물???
토K는 말한다(급한대로 만든 닉, 토케이~ ㅋㅋ넵, 하이코메딥니다, 쿨럭), "저런게 조명빨이라는 거야~ 여기서도 조명만 갖춰주면 삘이 나온다구~!!"
그래서 조명을 갖춰 주었다.
(이사라도 가고 싶은 둘이었다.)
여전히 의심을 떨굴 수 없는 둘
(그럼 그걸로 의심이 떨궈질줄 알았나!!!)
kel님은 생각한다. "우우~~~ 추한개그다!!"
(거대손은 말한다, "그래요! 나 유치해요!! 그래서 어쩌라구요!!" 거대손은 성격만 드러워지고있었다)
암튼 Kel님의 삘을 받았는지 추리에 나서는 S맨!!
책을 들춰보더니...
뭔가를 알아내고야만다!
진짜 그랬다
흰냥은 놀랐다!!
너무나 놀랐다!!!
이럴루가...!!!
이...럴...루...가..!!!!!
의기양양해진 S맨은 이제 두려울것이 없다(원래도 없었다...)
옆에서 수사반장이 벌어지건말건 흰냥은 관심없었다.
그러나 잠시후
정신을 차린다.
그런데
스푼맨이 어디론가 사라졌다.
(ㅋㅋ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큰 글씨^^:;;;;;;;;)
어디로 간 것일까?
추리가 틀린게 쪽팔려 절벽으로 떨어졌나?
훗, 그렇게 뻔뻔한 놈이 그럴리가 없지...
집에 갔나?
오늘 새로운 사실을 너무 많이 알게돼서 흰냥은 피곤했다.
그만 포기하고 엎어져 잠이나 잘까 하다가 모처럼 유명인사가 떴으니 그걸 핑계로 말이나 걸어보고 싶었다.
으음...그랬구나...라고 생각하던 순간, 흰냥은 뭔가 꺼림칙하다는 걸 깨닫는다.
뭔가가 이상하다...
뭔가가...!
"토케이는 내게 거짓말을 했어!!"
범인은 토케이였던 것이다!!
그러나 물증없이 들이대는 것은 위험한 일...
흰냥은 고민한다, '으음...숟가락녀석을 어디다 숨겼는지만 알아내면 될텐데...'
어디다 숨겼을까?
어디다...?
으음...
논리적으로 추리를 해보자, 토케이는 이 동네에 처음와서 지리에 익숙치않다. 지리에 익숙한 거대손은 성질은 드럽지만 게을러빠져서 도와줄 인간이 아니다, 그렇다면 토케이의 주변 어딘가에 있을텐데 말야...
음, 토케이를 관찰해보자, 아까랑 달라진게 뭐지???
막 도착했을때 이랬는데..
아까랑 달라진게...
(다른 사람들도 다 눈치챘다!!)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린 흰냥.
그랴, 시추들이 하는 일이라곤 먹고 자는거 밖에 없다는거 안다, 알아!
암튼 녀석들을 질질 끌고 위로, 위로, 위로 올라간다.
올라가면 이런 애들이 있다.
잔말말고 거들어, 들!!
ㅎㅎ모모..그동안 잘 적응하고있구나...? (그러나 금붕어님은 말한다, "뭐가 적응이냣!!")
"쿄쿄쿄쿄쿄쿄~~~~" 자만에 찬 웃음을 내뱉으며 가방을 던지고
마침내
"이아고, 끈을 놔~!!"
(모모, 외로웠구나?)
그리하여, 흰냥의 계획대로
흰냥이 옳았어!!
S맨, 거기 있었구나?!!! ^ㅂ^)/
그렇게 S맨은 구출되었다...
이제 영어와는 안녕인 흰냥이었다.
아직도 정신 못차린 숟가락이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출판기념 추리대회래나뭐래나...
으음, 하지만 역시 구리다!! 이 책이 나온게 언젠데...!!! 20년전이구만!! 그러자 토케이는 말한다, "쉿~!!"(역시 뭔가 구렷다^^;;;;;;;;;)
그나저나 숟가락은 궁금한게 있었다.
"흰냥, 토케이가 거짓말을 했다는걸 어떻게 알았어? 이얼굴은 의심하기 힘든 인상이잖아"(ㅋㅋㅋ스푼맨도 인정한 '얼굴만 봐도 흐뭇해요'의 얼굴을 가진 분홍토케이양♥)
흰냥은 별거 아니라는 듯 대답하는군요,
어쨋거나, 사이좋게 지내게될 그들이었습니다요~!! ^ㅂ^
그냥 끝내기가 왠지 아쉬워서 잠시 분홍토케이양의 저희집 적응쑈가 이어지겠습니다~!! 와아~~!!!
화장하는 토케이^^
병원놀이하는 토케이(안고있는것은 후시딘)
불법성형시술토케이, 들고 있는것은~
알라딘에서 구입한 쌍꺼풀액!!! 우호호호~^m^
비웃었다고 화난 토케이~
미장원놀이하는 토케이.
주방놀이하는 토케이,
공작놀이하는 토케이,
공구놀이하는 토케이,
뽑기놀이하는 토케이,
마지막으로...
우리집에 너무 잘 적응하는 토케이^ㅂ^
그래서 결국 과자지킴이를...^^
아아...길고긴 페이퍼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모든 게 다 정말정말정말정말 고마워요~!!
Kel니이이임~~~♡ 제 사랑을 다 가져가세요오오오~~~!!!!!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