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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절. 코비의 핵심개념과 이론 소개

그의 핵심 개념과 이론 몇 가지를 먼저 소개하고자 한다. 성품윤리와 성격윤리, 원칙과 패러다임, 습관과 성숙의 연속성, 효과성이다. 먼저 성품윤리와 성격윤리의 차이를 말하는 데, 성격윤리 즉, 대인관계 기법이나 기술적인 측면에 우선하는 것이 아니라, 성품 즉 내면에서 변화된 윤리를 가진 자가 효과적인 사람이 된다고 말한다. 패러다임은 누구나 자기의 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이다. 이것은 세계관을 의미하기도 하는 데, 저마다 자신의 중요하고 좋아하는 것의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에 결국 갈등을 낳게 되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 원칙(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자명한 진리, 예:정직, 도덕성, 존엄성, 성실, 봉사, 잠재성...)에 근거한 패러다임을 가질 것을 말한다. 이렇듯 그가 세운 원칙에 따르는 성품이 관점을 변화시키고, 관점이 다시 성품을 개선시키는 작업이 습관이다. 나선형의 상향적 성장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숙의 연속성은 의존성에서 -> 독립성으로, 독립성에서 -> 상호의존성으로 성숙되어 가는 것이 효과적인 사람의 7가지 습관의 요체이다. 의존적 단계는 상대방이 주체가 되며, 독립적 단계는 내가 주체가 되며, 상호의존적 단계는 우리가 주체가 되는 패러다임이다. 효과성은 생산량과 생산능력의 균형적 발전을 말하며, 리더쉽과 단순 경영의 차이를 나타내기도 한다. 리더쉽은 바른 방향을 제시하면서 경영해가지만, 단순 경영은 관리만 효율적으로 하기에 효과성과는 다르다.1) 

  그 첫단계, 즉 첫 번째 습관이 ‘주도적이 되라’이다. 여기서 그의 인간론이 나온다. 그는 빅터 프랭클(유대인 포로였던 정신과 의사)의 예를 들면서 인간의 잠재성, 즉 “자극과 반응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더불어 인간이 가진 천부적인 능력 4가지를 발견했다.

▶  자아 의식은 자기 자신, 자신의 동기, 습관, 패러다임 등을 살피고 검토하는 능력을 말한다.  ▶  양심은 내면 속에 있는 길잡이로써 우리가 원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거나 시도하려고 할 때 옳고 그름을 판단해 준다.

▶  상상력은 우리가 현실을 벗어나서 마음속으로 무언가를 생각해 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  독립 의지란 외부로부터의 어떤 영향도 받지 않고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 선택의 자유를 지닌 존재에 대한 자각, 주도성은 곧이어 그가 생각하는 가치기준에 따라 자신의 사명을 선택하게 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이루기 위한 우선순위적 시간관리로 이끌어서 개인의 승리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상호이익을 도모하고, 먼저 이해한 다음 이해시키고, 시너지를 창출하여 공동의 목표를 이루어 대인관계(공동)의 승리를 만들어내고, 7번째 습관은 이렇게 살아가도록 자신을 쇄신할 것을 말함으로서 그의 이론을 끝마친다.

코비의 이론은 ‘운명 결정론’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에게, 조직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그의 이론의 가장 큰 특징은 앞서 본 그림과 같은 주도적 모델로서 ‘의지의 강조’에 있다. 과거 중세교회와 계몽주의 모두 지성을 강조한 것과는 달리 그는 의지를 강조하였고, 의지가 지성과 감성을 통제할 수 있음을 믿었다. 그는 성경적 사고를 가진 사람(몰몬교 신자로 알려져 있음)으로서 그의 원칙과 원천을 창조주 하느님으로 믿는 다고 말한다. “우리의 삶이 올바른 원칙들에 일치되게 사는 정도에 따라 신성한 천부의 능력들이 우리의 본성으로부터 나오게 되고, 인간으로 창조된 본연의 소임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2)

 

  2절. 그에 대한 비판적 분석과 성경적 인간관의 비교.


