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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이란 무엇인가
김세윤 지음 / 두란노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저자인 김세윤 교수는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알려진 신약학자이다. 바울신학에 관한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그가 1980년에 강의한 내용을 녹취하여 책으로 만든 것이 이 책이다.
이 책은 먼저 우리가 구원받아야할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스스로 구원할 수 없는 사람임을 말한다. 그리고 구원의 사건으로서 예수의 삶과 죽음과 부활을 성경의 용례와 더불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구원은 인간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필요한데, 그 중심은 "하나님같이 되고자 하는 의지" 곧 자기 주장하려는 의지이다. 그래서 자기가 스스로 주가 되어 자기 뜻대로 또는 자기 멋대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게 하고, 자기가 온 세상의 중심을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이 죄이다. 하나님과 의존과 순종의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죽지 않고 살 수 있도록 한 하나님의 선한 의지(곧 사랑)에 대한 신뢰와 순종을 저버리고, 악과 고난만을 가져다 주는 사단에게 순종한 것이다. 이것은 불순종으로 곧 하나님에 의한 형벌을 야기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영원한 단절, 결핍 속에 살 수 밖에 없고, 죄에 대한 형벌과 댓가를 치루어야 한다. 그러나 나 스스로, 내재된 힘으로 구원할 수 없다. 우리 밖에서, 우리를 위해서 구원의 힘이 와야하는 것이다. 그것이 은혜이다.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서서 십자가에 죽게하셔야(그 죄에 대한 댓가를 대신 치루게 하셔야) 우리에게 죄의 값을 대신 치루신 그 사역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삼위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친히 이땅에 오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그 죄값을 대신 치루셨다. 이런 선포된 복음이 나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가?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믿음으로 예수님과 연합된 우리는, 죄인에서 의인이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과 영원토록 평화를 누리며, 그의 영원한 상속자가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런 구원의 중심구도와 아울러서, 구원의 종말론적 구조와 예정,지키심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한번 읽고 모든 것을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내가 믿는 성경과, 구원, 그리고 신앙에 대해서 더 깊이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또한 기독교의 구원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서 읽게하고픈 책이다.