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일찍 들어가서 TV를 보는데 인간극장을 한다.
왠 엄마아빠 이야기가 나온다. 백화점 들렀다 간만에 포장마차에 들른다.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아가가 아픈다 보다. 둘 사이에 힘든 얘기도 하길래 그런가부다했다.
제목이 유리공주란다.
음? 선천성면역결핍증 인가 했더니
아이가 집에서 엄마 빨래 너는 것도 도와주고 그런다.
아닌가? 무균실 아니라 밖에서 있을수 있나?
근데 아가가 너무 착하다...
엄마 빨래 너는거 도와주면서
'오늘은 엄마 빨래 너는거 도와주는 날 너무 신나는 날~' 그런다..
자기옷들 가져다가 야무지게 탁탁 털고
제 손 닫는 건조대에다 빨래 널어놓는다.
엄마 도와 줘서 너무 기뻐.. ㅜ.ㅜ 우찌 5살짜리 대사가 저러냐
생글생글 웃으면서..
가슴이 아팠다..
저렇게 이뿐말 하는 아이를.. 언제 잃을 지도 모르는
정말 아무런 바람막이 없이 들판에 내놓은 촛불 같은 아이를..
풀끝만 흔들려도 불이 꺼질까 마음 아파하면서... 우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