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가 이제 만 3주를 지나 4주를 채우려고 하고있다.
몸무게도 키도 적당히 늘고 있는데..
문제는 잘 불지 않는 모유 --;;;

병원에서는 모유수유를 위해서 많이 가르쳐주고 하는데..
보충수유를 30~40cc 정도 해버렸다.
하혈이 좀 심해서 젖이 조금 늦게 불기 시작한데다,
게다가 황달기가 안가셔서 소변을 많이 보기위해 분유 보충을 집에와서도 한 2주까지 계속했고
그러다 보니 그게 굳어져서  하루에 2~3 회 정도 하고 있다.
낮에는 모유, 밤에 자기 직전과 새벽에 한번 또는 오후에 한번정도.

유두혼동이 약간 있는거 같지만 아직은 모유도 젖병도 잘 빨아서
아가 외할머니도 아기가 너무 울고 하니 계속 보충분유는 먹여야 한다고 하시고.
(사실 엄마가 니도 이렇게 해서 잘 키웠다. 한마디 하시면 바로 깨갱이다..--;;)

문제는.......
토토가 분유를 너무 맛있게 잘먹는 다는것 --;;
물론 모유도 맛있게 잘먹고.. 모유를 먹이고 있을때의 그런 행복감도 있지만
녀석이 것보다 적당한 속도로 나오고, 힘들이지 않고도 빨고, 젖꼭지를 물어서 나오는 속도도 자기가 제어할 수 있고, 맛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분유를  너무너무 맛있게 먹는다........ 부럽 ㅡ.ㅜ
게다가 모유는 한번 먹고나면 다시 부는데 2~3시간 정도 걸리고..
아가가 먹으려고 하는 시간에 대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 있고.

물은 캐모마일차로, 우족, 돼지족 고운 국물 대접으로 소금간도 안하고 끼니중간중간에 마시고
매끼니 미역국 아님 족 고운 국물로 (어제부터 무우국으로 바뀌긴했다.)
중간에 분유 먹이고 아기가 자버려서 시간이 안맞으면 유축기로 짜주고 하는데

토토 녀석은 배가 많이 고플때, 젖이 많이 안나오면 좀 빨다가 으~앙 하고 울어버리고. 다시 조금 빨다가 으앙 그러고.
옆에서 안타까운 할머니 '(분유)조금만 먹이자' 그러시고 또 마음 약해지시고
아가 할머니와 분유를 끊는 문제로 얘기하면 '그래 내가 애 베렸다' 라고 농담조로 얘기하시는데 그 상황에서 그렇다고 하면 맘상해 하시니..안그래도 몸도 않좋으신데 고생하시는데.. 그렇다고 할수도 없고
아직 한달도 안된 아가를 (분유를) 독하게 끊기도 그렇고..

음.. 에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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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2-01 0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직할 때 생각하면 분유도 잘 먹는 걸 고맙게 여기시면 어떨까요?
에, 또, 시간날 때마다 유축기로 가슴마사지를 하세요. 양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urblue 2006-02-01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유 먹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군요. 이런거 보면 저도 안타깝네요.

토토랑 2006-02-01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음..또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 그래도 복직해서도 모유수유 하고파요 ㅡ.ㅜ 유축기를 좀더 사랑해줘야겠군요 *^^*

urblue님 흑~ 공감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당 ㅡ.ㅜ 요즘 제일 필요한거에요

검은비님. 녭 !! 지금 태열이 심해서 것만 나으면 바로 끊어볼라구요. 독하게!!

토토랑 2006-02-02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님..... 헉 --;; 그런가요? 아토피는 말만 들어도 무서워요..

ceylontea 2006-02-04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은비님 말이 맞아요...힘들어도 열심히 빨아야 모유양이 늘어요.. 캐모마일차 말구.. 펜넬 허브차랑 펜넬쿠키가 있는데.. 모유량 늘리는데 좋다 들었어요.. 일단 모유량 좀 늘 때까지 이 차를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정말 그렇게 힘들게 젖을 빠는 모습을 보면.. 세상에 태어나기도 힘들지만.. 정말 살아가는 것도 힘들구나 싶고... 그런 아가가 너무 대견하더라구요.

토토랑 2006-02-04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실론티님 ㅡ.ㅜ 좋은정보도 고맙습니다.
냉큼 펜넬차 주문하고 왔어요 ^^;; 찾아보니 인도에서 사람들이 후식으로 와삭와삭 씹어먹던 바로 그놈 인거 같네요 ^^;;
열심히 마셔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