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을 잘 하는 것에 대해 누가 이렇게 얘기했더랬다.

얘기를 잘 하는것은 처음에는 원고를 충실히 준비하는것, 그 다음은 원고가 머릿속에 들어가서 청중들을 보면서 하는것.. 그 다음은 청중들을 웃기면서 얘기하는것, 그 다음은 간결하게 쉽고 쉬운 단어로 얘기하는것 그 다음은 우화같은 쉬운이야기를 들어서 아이들도 알아 들을수 있게 얘기하는 것이라 했다.

골자는 말을 잘하는 사람일수록 쉬운 단어들로만 상대방에 쏙쏙 알아들을수 있게 얘기한다는것.

그래서 오늘 신중현 선생님의 파워인터뷰에서 음악의 본질이 뭐냐는 질문에 대한 답

답 : 마이크 잡고 자기 목소리 내는 것

 

본질이라는 어마무시하고도 거창한 단어에 6개의 단어로 답하시다.

마지막에 봄비를 부르시는데
68살의 할아버지 기타하나 달랑매고 노래를 읊조리시는데
락이라기 보다 노스님의 독경과도 같은
인간문화재 선생님의 소리 한자락 같은
잔잔하면서도 무대를 채우는 조용한 힘이 느껴지더라는
역시나 대가는 다르시다.
봄비, 커피한잔, 아름다운강산, 님은 먼곳에(이건 장사익 선생님 버전으로) 등은 지금 들어도 참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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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巖 2006-04-02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가끔 '님은 먼곳에' 혼자 흥얼거리죠.

토토랑 2006-04-02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암님이시다. 늦은 시간인데 아직 안주무셨어요? 전 아가 젖 먹이는거 땜에 대기하는 중이거든요 ^^;; 봄비내리는 밤이네요

조선인 2006-04-02 0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기 목소리라니, 훌륭하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