 그의 이론은 정말 성경이 말하는 인간관과 그리 틀리지 않다. 그러나 그대로 여과없이 적용했을 때 굉장한 오류에 빠질 수도 있다. 첫째로, 주도적 모델에 대한 보완적 이해이다. 이 주도적 모델에서 

                  자극         -------->>     반응

                                               참된 회심(성령인도)                

           < 그림 . 성경적 모델.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습관, p.97의 재적용>

 

자극과 반응 사이의 간격이 나오는데, 그 사이에 채워져야 할 내용은 선택의 자유에 앞선 참된 회심이다. 그리고 그 내용은 성령을 좇아 행하고, 그분의 인도(갈 5:16)를 받으며, 하나님의 뜻 안에서의 선택의 삶을 사는 것이 크리스챤이다. 성령(믿음)을 좇아 하지 않는 모든 것은 죄(롬 14:23)이며, 왜냐하면 우리는 칼빈이 성경을 근거로 먼저 말한바 있는 전적(지성,감성,의지를 합한 전인격적) 부패함(롬 3:23) 때문이다. 우리 인간은 상대적으로 가치있고, 자신에게도 유익되는 원칙을 선택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명제적이고 절대적인 가치이자 인간의 창조주 되신 하나님의 말씀과 법에 따라 살아가야할 존재(신 8:3) 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 안에서 선택의 자유를 갖되, 자신의 행한 것에 책임을 지는 존재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둘째로, 첫 번째 분석한 내용의 영향에 따라 둘째 습관인 사명 또한 하나님 앞에서의 청지기로서의 소명으로 바꾸어야 하며, 공동의 승리를 위한 Win/Win(습관4)이라든지, 시너지를 창출하라(습관6)는 습관 모두가 그 뜻대로 부르심 받은 자에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롬 8:28), 만물이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롬11:36)고 말씀하신 바와 같이, 주안에서 Win/Win이요, 주를 위한 시너지여야한다. 따라서 모든 습관에 다시금 성경이 말하는 인간관으로 재조명해야함은 자명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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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빈은 그의 책 기독교 강요에서 교회개혁을 역설했다. 교회는 경건과 구별된 삶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한다고 믿었다.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경외에서 시의 도덕을 책임져야 하는 사명감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귀감이 되는 도시로 제네바를 만들었다. 혹자는 이를 보고 칼빈이 영적 자유, 정부의 복종에 치중하여 정치적 자유는 조명하지 못했다고 말하나 칼빈의 정치사상은 그렇게 한정된 것이 아니었다.

 그는 불의한 통치자에게도 하나님의 심판으로 생각하고 순종하라고 하였으나, 행정관료에게는 왕에게 항거할 수 있으며 인간에게 복종이 하나님에 대한 불복종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로서 하나님 아래있는 모든 권세, 즉 국가 권력까지도 상대화 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하였다. 이것이 칼빈의 정치적 유언장과 같아서 그는 마키아벨리즘이 대두되는 시대에 모든 종교적 수단을 동원하여 정치권력에 대항하였다. 그의 사망이후 프랑스 위그노들 사이에선 루터파에는 없는 저항권이 법적 지위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이 민주주의적 정치를 법적으로 만드는 데까지 영향을 미쳤으며 유럽의 민주주의 문화와 인권사상에 기여하였다. 그의 제네바 정부와의 권한 다툼에서 나온 교회의 자율권요구, 계약사상의 강조, 그리고 장로교 노회정치는 현대 민주주의의 구조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한다.

 칼빈의 정치 사상은 프랑스의 위그노들에게 영향을 주었는 데 당시 왕권신수설에 기초한 절대왕조사상이 있던때에 보뎅,포네,호트만 등은 이를 비판하며 통치자와 백성관계는 계약관계라는 사상으로 왕정에 도전하였다. “지배자는 하나님과의 계약에 의해서, 공의를 실천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다. 국왕또한 하나님의 법에 묶여 있는 것이다.” 독재자에 대한 항거를 옹호함이라는 책에서는 계약은 하나님과 왕사이, 그리고 하나님과 백성사이의 이중적임을 지적하였다. 따라서 위그노들은 백성과 통치자 모두가 계약아래 매여있으므로 계약을 포기하거나 범할 수 없다고 하였다. 합법적으로 왕위에 오른 군주라 해도 계약을 파기하고 독재자가 되어 법과 정의,진실을 무시하게 될 때에, 백성이 독재자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키는 것이 정당하다고 보았다. 이러한 위그노의 정치사상은 국가 계약 사상과 민주주의에 영향을 주었다.

 스코틀랜드의 존낙스 또한 왕이 법을 다스리려할 것이 아니라 법이 왕을 다스려야한다. 왕이라도 법을 지키지 않으면 힘에의해 저항을 받게 될것이라고 했다. 그는 장로교회정치,법치주의,백성의 저항권을 인정하였다. 이 사상은 사무엘 러더포드에게 영향을 주어 더욱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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